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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논문의 검증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05-12-07 02:15:35

제가 사실 과학에 그다지 연관없는 이 사이트에서 왜 할일 없이 열내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진짜 엉터리 언론의 말만 믿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글을 씁니다....

황교수의 논문은 뭐 최첨단 기술이라 같은 생물하는 사람도 검증하기 어렵다는 정근모의 말...
그야 말로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사태를 덮고 싶은 맘은 이해가지만, 진짜 해도 해도...

제가 황교수 논문에 대해서 자세하게!!!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황교수의 사이언스 논문은 2004년 논문과 2005년 논문이 있습니다.
2004년 논문내용을 아무 전문적이고 고차원적으로 요약하면

   "나 줄기세포 만들었다"  

이거 한문장입니다.   아인시타인 논문이나 페르마의 정리처럼 두껍지도 않고 읽는데 어려운 논문 결코 아닙니다.   줄기세포 만들어서 확인했다, 그 외에는 아무런 내용도 없는 논문입니다.
하지만 대단한 성과이지요.  왜냐면 그동안 줄기세포 만든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이게 왜 힘드냐면,  난자 핵 치환 과정(황교수팀은 젓가랏질의 기운을 받아 극복하였다는)이 어렵고,
줄기세포의 배양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고, 결정적으로... 이게 성공률 자체가 워낙 낮기 때문에 수많은 난자가 필요한데 이렇게 난자 대량으로 구할 연구팀이 황교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4년 논문에서 황교수는 242개의 난자로 한 개의 줄기세포를 만듭니다.

그러고나니까 외국 연구팀이 비웃습니다.   나도 난자 200개 주면 하나 정도는 만든다.  없어서 못만들지 그게 뭐 대수냐???  라고 하니까 2005년에 다시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합니다.

    "나 줄기세포 11개 만들었다.   이번엔 환자 자체의 세포를 이용하였고, 난자도 180개 밖에 안 썼다.
진짜 대단하지 않냐?  이제 진정한 줄기세포 시대의 개막을 선포한다"

2005년 논문은 양이 좀 많아서 두 줄입니다.

자, 그럼 이것을 어떻게 검증하느냐?   보통 다른 실험같으면 딴 쪽에서 재현테스트를 하는데, 이건 난자가 없어서 못합니다.   제일 간단한 방법은 황교수가 만든 줄기세포를 확인하면 됩니다.
줄기세포 확인은 이미 수없이 거론된 DNA fingerprint로 하는데 이건 일반인도 1주일 배우면 하는 방식입니다.

2005년 논문은 2004년 논문에서 이어지는 것이므로 특별히 논리적으로 모순될게 없다고 판단이 되어 사이언스에서 검증기간도 극도로 짧게 가지고 특종 보도를 합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서 PD수첩의 조사 같은게 흘려지고 난 후에 황교수가 논문 정정을 요청합니다.

"나 줄기 세포 만들었다는거 중에 4개가 아직 정확하게 확인 안 된다.  7개 만든거로 정정해다오"

사실 줄기세포 확인절차인 DNA감식을 국과수에 야매로(!) 한번 한 거 밖에 없다는게 의아스럽지만,
뭐 이 정도의 수정은 그렇다 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줄기세포 사진 자체가 중복된 것이 5쌍이나 등장합니다.  아울러 DNA noise pattern이 같은 것도 있고요...   단지 사진의 실수라고 하는데,  만약 이게 실수가 아니라면?
황교수의 2005년 논문은
"나 줄기세포 2~3개 만들었다.  환자거에서 나온 세포인지는 확실치 않다" 로 바뀌어 버립니다.
이러면 이 논문 당연히 퇴짜맞아야 하는 수준입니다.

PD수첩이 내보자 제보로 뭐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황교수의 줄기세포가 3개 이하라는 의심... 혹은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할까요?  
간단한 것은 '거 줄기세포 좀 구경합시다' 입니다.

이거 연구 방해하는거 별로 아니고요, 줄기세포 자체는 분양이 가능하므로 조금 띠어져도 상관없는겁니다.  그래서 PD수첩이 구경하려고 줄기세포 가져갔는데,  그게 줄기세포가 아니었습니다!
이런 모든 결과가 학계에 퍼졌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줄기세포 좀 봅시다!!!  실험해서 만들었다는데 그거 좀 구경시켜 주면 안 될까요?"

그 어렵게 만들었다는 줄기세포, 한 번 분양받아서 DNA돌려서 줄기세포의 아름다운 패턴을 보고 싶은 소박한 요구사항일 뿐인데...    처음에는 사이언스가 싫어할거라는 핑계,  그 다음에는 과학자의 자존심,...    그 다음에는 그 소중한 줄기세포가 아예 11개 모두 손상되었다!!!!  라는 답변...

결국 줄기세포를 다시 만들어서 보여주겠다고 하는군요.   2004년 논문이 잘못 되지 않았다면 분명히 황교수팀은 줄기세포 만들 능력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미 2005년 논문 자체가 바보 논문이 되어버리는 거죠.

황교수의 모든 업적을 부정하겠다는게 아니라 2005년 논문에서 나왔던 11개, 아니 수정해서 7개의 줄기세포를 한번 눈앞에서 세어보고 싶다는건데...   학자적 자존심이 용납안되어서 그 중요한 샘플을 한꺼번에 소각장에 넣었다는 얘기인가봅니다.

뭐, 의혹은 의혹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간단한 요구 사항을 갖은 핑계를 대면서 거부하는 것은 의혹을 증폭 시킬 뿐 아니라,  과학자의 기본 자세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벌써 여러번 거짓말 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이고요.
(대표적 거짓말 : 난자 매매는 결코 없었다.  연구원 기증 없다. 줄기세포는 DNA검증이 어렵다.  가끔은 DNA가 변한다.  포름알데히드 쓰면 DNA검증 안 된다.   사진 수정은 이미 사이언스도 아는 사항이다.   MBC덕에 일본애들이 논문 더 먼저 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저 진짜 줄기세포 구경하고 싶습니다.  제가 줄기세포 만들 능력은 당연히 없어서 논문은 못 쓰지만,  줄기세포 주면 그게 줄기세포인지 '검증'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가 PD수첩도 PCR 분석 전문가도 아니지만......

줄기세포를 안 보여주기 때문에 줄기세포가 과연 있었을까?  하는 근본적 물음이 남는 것인데...
지금 우리나라 상태를 보니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군요.


IP : 203.130.xxx.209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7 2:27 AM (211.204.xxx.87)

    음.. 저는 과학을 몰라서 잘 모르겠지만,
    말씀대로 과학과 관계없는 이 사이트보다는 네이버 쪽에 한번 올려보시죵.
    아마 많은 분들이 호응하거나 돌던지거나 하는 와중에 공부가 많이 될 것 같은데요.

  • 2. 근데
    '05.12.7 2:36 AM (211.212.xxx.39)

    그 줄기세포 사진 사이언스측의 실수로 중복게재 되었다고 밝혀졌는데요
    이미 밝혀진 것 가지고 만약에 아니라면의 가정의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 3. 허허..
    '05.12.7 2:38 AM (219.240.xxx.45)

    너무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은 나라...
    너도나도 모두가 줄기세포 전문가...
    국민들 머리꼭대기에 앉을려고 하는 시건방진 언론들...
    침묵하는 과학계와 후견인들...
    누구 말마따나 수학문제를 국어로 풀려는 사람들...

    너무너무 똑똑한 사공들이 많아서 배가,
    이제는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 버렸다.
    -엔지니어님의 블러그에서...

  • 4. 사이언스
    '05.12.7 2:47 AM (203.130.xxx.209)

    측의 실수로 결코 중복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조사 기관이 아니므로 공식 기관의 조사 결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며 "만일 연구의 진위성을 의심할 만한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에 맞게 저널의 내용을 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나서지는 않겠다는 말이군요 어쨌든... whatever...

  • 5. 그래서요?
    '05.12.7 2:54 AM (220.77.xxx.216)

    똑똑하고 잘나신 원글님 의도가 뭔가요?
    황교수님 업적이 별거 아니라구요...일반인도 일주일만 노력하면 다 알아볼수 있다는거요?
    이제 이런글 짜증납니다...정말

    윗님 말씀대로 그냥 네이버나 다음에 올리셔서 추이를 지켜보세요..
    그런 의도로 쓰신거 아닌가요?

  • 6.
    '05.12.7 3:00 AM (203.130.xxx.209)

    황교수업적 별거 아니라고 결코 말한 적 없습니다. 제대로 글을 읽으십시오.
    줄기세포는 대단한 업적 맞으니까 보고 싶다는 겁니다. 만드는게 어렵지, 그걸 확인하는 것은 쉽다는 얘기입니다.

  • 7. 그러니까
    '05.12.7 3:13 AM (220.77.xxx.216)

    제대로 글을 쓰시죠? 제가 읽기에는 대단하지 않다는 식으로 들리거든요?

    대중을 설득하려면 의도에 맞게 아주 똑~~~바로 글을 쓰셨어야~~지요?

    안 그렇습니까?

    이렇게 써놓고 업적이 별거 아니라고 한적 없다면 누가 믿니가 하겠어요?

    2004년 논문내용을 아무 전문적이고 고차원적으로 요약하면

    "나 줄기세포 만들었다"

    "나 줄기세포 11개 만들었다. 이번엔 환자 자체의 세포를 이용하였고, 난자도 180개 밖에 안 썼다.

    진짜 대단하지 않냐? 이제 진정한 줄기세포 시대의 개막을 선포한다"

    2005년 논문은 양이 좀 많아서 두 줄입니다.

  • 8. 사이언스
    '05.12.7 3:21 AM (211.212.xxx.39)

    측의 실수인지 황박사님의 실수인지는 모르지만 아뭏튼 같은 사진이 중복게재된 것이 맡고 그 사진에 관해서는 이미 황박사님측에서 오류신청을 낸 상태이고 그게 받아들여 11개 사진이 모두 틀리다고 밝혀진 상태이고 이 문제로 인해 황박사의 논문이 의심될 만한 의지가 없다고 사이언스측이 밝혔다는데요
    황박사님 끌어내리려고 별별 방법이 동원되는 군요.
    황박사님의 업적이 별거아니라는 말투의 말 정말로 윗님 말씀처럼 짜증납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수의대 연구실, 현장에서 수년씩 틀어박혀 연구에 골몰하며 이루어낸 그 분의 성과가 별거아니란 말씀인가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사이언스지가 국과수에서 야매로나 검증한 그런 연구, 난자만 많이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연구 아무런 내용도 없는 고작 나 줄기세포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글만 보고 논문 실어줍니까 사이언스가 기가 막혀 웃겠네요

  • 9. 그리고
    '05.12.7 3:34 AM (211.212.xxx.39)

    원글님 말투는 결코 황교수님의 줄기세포를 연구를 대단하게 생각하는게 아닌 것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 잘난 줄기세포 어디 있나 없나 보고 싶다는 비야냥 거림이 넘실거리느는 말투네요
    있는 대로 비아냥거리고 난도질하고 사과한마디하고 뒤에서 끌어내리려고 별별 수 쓰는 mbcpd수첩네들과 같은 수법이네요

  • 10. 원글님
    '05.12.7 3:53 AM (61.102.xxx.143)

    주문합니다^^

  • 11. 원글님께
    '05.12.7 8:28 AM (61.254.xxx.153)

    이글을 지금까지 관련된 모든 글 중에 최고라고 말씀드립니다.
    가장 간단하게 사실을 정리해주셨네요.

    요즘 사람들의 무식한 행태를 보면............ 그저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답니다.
    이젠 교주가 된 황우석 교수랑 그냥 여기서 다들 살라고 하고 싶어요.

    줄기 세포 관련 의혹은... 언젠가는 풀어지겠죠.
    줄기 세포 배양 하나로 모든 난치병이 치료가능하다고 과대포장된 것도 마음 아픕니다.
    난치병 환자들을 두번 죽이는 건데............. 지금 이런말 하면 매장될 분위기로군요...

  • 12. 과학
    '05.12.7 8:45 AM (211.178.xxx.46)

    논문은 다음 논문에서 계속 검증되어 인용이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매장되거나 합니다.
    굳이 M*C나 원글님이 안 떠들어도...

    그럼 항암제 신약개발했다고 언론에 크게 났다가 3상, 4상까지 못가고 조용히 사라진 신약개발 제약회사들도 사기극으로 심판을 받아야겠네요.

    초창기 과학실험은 공장에서 물건찍어내듯이 항상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원글님 실명으로 올려주시면 더 설득력이 있겠습니다.

    대중은 익명성 때문에 흥분될수도 있고 약간 무지할 수도 있지만 대중의 소리는 언제든 사회를 바로잡아 가는 원동력 중의 하나입니다.

  • 13. 길지만
    '05.12.7 8:45 AM (211.51.xxx.248)

    줄기세포 중복사진 섀튼한테서 받은 것"

    [한국일보 2005-12-07 06:12]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의 배아줄기 세포 사진이 일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이언스는 6일(현지시간) “문제의 사진은 황 교수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라 5월10일 피츠버그대 제럴드 섀튼 교수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처음 제출한 논문에 실린 11개 세포군의 사진은 각각 달랐는데도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실린 논문의 부록에는 중복된 사진이 실려 있어 사진 조작설이 제기돼 왔다.

    사이언스의 진저 핀홀스터 대변인은 “섀튼 교수에게 중복된 사진을 보낸 경위를 파악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일차 응답이 왔으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좀더 상세한 설명을 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핀홀스터 대변인은 “섀튼 교수의 경위 설명과 사이언스 자체의 종합적인 자료 검토를 거쳐 사진이 중복된 이유를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이언스에 게재되기 위해서는 사진의 화상도가 높아야 한다”며 사진의 화상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핀홀스터 대변인은 문제의 사진이 황 교수 논문의 유효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이언스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은 현 시점에서 논문 자체의 유효성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 14. 저는..
    '05.12.7 8:47 AM (211.198.xxx.175)

    다 떠나서...
    당신 글이 논문의 진위를 밝힐 것도 아니고
    그리고 당신이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으면서
    그리고 이 사이트가 그런 권위를 가졌거나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사이트에 와서 저런 글을 계속 올리는 저의가 뭡니까?
    진실이 아니라 혼란과 분란을 위해서?
    예전엔 이런 일을 하면 빨갱이라고 했는데
    요즘은 뭐라 합니까?
    일본사람이라 합니까? 미국사람이라 합니까?
    당신 도대체 누구입니까?

  • 15. 하나 더
    '05.12.7 8:55 AM (211.51.xxx.248)

    원글님은 엉터리 언론을 인용한다고 뭐라고 하겠지만 죄송하지만 직접쓸 능력은 없으니 할 수 없네요.

    "MBC 주장 맞는 것 하나도 없다"

    [중앙일보 2005-12-07 07:23]


    [중앙일보 강찬호] 맞춤형 줄기세포에 대한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팀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던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의 도널드 케네디 편집장(Editor-in-chief.사진)은 5일(현지시간) "황 교수의 연구 내용이 맞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한 MBC의 주장 중 올바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이언스는 황 교수의 논문에 대해 충분히 검증했다"며 "줄기세포 사진을 비롯한 각종 자료를 미국 내외의 신뢰도가 높은 세포 연구기관 등에 보내 전문가들로부터 철저히 검증 받는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교수가 쓴 2004년의 논문을 보면 그가 2005년의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언스가 논문을 심사할 때 실험 그 자체를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검증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사이언스는 논문 내용에 대해 아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진위를 검증하고 논문의 품질을 판정한다"고 밝혔다.


    황 교수팀이 분화에 성공한 환자 배아 줄기세포 숫자를 7개에서 3개로 수정한 것과 관련, 케네디 편집장은 "실험 결과에 대해 정정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정정이 있든 없든 연구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런 그에게 MBC의 'PD수첩'에 대해 물었다.


    -MBC가 사과방송을 했다.


    "4일 문제의 방송사가 잘못했다며 사과한 사실을 알고 있다. 그 방송사의 주장 중 믿을 수 있는 건 이제 없다. 앞으로 MBC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MBC 때문에 사이언스도 결과적으로 피해를 보지 않았나. MBC에 대해 어떤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인가.


    "(잠시 뜸을 들인 뒤) 대응할 가치조차 못 느낀다. 그들은 이미 어리석음을 충분히 드러냈고, 그래서 톡톡히 망신을 사고 있지 않은가."


    -미국 언론도 과학자들의 논문을 검증하려고 나서는 경우가 있나.


    "글쎄, 미 언론도 학회지가 공인한 과학적 성과에 대해 탐사보도를 한다며 검증을 하는 경우가 있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드물다. 검증을 하더라도 반드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과학적 지식을 갖추고 나서 한다고 본다. 그러나 MBC 취재진의 경우엔 그와 달랐던 것 같다."


    -사이언스가 표지에 올린 논문이 진위 논란에 휩싸여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웃으며) 이제 정말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많은 전화가 걸려와 당혹스러웠다."


    케네디 편집장은 "황 교수팀의 연구원이 난자를 기증한 것은 자발적인 행위인 걸로 확인된 만큼 연구원의 난자 제공 사실이 논문 심사 당시에 알려졌어도 논문의 게재가 거부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6월부터 사이언스 편집장을 맡은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0~92년 스탠퍼드 대학 총장을 지냈다. 이후 식약청(FDA) 위원을 역임했다.


    워싱턴 = 강찬호 특파원 stoncold@joongang.co.kr

  • 16. .....
    '05.12.7 8:56 AM (211.198.xxx.175)

    그리고 난치병환자들이 황교수가 낫게 해 줄 거라는 확신에 그분을 지지한다기 보다는
    희망을 주신 것 때문입니다.
    희망이 있는 삶과 그렇지 않은 삶은 삶의 질이 참 다릅니다.
    고통받고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려면 그분들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틀림없이 저 어리석은 것들이 언론의 꼬임에 넘어가 농락당하고 있다는 식의
    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식으로 보지 마시고요..
    그런데 왠 교주랍니까?

  • 17. 짜증
    '05.12.7 8:59 AM (222.101.xxx.187)

    아줌마들 계몽시키고 싶은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나셨나요?
    여긴 주부들 게시판이고 과학비전문가 들만 아마 모여있을꺼예요...
    설교조 이것이 맞다 하는 조로 글 올리지 마세요.. 여긴 허심탄회하게 의견묻고 수다 떨고 속상한거 이야기 하고 의견교환하는 익명 게시판이예요...
    그렇게 자신감 있으시면 익명으로 올리지 마시고, 실명으로 올리세요...

  • 18. ...
    '05.12.7 9:08 AM (222.120.xxx.170)

    결국 사이언스 인터넷판에 오른 중복된 줄기세포 사진은 세튼측에서 보냈었던 것이었고 세튼측에 가있는 한국인 여자 과학자는 한국행을 거부하고 잠적했지요. 그러므로 세튼측에 의심의 눈길을 보낼 수밖
    에 없네요(미국의 음모인지 뭔지는 몰라도). 지금 소장파 과학자들이 문제삼던 그 중복된 사진이 세튼이 보낸 것이었으니까요. 그 한국인 여자 과학자도 회유되었을 것같고.

  • 19. 새튼이
    '05.12.7 9:14 AM (211.212.xxx.39)

    ,,미국이 발악을 하는 흔적이 보이는 군요 황교수 끌어내리려고 하는 것 이번 기회를 호기로 길길이 날 뛰는 것이,, 미국에 간 한국인 여자 과학자 기술유출문제 심각하다고 하더군요
    이런 어머어마한 연구에 기술유출 보안계역서도 하나 쓰지 못하고 미국으로 보냈더군요
    형제,운운하며 우정을 과시하던 새튼이 이렇게 뒤통수 치고 황교수 깍아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정말 이지 한심한 대한민국입니다.

  • 20. 노무현 정부가
    '05.12.7 9:26 AM (211.212.xxx.39)

    아무런 역활을 하지 못하는 군요
    황박사님 혼자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안타까워요
    황교수님 연구에 제대로된 법률적, 제도적 자문도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황교수님 혼자서 이리 저리 뛰어 다니셨더군요 연구하실 분 연구나 제대로 하게 연구하게 하지도 못하고 이 쯤에서 얼렁뚱땅 정리되기를 바라는 얄팍한 심리를 드러내는 군요

  • 21. 저 무식합니다만
    '05.12.7 9:44 AM (210.114.xxx.216)

    그래서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요
    황교수님 지금 당장 불치병 난치병 낫게 해 주신다고 저는 못들어 봤구요 희망이 있다고만 말씀하신 것 으로 알아들었구요 나이 오십을 바라보니까 말하는 사람들 보면서 거짓말 하면 눈치도 채 겠든데요
    황교수님 입장 발표때 보니까 거짓말 하는 건 아닌 것 같더데 저도 그럼 황교수님 공화국 신도 인 건가요...
    우리 황교수님을 믿어 봅시다
    의심에는 끝이 없읍디다

  • 22. 참내..
    '05.12.7 9:44 AM (221.151.xxx.107)

    한쪽에선 '너무 키워줬다'그러고 한쪽에선 '제대로 연구도 못하게 했다' 그러고 동네북이군요.
    지금 여기선 정치적인 이야기는 아무 필요없다는거 아시나요?

  • 23. 짜증난다
    '05.12.7 9:59 AM (220.75.xxx.131)

    원글님이 황교수님 논문 딱 한줄 혹은 두줄로 요약할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원글님이 그 논문을 한줄로 요약할만큼의 전문성있는 분입니까?
    있는분이라면은 왜 실명과 더불어 현재의 직업을 공개하지 않으셨는지요?

    황교수님 줄기세포의 개수가 의심스럽다.. 증명해봐라 나도 보고싶다 하셨는데요?
    원글님 보면 알만한 사람이긴 합니까?
    다른사람의 과학적인 업적을 말하는 태도가 심히 건방지고
    교만 하시군요.. 과연 원글님이 최소한의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인지 조차 의심스럽게 합니다..

    원글님의 글을 보건데 줄기세포 관련분야에 쪼~끔이라도 관련있으신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시는데요..
    남의 논문을 자신의 깜냥에 믿을수 없으니 보여달라 이런 태도가 학문을 하는 자의 기본 예의에도 어긋나는줄 모르시나요?(혹시 학문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익명의 제보자 혹은 무식한 언론의 저널리즘에 의해 한 과학자의 연구 의욕이 난도질 당했습니다..
    원글님 잘난척 아는척 하고 싶으시거든요.. 혹시 그럴 능력이 되신다면 논문을 통해 의의를 제기 하십시요. 남의 논문 뒷꼬리나 캐지 말고요..

    요샌 막말로 개나소나 전문가에 잘났다고 설쳐대서 정말 이런 익명의 남깍아내리기 글들 역겹습니다..

    과학은 과학으로 증명하는거지요..

  • 24. ...
    '05.12.7 10:18 AM (222.120.xxx.170)

    어머나 솜씨너무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 25. ?
    '05.12.7 10:40 AM (58.120.xxx.108)

    집에서 가사만하느라 제가 무식녀라는걸 알고있었지만
    원글님은 저보다 더 한수위인 무식인이네요
    에구...어쩐대요
    아직도 젊은분인것같은데...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가는 그 날까지 공부좀 많이 하시와요
    무식을 탈출하는 그 날까지^^

  • 26. mbc
    '05.12.7 11:04 AM (211.212.xxx.39)

    사과방송 한번 틱하고 뒤에서는 후속방송, 증거 운운하고 제보자 운운하고,,,별별 짓 다하며 인터넷에 줄기세포 사진 흘리고... 이제는 그것 마저 새턴의 농간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밝혀진 마당에 아무런 증거 없이 줄기세포가 가정이라는 의심으로 들 쑤시고 다니는 것은 정말 한심한 일이라 생각되어집니다.

  • 27. 원글님에게!
    '05.12.7 3:46 PM (221.163.xxx.94)

    원글님!
    이 분야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니까
    댓글 보고 절대 열 받지 마세요.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도 이렇게 답답할 수가.

    82 회원분들이 이렇게까지 황우석 열성분자인 것은 좀 의외네요
    남편들(사회생활하는 사람)에게서 듣는 이야기도 없는 것인지---

    원글님 글을 보고, "아하" 하시는 분도 분명히 계실 것이니까
    절대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 28. 추가로
    '05.12.7 3:51 PM (221.163.xxx.94)

    황우석 교수는 입원해 있어도 연구원들은 연구를 계속한다는데,
    여기서의 결론은 "황우석 교수가 없어도, 연구원들만으로도 줄기세포 연구가 진행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82 회원님들은 PD가 협박하면,
    사실을 거짓으로, 즉 PD가 원하는대로 말해 버리나요?
    PD 협박에 못 이겨, 사람을 죽이지 않았는데도 "죽였다"고 말해 버렸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 29. 무식녀
    '05.12.7 4:09 PM (61.109.xxx.4)

    그런데요..윗님 왜 이분야를 아는 다른나라 과학자들은 반응이 없을까요?
    벌서 외국에서도 난리가 났는데..언론이 보도를 안하는 걸까요?
    그리고 인터뷰에 응한 두명의 연구원들은 중대 발언한적이 없다고 하던데..

    요새는 누구말을 믿어야할지 알수가 없네요.
    지금 아니라도 ..언젠가는 누가 옳은지 결론이 나겠지요?

  • 30. 몰라도
    '05.12.7 4:09 PM (218.144.xxx.77)

    윗글님 뭘 모르셔도 한참 모르시네요.
    사람을 죽이지도 않았는데 '그래 죽였다'하는게
    진짜 내가 죽였소 하는 말처럼 들리십니까?
    말에는 단어와 내용만 있는 게 아니라 고저와 억양, 뉘앙스도 있죠.
    당연히 PD가 원하는 대로 편집되서 방송되는 거죠.
    어떤 특정 방향대로 질문을 하면
    그 답을 듣는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듣고
    말하는 사람의 의도는 어디로 가버리게 되는거 모르시는지?
    일상사에서도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똑같은 말이 변질되는 거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그리고 댓글 단 사람들은 집에 죽치고 있으면서
    사회생활도 안하니 아무것도 모르고 떠든다는 말입니까
    여기 회원들도 사회생활하는 사람 많고
    님만큼, 아니 님보다 똑똑한 사람 많습니다.
    뭐하는 분인지 진짜 궁금하네요.
    그리고 원글님 닉네임처럼 '황'이시네요.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왜 검증하라고 주장하세요?
    이미 스스로 검증 끝낸거 같은데요.

  • 31. 원글님
    '05.12.7 4:11 PM (222.238.xxx.242)

    이글 원글님이 직접 쓰신글인가요? 다른 곳에서 오마이 뉴스펌글로 봤는데 같은 분이신지 궁금하네요.여기저기 글쓰고 다니시느라 고생많으시네요.펌글이라면 펌이라고 표시해주시는 성의는 좀 보여주셨으면하네요.

  • 32. 언젠가는
    '05.12.7 5:00 PM (221.151.xxx.107)

    사람은 태어났을때의 아기 빼고 그 누구도 깨끗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니 그 누구도 비판의 대상이 될수가 있습니다.
    원글님도 윗님도...

    무식해서 하나 더 질문 드립니다.
    과학은 연구로만 나타낼수있는곳 아니던가요?
    선배가 연구해서 발표한거 후배들이 뒤집어 놓을수있는 ....
    그런게 자정능력이지 더이상 뭐가 필요한지요?
    그세계에서의 정치권력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이번일을 보니 그세계의 정치권력도 일반적인 정치못지않게 참 지저분한것같습니다 그려.

  • 33. ...
    '05.12.7 5:31 PM (211.51.xxx.248)

    '황교수님을 우리나라 과학계의 3 적이라하는 분들도 많지만"이라
    우리나라 과학계가 그동안 그렇게 대단했는지 몰라서 죄송합니다.
    일반인들은 너무 무식해서 언론 게임할 수 있는 큰 인물에게 넘어갔나 보네요.

    '노무현대통령의 글은 참으로 균형감각 있는 글이었는데도'라
    사람들이 바보라서 그 균형 감각을 느끼는 대신에 그 속에 딴 생각을 봤나 봅니다.

    언제 우리나라 과학계가 호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학계의 IMF가 올 것 같기에.
    그리고 Global standard 연구하도록 서로서로 격려해야겠다는 생각... '이라는
    말씀은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 34. 그럼 윗분.
    '05.12.7 5:57 PM (221.151.xxx.107)

    좀 여쭤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내부에서야 황교수가 정치에 밀착해서 언론이고 뭐고 다 황교수편을 들어줬다치고 그럼 외국은 뭡니까?
    제가 내내 질문했었는데 그부분에 대한 답을 아직 듣지 못했네요
    대체 정통부과제심사에도 부적합한 데이터를 내시는 황교수의 그동안의 연구에 대해 왜 줄기세포 연구하는 그분야의 대가들-새튼이니 윌머트니 왜 황박사랑 손잡고 일하려고 하는건지요?
    그것도 새튼은 무려 1년이나 함께 일을 진행하다 갔습니다.
    다들 국내언론이 황교수띄워주기가 지나쳤다고들 하시는데 해외언론들중에서도 거대언론들도 황교수띄워주기에 동참하고있더이다.
    그만큼 황교수가 해외언론들과도 친해서인가요?
    국내에서 황교수가 같은 학계내에서 얼마나 이상한 인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학계에서는 뭐하러 상도 주는지 님들의 설명을 듣고있다보면 의문만 커집니다 그려.

  • 35. 윗글
    '05.12.7 6:26 PM (221.151.xxx.107)

    오잉..왜 본인이 쓰신 글 한 네-다섯개 넘는게 다 지워지고 제글 밑으로 님글이 가있는거죠?
    자세히 보니 글도 편집이 되어있으십니다그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님 말씀대로 '이건 아니란 생각'에 글을 올리신다면 왜 삭제하시고 편집까지 하셨는지요.
    그리고 제가 질문드린거에 대해 무식의 소치를 좀 깨닫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 36. 원글님,
    '05.12.7 6:34 PM (221.151.xxx.44)

    여기에 글 올리지 마세요.
    저도 더 이상 안 올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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