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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준비를 친정서??

고민고민 조회수 : 835
작성일 : 2005-09-15 23:52:55
골치아픈 일이 생겨 여쭤봅니다.

이번 추석 때 시댁에 사정이 생겨 저 혼자 전을 만들어야 할 상황이랍니다.
근데 제가 결혼한지 2년이 채 안되어 살림도 많이 서툴고, 추석음식 중 가장 중요한 종목 중 하나인 전을 혼자 부치려니 두려움이 앞서요..ㅠㅜ

근데 마침 저희 친정도 큰집이라 추석음식 준비를 하시는데..
제가 친정 가서 엄마랑 같이 전을 부치고, 그걸 시댁에 싸가지고 가는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한편으론 친정엄마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딸 하나 있는거 시집 보낸 후에도 AS하시느라 고생하셔서 안그래도 죄송한데, 명절에 시댁에 싸갈 음식까지 같이 해달라고 한다는게 너무 죄송하단 생각이 드는거에요..

물론 친정에서도 어차피 해야할 음식이지만, 그래도 사돈 댁에 보내는거라 더 신경쓰실게 뻔하고..
엄마도 기꺼이 오라고 하면서도 사돈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고민하시는 것 같고..

여튼 말은 꺼내놨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친정에 안가고 저 혼자 연구해서 하는게 낫겠죠??
IP : 220.117.xxx.2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5.9.15 11:53 PM (221.154.xxx.31)

    혼자서 해가셔야죠.
    나물이나 생선보단 전이 더 쉬우니까 걱정말고 해보세요.
    명절 차례 음식까지 친정엄마 손 빌리면.. 어우.. 너무하잖아요.
    죽이되건 밥이되건 님이 함 해보세요.

  • 2. 하늘
    '05.9.15 11:58 PM (61.74.xxx.232)

    사시면 어떨까요^^

    울신랑은 그런 면으로는 트여셔인지...
    괜히 일하고 힘들어 투덜거리느니...
    돈써서 경제를 살리자!!!라는 주의라~

    요새는 많이 팔잖아요...
    좀 입맛에 덜 맞아도...

    재료사서 고생해서하느니...
    깔끔하게 돈좀 쓰세요~~하면 엉뚱한 답일까요?...ㅎㅎ

  • 3. ...
    '05.9.16 12:08 AM (220.92.xxx.21)

    백화점이나 마트에 전 파는데 가서 ㅇㅒ기하면 깨끗하게 해주시던데요...
    시댁엔 아무말 마시고 만들어왔다고 해도 될것 같아요...

  • 4. 웬만하면
    '05.9.16 12:11 AM (61.110.xxx.144)

    혼자 해보세요.양이 그다지 많지 않다면요.
    혹시 다 사가면 티가 날지도 모르니깐 정 부담스러우시면 일부는 직접 하시고 일부만 파는걸로 대체하시는 것도 괜찮으실 거예요.
    저도 요번 추석에 처음으로 저희집에서 모이게 되었거든요.
    심리적 부담이 큽니다. 저도 친정엄마생각 무지 났지만 참기로 했습니다.
    정말 친정엄마가 무슨죕니까?
    참 그리구요,처음부터 너무 잘해가시면 안되요.계속 하게 되거든요.
    못하면 못하는대로 그냥 밀고 나가시는것도 나중을 생각하면 괜찮습니다.

  • 5. 오히려
    '05.9.16 12:19 AM (221.162.xxx.153)

    그럴땐 무식해지는것도 괜찮지않은지요
    혼자하실 상황이라면 너무 잘해가도 뒷감당 못하는법입니다.
    혼자하기엔 넘 힘들어 걍 사왔어요. 라고 무식하게 나가는것도 미래를 위해선 방법일듯도 한데요...

  • 6. 너무 잘하면..
    '05.9.16 12:31 AM (59.186.xxx.99)

    처음에 너무 잘하면 두고두고 고생이라죠..아마..

    저는 생선전을 노란자만 해서 노랗게 하구, 쑥갓잎 붙이고..
    호박은 위에 홍고추 붙여서 갔었습니다..

    그후로 일만 생기면 전 부쳐오라고 하시더만요...

    기냥 실력되는 만큼 해 가세요...

  • 7. 혼자서
    '05.9.16 12:33 AM (61.84.xxx.6)

    전 제사때마다 혼자 부쳐서 가는데
    뭐 집에서 혼자 하니 간단하고 더 편하드만요..
    그냥 계란에다가 밀가루 넉넉히 풀어서 한번에 부쳐 가면
    그냥 차례상 올릴 만큼만 해가니까 금방 하던데..

  • 8. 해버릇
    '05.9.16 1:15 AM (211.116.xxx.105)

    해야 솜씨도 느는데...
    어머니께 물어물어 해보세요...
    첨부터 잘하는사람 있나요?
    엄마 부담주지 마시고 스스로...적극적으로...
    해보심이...

  • 9. 사거나
    '05.9.16 8:27 AM (222.101.xxx.214)

    혼자서 하시고요, 다 못한건 사시는건 어때요?
    시집 보낸 딸 시댁 제사까지 친정엄마가 하는건 너무 슬프네요...
    나중에 남편도 장모님은 의례히 그런 사람이겠거니 할거 같아요...
    사위가 장모님을 함부로 아무거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게 어른 대접하게 하세요..

  • 10. 저두
    '05.9.16 10:18 AM (220.116.xxx.133)

    님 글이 부정적으로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정성스럽게 답달아 좋은일 하시고도 괜히 이상하게 흘렀네요. 빨강안경 낀 사람들 눈에는 다 빨갱이로 보이는거니 개의치 마세요.

  • 11. 그냥
    '05.9.16 11:11 AM (221.146.xxx.249)

    마트가서 사세요.. 전이랑 나물이랑 다 사시면 될텐데.. 친정엄마는 모하러 고생시키신데요~ @.@

  • 12. 엄마냅뒤유
    '05.9.16 2:44 PM (211.192.xxx.32)

    혼자서 자꾸자꾸 해보시면 실력이 늡니다
    그게 82Cook 정신 아닌가요? ^^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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