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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어제 글 올린 사촌시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5-09-13 22:07:46
근데요.
너무 쌀쌀맞게들 글을 올리셔서 약간 긴장했습니다.

우리 아긴 얌전하기도 하거니와 붙임성도 꽤 있어 다들 이뻐라 하는데 언냐가 워낙이 깜끔의 도를 넘어선 지경이라 미리 가서 부침 도와줄 수도 있었는데 제 딴에 늦게 가는 것도 배려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가 보네요.
제사 모시러 가는데 빈손으로 가지도 않을 텐데도요,,,
물론 돈이 우선은 아니지만...
전 통상 외삼촌 제사 지내러 가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는데 ....
제사 음식 미리 해 가지고 가는 질녀도 있나보네요......

암튼 집에 놀러가면 우리 애기 그림자가 언니가 되거든요.
제가 졸졸 따라다니며 치워도 언제 나타났는지 나타나 스프레이 칙칙 뿌리고 휴지로 싸사삭 닦고 ....
도통 애기가 그렇지 뭐 하는 여유가 없어서요.....
여러 각도에서 보면 저도 약간 생각이 못 미쳤다손 치더라도 시고모한테도 그럼 그래도 되는건가요?
오빠 제사 지내러 가는데 미리 오시던지 아니면  내일 오시던지 하라하면 기분 아무도 좋진 않을텐데...
아무도 시고모 입장에서의 조카며느리 태도에 대하선 글을 안올리신 거 같아서요.

사실을 약간 위로 받고 싶어 글올린 건데 쬐금 더 우울해 졌어요.
제가 시누값 한다는 생각도 들고........
IP : 58.120.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
    '05.9.13 10:30 PM (220.85.xxx.94)

    고모에 대해 조카 며느리 태도가 안 좋았다고는 못 할 것같은 데요... 그 전화를 고모님(님의 친정어머니)가 하신 것이 아니고, 사촌시누(님)이 했쟎아요.
    그리고, 음식 해 가는 것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적은 것은 님이 '친언니'같이 대하고 싶다고 해서 적은 걸꺼예요. 친동생이라면 님과 같이 하지 않고 정말 언니 고생많이한다고 친언니의 일손을 덜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행동으로 옮겼겠지요. 서운한 것이 있어도 친동생이라면 언니의 남편(사촌오빠)에게 이를 생각부터 하기 보다는 직접 표현하거나 다르게 생각했겠죠.
    님은 아기가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제사를 지내고 나서 혼자 치워야 하는 입장에서는 어질 때마다 조금씩 치워두고 싶을 껍니다. 제사 후 한꺼번에 혼자 치우긴 힘들고, 다른 친척어르신들께서 오셨을 때 최대한 깔끔한 집을 보여주고 싶을 테구요.
    올케 언니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셔요.

  • 2. ....
    '05.9.13 10:45 PM (61.81.xxx.130)

    다른건 몰라도 애기가 유리창 손도장 찍었다고 스프레이 칙칙은....병이죠 결벽증
    그 정도라면 불편해서 그집에 못 다녀요
    아무리 친해도 외삼촌 제사라면 조카가 첫제사 정도는 참석하지만
    시집가서까지 외삼촌 제사 안챙깁니다 시댁일도 안가려고 애를 쓰는데..
    미혼이라면 엄마가실때 따라 갈수도 있지만 사실 친정엄마도 세월이 흐르니까
    안가시더라구요 외삼촌도 한분이라 우애도 좋았는데 저희 사촌끼리도 우애가
    좋았거든요 요즘은 직계 챙기며 사는것도 버거울때가 많은것 같던데...
    이건 제 이야기 입니다...다른 분들은 또 생각이 틀리겠죠
    순간 댓글에 서운하다고 생각 하실수있죠 특히 위로 받고 싶을때 반대의견이 나온다면
    하지만 차분하게 생각해 보시면 직언 하신분들이 더 고마울때가 많습니다
    단순한 내생각들을 깨우쳐 주거든요 우울하게 생각 마세요

  • 3. 제가
    '05.9.14 9:04 AM (221.143.xxx.30)

    제가 제사음식 언급했습니다만..
    그냥 워낙 친하다고 하시니 드린 말씀인데 기분이 안 좋으셨나요..
    뭐라도 돕고 싶지만 아기가 있어서.. 라고 하시것 같아 아기가 있어도 잠깐 작은 나물 하나 해 가는 거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었고
    그냥 놀러 가시는 게 일하느라 죽을 것 같은 언니 입장에서 살짝 얄미워 보일 것 같아 그나마 뭐 해간다 그러면 예뻐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드린 말씀이구요..

    저희도 외가에 자주 갑니다.
    어머니는 외가 제사 전날 가서 일 도와주시고 제사는 참석 안 하시고 그냥 오시고
    그 다음날 외숙모가 놀러오라고 부르면
    가족들 가서 남은 제사 음식 가볍게 먹으면서 놀지요.
    원래 미리 가서 일 도와주고 제사처럼 정신 없을 땐 약간 빠져 줬다가 다음날 가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만..
    미리 가셔서 일 도와주시기 뭐하시다면 다음날 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결정적으로 일 하는 것은 언니분이시니 언제 가면 좋을지 물어보고 언니에게 맞추는 게 좋았을 것 같다는 거예요...
    기분 나쁘게 들으시지는 마시구요.

  • 4. 그런데요..
    '05.9.14 9:07 AM (202.30.xxx.132)

    사실 친남매이상인 관계는 님과 사촌오빠인것이지 사촌새언닌 아니잖아요?
    새언니에게 사촌오빠와의 절친한 관계를 바라는것은 좀 아닌것 같아요..
    애기가 손도장 찍는거 딱는걸루 불편해 하시는거 같은데..
    그 새언니 스타일이구 성격인걸 애기가 그런걸 못참는다구 하시면 안될것 같구요..
    그 새언닌 자기 애들 키우면서도 그러지 않았을까요?
    님은 오빠와 절친한 관계를 말할땐 친남매 이상이라고 하시면서 음식해가면 좋아하지 않았겠냐는 댓글엔 누가 외삼촌 제사에까지 음식해가냐고 하시네요?
    지난번글에 사촌오빠에게 말할까 하셨는데.. 그럼 싸우지 않겠냐고..
    그글에서 전 사촌오빠는 무조건 님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새언니와 싸우지 않겠냐는 투였는데..
    오히려 님이 그런말을 사촌오빠에게 전하면 님에게 실망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님과 더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것도 좀 이해가 안가네요..

    이제는 결혼전 사촌오빠와의 관계만을 생각할때가 아니라
    결혼한 사촌오빠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셔야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사촌시누까지 시누이처럼 맘상해하는거 그 사촌올케에겐 얼마나 힘들지도 생각해 보셨으면 하구요..

  • 5. 사촌시누
    '05.9.14 10:00 AM (211.253.xxx.36)

    원글님은 시댁사촌 시누들과도 그리 사이가 좋으신지..
    입장을 바꿔놓고 만약 내가라면 한번정도 생각해보고 행동하심이...

  • 6. 왜그러실까?
    '05.9.14 10:42 AM (61.84.xxx.6)

    사촌 시누이라도 시누이 노릇하시는거 맞구만요 뭘..
    작은 아버지도 아니고 외삼촌댁에 제사 참석하겠다고 온식구 다 끌고 정신없는데 오겠다는 것도 엄청부담될거 같아요..
    뭐 진짜 시누이라면은 올케의 그런 대답에 기분 나쁠만 하지만은 외 사촌 이시라면서요..
    제사 당일날 말고 오려면은 그전에 오거나 제사 끝난날 오라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지요?
    교통 정리 잘한거 같구만..
    외삼촌이 아무리 원글님을 예뻐 하셨어도 제사문제로 당신 며느님한테 곱지않은 시선 보내는거
    기뻐하시겠어요?
    님 제사 지내는데 시아버지 제사에 작은아버지댁 시누이 뿐 아니라 시어머니 조카들까지 온다고 생각해봐요 오버 아니겠어요?

  • 7. 사촌시누...
    '05.9.14 11:27 AM (222.118.xxx.230)

    저도 맏며느리고 아직은 어머님 댁에서 제사 모시지만
    제사 주관하는 사람은 제사음식 만들기도 바쁜데
    손님 오시면 따로 제사지내기전 저녁 식사 준비하려먼
    부담됩니다.
    이웃끼리 터놓고 하는 얘기도 제사 지내는건 힘든일이
    아닌데 제사지내러 오는 손님들이 부담스럽다고 해요.
    식 끼리 제사 지내는걸 며느리들은 선호하지요.

  • 8. 허허
    '05.9.14 11:28 AM (163.152.xxx.45)

    우리 아긴 얌전하기도 하거니와 붙임성도 꽤 있어 다들 이뻐라 하는데 언냐가 워낙이 깜끔의 도를 넘어선 지경이라 ....

    이부분 다시 읽어 보세요 -_-
    저라도 사촌 시누가 제사 온다면 안도와줘도 좋으니 한사람이라도 덜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것 같아요.
    원글님 생각만 하신 거 맞아요.

  • 9. 냉정하게 봐도
    '05.9.14 1:38 PM (211.119.xxx.23)

    원글님
    시누 맞습니다ㅏ.
    님께서는 사촌 시누에게 얼마나 다정하신지요?
    저라도 힘들 듯 합니다.
    섭섭하시더라도 님께서 먼저 물으셨으니 리플들을 다는 겁니다.

  • 10. 맞아요
    '05.9.14 7:38 PM (211.192.xxx.139)

    저라도 사촌 시누가 그렇게(전화로 도와야하는데 못가서 미안~) 나온다면 얄미웠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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