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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학교에 다니는것 같아요...
그런데 뭐가 이렇게 엄마가 만들어주어야 하는것이 많은지... 제가 능력없어 그런지 몰라도, 아이 숙제 봐주고, 준비물 챙기고, 학교 진도에 맞추어 복습/예습해주고, 학원가는것 봐주고, 그외 정보 수집해서 아이에게 어떤 공부환경을 조성해주는것이 최선인지 알아봐야 하는데도 벅찬데...
손재주 없는 저에게 뭐를 이렇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많은지...
어느 순간 마트에 갈때 마다 나중에 활용할 도화지 마분지 수수깡 색종이 등등 여러가자 재료들 구매합니다. 2학기 시작하고 벌써 컵라면 (왕뚜겅)으로 모자 만들었고, 친구들과 같이 놀수 있는 장남감 중 악어 만들어달라 해서 만들었고, 지금 이 시간에는 흥부와 놀부 이야기때 사용할수 있는 장면 도화지에 그리고 있는중 잠깐 쉬는 시간에 이렇게 글 올립니다.
그리고 왜, 항상 재활용 상자/깡통 등등 잘 수집하다가, 더이상 둘 곳이 없어 버린날 오후에 꼭, 뭐 만들기 숙제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내년에 아이 입학예정인 아는 친구중 정말 손재주 없는 친구에게 지금부터 미술학원 다니라고 말했습니다. ㅠ.ㅠ
저야 이런저런 이유와 아들을 위해 직장생활 그만 두고 집에 있다고 하지만 정말 직장다니시는 직장맘은 정말.... 늦게 들어와서 아이 알림장 보고 혹 만들어야 하는 재료가 집에 없고 너무 늦게 퇴근해서 살 곳도 다 문 닫으면 어떻게 하세요?
직장/자영업 등 경제활동 하시면서, 집안일 하시면서, 아이 학교에도 관심을 가지고 잘해주시는 분들 정말 정말 존경합니다.
저도 몇번 학교에서 나누어준 통신문을 보면, 준비물이든 숙제 꼭 지켜달라고 당부합니다. 안그럼 진도 나가는데 힘들다고...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지 아님 내가 학교를 다니는지, 손재주 없는 저 너무 힘들어요......
실비.
1. 뜨헉..
'05.9.23 12:51 AM (220.75.xxx.236)저 학교 다닐때 미술시간 젤 싫어했는데, 큰일났습니당
진짜 미술학원 다녀야 할까봐요
아직은 6살인데 내, 후년이 정말 두려워요
직장맘들 진짜 어떻게하세요??2. 날날마눌
'05.9.23 12:53 AM (61.74.xxx.244)저희 언니도 전업인데...
한번은 저녁에 귀가해서 보니 알림장에 준비물이 500미리 우유곽이라고만 되어있고...
아무 설명이 없더래요...
그래서 쉽게 생각하고....
사러나갔는데....으흐흐~ 집근처에 모든 슈퍼를 다 돌아도 하나도 없더래요......
그래서 옆동네로 원정가서 구했답니다...
저녁식사도 거르고....
몇시간 헤매서 구해온....
500미리 우유곽의 용도는?....
꽃씨심기였다나...화분대용이었답니다...
1학년 전원이 다 500미리를 사가버리니 동네에 씨가 말랐던거지요....
사실 그런거라면 1000미리 사서 잘라써도 되는건데....
뭐라 말하기 뭐한 씁쓸한 사건이었지요...
한번은 그림그린다고 평평한 돌 구해오라고 해서...뒷산을 다 뒤지고...
에헤....밤깊은 시간까지...손전등들고...
결국 못찾고 그냥 갔다지요...대충 아무 돌 들고...ㅎㅎ
서울에서 평평한 돌이 그리 귀한지 그때 첨 알았어요...
언니랑 시골가서 구해다 문구점에서 팔자고 했다니까요...ㅎㅎ3. 하하
'05.9.23 12:58 AM (220.78.xxx.88)날날마눌님 혹시 거기 분당 아니예요?
제가 몇달전 겪었던 일이네요.
그거 구하느라 저도 동네 다 뒤졌거든요 ^^4. 날날마눌
'05.9.23 12:59 AM (61.74.xxx.244)아뇨...송파구예요...ㅎㅎ
으미..그럼 전국이 같은 진도랍니까?...
당연한 말인것도 같지만....
무슨 대책이 세워지던지...ㅎㅎ
제 아이 학교입학하기전에.....하하5. 백설공주
'05.9.23 1:06 AM (220.83.xxx.37)저도 초딩1학년인데, 너무 한가해요....
준비물도 별로 없고, 집에서 만들어가기는 더더욱 없어요..
이상한건가?
평평한 돌 찾아오래서 그거는 고생했어요....6. 실비
'05.9.23 1:09 AM (222.109.xxx.213)백설공주님 좋은 학교에 아이 보내시는 겁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엄마를 "봉"으로 알아요.... 그냥 준비물 준비하고 학교에서 아이들끼리 만들어야지 아이들도 경험해보고 배우고 그러는 거지, 언제까지 엄마보고 해줘야 하는 겁니까?
그래서 아이들이 언제 경험을 하고 배우고 합니까?
백설공주님, 즐거운 생활에 그 어느것도 만들어보지 않으셨어요? 좋으시겠어요.... ㅠ.ㅠ
실비.7. 돌은 그래도
'05.9.23 1:12 AM (218.51.xxx.179)양반이네요. 우리 아이 학교에선 화강암인가 뭔가 무지 딱딱한거 알갱이 구조 본다고 그걸 가루로 내오라는 숙제가 있었어요. 단독주택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 아파트에서 화강암을 어디서 구하며 또 그걸 어디서 가룰 냅니까? 준비물 안가져가면 수행점수 가차없이 깍이니까 할 수 없이 오이지 담그려고 구해논 돌 화강암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파트 주차장에서 돌을 박살을 내는데 정말 욕이 나오더군요. 수행평가가 생긴 이후론 선생님 말씀이 하나님 말씀이네요. 지금도 시험준비기간이라 이러고 있네요. 졸립다...
8. 돌이요?
'05.9.23 1:18 AM (211.237.xxx.42)우리애 학굔 그럼 뭘 하는걸까?
평평한 돌은 커녕 수수깡 우유팩 한번 보내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
일학년 진도 아무리 날고 뛰어도 거기서 거기일텐데...
여지껏 두꺼운 도화지 두어번 종이상자(사물함에 가위나 풀 정니한다고)두어번등등이 전부였건만...
우리애 학교는 대체 뭘 배우는걸까...궁금하여라...9. homemade
'05.9.23 8:53 AM (202.30.xxx.27)화강암 가루는 너무했다...
10. ;;;;;;;;
'05.9.23 8:56 AM (211.255.xxx.114)제가 170인데 제 어깨에 닿는 여자들 많아서 놀라는걸요.
11. 음
'05.9.23 9:23 AM (211.253.xxx.41)학교, 교사의 문제라기 보다는 교육과정의 문제라고 봅니다.
교과서...현직 교사들이 아니라 대학 교수진이 주로 만들지요. 물론 교사들도 참여하지만 미미한 정도.
7차 교육과정이 교사 재량에 의한 수업을 추구한다지만, 교과서에 있는 내용 빠뜨리면 난리난리치는 학부모들이 있으니 그러지도 못하고...12. 음 2
'05.9.23 9:47 AM (210.90.xxx.130)그것이 7차 교육과정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수업 끝나면 쓰레기장이 됩니다.
미술시간이 아니더라도 만들기 위주의 수업이 많아서...13. ㅋㅋㅋ
'05.9.23 9:50 AM (211.217.xxx.215)화강암가루같은 요상한것들은 학교근처 문구점에가면
다 있습니다
우유곽은 예외지만 학교서 가져오라하는 모든것은
만물상인 문구점에 다~있습니다
일주일 시간표 보시고 미리미리 준비해 두세요 ^^14. 코스모스
'05.9.23 10:11 AM (59.23.xxx.52)여기 학교는 준비물을 가져오라는게 아니고 엄마랑 미리 만들어 오라고 하네요.
수업시간에는 뭐하는지? ^^::15. 백설공주
'05.9.23 11:06 AM (220.83.xxx.119)집에서는 준비물만 챙겨주고, 색종이, 캔, 상자....
만들기는 학교에서 다 해요..
하지만, 만드는 수준은 거의 못만드는 것도 많죠...
하지만, 엄마가 만들어 주는 것보다는 훨씬 애들한테 좋겠죠?
오늘도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 오려주느라 ,아침부터 바밨어요16. 가을날
'05.9.23 11:14 AM (219.250.xxx.227)맞아요..조카가 2학년인데..
학년초부터 가족기념일 달력을 만들어오라는거예요..
울 형님 시작도 못하고 고민하시길래..제가 대신 해주겠다고 나섰더니..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주 고민이래요..뭐 꾸며가지고 오라고 하면..
손재주 없는 엄마들은 어찌하라고..에효..17. ^*^
'05.9.23 11:38 AM (61.106.xxx.203)저도 첫애라 힘드네요.. 어젠 준비물이 이쑤시개여서 중국집에서 준것 종이 벗겨서 보내주고.. 색종이에 각각 동그라미,세모,네모 그려오라고 해서 3장에 가득 그렸더니... 한장당 2~3개 쓰고.. 추석 동시를 지으라고 해서.. 거의 제가 했네요... 1학년 아이가 어떻게 동시를 지을수 있는건지... (아님, 울 애만 못하는 것인지...) 알림장에 "엄마와 같이 하세요"라고 해서 힘듭니다... 또 학교앞에 문구점이 없어서 더 힘들구요.. 아직까지 평평한 돌과 화강암가루는 없네요...
참 추석때 지낸 사진과 자료 필요하다고해서.. 일부러 한복입고 한옥마을가서 사진찍고...
사진관에 가니 모두 학교에 낼 자료로 바쁘네요.. 낼은 어디에 갔다 와서 보고서를 써야 할지..
연년생이라 내년엔 둘째가 1학년 되는데...18. 나두 1학년
'05.9.23 12:30 PM (211.224.xxx.82)전 직장맘이라서 집에 가자마자 알림장먼저 살펴요.. 그래도 한번도 못해간적 없어요...
우리애는 숙제나 준비물안가져가면 큰일나는줄알아서(어찌나 고지식한지..ㅋㅋ)어떤 엄마들은 일하니깐 제대로 못해주느줄알고 선생님을 잘 만났다나?? 일한다구 애들한테 신경못쓰는거 절대 아닌데...
하긴 저녁시간은 항상 바쁜것 같네요.작년엔 저녁마다 운동하러다녔는데 올해들어선손에 꼽을정도밖에 못나간것 같아요...... 대한민국 엄마들의 고충이죠...19. ........
'05.9.23 10:36 PM (58.225.xxx.213)초등교사입니다. 그런 고충들이 있었군요. 짐작은 가기도 했지만 솔직히 깊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적어도 저는.....앞으로는 한번 더 생각할게요. 그런데 약간의 변명은요.......준비가 안되면 수업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준비 시켜도 몇 명은 꼭 안해도니까 그 애들 처리해주기도 바쁠 경우가 많아요. 여유있게 준비해주신 부모님들께는 정말 센스있다고 느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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