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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푸는 순서요~~~갑자기 궁금해서요.

갑자기 생각이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05-09-15 17:55:55
저 밑에 밥먹을 때 소리나는거요,
그거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저희 집에 시부모님이랑 같이 삽니다.
그러니깐 식구가 6명이죠...

몇일전 시어른 밥 푸고 (신랑이 없었어요)
6살(여자), 3살(남자) 순서로 밥을 펐어요.
그리고 나....순서로요...

울어머님이 남자밥(그러니깐 3살동생)부터 퍼야지. 왜 여자밥부터 푸냐고.. 뭐라 하시네요..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나이순서로 하는 거지...  

물론 우리 친정엄마두 울시어님이랑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키우셨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부모님은 어떠신지?
내가 잘 못 생각하고 있다면 고쳐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그 얘기들은 우리딸이 뭐라하는지 아세요?
"할머니, 아니야... 내가 엄마 뱃속에서 먼저 나왔으니깐 내꺼 먼저 줘야지~~"
너무 귀여웠고, 너무 예뻣구, 자랑스러웠습니다. ㅎㅎㅎㅎㅎ
IP : 61.73.xxx.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05.9.15 6:00 PM (211.108.xxx.33)

    아직도 이런...맞벌이하느라 고생하는 대한민국 여성들...내밥먼저 풉시당!!!

  • 2. 이수미
    '05.9.15 6:08 PM (211.114.xxx.50)

    당근 나이 순서대로하세요

  • 3. 헉2,....
    '05.9.15 6:10 PM (222.99.xxx.234)

    어디학교인데 그런 50점대 점수가 나오나요?

  • 4. 원글
    '05.9.15 6:11 PM (61.73.xxx.51)

    네... 실화예요...
    너무 충격적인가요???

    저 맞벌이하고 있구요, 제 밥은 젤 끝입니다.

  • 5. ..
    '05.9.15 6:16 PM (211.215.xxx.172)

    말도 안되는군요.
    시어머님말씀은 가볍게 무시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어머님 세대야.. 그랬을지 몰라도 요즘 시대가 달라졌는데 3살 남자애가 님보다 그애의 누나보다 더 높은 거라니 말이 됩니까.
    어머님께..
    그럼 저보다 애가 더 높아요? 라고 물어보세요.
    그냥 지나가듯이.. 저는 무심 요법을 많이 쓰지요. 그냥 아무런 표정없이 딱 할말 천연덕스럽게 하는거요. 화도 안내고 천연덕스럽게..
    무슨 그런 법이 다 있어요. 나이 순인거지. 하고 그냥 딱 자르세요.
    남자가 중요하면 3살 아이밥을 어머님보다 더 먼저 퍼야 하는거지요.
    따님이 아주 똑똑하셨네요.
    다음엔 따님이 할머니는 그런것도 몰라? 당연히 나이순이지. 어떻게 남자여자순이야? 라는 말 하면 좋겠네요.

  • 6. .
    '05.9.15 6:27 PM (211.51.xxx.241)

    똑똑한 따님 말대로 하세요..먼저 나온 순서대로 ^^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그래얄 것 같아요.

    제가 결혼해서 시댁서 젤 당황했던게요...
    시어머니가 당신 밥을 항상 맨나중에(주로 누룽지 붙은, 마지막 주걱 긁은 표시가 확연한 밥그릇) 푸거나 아예 식은밥을 드시는데, 같이 밥먹는 다 큰 자식들(남편 포함) 모두 너무 태연하게 뜨신밥 먹고 있는 풍경 @.@

    시어머니 생신 다가와서 남편이나 시누이에게 '어머니 뭐 좋아하시냐'고 물으니 '엄마는 좋아하는 음식 없다'고 하는 말 (어쩌면 생선도 대가리만 좋아하는 줄 ㅡ.ㅡ)

    원글님, 행여 식은밥 있더라도 님은 꼭 더운밥 챙겨드세요.
    (제 언니는 이 경우 애들 줍니다. 니들은 앞으로 더 좋은것 먹을 수 있다고 ^^)
    아님, 온 식구가 공평하게 먹도록 더운밥에 섞어서~~~

  • 7. .
    '05.9.15 6:32 PM (211.51.xxx.241)

    그러고 보니...할머니의 방식이 딱 '호주제' 방식이군요 (3살 아들이 엄마,할머니의 호주...--)
    정말 그 영향이 무섭네요...이제라도 없어진 게 천만다행

  • 8. 라니
    '05.9.15 6:53 PM (219.241.xxx.105)

    그런 상무식한 진풍경이,,,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가 클 때 자기보다 남동생 밥을 늘상 먼저 푸는 어머니와
    커서 까지 싸웠다구요. 저는 그 말도 이상했지만.... 현 이시대는 좀더 달라야하는게
    아닌지...

  • 9. 개인적인 생각
    '05.9.15 6:52 PM (221.146.xxx.88)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누나, 남동생

  • 10. ,,,,
    '05.9.15 6:56 PM (220.71.xxx.128)

    언젠가 라디오프로에서 들었는데 밥 푸는 순서대로 먼저 죽는다는 속설이 있다고....
    글 쓰신 분이 자기는 아들꺼부터 펐었는데 가슴이 철렁했었다고 하데요.
    생각해보니 어른부터 순서니까 그랬겠구나 했는데....
    그래서 그후로 저는 밥푸는 순서에 전혀 의미를 두지 않는답니다.먼저 먹으면 빨리 죽을까봐..ㅎㅎ

  • 11. 악질며느리
    '05.9.15 8:22 PM (59.150.xxx.184)

    제가 전업주부면서 시어른 두분 모시고 사는데요. 원글님처럼 6식구.
    우리 시부모님들이 보~통 넘는 분들이시거든요. 별난 시부모님 조용히 모시고 산다고 친척이나 주변에서는 칭찬이 자자.. 히히
    당근 스트레스 많이 받지요. 뭐 달리 풀 길도 없고, 어른문제로 남편 볶을 수도 없고 해서....
    찬밥 있으면 밥 할 때 위에 얹어 밥 풀 때 미운 사람밥으로 퍼요 ^^ 표시 안나게.
    아버님이 괴롭힌 날은 헌 밥 아버님꺼~ 어머님이 스트레스 준 날은 어머님 차지!!!
    흑흑 주변에서 칭찬하면 뭐해요. 아무래도 천당 가긴 글렀나봐요.
    구래도 그렇게나마 해놓고 속으로 실실 웃는답니다.

  • 12. 바로위님
    '05.9.15 8:19 PM (222.234.xxx.28)

    ,,,,님 말씀처럼 밥푸는 순서대로...먼저 간다고...
    먼저 밥숫갈 들었던 사람 순서대로(그러니까 나이순으로)
    밥을 푸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느날인가...아버님께서 누룽지밥을 드신다고 해서 어머님 진지부터 펏더니
    그걸보신 울엄니께서는 안드셔도 아버님 진지 부텀 푸라고...
    하루라도 아버님께서 먼저 가셔야지.. 모냥새가 좋다..
    느그 시아부지 홀애비 되는거 불쌍 하잖니?
    이러시면서 그냥 웃으시던데요...

  • 13. zz
    '05.9.15 8:27 PM (218.150.xxx.189)

    울엄니... 아들밥만 하늘높이 퍼 놓고는....쩝~~~ " 니 밥은 니가 퍼라..."" 헐입니다...
    정말 정 뚝 떨어지는 말이지요...

  • 14. ..
    '05.9.15 8:41 PM (211.215.xxx.172)

    그 이야기 하심 되겠네요...ㅎㅎ
    어머님 밥푸는 순서대로 먼저 죽는다네요.
    저 이제 밥 못푸겠어요. 겁나서..
    그리고 저보다 제 아들이 먼저 죽으면 어째요?

  • 15. homemade
    '05.9.15 9:33 PM (220.91.xxx.107)

    먼저 푼 밥 먹은 사람부터 죽는다는 얘기 말이에요
    먼저 푼 밥 먹는 어른이 쫌 미안하니깐 둘러대는 얘기 아닐까요?
    헤헤

  • 16. T.T
    '05.9.15 11:38 PM (18.98.xxx.29)

    팔순 넘으신 저희 할머니가 그러셔요.

    저희 집엔 남자라곤 아빠밖에 없는데 아빠 밥그릇이나 수저는 좋은 그릇으로 따로 있었고
    다른 여자들은 그냥 서열도 없이-_- 그릇이나 수저가 대충 섞여도 아무 문제 없다는 식이었거든요.
    저는 그게 너무 싫어서 나서서 밥푸겠다고 하면서
    그냥 마구마구 팍팍 섞어서 밥을 푸거나
    일부러 아빠 밥그릇에 찬밥 섞어 넣고-_-;;; 그랬어요.

    도대체 밥푸는데 무슨 순서가 있고 서열이 있는 건지.

  • 17. 헉..
    '05.9.16 12:02 AM (203.117.xxx.25)

    저희 시댁이네요. ㅎㅎ 각자 밥그릇도 따로, 수저도 따로..
    늘 밥 푸실때마다(제가 옆에 서 있으면서 받아 나르지요.) 이건 누구 이건 누구.. 꼭 말씀해 주십니다.
    물론 나이보다는 성별이 우선시 되는 것 같네요..
    반면, 친정집은 다 같아요. 똑같은 밥그릇에 같은 수저..(부모님 수저만 좀 더 좋네요. 묵직한 은수저.. 팔 안 아프신가?) 난 조금 덜 먹을래.. 하면 손에 잡히는 밥그릇에서 덜어서 그거 줍니다. 단, 식탁에 올려 놓을 때는 나이 순으로 올려 놓습니다.

  • 18.
    '05.9.16 9:02 AM (61.85.xxx.177)

    남편--> 저 --> 아들 순으로 밥 퍼서 식탁에 놓는데요.

  • 19. 어찌해야할지..
    '05.9.16 9:14 AM (218.148.xxx.61)

    저도 밥 푸는 순서대로 먼저 간다는 이야기 듣고
    누구 먼저 가라고 할 수 가 없어서
    밥을 퍼서 쟁반에 다 모아서 한꺼번에 식탁으로 옮겨서 놓습니다.
    밥 푼 저도 헷갈리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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