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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없는 가정주부...
아기가지려 직장그만두고 1년여동안 신경썼지만...
이제는 점점 포기하려합니다..ㅠㅠ
이젠 다시 직장을다니기가 그렇고 (결혼후 재취업이 굉장히 힘들거든요)
앞으로 남은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저랑 비슷한처지이신분들이 혹시나 계실까
하는맘에 글올립니다...
저만 딴세상에 사는거같아..위로받고싶네여^^
1. 힘내세요.
'06.3.23 11:42 PM (59.28.xxx.167)저희 남편 가장 친한 친구가 동갑내기로 친구중에서 젤 일찍 결혼했는데
8년만에 애기 생겼어요. 불임클리닉도 많이 다니고 포기하고 입양 알아보다가..
첫애 낳고 1년만에 또 둘째가 생겨서 지금 너무도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그러니 힘내시구요..포기란 배추를 셀때나 쓰는 말이니 기운 내세요..2. 화이링~
'06.3.23 11:45 PM (210.126.xxx.95)제 주변에 결혼후 9년동안 아기가 안생기다가, 이제 지쳤어..포기할래 하는 순간에 아이 생겨서 잘 키우신 분이 두분 계시는데요.
첫애 그렇게 힘들게 낳고 5~6년 지나도 둘째가 안 생겨 포기하고 있다가,
저 둘째 임신한 후로 두분이 살짜쿵 샘(?)이 났는지, 경쟁하듯 또 둘이 나란히 임신해서요.
한분은 쌍둥이예요. (현재 엄마 나이 둘다 40살)
포기하지 마세요.3. 적성에 맞는
'06.3.23 11:54 PM (218.147.xxx.15)자기가 젤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봉사활동도 좋고 신앙생활도 좋고 뭐니뭐니 해도 취미생활이 참조아요
취미생활은 건전한 것으로 오래하다 보면 새로운 직업이 될수도 있어요.전망있는 취미생활 고르세요.
거기서 만나는 친구들도 조아요.취미생활이나 운동그런거하면 돈이 마니든다고 생각하시는데 요즘은조은데 많아요. 또 주위분들이 취미같이 하자고 하는사람도 있을것 같아요.원하면 다됩니다.행복하세요4. 저도예요
'06.3.24 12:00 AM (221.147.xxx.56)결혼한지 3년되었구요. 아기 두번 유산하고 잘 안들어서서 1년전에 회사 그만두었지요.
근데, 생각처럼 아기가 쉽게 들어서지 않네요.
나이도 있어서 빨리 생겨야 할텐데...
맘 편히 가지라는 주변 말씀에 저도 그러려고 하는데 쉽진 않아요.
전 집꾸미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가더라구요.
혼자해도 재미있는것들을 찾아서 해보세요5. 저도요^^
'06.3.24 12:13 AM (203.171.xxx.92)저랑 결혼6년차 같네요^^ 전 2년도넘게 소화가 안되도 약한번 맘편히 못먹으며 노력하다가 이런저런일겪고 지금은 그냥 애기포기하고 잘 살고있답니다~ (1년정도 노력하셨으니 아이를 간절히 원하신다면 기운내시고 더 노력해보세요~ ^^)
저는 좀 많이 힘들어하고 지나가는 아기랑 아기엄마만 봐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정도였어요.
자세한 사정은 못쓰겠지만 암튼 그 절절하던 바램을 포기하고나니 오히려 맘편히 잘살고있어요.
제가 이상하죠? ㅎㅎ 그렇게 바라던 아기, 가슴떨리던 아기가 이젠 아무느낌이 없어요.
아이없이 사는게 익숙해져서 어쩌다가 아이있는집에가면 정신없어서 집에 가고싶을때도 많구요.
안좋은게 있다면 아이있는 엄마들끼리 친구도 금방되고 잘 통하고 어울리잖아요?
근데 전 아이가 없다보니 같이 나눌 대화도 없고 이웃에 친구가 없네요. 심심하게도^^
친구들도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지라 가끔은 혼자 소외된거같은 기분들때도 있구요.
요즘 tv를 보면 아이 안낳고 사는 여자들 많다던데 제주위에는 별로 없더라구요.
시간은 많고 쇼핑도(아이에 얽매이지않고 ) 편하게 할수있는데 주위가 모두 애기엄마라
같이 갈 사람이 없는것도 우습지요? ^^
혼자 돌아다니며 놀기도하고 컴퓨터도 실컷하고 나 일어나고싶을때 일어나고
취미생활 하나씩 하면서 신랑이랑 둘이 놀고..
몇몇 불편한 점을 빼면 나름대로 전 아이없어도 만족하며 삽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지금상황에 힘들어하신다면 아이가 결혼생활에 꼭 필수조건은 아니랍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본인이 만족하며 살면 그만인거같아요.. 속상해하지마세요.
전 아이가 부부의 끈이라는 말 많이 들었었어요.
근데 그말이 좋은의미일때도 있고 나쁜의미가 될때도 있을꺼같아요.
애구..제가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죠..6. 저도
'06.3.24 12:13 AM (61.79.xxx.109)9년째 아기 없는데요. 혼자서 잘 놉니다 ^^
운동하러 다니구요. 테디베어, 십자수, 퀼트, 미싱, 베이킹 등등 안해본거 없이 다해봤어요
집꾸미기 정원가꾸기.. 등등 ^^ 전 혼자서 너무 잘놀아서 저희 남편이 기특하다네요 ;;;;
그리고 남편하고 뭐든지 같이 합니다. 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외에 모든 일은 남편하고 같이해요
세상에 재밌는거 널려있으니깐요. 잘 찾아보세요 ^^ 홧팅!!7. 놀래라
'06.3.24 1:06 AM (219.255.xxx.134)혹시나 한분이라도 다녀가셨나해서 금방다시왔는데
놀랫어여..^^
전 내성적이라 이것저것배우고싶은데 용기가 없어 못그랫는데 이젠
조금씩 변해야겠어여..
넘 편하게 지내는 제자신이 한심해보이고 그랫는데
이젠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살래요
넘 고맙습니다...
가까운곳에 사시면 친구됨얼마나 좋을까
좋은 친구가 생긴 기분이네여..ㅎㅎ8. 포기란
'06.3.24 4:38 AM (219.249.xxx.106)배추를 헤아릴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너무 좋은 말씀이셨습니다.
글을 읽는 저의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고맙습니다.9. 깜짝
'06.3.24 9:21 AM (211.204.xxx.42)놀랬습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구나 싶어서요.
저두 그렇거든요.
지금은 거의 폐인이 되어가고 있지만요.
그래도 혼자서 잘 놉니다.10. 힘내세요
'06.3.24 9:22 AM (220.75.xxx.184)하나님은 공평 하실겁니다..걱정님께도저도요님께도.저도님께도,저도에요.님께도 좋은 선물 줄겁니다.
노력 하세요.11. 결혼 15년
'06.3.24 9:41 AM (211.169.xxx.138)만에 쌍동이 낳았답니다.
다 때가 있으려니 합니다.12. 슬퍼요
'06.3.24 7:42 PM (219.251.xxx.92)아무리 노력해도 영영 생기지 않을 수도 있어요.
윗분들 중에 늦게라도 낳았다는 분은 다행이지만,
분명히 갖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마냥 기다리지 마시고 자신을 위해 뭐든지 하세요.
근처 동사무소에 가면 주민자치센타 등에서 각종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고
자원봉사도 많아요.
일단 활발하게 움직여보세요.
그러다보면 건강해지고 긍정적이 되실 거에요.
생각도 달라지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