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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와 함깨 살게 되었다고 글을 올린적 있습니다
그때 제 글을 읽어보신 님들은 아실꺼에요...
시누가 들어온지 벌써 한달이 다되어가네요...그동안 느낀점은...많이 답답하네요...
아무래도 식구가 한명 늘다보니..생활비는 더욱 많이 들어가게되고...신랑에게 얘기를해도...
절대로 올려줄수 없다고 그럽니다...15일동안 40만원 들어갔습니다...정말로 전 헉 했지요...
시누이의 식습관이..밥은 별로 안먹어도...반찬이라던가 국...이것저것 군것질거리...를 좀 많이 하는편이에요...
그런데 뻔히 돈이 없는것 아는데..시누이한테 생활비를 얼마 내놓으라고 말을하기가..
정말로 어렵더군요...그래서 지금까지 그런말은 한마디도 못하고 있습니다..
괜히 양쪽집안에 아무것도 아닌일로..문제가 생길까봐서요...
이런 경우도 생기더군요...
시누이는 시누이대로 나름대로 자기집에서 오랜시간동안 살림을 도맡아서 해왔습니다..어렷을적부터
해왔으니 근 10년은 되었을것입니다..
저역시 이사람만나서 계속 살림을 했었고요...
그러다보니..두사람다 서로 살림하는 스타일이 많이 틀리다는것...이해합니다..
근데 전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네요...
뭐 국하나 끓일때에도...무슨 반찬을 하나 할때에도...나름대로 생각하고 양념을 넣으면은
언니 너무많이 넣지마라,,,이런말들을 계속 들으니...참나...속으로 이런생각 듭니다..
너만 살림한것 아니거든..나도 이집에서 계속 살림해서 나름대로의 감각이 있어서 알아서 넣거든...
어제는 급기야 이런말을 했네요...아가씨 내가 알아서할께...아무말도 없더군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옹졸한건지..너무 콩나라 팥나라 참견을 하니..생기는 스트레스도 너무 심하네요..
물론 우리아가씨 참 착합니다..위에 경우만 빼면은 말도 참 예쁘게 하고요...
그런데 위의 경우가 딱 사람을 돌게 만드네요 ㅡㅡㅡ;;
자기만 살림한것 ..아니지 않습니까...
조용히 얘기를 하고 싶은데...괜시리 상처를 받을까봐..말을 못하겠습니다..
일찍 일어나서...82에 들어와 넋두리좀 했네요..휴...먹고 살기 너무 힘듭니다..ㅜㅜ
1. 저는
'06.3.24 7:00 AM (61.248.xxx.26)친정 남동생과 함께 생활한지 2달이 되어가는데 정말 동생이지만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식사량도 장난이 아니구,, 아침에도 우리 신랑은 빵과 과일 정도로만
식사를 하는데 동생은 꼭 밥과 국 그리고 빵,과일은 함께 먹을정도로
식성이 좋아요.
전 한달에 과일값 만이라도 달라며 얼마정도 받고 있어요.
그래야 자형보기에도 그렇고 서로서로 부담이 없지 않을까해서요.
하여튼 저역시도 이것저것 많이 힘드네요.
그렇지만 함께 더불어 살아가잖아요. 내가 조금 힘들어도 서로 형제간인데
베풀면서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이해하며 힘내자구요..2. 사람마다.
'06.3.24 7:03 AM (211.204.xxx.42)한 두가지의 단점은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도 시누이를 예쁘게 보려고 하는 님의 마음이 더 이쁘시네요.
남편이 생활비를 올려주지 않으시니 그냥 쭉~ 김치랑 아주 기본적인 것으로 나가면 어떨까요?
그리고 시누이가 음식을 할 때 참견하면 "맞다. 아가씨도 음식 잘하시죠? 저 좀 가르쳐 주세요." 하면 안될까요?
정말 음식하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 짜증나요.
그것도 군(?)식구가~
애쓰세요.3. 지난 번
'06.3.24 7:04 AM (211.206.xxx.189)글은 읽지 못했지만, 아마 여기 답글들은,
되도록 같이 살지 않는게 좋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같이 살게 된다면,
자기 세탁이나 청소 등은 스스로 알아서 하게 하고,
뭐 생활비 등도 받아라.. 그런 식이었을 것 같네요.
어쨋든 이런 답글들 때문에 시누이와 같이 사는 것은 불편하다라는 선입관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암튼, 상대방이 시누이가 아니라 친정식구였더라도, 내 가족이 아닌 타인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그냥 생활비 관련해서만 남편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지출내역을 보여 주고
생활비를 올려 달라고 하시고 (시누이에게 식습관을 바꾸라고 하는 건, 시누이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간섭이 되겠죠),
살림 간섭하는 문제는, 사실 시누이 입장에서는 그게 간섭을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대화라고 생각하는 정도일 것 같으니까, 대충 맞추세요.
아, 그렇게 하면 더 맛있어요? 여기에 그런 것도 넣군요... 이런 식으로 댓구를 하되,
진짜 받아들이고 싶은 건 받아들이고, 아니면 그냥 이렇게 말만 하고 말고요.
어떤 상황을 어렵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쉽고 대충 생각하면 또 별거 아닙니다.
시누이가 착하다고 하셨고, 기왕에 같이 살게 된 것이니, 쉽게 생각하세요.4. ^^
'06.3.24 9:13 AM (221.164.xxx.187)예전의 글 읽었을때 속으로..감탄했어요.어쩌면 요즘 아무리 상대가 착하다고 해도 한집에 살면 감수해야
할게 넘 많은데..님-그렇게 살다간 더 힘들어서(아마 서로?) 결국 안좋은 결과를 갖고 올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잘 생각해보고 ~이쯤에서 그나마 더 좋은 감정 깨지기전에 이별하면 어때요?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서로 지치게 되면..아마 치료받으러 다녀야할 환경까지 갈지..서로 나쁜 점만 키우고..여동생을 데리
고 있어도 서로 안좋은 일 생기는데..하물며 친동생도 아닌데..여러 가지로 힘드시겠어요.님이 속 타는걸 아마 남편분이 자세히 알아나 줄까...싶네요.남자들은 두분이서 부딪히는 그 세세한 부분까지는 모를것 같아요.잘못하면 결국 님만 나쁜 쪽으로 갈수도 있으니 그 손님과는 조심스러운 사이네요.5. 근데..
'06.3.24 9:36 AM (211.229.xxx.41)이명고시가 뭔가요.. 임용고시 말씀하시는건가요??
6. 화니맘
'06.3.24 9:42 AM (221.150.xxx.41)글쿤요..임용고시죠.. ㅎㅎ
건 그러쿠 사촌 시누가 어려서일까요 너무 경우가 없네요..
델고 사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줄도 모르고 잔소릴 어디서 합니까?
듣기 싫어하더라도 똑 부러지게 말을 하고 지내세요..
그래야만 스트레쑤 덜 받지요..
올케는 무슨 시누 시다바리랍니까?
마음 가라앉히시구 바람 쏘이러 쇼핑이라두 하세요..^^7. 아니?
'06.3.24 9:57 AM (59.187.xxx.93)사촌시누이 라구요? 헉....
할말이 없네요.
왜 같이 살아야 하는건지요.
시누이라면 모르겠지만 사촌 시누이하고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전......8. 브룩쉴패
'06.3.24 10:19 AM (59.150.xxx.191)저번에 올리신 글 읽고 답글도 달았었는데 벌써 한 달이나 같이 사셨군요. 객식구 한 명 늘어나는게 무척 힘들다는 것 이미 말씀 드렸었고 그래도 기왕에 하셔야한다면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한다고 했었지요. 이제와서 못하겠다 나가달라 하시긴 힘들것 같고... 이럴 땐 속으로만 끙끙 앓으면 폭탄 덩어리를 가슴에 품고 살게 되거든요. 언제 갑자기 터질지 몰라서. 그래서 어느 정도 의사표현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감정적으로 하시지 말고 완곡한 표현으로 의사표현은 분명하게 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아가씨 살림 잘해서 결혼하면 잘 살 거에요. 누군지 몰라도 복덩이 델꼬 가는거야"이렇게 말씀하시고 "그런데 저도 우리집에서는 나름대로 내방식으로 살림 잘 하고 있으니 걍 제 식대로 할게요" 좋은 표정 좋은 말로 말하면 잘 알아들을거에요. 남편한테도 절대 짜증 섞지 말고 애교섞어 말씀하세요. 생활비 쬐~끔만 올려달라고. 짐작컨데 원글님은 맘에 말 바로 하지 못하고 속으로 끓이는 스타일이실 것 같은데 화나면 숨 한 번 크게 쉬고 완곡한 표현을 골라서 의사표현 하셔요. 쌓으면 폭탄된다는 것 잊지마시고요.
9. 칼부림
'06.3.24 11:57 AM (149.135.xxx.71)' 부엌에 여자가 둘 들어가면 칼부림 난다 ' 이런 말을 주워들은 게 있네요..
님이 전업이시면 모든 요리를 전담하시던지 딱 역할을 나눠해야 할거 같아요...10. ...
'06.3.24 12:51 PM (211.61.xxx.115)괜히 잘하고 있는일에,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면 짜증나죠..
것두 군더더기 식구가....
앞으로도 계속 그런식이면,
아예 그 시누랑 음식을 나눠서 하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이틀은 내가 음식하면 하루는 시누가 하고 이런식으로...
자기가 글케 잘하면, 옆에서 참견만 하지말고 자기가 직접 음식하면 되겠구만 뭘~11. --
'06.3.25 2:44 AM (219.251.xxx.92)반찬 없는대로 그냥 몇달 버티세요.
왜 반찬이 이렇냐 하면 '전하고 똑같이 쓰는 거거든?'하세요.
그러면 알아차리겠지요.
단, 반드시 가계부를 자세하게 영수증까지 작성해두셔야 해요.
안 그러면 시누이 잡는다고 뭐라합니다.
남자들, 그리고 얹혀사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금전적 부담되는지 모릅니다.
그저 밥숫가락 하나 더 얹으면 되는 줄 압니다.
그러니 그렇게 치밀하게 한 다음에 생활비를 더 받으세요.
안 그러면 님만 나쁜 사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