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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아줌마가 속을 긁어요
원래 둘이 하려고 했는데 한엄마가 다른 한 엄마를 데리고 왔져.
나중에 온 엄마는 나왔다 안 나왔다 하고
같이 등산 할때 자기 하고픈 불평불만만 말하고
또 얼마간 빠지고 하던 엄마인데
작은애랑 같은 반이라 좀 꺼려 졌어요.
오늘 셋이서 영화도 보고 (물론 운전도 제가 했어요.잠바가 싸게 나온걸 골랐더니 똑같이 사고-_-)
나름데로 재밌게 보냈는데 오후에
다짜고짜 전화를 해서는 오늘 알림장 봤느냐
꽃을 접어야 하는데 우리 아들이 못 접는다...우리 딸보고 좀 접으라고 하더군요.
종이가 넉넉한줄 알고 알았다고 했는데
선생님이 분량을 딱 정해서 준신거라 종이가 없어서
그러면 9시에 애가 학원에서 오니까 그때 다시 통화 하자고 하곤
종이를 사다 해줄까 궁리를 했는데
전화가 하도 불통이라 다른 한 엄마에게 전화를 해서 사정을 말했어요.
군데 어떤 다른엄마한테 부탁해서 다 만들었다는 거에요.
제가 못만들어 주겠다고 한거 처럼 다른 엄마 한테 말한거 같더라구요.
저한테만 부탁한것도 아니고 동네방네 아는사람한테 다 부탁한거져.
그래서 전화해서 제가 다 만들었어요?
그러면 다 했다고 전화 좀 해 주지 했더니
삐진 목소리로 10분만에 다 완성 했다고 말하고 끊는 거에요.허 참.
그래서 너무 기분이 나뿌고 사람이 이기적인 거 같아서
다시 전화를 하곤 그럼 다 했으면 전화좀 해주지..그랬더니
두시간 걸린다면서요?이러곤 자기는 성질이 급해서 그때 까지 못 기다리고
확실하게 말을 안해서 안해주는줄 알았다고 퉁명스럽게 말을 하는거에요.
제 차도 수월찮게 얻어 타고(수요일에 백화점 가는걸 알고 그때만 전화해서는
따라 타고 말도 않고 혼자 가버리고 했네요.-_-)
그러더니...아주 몹쓸 사람이네요.
속이 상해서 그 엄마를 데리고 온 다른 엄마한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하니
자기가 어떻게 해야 하냐고..화 풀라고 달래는데..
둘이 한통속 같기도 하고
완전 당한거 같네요...원래 성격이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그런말을 어떻게 하냐고
화 풀라고 그러기만 하고
자기 자식 숙제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이기적이고 자기 사정만 아는 그런 엄마들이 무서워요.ㅠ.ㅠ
1. 음..
'05.9.13 9:11 PM (218.38.xxx.2)아이 숙제를 해야하는 그쪽엄마의 입장으로서는 님의 대답이 믿음직스럽지 않아 보여서 다른데다 부탁했을수 있구요..님의대답이 거절로 들렸을수 있거든요..9시에 다시 통화하자고 했는데 굳이 다른데다 부탁해서 필요없다고 다시 전화를 하지는 않을거 같은데....근데..말하는 투가 좀 이기적인거 같긴 하네요..그래도 그 아줌마 욕을 데리고 나온 다른 아줌마한테는 하지 마세요....
넘 속상해 하지 마세요...2. 분통
'05.9.13 9:17 PM (58.226.xxx.73)거절에 뜻으로 들려서 기분이 나빠졌나 봐요.
전 되도록이면 남에게 귀찮거나 부담 안주고 뭐든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성격이고
또 부탁받았다면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사람 많이 아는것도 꺼름직해서 둘이서 등산 다니려고 했는데...
등산도 열심히 하지도 않고 자기맘데로 했다가 안했다가 하고
차를 얻어 탓으면 고마워 하는 기색이라도 보이지 당연한듯 뻔뻔하게 굴고
참 이상한 아줌마랑 엮겨서 속상해요.
제가 셋이서 노는거 정말 싫어 하는데
데리고 나온 아줌마까지 싫어지고 등산도 하기 싫어요.
제차에 태우기도 꺼려졌는데...
동네에서 첨 알게된 사람들인데...휴유..
댓글 달아 의견 말씀해 주시니 너무 고마워요.어디다 말 할때도 없고 황당하고...3. ...
'05.9.13 9:43 PM (221.164.xxx.103)꼭 이런 일이 아니더라도 여럿 모이면 시끄러워집니다. 살면서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는 기술이 꼭 필요하더군요.전에는 혼자 다니면 정말 이상했는데..그런 사람들과 피곤하게 휩싸여 다니는거보다 차라리 혼자의 여유가 어느 날 부터 좋아져서 가끔 혼자의 기쁨도 맛보고 삽니다.나만 혼자가 아니라 요즘 영화관에 가도 혼자와 감상하는 분들 많이 있어요.서점에도...한번 홀로 다녀보세요.그것도 즐길만 해요.내 자신도 이해 안될때가 많은데 맘에 안드는 엄마들과 싸여 댕기면 더 머리아프네요.
4. 원래 내맘같이 않더
'05.9.13 11:58 PM (219.253.xxx.44)라구요.아줌마들과는 적당한 선에서 사귀세요.넘 친해도 피곤해져요.
5. 버들이
'05.9.14 7:29 AM (221.153.xxx.97)사람은 여러 부류가 있어요 그냥 성격이려니 하세요 살아온 성격 바뀌긴 쉽지 않지요
그냥 님하고 안맞을 뿐이지 못된 성격은 아닐꺼예요 ^^화내지 마시고 좋게얘기하세요
기분좋은날요6. 경우없는사람싫어요
'05.9.14 9:36 AM (218.153.xxx.240)부탁하는 처지에 참 당당하네요. 아들이 못하면 가르쳐서 하게 해야죠-_- 잘해주지 마시고 데면데면하게 대하세요-_-;
7. 님도 만만찮네요.
'05.9.14 10:02 AM (211.204.xxx.121)그 아줌맘가 만나서 어떻게 했는지 시시콜콜이 적어놓고, 자동차 빌려탄거 하나까지 다 베풀었다 라고 적어놓은거 보면 님도 성격이 만만치 않을거 같습니다.
속 내용이야 어떻든 그런 조그만거 하나까지 당했다 라고 생각한다면 나중에 님주위에 사람 없을 거에요.
무서워서 아무도 가까이 하려하지 않을거니까요.8. 만만
'05.9.14 11:42 AM (58.226.xxx.73)남이 운전하는 차에 가는길에 가는거라고 묻어 가려는 태도 정말 우낌니다.
운전이라는게 하루 아침에 익숙해지는것도 아니고 같이 다니다 사고나면 운전자가
독박 써야 하는데 믿고 서로 의지할 사람이 아니면 태우지 않는게 상책이져.
그런 무경우 사람들이 주변에 바글거리면 모 하겠어요??^^
그런 사람들은 도와 줘봐야 나중에 뒷통수만 치고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서 씹어 데던데..
베풀지 말고 사세요.~~~^^윗글님 이상하네요9. ***
'05.9.14 3:32 PM (218.53.xxx.231)원글님 말씀에 약간 오해를 했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일단 9시에 애 온다음에 다시 통화하자하면..
좀 거절처럼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부탁하는것도 쉽지는 않았을텐데요...^^;;;10. 만만
'05.9.14 5:55 PM (58.226.xxx.159)부탁하는 사람은 습관적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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