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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때문에 속상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05-09-20 17:05:30
저는 엄마랑 사이가 좋은데요..무슨일없어도 하루에한번은 꼭 전화하고..
근데.이번추석에 너무서운한일이 있었어요..그래서 몇일째 전화도 안하고.제가 잘못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서요.여쭤봅니다.

올1월에 오빠가 결혼했구요.(새언니는 저랑동갑)추석연휴전날 엄마랑 전화하는데..추석잘보내라는 말, 겸사해서 안부전화 새언니한테 전화하라구요(저는서울에,언니는 지방에있어 자주 못봐요)

제가 그랬죠.별로 안하고 싶다고(솔직히 그리 정이안가거든요)..엄마가 우애있게 지내야된다고 먼저
하라고..
일단 알겠다고 했는데.조금있다 또 전화하셔서 새언니에게 추석선물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네요.
난 너무 기막혀서.. 어른도 아니고  추석이라고 선물까지 준비해야될 필요 없는거 아닌가요?저도
받지도 못했는데..(받고 싶지도 않지만) 솔직히 엄마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시댁내려간다고 바빠서
전화를 못했어요..

근데 저녁에 또 전화오셔서 언니에게 전화했냐구 물으시네요.저는 화가나서 알아서 할테니까 그만
하라구 화를 냈어요..그랬더니 엄마가 자꾸 이러면 저를 안좋게 보시겠대요..
저도 너무 화가나서 마음대로 하라구하고..전화끊었는데요.

마음에 걸려 다음날 언니에게 전화 3번했는데 전화안받고 연락없다가 밤11시 되서 문자가왔더라구요.
추석날 결국 통화하긴했어요.물론 아무렇지도않게 통화했구요.

계속 화가나고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무얼 그리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요.엄마한테 그런말들을만큼..
혼자 시댁갔다 친정가지도 않고 올라왔어요.(신랑은 바빠서 추석에 못왔어요)
엄마는 지금까지 전화도 없어요.잘왔는지도 묻지도않고.

제가 엄마에게 그런말 들을만큼 정말 잘못한건가요?
IP : 222.109.xxx.20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아!
    '05.9.20 5:12 PM (222.238.xxx.234)

    현명한 친정엄마두셨네, 시집와서 해야할 도리중 하나가 시누이대접 잘 하는 것이라 소리높이는 울 시엄니가 갑자기 원멍스러지네...(참고로 전 손아랫 시누만 셋)

  • 2. 저라면..
    '05.9.20 5:21 PM (202.30.xxx.132)

    올케 언니가 크게 잘못하는게 없다면 무조건 잘해줄것 같아요~ 그래야 다 좋잖아요..
    올케언니가 기분이 좋아야 울엄마도 기분이 좋을거구.. 전 아직 올케언니가 없지만 오빠만 2이라서 정말 잘해주고 싶은데.. 울엄마도 저에게 그런말씀 하실것 같아요..그럼 전 기분좋게하고.. 또 시키시기전에 미리 했을것 같아요.. 언니 서로 시간이 안맞아 못봐서 서운하다고.. 명절에 음식하느라 힘들니 오빠 많이 부려먹으라고.. 엄마편에 작은거 보냈다고 기분 좋은 명절되라구요..
    정말 그렇게 해주고 싶어요~ 님이 마음푸시고..
    친정어머니께서 다 좋은게 좋은거구 손아래가 먼저 하셨음 하신것밖에없으신것 같은데..
    딸로서 서운한 맘도 조금은 이해가 되요..
    어느누구도 잘못한것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마음을 푸시고 올케언니한테 잘하면 울엄마가 좋아하신다 생각하시고 앞으론 먼저 선수치세요~

  • 3. 첫 번 리플녀
    '05.9.20 5:25 PM (222.238.xxx.234)

    자꾸 분해집니다. 생각이 생각을 낳고. 저도 시누이챙기는 것 좋아해요. 베풀면서 동시에 나도 좋아지는 거 다 아시잖아요. 근데 왜 대접 잘해라 그건 도리가 아니다 강요하냐구요, 손아래한테?????지금 체했어요.원글님 정이 안가면 안가는대로 하시되, 티를 내진 마세요. 시누이 눈흘긴과 냉냉하게 대하는 태도 진짜, 존심 상합디다. 안면까도 내가 달려가 아가씨, 잘 지냈어요? 해야 할 수밖에~~~

  • 4. ...
    '05.9.20 5:30 PM (218.48.xxx.32)

    보통 명절전에 전화 통화하고 (누가 먼저랄것 없이.._)
    명절때 만나면 덜 서먹하죠.
    친정 어머님이 그런뜻과 새 며느니한테 마음 쓰시는거죠.
    저도 경험있죠.
    내 딸이 며느리앞에서 당신께 더 잘 하는 모습 보이고 싶어하시고
    그럼으로 당신권위도 생긴다고 여기시는듯해요
    동갑이니까 원글님께서 먼저 맘써주시고
    저는 이번 추석에 시누이가 먼저 전화해 주니까 고맙더라구요..미안하기도 하구요..
    일단 어머니랑 통화하세요~~~~~

  • 5. *^^*
    '05.9.20 5:37 PM (221.164.xxx.103)

    그건 영리하게 사는 방법을 제시하신거 같아요.맘에 안들어도 일단 올케한테 잘하다보면 그게 어디로 갑니까~친정 엄니 체면도 서고..다 서로 화목한 마음으로 챙겨 평화롭자고 그러시는 것 같아요.올케만 감싸는 게 아니라..울친정도 딸4명에 아들1명(막내로..) 우리 말 많은 시누4명 ,누가봐도 밉상들 입니다.착한 올케도 엄청 잘하지만 우리도 말한마디라도 챙겨줄려고 노력하고 혹 맘에 안차도 올케말 존중해서 좋다고 잘한다고 하고..그게 다 친정엄니 생각해서 랍니다.울 엄마왈 너네들이 올케 이렇게 감쌀줄 몰라ㅆ다고 섭해할정도로...새 언니한테 일단 말이라도 따뜻하게 잘하면 점수따고 들어가요.여기 82게시판에 보면 시누 시엄니 안좋은 말 너무 많이 올라오잖아요?저도 아들만 키우는 시람이라 읽으면서 많은 공부 합니다.시누,올케님들~서로 사이좋게 잘 합시다.

  • 6. *^^*추신..
    '05.9.20 5:44 PM (221.164.xxx.103)

    전 아끼던 다~야 반지 새로 쎗팅해서 손아래 올케(다 털어1명,막내) 에게 선물 했어요.정말 기분 상큼하게..널 그만큼 아낀다..이 뜻으로..뭘 줘도 안아까운 생각이 들죠.제가 애들 키우고 시집챙겨야 되는 의무감에 친정에 좀 소흘해도 불평없이 엄니 대신 챙겨주고..다 그냥 감사한 마음이랍니다.솔직히..그냥 고맙다 잘한다..말로도 늘 칭찬해주고..가끔 문자도 날려주고..시누님 먼저 손내밀어 인사 챙기세요.세상엔 공짜 없어요.그거 다 ~엄마한테 그냥 보너스로 간답니다.좋자고 하는 말에 열 받지말고 먼저 사랑베풀면 도로 언젠가 감사로 돌아옵니다.

  • 7. 흐음;;;
    '05.9.20 5:43 PM (61.254.xxx.129)

    친정어머님이 참 사려깊으신 분인데.. 따님이 그걸 받아들이질 못하는군요.
    시누가 새언니에게 잘하면 새언니가 당연히 친정부모님께 잘합니다.
    친정부모 생각해서 어머니 하란대로 전화 한통 하는게 뭐 어렵나요.
    선물은 뭐 형편껏이지만...... 그리 서운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8. .
    '05.9.20 5:46 PM (211.253.xxx.36)

    내맘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결혼전 올케언니랑 전화 자주했습니다. 한번하면 1시간씩.
    (지금도 신랑눈치보며 통화해요-넘 오래한다고) 하지만 어쩔땐 하기싫을때 있어요..
    그럼 살짝 건너뛰지요.. 아마 원글님은 친정엄마가 한번 말씀하셨으니 알아서 할텐데..
    자꾸 전화하셔서 채근하니 더 화가 났을것 같아요.. 올케든 시누든 내맘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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