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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서 모시는 조상님 몇분인지 드뎌 알았어요

으미으미 조회수 : 755
작성일 : 2005-09-20 09:30:16
올 봄에 결혼을 했습니다.

시댁이 먼 부산(우리 서울)입니다.

신랑이 장손이라 제사 같은것도 많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어머님께 제사가 언제냐고 물어봐도 대답을 안해주십니다.
그냥 내가 알아서 정리해서 물려주시겠다는 말만 하시고...

결혼하구선 제사가 몇번 있었을텐데
매일 전화를 드려도 한번도 말씀을 안하시네요..

한번은 전화를 드렸는데 시조카가 전화를 받았어요
(형님이 산후조리차 친정에 가가지구)
조카가 5살인데 할머니 바뻐서 전화를 못 바꿔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아.. 손님이시는구나(어머님이 전날 손님이 오신다고 했거등요) 했더니
아뇨~ 오늘 제사라는데요.. 그러네요..

어머님이 제가 멀리 있고 신랑이 장손인지라 신경이 쓰이셨는지
말씀을 잘 안해주신것 같드라구요...

이번 추석에 가서 제가 제삿상을 보고
조상 몇분을 모시는지 알았습니다.

저흰 시할머니 살아계시거등요.. 시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총 11분 모시더라구요..

상이 모자라 두번에 나눠서 모시드라구요..

헉~ 11분이라.. 그걸 본 순간 겁이 덜컥 나드라구요..
내가 어찌 잘 할 수 있을까..

저희만 서울살고 모두 다 부산 사는데..
나중에 물려 받아도 걱정...

아직 물려 받을려면 멀었지만 그래도 걱정이랍니다.

내년 추석부터는 동서가 생길것 같은데  으미으미.....
IP : 220.85.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9.20 9:43 AM (218.52.xxx.132)

    시어머님이 정리해서 물려주신다니 대폭 줄이시겠죠?
    그러시기만을 냉수 떠놓고 날마다 축수드리세요 ^^

  • 2. ..
    '05.9.20 9:46 AM (211.223.xxx.74)

    참 좋은 시어머님을 두셨네요.^^
    어머님이 자기 힘 닫는데까지는 정성껏 모시구...
    며느리에겐 아마 많이 줄여서 물려줄거예요...
    넘 걱정마시구요....
    이왕 지내는 제사..걱정하는 마음도 조상들 느끼기엔
    귀챦아하는 걸로 여겨져서 서운해하고 괘씸해하기도
    하거든요...

  • 3. ???
    '05.9.20 10:19 AM (218.237.xxx.87)

    소박한 궁금증...신랑분께서 장남이신데, 조카는...? 형님은...? (게다가 조리차 친정 가셨다고 하니 손윗시누이도 아니공...?)
    쓸데없는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생각에도 시모님께서 정말 좋으신분 같네요...
    첨부터 너무 겁먹지 마시구요....해보면 다 됩니다. 글구, 윗님 말씀대로 많이 줄여주실것 같기도 해요...제 생각에도...
    시모님께서 제사상 차리는데, 많은 노하우가 있으실듯 합니다. 그거 잘 배워두시면 힘 많이 안들이시고 차릴수 있을것 같아요...

  • 4. ..
    '05.9.20 10:28 AM (222.236.xxx.9)

    저희도 10분입니다. 차례상에 올리느라 전기밥솥 두개를 돌리죠. 외며느리라 다 제차지인데, 어머님이 알아서 줄여주시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 5. 으미으미
    '05.9.20 10:38 AM (220.85.xxx.138)

    아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해가 잘 안되셨나봅니다.
    제가 형님이라한것은 시누였습니다. 시누가 아기를 낳아서 조리차 친정 즉 저한테는 시댁이 되는거죠..
    근데 그 시누가 둘째 아이를 낳았거등요 큰 아이가 조카 즉 시조카가 전화를 받았던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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