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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병일까요?
전요.. 이상한 점이 있어요...
이걸 결벽증이라고 해야 되나... 뭐냐면요..
전 주위가 정리 정돈이 안되어 있거나 더럽거나 하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요..ㅜ.ㅜ..
학교 다닐때도 제 필통을 보면 그야말로 가지런한 필기 도구들... 제 책상은 그야말로 반듯 반듯.. 서랍도
누가 열어 봤는지 단박 알아버리죠...
책 꽂이 책들도 키 순서대로...
결혼하고 나서도 그버릇 못고쳐 몸이 약한데도 집안이 반들반들 하지 않으면 못견뎌 해요...
그러니 제신세 제가 볶아 늘 힘들죠..
남편이 그런걸 좋아하냐면 그게 아녜요..사람사는 집은 좀 어질러져 있어야 편한거라고 그러는 스타일이죠...
그런데 어쩌다 집안이 엉망(?)이 되어 버렸는데 제가 치우지 못한 경우가 되잖아요..
그럼 아예 손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요... 대충 치우질 못하고 그냥 치우기가 싫어버려요..
깨끗하게 치우려면 하고 그렇지 못할땐 아예 그냥 놔둬 버리는...
그게 문제예요... 그러다가 다시 온집안을 뒤집어서 반들반들하게 해 놓지요..에구 힘들어..
대충 치울거면 아예 하기가 싫다는데 문제가 있어요...
이런 버릇(?) 어찌 고칠까요?
저도 제 자신이 싫어 미치겠습니다...
대충 대충 살고파요...ㅜ.ㅠ......
1. /
'05.9.20 5:56 PM (59.11.xxx.144)그 버릇 저 좀 나눠 주세요 .전요 쓸 그릇 없을 때가 설겆이 하는 때이지요.
2. 대충 삽니다.
'05.9.20 5:58 PM (221.164.xxx.103)저도 한때 그렇게 살았는데..애가3명에..혼자해도, 밤새워도 일 구덕이에서 벗어날수가 없더군요.끝도 없는 나의 일..어느 날 너무 심한 병에 걸려 의사샘이 큰 병원에 입원을 해야된다는데_병원이란것이 입원은 맘대로-퇴원은 의사 허락하에...애들은 단 하루도 맡길곳 없는 고아..신랑도 아무 도움이 안되고..결국 사정해서 출퇴근 치료를 하고..그 뒤론 그냥 어질고 되는대로 살아요.그 예전의 결벽이 나를 너무 피곤하게..골병들이는 사실을 몰랐죠.너무 힘들어요.3명 거두고 해먹이고...챙기고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대충 살아기는 방식을 택했답니다.손님오면 밖에서 식사하고(전에는 몇날 몇일 다 내손으로 한요리했는디..)남편 뭐라고 해도 자신이 너무 일에 시달려서..그래도 요즘 팔꿈치에 병나서..오늘 아침에 손목이 삐딱하는 통에 파스로 휘감고..알뜰하게 치우고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포기..그냥 삽니다.
3. 완벽주의자
'05.9.20 6:03 PM (222.238.xxx.234)시군요,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아기느? 저희 애들은 컸는데 방과후 집 안치워 놓으면 싫어합니다. 참고로 어릴 때부터 정리정돈대왕이었죠, 보고배운다고(아들들). 초등 2학년 땐 정리정돈 상도 받아왓어요. 요즘 애들 하도 어지르고 안치워 학교에서 상까지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장.단점 다 있을 거에요.
확실한 건 우리 못 고쳐요, 전 애 낳고도 링겔 맞으면서 한 손으로 병실 침대 옆 탁자와 서랍 정리한 사람이랍니다. 친정 엄마 화장실 가신 틈에...시키기도 그렇고 보시면 뭐라 하시니까..ㅋㅋ웃기죠?
그냥 웃으면서 생긴대로 삽시다. 전 마침 신랑도 제게 고마워하는 운 좋은 케이스?4. ..
'05.9.20 9:12 PM (222.234.xxx.84)요전에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집안을 엉망으로 해놓고 주변에서도 아무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완벽주의자라 잘 하지 못할바에는 방치를 한거였는데..
심하다못해 구역질이 날 정도였죠..
그냥 완벽하지 않은채로 하루에 한 구역씩만 청소하는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도 좀 그런 스탈인데..완벽하지 못할땐 머리카락이 굴러다녀도 손을 선뜻 못대다가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어 치우는데 심해지지 않게 조심해야 겠다는..
그래서 맘을 편하게 먹고 하루에 하나씩만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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