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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하철에서 봉변당했는데요..아이 둘 데리고
(지하철로 일산은 처음 가보는 길이었습니다.) 사람이 무척 많더군요. 그래서 노약자석쪽에서 아이둘 데리고 서있었습니다. 노약자석 아닌곳이 사람이 꽉차있어 아이들이 어디 잡을데가 없더라고요. 7살,5살 여자아이들 앞에 앉아계신 할아버지한테 사탕 얻어먹고 분위기 좋았지요. 근데 어느역에선가 어느 할아버지가 타시더니 아이들옆에 서셔서 갑자기 아이들한테 소리를 빽 지르는 것이었어요. 왜 아이들이 여기 서있냐고요. 넘 기가 막혀서 아저씨 노약자석은 원래 아이들도 있을수 있는곳이라고 말했더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아이들이 왜 노약자석에 있느냐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제가 아이들이 앉아있다가 당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너무 약올라서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따지는데 뭐 막무가내로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옆에 계신 분들이 저를 막으면서 상대하지 말라고 저를 가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어떤 아저씨가 자리를 양보해주시면서 아이들을 앉히더라고요. 아이들은 무섭다고 막 울고... 정말 넘 기가 막혔습니다. 거기 계신 분들이 아이들한테 사탕주고 과자주시고(우리 아이들이 왜 이리 불쌍하게 됐는지..기분 묘하더라고요)저한테는 참으라고 저런 사람 상대하지 말라고..하셔서 그냥 참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올려고 해서 혼났습니다.(사실은 눈물도 조금 흘렸지요) 나중에 내릴 때 보니 자리를 잡고 앉아계시더라고요. 아이들만 없으면 한마디 해주고 나오는건데 혹 아이들한테 해꼬지할까봐 그냥 나왔습니다.
노약자석..아이들은 서있지도 못하는건가요? 물론 그분의 거칠어진 심성과 인생이 불쌍하기도 하지만..정말 이젠 지하철 타기 싫습니다. 아이들하고 다닐때는 꼭 차타고 다녀야겠다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남편에게 이야기하니 양반중의 양반인 우리 남편이 그 영감탱이 내가 있었으면 가만안두었을거다..라고 하더군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말자...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날이었습니다.
1. 봄날햇빛
'05.9.16 12:31 AM (222.238.xxx.67)대중교통이용하다보면 이상한분들 넘 많지요.
저는 노약자석아닌 일반좌석에 앉아있는데도 와서 머라고 하시는분들도 봤어요.
나이상관없이 인생헛사신분들 많습니다.
걍 훌훌 털어버리세요.
세상엔 별의별사람다있으니깐요.
^^2. 오늘익명
'05.9.16 12:35 AM (220.117.xxx.25)전 그래서 노약자석엔 근처도 안간다죠....-.- 아기낳기 3주전에 앉았다가도 봉변당한 사람이 저입니다요....
저번엔 어떤 학생이 만화책보고 있다고 할아버지한테 혼나는걸 보고 황당 그자체....공부안하고 만화본대나 어쩐대나.... 참나.. 어이 실종이었어요...3. 그냥 제 생각
'05.9.16 12:36 AM (219.94.xxx.130)좀 이기적이구 예의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지하철이나 어디든 자리양보는'미덕'일 뿐이지 '필
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같은 요금 내고 똑같이 탔는데 굳이 노약자석이 아니어두 노인분이 있을때
양보할수도 있는거구 그러면 좋은게 좋은거지만 양보 안 한다구 다그치는 문화..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
다.또 어떤경우는 젊은 사람이라도 그날 엄청 힘들었을수도 있고 또 눈에 보이진않아도 장애를 갖고 있
는 경우도 있구.. 근데 어떤사람들은 노약자석에 아예 앉지도 말라고...ㅡㅡ;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나이 가지구 유세부리는것두 아니구...;4. 진짜
'05.9.16 12:39 AM (222.234.xxx.46)황당하고 속상하셨겠어요.. 가끔씩 이런 이야기 심심찮게 듣는데요.. 상식이하의 분들이 꽤 있어요. 어딜가든지간에.. 예전에 친구는 지하철에서 졸면서 오고 있는데 할아버지 한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며 젊은년이 어디 자는척하고 이러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셨다고 하드라구요. 너무 황당하고 분했는데 뭐라 제대로 말도 못했다구요. 뭐 그리 나이 많으신 분들만 그러는건 아니던데요. 꽤 오래전 얘기지만; 학교 다녀오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백화점에서 양손 가득 쇼핑하신 아주머님. 종이 백 여러개 들고 (연세도 그닥 있으시지 않아 보였어요. 많아야 사십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학생 안내려? 내릴때 안됐어? 언제내려? 그러시더니 제가 내릴 기미를 안보이니까는 마구 화를 내시면서 들으라는 듯이 욕을 ..(엔간하면 비켜드렸겠죠. 헌데 정말 듣다듣다 화가나서; 뭐 결국 저보다 먼저 내리시데요..)
맘씨좋은 어른들도 많으시지만.. 반면 정말 나이만 믿고 말도 안되는 억지부리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은근히 이런경우 꽤 된다는요;)이런 분들께는 존대해드리는 것 조차 싫더라구요..(맘에서 우러나와야하는데 그것조차 힘든걸 보면..-_-;)5. 맞아요
'05.9.16 12:46 AM (218.51.xxx.120)임신해서 앉아있는데두.. 한참 빤히 쳐다보시고, 저 혼자 주눅들어 눈치보이고 그래요.
아예 임신 6개월이전에는 눈치보여 앉지도 못하겠던데요.. 임산부는 배만으로 알수있는건가요?
앉아있음.. 서있기 힘든가부다.. 생각좀 해주시지... 젊은 사람들도 요즘 살기 힘든거 아닌가요.6. 아마도...
'05.9.16 12:43 AM (58.76.xxx.201)노약자석에 그림보면, 임산부 노인 장애인 이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있으니까 행여 자리 뺏으려고 서있나 싶으셨나 보네요. 만일 아이들이 앉아있었다면 진짜 봉변 당했을뻔...ㅠ.ㅠ 저도 예전에 갓난쟁이 안고 거기 앉았다가 (그땐 그림이 없고 그냥 노약자석이라고만 써있었어요) 나이 60먹은 할아버지한테 어찌나 당했는지... 자기 민증 보여주면서, 내 나이 60인데 왜 남의자리 뺏냐고... 그땐 저도, 아이는 약자에 속하지 않나요? 노약자석이니까 앉으면 안되나요? 했었는데 이젠 그림에 아이들이 빠졌길래 꿈도 안꾸지요..
7. 예전에
'05.9.16 12:49 AM (59.186.xxx.99)예전에 남자선배 하나가 부산에서 기차타고 오는데 바로 입석 끊으신 할머니가 옆에 오셔선 양보했다죠..
그 후론 그 선배 절대로 입석 못 들어오는 특실 탄답니다...
젊다는 이유로 돈내고 산 좌석에 못 안고 몇시간을 서서왔다니 얼마나 억울했을까요..8. 우리집 왕비
'05.9.16 1:08 AM (58.140.xxx.123)그래서 엄마는 강하지만 또 아이 때문에 약해지기도 하는 거죠. 저도 곧은 소리 잘 하는 사람인데 아기 데리고 나가면 혹시 아기한테 잘못할까봐 그냥 참고 올 때가 많아요. 그래도 엄마는 강하니까요. 굳센 모습 아이들에게 보여주세요.
9. 잊어버리세요
'05.9.16 1:27 AM (61.85.xxx.198)그 사람 정상적인 거 같진 않아요.
10. 입석
'05.9.16 1:27 AM (211.192.xxx.211)근데 기차 입석은 겨우 10% 싸다고 해요. 돈때문이 아니라 표가 없어서 사는 거라고... 10% 할인받고 서서가는게 더 억울하죠.
11. 저두
'05.9.16 1:46 AM (61.79.xxx.232)임신중 출퇴근시에 그런일 많았어요.
한번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집단으로 뭐라고 하더라구요.
노약자석에 임산부가 포함된지 모르나보더군요.
남편왈도 제정신이 아닌 노인네가 넘많다...
근데 문제는 애 낳아보신 여자분들도 마찬가지고
교육을 잘 못 받은건지 안 받은건지 초,중,고,대 여학생들도 양보 안하기는 마찬가지...
젤 양보 잘 하는건 남자대학생이었어요.
저는 3살박이 애 델구도 서서갑니다.
늙어서 그렇게 되지 맙시다!!12. 하늘
'05.9.16 1:54 AM (61.74.xxx.232)전 아직 큰 봉변은 당한적없는 운좋은(?) 임산부인데요....
어제 지하철타고 오는데...
중년남자분이 양보해주셔서 감사히앉았는데....
그자리를 탐내고 앉으시려던 아주머니...
제앞에 서서 어찌나 쳐다(째려)보시던지..무안해서 일어나고 싶었어요.....
배한번 얼굴한번...13. 쵸쵸
'05.9.16 7:01 AM (211.207.xxx.18)저도 한마디. 저는 지하철에서 노약자 석을 두고 노인과 젊은이가 서로 폭행하는 경우도 봤어요. 한번은 노인이 젊은이를 야단치다 말대답하니까 때렸고, 한번은 젊은이가 노인이 말 싸가지 없게 한다면 때렸고. 112가 출동하고 그랬어요. 폭행까지 간 경우는 두번다 남자들이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느낀 점은 우리 사회에 빈부갈등 못지않게 노소갈등이 심각하다는 것.
조금도 이해해주지 않으려는 마음. 서로에 대한 그 피해의식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요즘 곰곰 고민중입니다.14. 어이없는
'05.9.16 7:22 AM (220.117.xxx.236)근대 법적으로 모두 1;1아닌가요?엄마도 모두,,,
15. 정말
'05.9.16 8:20 AM (222.238.xxx.42)대중교통은 않타는게 상책인듯해요.
별별 사람들 많아요. 정신병자에서 부터 괴팍스런 노인들에.. 상인들에..추행하는 남자들까지..
저는 이꼴저꼴 않볼려고 대중교통은 잘 않타는편...16. 저는
'05.9.16 8:35 AM (221.168.xxx.186)어제 굉장히 좋은 할아버지 만났어요. 제 앞에 서계시길래 자리 양보해드렸더니 몇번이나 사양하시다가 앉으시면서 정말 고맙다고 거푸 말씀하시고, 저보고 멀리 가진 않느냐고 물으시고,..그러다가 노약자석에 자리 나니까 저보고 양보한자리에 다시 앉으시라고 말씀하시곤 노약자석으로 가시더라구요.
17. 물론...
'05.9.16 9:19 AM (210.122.xxx.2)그 할아버지가 너무 하셨네요..
그런 할아버진 정말 밉지만 요즘 나이 드신 분 앞에 서도 안 일어나고 뻔뻔히 앉아 있는 젊은 사람들이 더 밉더만요, 전..^^;;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젊은 사람들 생각도 바뀌었다지만 다들 부모님이 계실테고 하루하루 늙어가시는 부모님 생각하면 어찌 안 일어나까 싶더라구요..
그나저나 원글님은 어이없이 봉변 당하셔서 어이가 없으시겠어요..
에구 저도 저번달에 친정 엄마랑 오랫만에 지하철을 탔는데(애까지 업구) 이상한 남자가 저희 엄마를 향해 칼 휘두르는 시늉을 하면서 팔을 휘둘러 무서워 죽을 뻔 했습니다..
계속 쫓아오면서 그러는데 아무도 안 도와주고, 결국엔 경찰들이 와서 데려갔어요..(누가 신고한 듯..)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가슴이 떨려요..ㅠ.ㅠ
다시는 지하철 안 타리라 생각 했습니다..18. ..
'05.9.16 9:21 AM (211.104.xxx.106)곱게 늙어야지...
근데 그 할아버지는 비정상같네요...19. 우리나란
'05.9.16 9:49 AM (218.145.xxx.47)나이먹는것도 무슨 감투쓰는거 같아요
참...잘 늙어야되겠어요20. 무서워
'05.9.16 9:48 AM (203.234.xxx.253)개인의 취향
21. 미친할아버지다
'05.9.16 9:55 AM (203.229.xxx.1)대부분 할아버지들이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그야말로 노약자석인디.. 할배석으로 착각하고 있나.. 쯧즛.
그쪽은 아예 서있지도 말아야겠군요. 봉변안당할라면..22. 지하철
'05.9.16 10:13 AM (218.50.xxx.140)지하철 타다 보면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그 이상한 사람들 중 80%는 60 이상 된 할아버지들이죠. 인생이 꼬였는지 술을 대판 먹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한테 시비 거는 게 아주 일상이에요.
한 번은 지하철역마다 공익근무요원이 점검하려고 무슨 표를 들고 체크 중이었는데 노약자석 앉아있던 60 갓 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말도 안 되는 시비를 글케 걸더라구요.
유니폼에 '안전**' 이런 식으로 적혀 있는 거 보고 안전을 제대로 확보하려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고 일 좀 제대로 해라, 내가 잔소리하니까 기분 나쁘냐 어쩌냐 뭐 이런 얘기를 빙글빙글 웃어가며 재수없게 말하는데 근처에 있던 제가 다 화딱지가 나더군요.
그 공익근무요원 쓴웃음 지으면서 잘 참더니 결국엔 다른 칸으로 옮겨 버리더라구요.
님 정말 재수없게 똥 밟은 셈 치고 잊어버리세요. 그런 인간들은 조목조목 얘기하면 할수록 언성 높이고 아주 막무가내 안하무인들이에요.
이에 반해 자리 양보하면 몇 번 사양하시다가 고맙다고 연신 그러시는 분들도 많구요.
이런 분들한테는 자리 양보하면서도 참 기분 좋고 하기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죠.
근데요 한국 사람들 고맙다라는 말에 넘 인색해요.
노약자 분류에 들지 않는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들 일부러인지 진짜인지 몰라두 일반석에 서계시면서 끙끙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 자리 양보해주면 고맙단 소리 한 마디 없이 냉큼 낚아채서 앉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한국은 노인들에 대한 양보 문화가 너무 당연시 되는 게 참 이상해요.
외국 어딜 나가도 다 노약자들한테는 자리 양보 하지만 그게 절대 강요되는 분위기도 아니고 받는 사람도 당연한 게 아니라 고마워하는 그런 분위기던걸요.
노인에 대한 공경 다 좋다 이 말이에요...
근데 그게 나이 먹기만 하면 당연히 받아야 되는 걸로 착각하는 노친네 분들이 넘 많아요.
사람의 인격과 됨됨이와 매너가 받쳐줘야 가능한거지요.23. 별 미친...
'05.9.16 10:13 AM (144.59.xxx.138)저 나름대로 예의바르고 어른 공경하려고 애쓰는 사람이지만, 공경받을 어른과 무시받을 인간들은 좀 구분해야 될 것 같아요. 막말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나이먹는 게 유세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자리가 노인석도 아니고 노약자 석이면 아이들, 임신부, 장애자, 환자까지 다 앉을 수 있는 자리 아닙니까? 무식하면 심성이라도 곱던지...정말 그런 인간들 만나면 폭력 본성이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24. ^^
'05.9.16 10:14 AM (163.152.xxx.45)저도 임산부인데... 자리양보 별로 못받지요. 중년 아줌마들이 더 안해주고요. 바라지도 않지만...
어쩌다가 양보받아 앉으면 정말 애낳는게 유세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아줌마들 있어요.
정말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댁은 애가져서 대우 못받아보셨나봐요. 그럼 평생 그렇게 사세요. 전 지금처럼 대우받고 평생 대우받고 살고싶거든요..."25. 다..
'05.9.16 10:23 AM (219.250.xxx.227)사람나름이죠..
전 오히려 젊은 엄마가 지하철 중간통로문에서 장난치는 아이를 야단치는 할아버지한테..
소리소리 지르면서..욕하는걸 봤거든요..
그할아버지가 절대로 과하게 말씀안하셨는데..자기애한테 그랬다고 눈 시뻘개져가지고..
왜 남의아이한테 그러냐고..애한테 존대하면서 말안했다고 팔팔뛰고..소리소리지르고..
보다못해 제가 가서 욕이라도 해주려고 일어서는데..
중년분의 남자분께서..가시더니.
"너같은 X년은 태어나지를 말았어야했다고..왜 태어나서 지X이냐구.." 한소리 하시더니..
문열리자 쏙 내려버리셨어요..
솔직히 전 후련하더라구요..
저도 가끔..몰지각한 어른들을 보지만..경우있으신 분들이 훨씬 많으시잖아요..
경우없는 분 만나면..정말 똥밟았다 생각하고 잊으세요..
생각하실수록..화나시고 속상하실거예요..26. 에고..
'05.9.16 1:11 PM (211.47.xxx.223)속상하셨겠네요..무슨 그런 영감탱이가 다 있는지 원...
정말 사람이라고 다 사람 아니고 노인이라고 다 존경받을만한거 아닌가봐요.
그래도 그런 막된 사람들만 있는거 아니니까,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진짜 개똥같은 할아범이네요.
제가 대신 욕해드릴테니 마음 푸세요.
나쁜놈!27. 그래도
'05.9.16 1:25 PM (222.97.xxx.30)잘 참으셨어요.
노인들 늙으면 애라고 했습니다. 경우없는 노인네려니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아이들봐서라도 어른으로서 잘 참으셨습니다.28. ...
'05.9.16 1:29 PM (211.248.xxx.195)가르치는 아이들 보고 있노라면
세상은
더 각박해지고 살벌해질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29. 완전공감
'05.9.16 2:17 PM (211.213.xxx.241)그런 노인네들은 젊었을땐 온갖 사고 다치면서 XX같이 살았으면서도 늙어서는 어른입네하죠.
애 낳기전 막달에 아는 임산부랑 둘이서 지하철을 탔는데 그 임산부가 김해(여긴 부산이거든요)에서
부산까지 왔거든요. 그래서 지하철 노약자석에 자리가 비었길래 앉으라고 했죠. 그랬더니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막 소리지르고 욕하면서 젊은년이 싸가지없이 어른들 자리에 앉는다고 막 뭐라하고
저랑 그 임산부랑 둘이서 당황하고 그 분은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울면서 일어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타서 다른쪽으로 가질 못하겠는거에요. 근데 그 할아버지가 그 임산부 배를 지팡이로 막 찌르면서
계속 욕을 하는거에요. 그사람이나 저나 막달이었거든요. 당황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군인아저씨들이
옆으로 다가와서 지팡이 잡고 찌르지 말라면서 임신한 사람 배를 그렇게 찌르면 어떡하냐니깐 갑자기
젊은년놈들이 자길 때릴려고 한다면서 막 소리지르고.. --; 그 담부텀 절대 지하철 노약자석에 안섭니다.
젊어서는 젊다고 쓰레기처럼 살아놓고 늙어서는 늙었다고 유세하는 인간들 꼭 있습니다.
곱게 늙어야겠단 생각 진짜 많이 합니다.30. 세상에..
'05.9.17 12:15 AM (218.156.xxx.24)완전공감님의 글을 읽고 경악했습니다. 막달인 임산부의 배를 지팡이로 찍는 몰상식이란 말조차 아까운 노인네가 있다니.. 그런 분들.. 제발 그냥 빨리 저 세상으로 가세요.. 그런 분들 아마.. 며느리한테도 그럴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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