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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가 너무 갖고 싶어요^^

고시생 마누라... 조회수 : 998
작성일 : 2005-09-16 01:08:10
예전에 남편 첫출근한다고 글올렸던 고시생 마누라입니다^^
이것도 예전 필명이 되겠네요~^^
요지만 말씀 드리면 전 공무원이고 남편은 10년가까이 고시준비하다 얼마전 아버님 생업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는 월급으로 받는줄 알았는데 아직도 어머님께선 잠깐만 할 일로 아시는지 조금씩 일당으로 주시고 계시네요... 그것도 너무 감사해요~
오늘 요지는요.. 제가 7살 딸아이, 돌쟁이 아들놈이 있는데 세째 생각이 간절해 지네요... 원래는 제 일도 있고 친정엄마에게 계속 신세질수 없어 사실 둘째도 갖기 부담스러웠는데 문제는 이 둘째를 딱 놓고 보니 너무 정이들고 예쁘네요... 첫째는 저도 어리고 경황없고 제가 키울수 없는 상황이어서 잘 몰랐는데 둘째를 모유먹이고 직접 키우다 보니(낮에만 빼구요..) 너무 사랑스러운거에요... 사실 남편도 남매로 자라서 시댁이 손귀한 집안이라 세째 가졌다 하면 너무 좋아하실거에요...
저두 물론 아이하나 느는것이 경제적으로나 육아면에서나 걱정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어차피 낳을거라면 빨리 갖고 싶은데 아직 모유를 못떼서 그런지 안생기네요... 주변 동료들은 제 둘째랑 비슷하게 첫째낳고 얼마전에 다들 둘째 생겼더라구요...(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은 34살정도 들인데요..^^)
제가 애들이 너무 터울져서 낳은터라 여러모로 신경쓰이는게 많아서(육아용품과 장난감, 책등 관리와 보관등이 정말 머리아팠어요..)이번엔 연타로 낳아서 키울때 같이 키우고 싶은데 얼른 안생겨요...
얼마전까지 남편이 세째 얘기하면 노려보고 고개젓던 저인데 요즘엔 제가 밤마다 남편 꼬시고 싶은 맘만 들어요^^(어디까지나 세째 생각에요~)
그런데 제가 모유수유중이고 남편도 피곤해서인지 둘다 매일 그래요 "우리 이런 실력으론 둘째애 동생 못만들겠다~...."
제가 달걸이가 무척 불규칙적이거든요... 거의 두세달에 한번일때도 있구요.. 오죽하면  둘째 생겨 병원찾았을때 의사가 봉사 문고리 잡았네요~해서 모두 웃었어요..
그리고 아직 모유수유중인데 임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둘째가 갓 돌지난 지금도 밤마다 쭈쭈찾고 틈나는대로 들이대서 아직도 끊지를 못하고 있어요ㅠㅠ...) 병원가서 난포크기보면 배란일 잡아주나요... 넘 궁금궁금해서 올려봐요.. 선배맘님들.. 정보좀 주실래요???
IP : 211.194.xxx.2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리고 싶어요.
    '05.9.16 1:29 AM (221.164.xxx.103)

    조심스럽게 말 꺼냅니다. 7살,돌쟁이에 아기 가져 낳으면 큰 애 학교가고...애가 책가방들고 교문들어서면 직딩 엄마가 신경을 좀 써야할건데 ..밑의 아기도 아직 어리고 ..살림이나 애들 키워주시는 분은 계신가요? 제 사연은 큰애 2학년,둘째7살때 우연히 임신이 되어서 동생을 낳았는데 (아들만 3명입죠.)친정도 외국에 있고 37살에 막내를 낳으니 체력이 너무 딸려서 엄청 힘들어 날마다 헤매며 살았답니다.뼈와 가죽만 남아서 하루 하루 사는 게 사는것이 아닌지라 큰 애 공부고 준비물이며 전혀 신경쓰질못했어요.모두 너무 이쁘긴한데 제 몸도 약하고 우선 애들 손가는 게 장난이 아니랍니다.다행히 애가 착하고 잘자라주어 지금 대학생.어찌 살아왔나 싶어요.물론 아가보면 이쁘긴하지만 요즘 애 키우는 게 내맘대로 됩니까?예전에 비교하면 공부시키기 여러가지가 너무 어려워요.아이가 클수록 부모가 노릇이 정말 어려고 힘들구나 합니다.님~직장맘이시니 여러 조건 검토 하셔서 좋은 결정하시길 바래요.애들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 2. 그때는 그래요..
    '05.9.16 2:01 AM (147.6.xxx.165)

    저도 그때는 넘 이뻐서 셋째 갖고 싶단 생각 절실햇어요..
    게다가 딸낳고 아들 낳앗으니 얼마나 이뻐겟어요..
    근데 지금 21개월인데 너무 힘들어요..큰애는 내년에 학교들어가는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예요..
    전 직장 11년차거든요..그만 두고 애들 돌보고 싶어도..고놈의 월급날 기다리는데 길들여져서 쉽지 않네요.....

  • 3. 원글
    '05.9.16 2:10 AM (211.194.xxx.222)

    제 여건을 말씀드리면 친정과 같은동네 아파트 삽니다. 친정엄마가 출퇴근으로 아이 봐주시고 그동안은 제 바로아래 여동생이 시간이 많이 남아 거의 엄마와 교대하다시피 조카들을 봐줬죠.. 제가 보모라고 놀릴정도루요.... 이젠 그 여동생이 9월 발령이 나서 도움받기 힘들줄 알았는데 서른넘어 조카들 사랑이 지극하여 하루에 한번이상들러 애들을 조금씩이라도 봐준답니다. 주변에서 다들그래요.. 친정엄마가 애들봐줘서 세째운운 할수 있는거라구요....친정엄마 연세는 55세이구요...
    저두 곱디고운 친정엄마께 애들을 부탁하는게 몹시 마음에 걸리고 죄송하지만 이번엔 휴직이라도 해서 어떻게든 고생을 덜어드리고 제 애들을 키워보고 싶은데 마음은 급한데 잘 안생겨서요... 말리고 싶어요님의 걱정스런 마음에 감사드리구요... 저 역시 첫째때와 둘째때의 체력차이를 느껴본터라 그얘기 하시니 저도 몸아팠던게 다시금 떠오르네요... 그래도 눈 딱감고 낳고 싶어요... 한 삼년만 고생하면 많이 크고 보람만 남을것 같아서... 첫째 학교보낼일도 겁나지만 지금은 그저 저지르고 싶네요... 저 어떡할까요~^^ 병원다녀 날짜 받는방법좀 알려주세요... 전 너무 생소해서요......^^;

  • 4. 원글
    '05.9.16 2:17 AM (211.194.xxx.222)

    그때는 그래요님... 저와 계묻어요^^ 저도 내년에 큰딸 학교가는데...^^
    저 속없지만 사실 남편이 절대로 아이를 포기안할것 같아요... 그나마 셋 이상도 바랬던 사람인데 제가 딱 셋으로 합의 봤죠... 제 성격상 합의해버린 이상 덜마친 숙제 같아서 영 머리 무거워요.. 얼른 실행에 옮겨 숙제 해버리고파요... 한살이라도 늦을수록 몸이 너무 힘들것 같아서요ㅠㅠ.....

  • 5. 병원가면
    '05.9.16 6:17 AM (219.253.xxx.44)

    배란일 잡아주고 해요.안되시면 인공수정이라도 하세요.적극적으로 해야 생깁니다.
    벽제의 신생당 한의원가서 약도 잡수시고 ...신설동에 있는 마리아 불임 클리닉가면 몇달안에 임신 될꺼예요.둘째 까진 낳으셨으니깐요.
    근데 ...숙제 하듯이 하시면 잘 안생기니 마음을 비우고 하세요.
    그리고 모유는 당장 끊으세요.그래야 산모의 몸이 회복되어야 건강한 아이 낳을수 있구요.
    산모도 건강합니다.나중에 연년생 키우는거 후회 안하세요.
    오늘 당장 병원가셔서 체크해보심이....

  • 6. plumtea
    '05.9.16 6:37 AM (211.117.xxx.66)

    친정어머니께서 그럼 출근하시는 동안 두 애를 보고 계신건가요? 저희 친정엄마도 55신데 너무 힘들어 하셔요.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직접 키우시는 것 아니면 다시 생각해 보셔요, 어머니 늙으십니다.

  • 7. hawkjin
    '05.9.16 6:59 AM (61.102.xxx.122)

    심호흡 크게 하시고 정말 다시 한번 생각 해보십시요~
    예쁘긴 하지만 엄마자신의무조건 적인 희생과 관심으로 아이들은 한뼘씩 커가니까요~
    전 너무 힘들어서 밤마다 매일 울어요~
    이상 애 셋 엄마 였습니당~

  • 8. 친정엄마
    '05.9.16 8:27 AM (222.101.xxx.214)

    본인이 키우실게 아니면.. 쫌... 친정어머님이 안되셨어요... 손자 하나만 키워도 팍삭 늙는다는데...
    한창 젊은 나이시고 친구분들과 어울리시면서 놀러다니실 나이인데 셋째까지 맞긴다는건 좀 염치없는 일 아닌가 싶어요... 휴직을 해도 아이가 셋이나 되면 아무래도 친정어머님이 손이 편하실 순 없을거 같네요..
    전 울 올케언니가 친정엄마한테 아이 맞긴다고 하면 시누노릇 할라고 했거든요.. 지 새끼는 지가 키우라고 해... 하고요.. 상황이 안 맞기게 되서 다행이지만.. 마찬가지로 저희 시누이도 아마 시어머니한테 아이 맞긴다고 하면 뭐라 하실거 같아요... 본인은 친정엄마 고생한다고 산후조리도 도우미 쓰셨거든요... 지금은 아이 생각보다는 부모님 생각을 해드릴때가 아닌가 싶어요

  • 9. 도데체
    '05.9.16 9:36 AM (221.140.xxx.84)

    친정엄마가 무슨 죄에요?
    나는 세째 낳고 싶으니까 낳고 그 키우고 뒷바라지는 친정엄마가 하셔야 하고?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예 회사 때려 치우시고 아이셋 키우실거면 몰라도 그러지 마세요.
    엄마가 님 낳아주시고 키워주셨으면 됐고 그럼에도 애 둘 키워주셨으면 됐지
    엄마가 님께 빚진거 있으세요? 너무 하시네요.

  • 10. ..
    '05.9.16 9:50 AM (211.210.xxx.42)

    친정엄마 바라고 애 낳는건 나도 반대.
    이래서 딸 낳는게 겁나요 아이 봐달랄까봐.
    (며느리는 대놓고 애보란 소리 안하죠.)

  • 11. 저도
    '05.9.16 10:06 AM (220.90.xxx.182)

    말리고 싶어요..결국엔 두분이 결정하실 일이지만,,
    원글님보다 친정어머니 생각을 한번 더 하셨으면 해요..

  • 12. 정말..
    '05.9.16 11:41 AM (222.234.xxx.84)

    제 친구도 딸 아끼느라 둘을 잘 봐주셨는데 친정엄마도 힘에 부쳐하셔서..
    친구는 셋째를 낳고 싶었지만 안 낳았지요..
    맘은 해 주시겠다 하셔더 그 연세에 너무 힘드세요..
    그리고 직장맘이신데 친정엄마는 언제 친구들 만나고 자기 시간 가지시나요?
    저도 자신이 키우는 것도 아니면서 또 낳는건 좀 심하신 것 같아요..
    만약 낳는다고 하시면 친정엄마께 도우미 아줌마 붙이셔서 짬도 나게끔 하셔야 합니다..

  • 13. 배란일
    '05.9.16 2:28 PM (210.95.xxx.240)

    원글님...당황스러우시겠어요. 다들 머라하셔서...
    저두 윗님들 말씀 많이 공감하는데요, 그건 어짜피 님께서 판단/결정하실 일이고
    저는 첫째아이를 병원에서 배란일 잡아서 낳은 케이스라서요
    굳이 유명한의원, 불임전문병원 가실필요없구요 그냥 산부인과 가셔서(생리끝나고) 배란일 잡으시면 되요. 임신확률은 1/5이거든요. 그러니까 배란일을 5개월간 잡으러 다니신다 생각하면 그중에 한번은 임신되세요. 제 주치의가 하신말씀예요. 저는 배란일 잡은 달에 한번만에 임신에 성공한 케이스라 선생님께서 행운이라고 하셨구요.
    요새 한명 낳기도 쩔쩔매는데(직장맘) 님의 그런 여유가 참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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