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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에서 봉변당했어요....
원래 아파트 상가에서 물건을 잘 안사는데(항상 불친절했던 기억이 나서...) 아기낳고 제대로 물건 산 기억이 없어서 보세 옷 하나 살까 하는 맘에 들어갔네요...
올림픽선수촌 상가는 파는 분들이 다들 어찌나 불친절하신지 저번에도 불쾌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새 까먹었는지 또 가는 실수를.....
암튼 둘째 임신해서 제대로 입을 옷도 없고 해서 제 옷을 보다보니 제 취향인 하얀 튜닉스타일 셔츠가 보이더라구요...
주인한테 물어보니 제가 입기는 배가 낄거 같다고... 아쉬워 돌아서려니 주인이 다른 옷을 추천하더라구요.... 두벌을 들고 보여주는데 제 취향이 아닌거 같아서 괜찮다고 하다가 디피된 다른 옷이 이뻐보여서 그걸 보여달라고 했어요...
주황색 얇은 면 셔츠인데 괜찮아보여서 대보면서 살까말까 고민을 했죠... 세일해서 4만원이라길래 여름옷을 그 가격에 사는것도 그렇고 해서 다른 옷 한번 대보고 고민하다가 다음에 오겠다고 돌아섰어요...
그다지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제가 입어보지도 않았거든요...(입어봤으면 큰일날뻔..) 대보는데 자꾸 맞는다고 사라고 권유하는데 그걸 어찌 아냐구요....어차피 바꾸러가면 욕 한바가지 할텐데...그래서 그냥 백화점에서 망고나 사는게 나을거 같았거든요... 거긴 사이즈도 다양하고 가격도 3-4만원이고 다 입어볼수도 있잖아요..
돌아서는 제 뒤통수에 대고 뭐라고 나지막히 욕을 하는거 같던데...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저 들으라고 일부러 하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여태까지 보세옷 사러 돌아다니면서 이런 일 당한게 처음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뒤돌아서 뭐라고 하기도 귀찮고(돌아서려면 유모차를 돌려야 하는 수고가 있어서요-.-;;;복도가 너무 좁았거든요...) 게다가 임신중인데 험한 말 듣기도 싫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나중에 제 일을 동생한테 말하니 난리를 치면서 누나 성격에 어떻게 그걸 참았냐. 자기라면 돌아서서 한번 씩 웃어주고(?^^;;;) 나왔다는 둥...뭐 그랬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보다가 그런 말이 나왔던게 아직도 기억나는데 대충 기억나는 말이 그 배우 왈 "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공주왕자다.. 원래 이런 일 할 사람이 아닌데 어쩌다가 하게 된거같다고..."
왜 백화점 가서 사냐고 시장물건 아껴달라고 하는거 저 정말 이해 안가요.... 환불도 교환도 용이하고 입어보는것도 자유롭고.. 아무리 입어봐도 뭐라고 안하는 친절한 곳에서 옷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동대문이나 제평은 안가게 되더라구요... 입기도 힘들고(제가 체형이 좀 특이해서 사이즈가 맞아도 입으면 안맞는 경우도 많거든요) 교환 환불도 너무 힘들어서 몇번 사다가 안가기로 결심하게 되었죠...
다시한번 보세옷 안사기로 굳은 다짐을 하면서...그냥 브랜드 옷이나 사자고 생각한 하루네요..(사실 제가 보세옷 사는거 좋아하거든요.. ㅠ.ㅠ 백화점하고 다른 매력이 있어서 가고는 싶은데.... 그넘의 서비스만 생각하면 정이 뚝....떨어져요)
1. 저도비슷
'05.9.16 12:15 AM (221.162.xxx.153)시장통에선
말도 아끼고, 눈길도 주지말것이며, 사는척도 하지말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는...2. ...
'05.9.16 12:26 AM (221.157.xxx.208)뭐..그냥 잘 나오셨어요..어차피 그 가게 곧 망하겠구만요..보니....
그런 정신상태로 무슨 장사를 하겠다고...3. 봄날햇빛
'05.9.16 12:36 AM (222.238.xxx.67)고속터미널지하 옷가게들도 엄청 불친절해요.
특히 좀 나이든아줌마들이 하는가게는 구경하고 그냥가면 욕합니다.
저희엄마 그뒤로는 아예 안가세요.
가격도 넘 터무니없이 비싸게 부르고...4. 미 투..
'05.9.16 1:08 AM (221.164.xxx.103)..두얼굴의 여자들~동네 상가에 있는 가게엔 절대 문안으로 들어가지 않아요.눈팅만 하고..물론 친절한 쥔도 있겠지만 거의 단골 한테는 온갖 아양 다 부리고 어쩌다 들른 아짐 티 나는 사람에겐 엄청 불친절하고..넘 기분 나빠요.
5. 맞아요.
'05.9.16 1:29 AM (61.85.xxx.198)시장옷이 훨~ 좋은데...
불친절하고 욕하고..무서워서 못 가겠어요.
뉴스에 보니까
마트나 백화점은 추석 대목이라고 매출이 올랐지만, 재래시장은 안올랐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느낀 생각 자승자박...
시장은 왠만한 강심장 아니면 가기 힘들어요. 진짜..6. 역시 미투
'05.9.16 8:05 AM (219.249.xxx.136)저두 동네 가게에는 두번 다시 안간답니다
얼마나 불친절한지..
어제 저녁에 아이 고무줄하나 사가지고 가서 다음날
아침 아이 머리 묶어주려는데 달려잇는 장식품이 똑 떨어져서
아침에 바꾸러 가니까 무안을 주면서 안 바꿔주더라구요
그 후론 동네 가게 거들떠도 보지 않아요
백화점가면 친절하고 한참후에가지고 가도 바꿔주거든요
그렇다고 가격이 싼것도 아니고 ..7. 저도
'05.9.16 9:11 AM (211.171.xxx.150)결혼전에 문정동 살던 아줌마입니다. 그래서 가끔 그 올림픽선수촌 상가 구경삼아 한번씩 가곤 했죠. 근데 그 동네가 좀 부촌이잖아요. 그래서 상가주인들도 덩달아 거만한데가 있더라구요. 좀 없어 보이면 살 것 같지 않아 상대 안 하는 사람도 있구, 있어 보이는 사람 들어오면 옆에 착 달라 붙어 그 손님만 신경쓰죠.
전 지금 원주에 사는데 여긴 메이커가 거의 하나씩 있어 장사하는 사람들이 약간 배짱 장사 해요. 약간 독과점이라 볼 수 있어요. 유아옷 27만원어치 사도 30분거리(차량)도 멀어 배달 안된다 하고 것도 택배비까지 요구하면서 배달 해 주겠다합니다. 서울선 볼 수 없는 일 같은데....8. 선수촌 상가
'05.9.16 9:24 AM (202.30.xxx.28)저 거기 살때도 거의 안갔던것 같네요. 엄마도 마찬가지구요.
가게들도 다들 별로고, 비싸고, 불친절하고, 딱 하나 있는 수퍼는 왜 그모양인지..(해태수퍼..지금도 있나요?) 거기 사는 사람들 다 어디서 장보고 하는지 몰라요9. ㅎㅎ
'05.9.16 9:41 AM (218.48.xxx.196)그 동네 상가 불친절하기로 유명한가봐요.
하긴 그 동네 장사하는 사람들 거의 차가 BMW 정도라지요.
그러니 우리 같은 아줌씨들이 눈에 안 들어오는 건지..
그렇게 할거면 뭐하러 장사를 하는지.... 쯨쯧10. storge
'05.9.16 10:18 AM (144.59.xxx.138)저도 요즘은 보세옷 거의 안 삽니다. 안 그래도 성질 더러운데 그런 재수없는 장사꾼들 만났다가는 정말 큰 싸움 될까봐 아예 상종 안 해요. 맘 편하게 쇼핑하면서 몇 푼 더 주는 게 별 같지 않은 인간들 상대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거 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해요.
11. 저도..
'05.9.16 10:27 AM (219.250.xxx.227)고속터미널상가에서는 절대로 안사요..
사기는 커녕..눈도 안돌려요..
결혼전에 남편하고 그냥 지나만가는데도..
앞뒷집에서 서로 자기네와서 옷사라고 막 잡아끄는걸..그냥 지나쳤더니..
대놓고 큰소리로 막 욕을 하더라구요..
그때 남편은 먼저 저만큼 앞에 있어서..못듣고 저만 들었는데..눈물이 핑 나오려고 하잖아요..
암튼..전 차라리 동대문가서 사지..무슨무슨 상가에 있는 매장엔 절대로 안들어가요.12. ...
'05.9.16 10:41 AM (211.196.xxx.204)저는 올림픽선수촌에 사는데요.
상가 분위기가 좀 그래요.
그래도 상품은 예쁜거 좋은거 갖다놓는 편이라 이용을 하는데
주인들이 친절하지 않고 비싼 편이죠.
처음엔 물어보지도 않고 거의 이용을 안했는데
살다보니 가까워 편한 맛에 다닙니다.
어차피 장사는 서비스업이니까 당당하게 입어보고 상담하고,
사든가 말든가 떳떳하게 하세요.
상인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장사하는 사람이에요.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행색에 굉장히 좌우되어요.
백화점 갈때, 머리하러 갈때 화장하고 차리고 가야 대접받잖아요.
옷도 멋있는거 골라주고 세련된 머리스타일로 해주고...
평소에 유들유들 얼굴에 공들이고 부티가 나야 대우받는거 같아요.13. 저도
'05.9.17 8:20 AM (219.0.xxx.86)황당한 기억이 있는데요. 보세옷 집에서 이것 저것 맘에 드는 걸 가격 물어보고 하니깐 그 주인이라는
여자가 아주 재수없는 목소리로 '가격이 뭐 중요해. 사면되지?'이러는 거예요.
전 쇼핑할때 가격을 중요하거든요. 어떻게 가격도 모르고 옷을 사려고 할 수 가 있어요.
그렇게 가격 신경 안쓰고 그냥 떡떡 살거면 제가 왜 보세가게에서 옷을 삽니까? 멋진 백화점에 가지..
어째든 그 땐 어려서 그냥 암말도 못하고 얼굴만 시뻘게져서 나와버렸지만...얼마 있지도 않아
그 가게 문닫더군요.. 장사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14. 저도 몇년전에
'05.9.18 2:17 PM (218.144.xxx.146)옷사러 갔는데..제가 그날따라 배우는게 있어서 청바지에다 티입고 학생처럼 하고 갔거든요
근데 실제로 전 나이도 있고 드레시한것이 입고 싶어서 그런거 봤는데..
주인은 자꾸 정장옷만 권하는거에요..주부가 정장 별로 필요없쟎아요..
그리고 내가 고르는옷..자꾸 보더니..저보고 "엽기적이라는 둥"그러는 거에요..
제가 그때만 힘들어서 학생같이 하고 나갔지만,,어쩜 그렇다고 엽기적이라는 말까지..
다음부터는 그상가엔 자주 가지도 않았고 더구나 그 상가는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
그 상가 망한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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