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랜만에 건 전화 귀찮게 받는 직장친구,,

누군가.. 조회수 : 1,507
작성일 : 2005-09-13 21:36:11
그 친구는 원래 감정기복이 없는 편이예요,
저는 그 반대죠,
그래서 제가 그 친구를 좋아하고
유일하게 연락하고 마음터놓는 친구이기에
내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외롭다는 이야기도 자주 하고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전화했더니 남편이랑 있다며 귀찮게 전화를 받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너무 서운에 충격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 내가 뭔가 잘못되 있을까...
난 왜이렇게 외로운 것일까,
제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저도 그친구처럼 강직하고 싶은데..
그친구는 외로움타고 그런일이 잘 없다고 그러네요,
전 저자신이 그렇지 않아서 이해가 잘 안되는데 정말 그런분들 많으세요?
그럼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까요?
저도 강직햇으면 좋겟어요,
IP : 210.182.xxx.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5.9.13 9:39 PM (211.119.xxx.23)

    오랜만에 남편이랑 오붓한 시간은 아니었을지?
    섭섭해 마세요.
    외롭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 2. ..
    '05.9.13 9:39 PM (211.204.xxx.182)

    저도 남편이랑 있을때는 그 누구가 전화해도 별로 반갑게 받아지지 않아요.
    얼른 끊어야겠다 생각이 들죠.
    안 그렇던가요?
    섭섭해 하지 마세요.
    그 친구분이 뭐한 상황이었잖아요.

  • 3. /
    '05.9.13 9:42 PM (61.74.xxx.134)

    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제가 위로해 드릴께요...
    저도 간혹 그런 기분일때 있어요.
    외롭고 쓸쓸할때 위로받고 싶어서 전화했는데 바쁘다고 있다할께하고는
    잊어버렸는지 아예 하지도 않고... 그럴때 기분 나락으로 떨어진듯한....

    힘내세요,,,그러나 인생은 혼자 가는 길이랍니다....

  • 4. ...
    '05.9.13 9:50 PM (221.164.xxx.103)

    ...누구나 혼자랍니다.애 낳고 같은 이불 덮고 사는 남편도 내편은 아닙니다.자립하도록 마음을 강하게..

  • 5. 저도
    '05.9.13 9:56 PM (221.157.xxx.113)

    그런 경험 많아요...
    그럴때마다 내 자신을 다잡죠...
    인생은 혼자다...^^

  • 6. ..
    '05.9.13 9:58 PM (211.215.xxx.15)

    제생각엔 남편과 있어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님이 전화를 너무 자주하신건 아닌지요?
    외로워도..님의 외로움과 고통을 나눠지는건 아마 쉬운일이 아니지 않을까요?
    님은 그걸 털어놓고 시원하시지만..
    그 소중하다는 친구는요?

  • 7. 아궁...
    '05.9.13 9:57 PM (211.168.xxx.174)

    뭔가 방해받고 싶지 않은일이 있어서 겠지여..
    같은 뱃속에서나온 자매도 맘이 같지 않은데
    세상이 내마음 같으면 얼마나 살기 편하겠어요.
    다...들 외롭고 안외로운 사람이 없어요.
    나혼자 태어나서 나혼자 세상떠나는 세상...
    결국 누구나 혼자이겟지요

  • 8. 어느날부턴가
    '05.9.13 10:02 PM (211.207.xxx.33)

    외로움이라는 것을 모르겠어요.
    물론, 사람들과 있을 때에는 잘 지내요..
    오랜만에 친구한테 연락도 먼저 잘 하는 편이고... 친구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 사귀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데 없어도 그만이기는 해요.
    친구가 먼저 연락 안한다고 섭섭하거나 하지도 않고....또 만나면 반갑고....
    혼자 있으면 혼자인대로 즐겁고...사람들과 있으면 또 그런대로 즐거워요.
    이런 게 강직한건가요? -.-
    외롭거나 허전하지 않은 건 좋은데....문득 내가 언제부터 이랬던가.....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 ;;
    원래 좀 제 자신한테만 집중하는 편이기는 했지만...그래도 한창 시절에 워낙 감성적이라 제가 이럴 줄은....
    하지만,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는 생각에 동의하고 보면...나쁘지 않네요.
    아무리 가까운 가족도 어차피 나...는 아니니까.... 남 마음이 내맘같지 않아서 외롭다고 느낀다면...
    사는 매 순간순간마다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요.
    그냥..... 좀 무디어져 보세요. ^^;;
    그렇다고 비관적이 되거나, 꺾인 시선을 가지시라는 건 아니고... 한발짝 떨어져서 눈을 반쯤 뜨고 보면...
    내 것인 것 같았던 것들도 내 것이 아니고... 나는 그냥 나일뿐.... 내가 있고, 그리고 세상이 있는 거죠.
    내 안에 다른 누가 같이 공존할 수는 없는거니까...마음을 비워보세요. 편안해요.. ^^

  • 9. 이해를
    '05.9.13 10:12 PM (220.85.xxx.94)

    직장에 다니면 집에 있는 시간이 가족과 정을 나누고, 쉴 수 있고, 집안 일과 가족을 챙기고,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예요. 정말 바쁘고 소중한 시간이지요.
    저 역시 그 소중한 시간을 정말 급하고 중요한 전화가 아니면, 별로 전화와 바꾸고 싶지 않아요. 특히 애가 있는 후로는 낮에 애한테 쏟아주지 못한 시간만큼 집에 오면 무조건 가족과 그 시간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 10. ...
    '05.9.13 10:38 PM (211.223.xxx.74)

    사람이 외로울때가 있죠... 제가 유난히 지독하게 외로움을 심하게 탔었기에...원글님 심정 알기 해요.
    근데..외로울때..절대로 전화기를 들면 안된답니다.
    외로울땐..그냥 이런 인터넷 싸이트 게시판 들여다보면서 마음 달래야죠뭐..
    내가 외롭다고...상대도 외로운거 아니거든요.
    외로울때 전화기 들면..사람 꼴이 우스워지더라구요...
    저는 철칙이 있어요. 외로울땐..절대로 남편과 전화기를 찾지않습니다.
    사람들이..흔히 외로울때 제일 먼저 찾는게..남편(애인)과 전화기쟎아요.
    그건....남편과 친구와 멀어지는 지름길 같아요.
    외로움은 혼자서 해결해야죠...

  • 11. .....
    '05.9.13 10:54 PM (210.115.xxx.169)

    직장에서 바빠 죽겠는 데
    심심해서 전화했다고 하는 친구,
    내사정 전혀 아랑곳 없이
    한가하고 외로운 자기에만 몰두한 친구...
    부담스러워요.

    뭔 사정이 있겠지요.

  • 12. ..........
    '05.9.13 11:17 PM (219.248.xxx.43)

    친구분에게 서운하기 전에 자신을 한번 되돌아보세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외로움 타는 성격이라는것,,,어느정도 타고 나는것이구
    나쁜거는 아니지만 주변에서는 많이 힘들수도 있어요..물론 가장 힘든건 본인이겠지만
    원글님이 가까이 하구 싶구 자주 만나고픈 사람들이 어떤 성격들이었는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늘 외롭다 힘들다 하소연하구..자신의 외로움이 커서 다른 사람의 아픔은 잘 모르구
    만나면 늘 이야기 들어줘야 하구 위로해줘야 한다면
    아무래도 주변에서는 좀 부담스러울 거에요..
    만약 드라마에서 삼순이가 외로움 많이 타구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성격이었다면 매력이 있엇을까요?
    겉보기엔 외로움 안타구 강해보이는 사람들,,,외롭지 않은거 아니며 아픔이 없는거 아닙니다
    속으로 삭이며 표시 내지 않구 이겨내는거지요..
    타고나서 저절로 그리 되는거 아니며 자기단련에서 나오는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친구에게 서운하다 정도이지만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이나 아이한테 상처받구
    지금보다 몇배 더 힘들어질수도 있어요..
    원글님 사람은 얼굴이나 체격 등등 겉모습은 다 틀리지만
    외로움이나 고통 고독 이런 속모습은 다 같다구 합니다..
    원글님을 위해서 그리고 주변분들을 위해서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캔디가 되어보세요..
    행복바이러스의 전파자가 되어보세요*^^*

  • 13. **
    '05.9.14 9:45 AM (61.77.xxx.2)

    윗글 절대공감..

  • 14. 제 친구중에
    '05.9.14 11:22 AM (221.143.xxx.30)

    항상, 매번 '힘들다', '외롭다'로 항상 친구들에게 징징대는 타입이 있는데요.
    한 두 번도 아니고 솔직히 피곤해요.
    저라고 외롭지 않아서, 힘들지 않아서 이야기 안 하는 게 아니거든요.
    오히려 저같은 경우는 너무나 힘들고 너무나 외로우면 힘들다 소리, 외롭다 소리도 못하겠던데..
    저렇게 친구들에게 이야기 잘 하는 거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괴로운 거 다 풀어버리니 자기 자신은 속편한 타입이다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정말 힘들면 저런 소리 할 수 있을까 싶고 그래요.
    최소한 힘들다 소리 할 시간은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

    윗님 말씀처럼 님도 외로운 거 힘든 거 이겨 내시고 좋은 기분일 때 친구분들에게 전화해 보세요^^
    친구들이 전화 받을 때면 아 정말 나까지 행복해 지는 것 같아.. 할 수 있도록이요.

  • 15. 원글..
    '05.9.14 1:48 PM (210.182.xxx.47)

    댓글이 ..감사합니다,
    조언잘 받아들일께요,그리고 위로의 말도 감사하구요,
    저도 직장다니는 친구라 늘 신경써서 전화하고 한달에 한번정도 통화해요.
    참,오늘 그친구가 전화왔었어요,
    어제 가벼운 교통사고가났었다네요.
    너무 놀랬어요,,
    그런데 병원도 안가보고 있다가 팔이아파서 이제서야 간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00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10 어제 글 올.. 2005/09/13 657
37899 남편이 친구.. 5 ㅎㅎ 2005/09/13 1,098
37898 missyusa 언제 오픈하나요? 2 사랑해요 2005/09/13 647
37897 오랜만에 건 전화 귀찮게 받는 직장친구,, 15 누군가.. 2005/09/13 1,507
37896 속이 허해요 2 외로운 여자.. 2005/09/13 568
37895 외롭습니다. (아주 아주 긴 글이에요) 7 아내 2005/09/13 1,343
37894 전기압력밥솥(쿠*) 세척 3 밥솥 2005/09/13 343
37893 점보는 곳에서...하는말...아이낳기 좋은 년도가.. 4 42개월 2005/09/13 586
37892 코 높여 보신 분?? 16 코코코 2005/09/13 1,506
37891 유기농 배즙 파는 곳..믿을만한 곳 있나요? 7 기침이 넘 .. 2005/09/13 878
37890 수영장을 갔다오면 몸이 가려워요.. 1 궁금 2005/09/13 364
37889 동네 아줌마가 속을 긁어요 10 분통 2005/09/13 1,475
37888 베개 커버 사고 싶어요 9 어디서? 2005/09/13 590
37887 시댁에 반찬 해드려야 하나요? 8 며느리 2005/09/13 1,050
37886 절친한 언니 어머님의 부음을 듣고... 4 럭키 2005/09/13 569
37885 42개월 아이...종일..심심하다고 노래를 불러요..ㅠ.ㅠ 4 42개월 2005/09/13 562
37884 좋은 이비인후과 알려주세요. 2 이규원 2005/09/13 182
37883 한자를 배우려면 어디가야하나요? 5 한자공부 2005/09/13 379
37882 남편에게 차마 못하는 이야기... 18 나쁜마누라 2005/09/13 2,719
37881 경략맛사지에 대해서 아시는분 안계시나요? 경략 2005/09/13 185
37880 애들 운동회 음식..ㅠ.ㅠ 6 늘 부탁만 .. 2005/09/13 963
37879 아미쿡 중형가마솥 받게 되었어요-자랑모드 용서해주세요 4 밝은미소 2005/09/13 645
37878 장밋빛 인생을 보다가.. 8 번뜩녀 2005/09/13 1,383
37877 날마다 금순이.. 12 엄마의마음 2005/09/13 1,357
37876 옷 맞춤하는 곳이요?? 2 기냥 2005/09/13 324
37875 옷을 리폼해보신분 계신가 해서요 3 옷리폼 2005/09/13 409
37874 *가지 없는 친구와 어이없는 복덕방 아줌마 4 소심녀 2005/09/13 1,051
37873 이번 여름에 사용한 에이콘전기요금 언제.. 4 백조 2005/09/13 430
37872 비타민에서 여성불임 내용좀 알려주세요. 2 희망 2005/09/13 490
37871 백일떡 맞출때 3 궁금이 2005/09/13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