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이렇습니다.
친구가 집이 팔렸다고 저희동네근처 집을 알아보겠다고 해서 아랫층에서 살면서
복덕방하는 아줌마를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저는 잘되면 근처에 사는거고 아랫층아줌마는 복비 받으면 좋은 거라 좋게 생각해주고
소개 시켜준거였습니다.
그래서 세군데정도 보고 친구가 맘에드는 집이 있어서 2억5천을 부르기에 다만
얼마라도 깍아달라고 친구가 아줌마에게 부탁했거든요.
저녁에 복덕방아줌마가 친구에 전화하기를 파는이가 한푼도 안깍아준다고 할뿐더러
2억4천으로 계약서를 써달라고 했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습니다.
친구는 계약서도 찝찜하게 써달라고 한데다 한푼도 안깍아준다고 해서 사나흘뒤에 생각해서
알려주겠다고 했나봐요.
그리고 주말에 친구는 신랑이랑 맘에든다는 동네근처 복덕방에 알아봤는데 다른복덕방사람하고
파는주인과 아는 사이라 2백을 깍아주기로 해서 계약하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어제 제게 아랫층사는 복덕방 아줌마에게 전화가 오데요. 친구 어떻게 되었냐구요.
친구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어떻게 알고 저한테 전화를 한거더군요. 어이없어서..
아마 안할거라고 간단하게 말만 했는데 전에 계약서 보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제신랑한테 전화를
걸어 제 연락처를 물어봐서 이렇게 전화가 온거랍니다.
저도 아랫층에 살고 제삼자라는 입장이라 끼어들기 싫었는데 이런 막나가는 행동을 해서 내심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근데 밤에 친구에게 전화오기를 하도 연락이 와서 참다못해 전화를 해서 다른 근처 복덕방
통해서 계약하기로 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저는 요령있게 다른 동네 알아보고 한다고 하지 그러냐고 했죠.
근데 복덕방 아줌마가 첨에는 한푼도 안깍아준다고 했다가 이제와서 다른데서 한다고 하니
우리도 그정도 해줄수 있다면서 우리가게에 와서 하라고 우기더랍니다.
한참 실랑이 하다가 전화를 끊었나봐요.
그러더니 오늘 아침부터 전화에 불이 났네요.
그복덕방아줌마가 계약할 집주인한테 전화를 해서 오천 더받게 해줄테니 계약하지 말라고
해서 계약 파토났다구요. 그러면서 친구가 저한테 짜증을 내네요.
그러더니 좀있다가 복덕방아줌마한테 전화가 오더니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전 소개만 해주고 구전 받는사람도 아닌데 왜그러시냐구요. 게다가 일하고 있는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게 뭐냐구요. 공과사는 확실히 하시라고 제가 거기서 사는 사람도
아니라서 관여하고 싶지 않다구요. 그런데 마무가내로 계속 제친구 원망만 하는 거예요.
그정도 가격에 나왔다고 하면 자기네도 그렇게 해줄수 있다구요..
어이가 없어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이 딱 맞네요.
이로인해 신랑하고 대판 싸움하고 정말 심정이 복잡합니다. 누가 잘못한걸까요??
둘다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건 똑같고,
전 제친구지만 친구도 요령없고 제멋대로 싸가지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 아줌마도 무대포에 그렇게 해꼬지를 하는 걸보니 같은 아파트에서 못 살거 같습니다.
황폐해진 제마음 어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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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없는 친구와 어이없는 복덕방 아줌마
소심녀 조회수 : 1,051
작성일 : 2005-09-13 18:15:45
IP : 220.86.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9.13 7:09 PM (222.234.xxx.99)그 아줌마가 잘못한 거 아닌가요..
친구야 조금이라도 싸게 살 수 있으면 다른 곳에서 계약하는 게 당연하죠..
2백이면 이사비용이며 식탁값은 빠지겠구만.. 쩝..
근데 뒤에서 그 계약 파토까지 내다니.. 정말 무섭네요.. --;;
처음부터 본인이 계약해 줄수 있는 금액을 제시하던가..2. ...
'05.9.13 8:18 PM (218.39.xxx.86)원래 다른부동산서 흥정잘해주면 거기서 계약하는게 맞습니다 부동산아줌마가 님께 뭐라할건 아니지요 그 200못각은게 능력없는 거지요 중간에 관여하지마세요 알아서들 하라구요
3. ...
'05.9.13 10:08 PM (211.223.xxx.74)그 아줌마가 싸이코네요....
4. *가지
'05.9.14 1:40 AM (220.74.xxx.51)없는 친구 저두 경험했어요
제가 부동산일 하는데 남푠과 상의도 없이 전세입자를 구해달라해
손님과 방문 맘에 들어 계약하려했더니 융자 엄청있어 (조금 융자가있다곤 했지만)
절대로 계약할 상황(융자 넘 많어서)이 안되는대도 불구하고 왜 일도 안되는걸
본인 이사가고싶다고(한곳에 넘 오래 살어 싫증이 났다네요) 들이대는지
거의 생각이 없는거죠 이쯤 됨
원글님의 친구도 일단 소개 받기 전에 알어 보셨음 좋았을텐데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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