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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로 들어간 애인. 나올생각을 안합니다.
애인이 당분간 떨어져있자 했습니다.
반복되는 싸움의 원인으로. 아니 애인은 싸울때마다 무척 짜증내하고 신경질적이고
다음에 말하자 하고.. 말 꺼내면 화를 내고,.
몇번의 화해를 시도하였지만.
그럴때마다 다 오히려 더 큰 불화만 만들어지게 되었죠
3년의 연예.
떨어져있자는말,
헤어지자는 말과 같이 생각을 해야하는지.
떨어져있으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언제쯤 동굴에서 나올건지.
요몇일 열흘은 저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욕도해보고 혼자 그리워해보고. 매일 울고.
이것저것 해보고 나만의 시간을 즐겨라.
저도 그러고 싶은데.
정말 그러고 싶은데. 너없는 동안도 잘 살수있다 보이고 싶은데
어느덧 곳곳이 그의 흔적,
돌아와서 헤어지자 하면 어쩌나.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일방적으로 이렇게 들어가버리나..
전 너무 아픕니다.
한달이되고 두달이 되서도 연락이 오지 않으면 어쩌나.
먼저 연락을 해보고 싶지만. 긁어부스럼이 될까봐 그것도 못합니다.
오늘하루 내일 또 내일 두렵습니다.
1. 그렇게
'05.10.5 7:10 AM (222.108.xxx.99)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이미 그는 마음이 떠나있는거죠.
결혼을 해서 살아도 상대를 다 알수가 없어요. 또 시시콜콜 나와 의논하고 표현하지도 않구요. 결혼해서 살아도 각자 생활이 있고 그렇게 살아야 서로 편해요.
화가 났을때 그냥 두세요. 자꾸 옆에서 말시켜봐야 좋은 소리 안나오죠. 때되면 먼저 얘기하거든요. 여자들은 그때그때 대화로 풀자고 하지만 남자들은 대부분 입부터 닫아버려요.
헤어지면 어쩌나 겁내지도 마시고, 미리 상상부터 하지도 마세요.
그런 마음 자체를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는 남자도 많아요. 저도 상상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좀 객관적인 사람이 될 필요가 있어요.
어릴때야 그런것까지도 사랑스럽게 다 그렇게 받아들여지지만 나이 먹을 수록 서로 이해되고 격려되는 사람을 원하쟎아요. 오죽하면 엄마같은 누나같은 여자를 원한다고 할까.
그냥 편하게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책도보고, 운동도 하고 시간보내세요. 그가 다시 동굴에서 나왔을때 나는 늘 제자리에 있는것처럼 여유롭게 보여주세요.2. 그렇죠
'05.10.5 8:12 AM (221.162.xxx.59)윗글님 글에 한표
3. 딴지..
'05.10.5 8:29 AM (203.229.xxx.19)딴지 걸어서 죄송하지만요.
연예 (x)-> 연애 입니다..4. 준비를
'05.10.5 8:31 AM (71.246.xxx.79)전번의 글과 오늘 글로 미루어 볼때 애인은 이미 님을 귀찮아 하고 피곤해 하는 것 같군요.
떨어져 있자는 말, 헤어질 준비를 하자는 말 아닙니까?
그의 마음은 벌써 멀리 가 있지만 님이 자꾸 울고 매달리니까
헤어지자고 딱 부러지게 말을 못하고 대신 화를 내는 것 같은데요.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이면 불안해서 어떻게 살겠어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헤쳐 나가야 하는 거구요.
눈물 닦고 밖으로 나가서 다른 인생들도 좀 사귀어 보세요.5. 피하고싶은사람
'05.10.5 7:50 AM (222.97.xxx.98)남자, 여자를 떠나서 자기 감정만 소중한 사람...
대하기 힘들지 않아요?
전 너무 피곤하고 지치던데...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다면 그럴 수 있을까 싶네요...
다시 화해를 하고 예전처럼 지내게 된다면
님께서 먼저 그리 함 해보시죠.
상대가 어떻게 나오나...6. 남자분이
'05.10.5 8:58 AM (221.138.xxx.42)돌아오길 바란다면 남자친구는 안중에도 없던 듯 혼자서도 친구들과 재밌게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절대 먼저 연락하지 말구요.
제 생각에 그 남자분이 어느 정도 님과 헤어질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때에 매달리면 남은 정마저도 떨어지게 됩니다.
오히려 남자친구 없이도 잘 산다, 다른 남자들이 대쉬할만큼 인기도 있다, 남자친구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보여줘야 남자친구가 손짓만 하면 달려올 여자가 아니란 것을 알려줘야
오히려 손에 안 잡혀 간절해지는 사랑이 다시 시작될지도 모르거든요.
님이 자꾸 매달리면 더더욱 님과 헤어지고 싶어할 겁니다.
이러다가 헤어지면 그냥 헤어지는 거라고 담담히 생각하세요.
매달린다고 돌아설 사람 안 돌아서는 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이별을 고할 때 여자는 전화로 하고 남자는 그냥 슬슬 연락을 끊는다더군요..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7. 먼저
'05.10.5 9:07 AM (221.143.xxx.65)그 남자분과 결혼을 한다고 해도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은데요
연애할때랑 결혼해서 현실과 산다는것 상상만으로 생각만으로는 아니것든요
먼저 조금씩 한겹씩 벗겨내는것이 님을 위해서 좋을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 두는것이 안정을 찾아가는 길인것 같은데요8. 저희남편이
'05.10.5 9:16 AM (220.70.xxx.57)연애할때 딱 그런 스탈이었어요..
평소엔 참 다정다감한데 자기 고민이 있거나 둘이 말다툼이 있을땐 입을 꾹 닫아버렸죠.
전 그때그때 말해서 풀어버려야 하는 스탈이라 제가 자꾸 말 꺼내면 신랑은 담에 말하자 그러고 입을 꾹
닫고.. 그 부분땜에 저도 참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방학때 신랑이 알바하러 서울에 친구랑 한달정도 와 있었는데 연락을 완죤 끊더군요.
첨엔 좀 참다가 생각할수록 괘씸해서 한번 찾아갔었는데 그제서야 그당시 집안에 있던 일땜에 많이
힘들어서..그런 집안상황을 저한테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자기두 생각정리 중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참 속깊은 대화 많이 하고 풀리고 3년 반 연애하고 결혼까지 해서 잘 살고 있긴 한데..
그 뒤로는 신랑이 먼저 말 꺼낼때까지 참고 기다려주는 습관이 생겼어요.
남자들은 자꾸 캐묻게 되면 더 숨어버리고 싶다더군요.
윗분 말씀처럼 헤어지자 이런 말 없는 이상은 오버해서 상상하지 말고 내 나름 생활하면서 기다리면
먼저 말꺼내고 나오게 됩니다.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어서..
요샌 제가 화나면 입을 닫아 버리고 신랑은 왜 그러는지 꼬치꼬치 깨묻고 산다눈...-_-;;
울신랑 제가 입 닫으면 불안하대여..ㅋㅋ9. 동굴을
'05.10.5 9:27 AM (61.85.xxx.185)아시네요.
그럼 기다리세요
그리고 평생을 어떤 남자랑 사귈지 결정하세요.
말 많고 항상 챙겨주는 사람- 남자중에도 이런 남자들 많아요. 결정적인 순간에 깊은 생각을 못하는 결점도 있다고 합니다.
한번씩 동굴에 들어가지만 갔다오면 편온해 보이는 사람- 때를 맞춰 말을 하면 얼마나 상대를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남자지만 때를 잘 못 맞추면 계속 싸우게 되지요.
누구가 나쁘다가 아니라 당신이 어디쪽에서 행복할까를 생각해봐요,10. 저는..
'05.10.5 10:02 AM (203.255.xxx.34)남자의 동굴행을 무조건 이해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동굴에 갈 때 가더라도, 어떻게 들어가는지, 그리고 어떻게 나오는지도 중요하지 않나요.
상대방을 소중히 여긴다면 적어도 그 과정에서 최소한의 배려는 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원글님의 글을 읽다보면 사귀는 분께서 마치 심술난 아이처럼
상대방의 상처는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시는 것은 아닐까 싶어 조금 걱정스러워요.
"싸울때마다 무척 짜증내하고 신경질적이고
다음에 말하자 하고.. 말 꺼내면 화를 내고,." 하는 부분도 좀 염려스럽구요.
그런 모습을 상대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지는 것을
여자쪽에만 바라기는 어렵겠지요. 신중히 생각하시고, 지금 순간의 아픔만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는 마세요.11. 동감
'05.10.5 9:50 AM (61.108.xxx.130)제 생각에도 여자분이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될것 같아요...
동굴로 들어가는거 이해 못하는거는 아니지만 그럴때마다
여자가 받는 상처도 무시 못하겠죠....
절대 여자분이 먼저 연락하지 말았음 합니다.
저도 예전에 그런 경험이 있었었어요..
그사람 없으면 못살것 같기에 참 많이 집착하고 그랬었는데
가끔 잠수하다가
어느날 동굴로 들어가버렸어요... 너무 아팠지만
그런식으로 상대를 아프게 하는건 사랑이 아니라 싶어
독하게 맘먹고 저도 연락을 끊었어요...
절대 연락을 안했더니 3개월 잠수후 이런 저런 연락을 먼저하더라구요...
그 때 흔들리긴 했지만 보란듯이 연락을 끊고 잘살고 있답니다..
아쉬운 쪽이 먼저 연락을 하게 되있긴하지만 독하게 맘먹고
견디어 보세요 .... 버릇을 한번 고친다는 마음으로요...12. 저는
'05.10.5 12:46 PM (218.144.xxx.146)제가 남편 스타일인데요..
연애때 남편이 주로 연락하고,다 주도하고 전 그냥 맞춰주는 편이었거든요..
언젠가 한번 연락이 보름정도 안돼고 ..저 너무 편하고 자유롭고,그런 기분이 들었었는데..
가끔 연인으로서의 내가 아닌 혼자 지내는 그런 시간적 여유가 그리워지더라구요
남친을 그냥 놔둬보세요,,13. ,,,
'05.10.5 12:49 PM (219.248.xxx.77)동굴로 가더라도 여친 맘 잘 다독이고 들어가는 남자들 무쟈게 많슴다.
웃긴건 결국 그넘이 그넘이라는 거져.
A라는 여자에게는 못되게 구는 넘이 B라는 여자에게는 매너좋고
전처에게는 망나니였다가 두번째 처에게는 젠틀한 남편으로 바뀐다거나
뭐 그런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경우가 많슴다.
큰 바위 굴려서 동굴 입구 막아버리세욧.
굶어죽거나
죽을 힘 다해 나오거나
아님 다른 출구 찾아 나가서 잘 먹고 잘 살든가
것두 아님 님에게 거내달라고 애원을 하던가
기다려보시면 결론이 나지 않을까여?
님처럼 그렇게 연연해하면 남자들 열에 아홉은 진저리치며 도망갑니다.14. ,,,
'05.10.5 1:07 PM (219.248.xxx.77)동굴로 들어가 고민하고 있는게 아니고
뒷출구로 빠져나가 다른데 가 있는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15. 원글녀
'05.10.5 2:18 PM (61.73.xxx.10)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정말 바라지 않는 결말이지만. 혹시 그렇게 된다면 제가 살길을 찾아야하니깐요.
제가 참.. 바보 같고 나약하긴 했나봐요 .
솔직히 작은 공백의 시간이라도 못견뎌하고 힘들어하기도 했거든요,
그치만. 이번만은 그에게 시간을 주고 싶어 연락을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꺼구요.
동굴에 있다 나온 그가 어떤 결론이 내더라도,.
어쩔수없는 일이니.
뒷출구로 빠져나가 다른데 가 있지는 않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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