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영재이기를 꿈꿉니다. ^^
(아빠들도 꿈꾸겠죠?)
일단 영재의 확률은 전체의 5%의 아이들이 영재일 가능성(가능성입니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새 한 아이로 인하여 영재에 대해서 관심이 매우 많죠...
^^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경우 창의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것과는 조금 다르죠^^
많은 것을 외우는 것은 영재의 기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한글을 빨리 알고, 영어를 빨리 알고 하는 경우는 영재의 기준과는 조금 거리가 있죠^^
(대부분의 엄마들의 판단 기준과는 조금 다릅니다.)
창의성, 과제 집착력, 유창성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판단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면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시죠?
유아의 경우에는 다양한 경험과 놀이입니다.
아이에게 유아때부터 놀이감을 제공하지 않고 수학책, 물리책 등등을 가지고
열심히 가르치면 많은 것을 외울(!) 수 있습니다.
(남들이 칼싸움할때 칼이 없고 친구가 없으면 책을 읽겠죠^^)
그러나 이 경우는 영재하고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창의성과 유창성이 결여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유아때는 다양한 경험과 놀이와 사고^^가 중요합니다.
아이가 A4 용지를 찢어서 눈 놀이를 한다고 할때,
종이로 할 수 있는 다른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같이 만들어보고 놀아보면 창의성이 계발됩니다.
그러나 방을 어지럽혔다고 혼내면 창의성이 사라지겠죠^^
이스라엘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까요?
현재 유태인이 노벨상을 많이 수상하고 있다는 것은 아시죠?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앞선 교육과정을 가르치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다양한 것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군대를 갑니다.(필수입니다.)
남자 3년, 여자 2년
군대 졸업 후에 대학 입학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노벨상 탑니다-.-
현재 국내 영재교육원에서 영재판별을 하는 과정은
1. 추천(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할 수가 없기 때문에^^)
2. 필기시험
3. 면접시험
보통은 이런 식입니다.
물론 필기시험의 경우는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 검사를 합니다.
이정도의 과정을 거쳐서 선발된 아이들은 영재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실제 가르쳐 보면 영재가 아닌 아이들이 반 정도는 됩니다. -.-
많이 외우고 있는 아이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창의력이나 문제해결력 등이 뛰어난 아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영재이기를 원하는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주입하다 보면은 정말 영재성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빨리 배우고 많은 것을 외우고 그래서 빨리 대학에 가서 빨리 졸업을 하면 엄청난 업적을 이룰까요?
아인슈타인은 26살에 상대성 이론과 광량자설을 발표해서 세계적인 학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37살에 일반 상대성 이론을 발표했죠.
16살에 학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상대성 이론이 뛰어난 이유는 매우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발상의 이론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수학 공식을 써서가 아닙니다.
참고로 아인슈타인은 생물과 라틴어를 싫어했습니다.(라틴어는 우리나라로 치면 영어가 되겠죠.)
또한 수학적 능력이 뛰어나지 못해서 동료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뛰어난 논문을 쓸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는 힘이 뛰어났던 것입니다.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으시면, 많이 놀아주고 많이 경험하게 해주세요.
학원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주말에 같이 별보러 가보신 적 있습니까?
주말에 같이 곤충채집, 식물 채집 하러 가보신 적 있습니까?
아이와 같이 콩을 키워 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이와 같이 박물관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으시면 아이와 같이 놀고, 같이 공부하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아이를 영재로 키우는 묘안
펌글 조회수 : 838
작성일 : 2005-12-07 01:06:54
IP : 58.102.xxx.1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는 말씀~
'05.12.7 4:24 AM (194.80.xxx.10)...!
2. 저 역시
'05.12.7 8:20 AM (210.217.xxx.22)주입식 교육엔 반대합니다.
그렇다고 내 아이 영재이길 바래서 그런 건 아니구요, 물론 싹수도 안 보이구요.^^;
강제적인 건 어른이건 아이건 상당한 반작용을 일으킬 수가 있기에...
그러나, 그렇다고 아이를 너무 혼자 내버려 두는 거 아닌가 반성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방목에 가까워서...-.-
같이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겠습니다.3. 그렇군요..
'05.12.7 9:00 AM (58.225.xxx.50)얼마전에 아이가 영재테스트에서 2%권내에 들었습니다.
고민하다 소위 영재교육원이라는 곳에서 수업 한번 듣고 그만두었어요.
과학수업인데 지극히 학습이더라구요. 실험과정이 아니라서 실험하나 없는 과학...
6살짜리 아이에게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두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상 영재교육은 선행학습이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제가 많이 고민됩니다.
영재교육원 다니지 않고 지금처럼 독서 많이 시키고 많이 보여주고 많이 체험하는 게 좋은건지
영재교육원에서 수업을 들어야하는게 나은건지...4. 끄덕끄덕
'05.12.7 12:35 PM (222.110.xxx.24)아이가 영재가 되어주었으면 하고 바라진 않지만
잠재되어 있는 재능은 개발해 주는 것이 부모의 몫 아닐까..합니다.
역시,
학습보다는
다양한 경험..
아기가 휴지로 방 어지럽혀도 혼내지 않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5. ..
'05.12.7 11:43 PM (221.157.xxx.196)저도 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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