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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입니다. 답글 올려주셔서 ....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써내려갈수 있었습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힘든시기는 조금 지나서
이제 태풍같이 갑자기 오는 큰 바람이 아니라면 그냥 마주설수 있을만큼
마음이 가라앉아있습니다.(집문제나 아이들문제로 한번씩 주체못할만큼
격정적으로 변하긴하지만 그것마저도 이젠 참으려고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올려주신글들 보고 정말 많이울었네요.
내가 이분들께 이처럼 위로를 받고 사랑을 받아도 되는 사람일까 걱정하며...
너무 많은 위로들을 주셔서 지금 저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번에도 올려주신 답글들보며 힘들때마다 기운내려고 많이 노력했고
그때마다 그글들 다시 읽으며 용감해지곤했습니다.
지금 올려주신 글들보며 저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낼수
있을겁니다. 세상은 그래도 참 좋은곳이라는 믿음이 이곳 82에서 자꾸만 자꾸만
생기네요. 그래서 열심히 살겁니다. 제게 위로와 희망을 주신 모든분들께
부끄럽지않은 사람이 되도록 살겁니다.
또다시 너무 힘들면 여러분들께 다시 기댈께요. (저 그래도 되나요?)
지금도 제사정 아는사람 거의 없어요. 말을 해서 아무 대안없는 걱정꺼리를 주기도
그렇고 조금 자존심상하는 일이기도 해서요.
몇달전에 저희 남편의 아는분이 자살하셨어요. 역시 비슷한 처지에 계신분이셨는데..
그 병원에 다녀와서 남편이 많이 힘들어했었어요. 그러면서 그래도 우리 살자. 그냥
이대로 죽지는 말자. 남아있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많이 슬퍼했어요.
그래서 그분이 포기하신 이 삶을 우린 더 열심히 제대로 잘살기로 했답니다.
삶이란 절망이 있고 그래도 그 끝엔 언제나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으면
살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또 길어졌네요. 답답하고 걱정스러운 제 마음들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1. 늘 좋은일만~
'05.9.1 5:31 PM (220.118.xxx.243)무슨일인가 싶어..검색해서 읽어보았어요. 힘드실텐데도 마음씨가 너무 고우세요. 틀림없이 복 받으시고 다시 일어나실거에요. 가족분들 건강조심하시구요.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2. ^^
'05.9.1 5:45 PM (61.98.xxx.237)님..화이팅이예요...^^
3. 살다가
'05.9.1 5:46 PM (211.32.xxx.190)저도 원글님과 같은 상황을 살아봤어요..그때마다 인생은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저도 작년에 동생 친구가 자살을 햇는데..사람이 살아있을때가 눈뜨고 느끼며 살때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과 많은 가르침을 받았답니다.
행복은 마음에서 만들어진다고 하지여?...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4. 저두요
'05.9.1 5:57 PM (211.114.xxx.82)뒤 볼일이 급한대두 궁금해서 글 찾아 읽어 보고 몇자 남깁니다
97년도에 우리도 경매로 집이 날아가고 막연함 속에서 이삿짐 싸서 보관하고 좁은 방하나에 짐도 없이 아이랑 신랑이랑 1년의 세월을 정말 구차하게 살았던 기억이 있네요
눈치아닌 눈치...돌이켜 보면 가슴 터질것 같은 아픔이 되살아 나네요
하지만 지금은 전세도 아닌 월세이긴 해도 내가 편안히 머물수 있는 집칸이라도 있고 열심히 땀흘리며
일하는 남편과 딸과 이렇게 날마다 새롭게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힘드실거예요
지금은 이렇게 가볍게 얘기하지만 그 긴시간 속에서 다툼도 많고 미움과 배신감, 신뢰가 떨어지고 믿음을 잃어가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견뎌내고 나면 반딧불이 보이다가 초롱불빛 ... 이제는 환하지는 않아도
희망이라는 커다란 불빛이 나를 인도하기에 오늘도 가진것 없지만 되도록 웃으면서 믿어가면서 도와가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남들이 들으면 웃을지 모르겠지만
울신랑 돈 많이 벌어서 울아이 유학도 보낸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아야한다구...
ㅋㅋ..
첨엔 지하땅굴(우리식대로...표현!)에서 살다가 물난리를 몇번 겪고 빌라 옥탑에 살다가
지금은 2층집으로 이사간답니다
비록 작은 평수(20평)의 집이지만 행복이 묻어나는 집으로 만들어 볼라구요
힘내세요
앞에 먼저 경험 한분들의 격려를 벗삼아
힘들때 이 격려의 글들을 프린트 해 놨다가 한번 더 읽어보구...또 읽어보구 하면서 충전하세요 힘을...
원글님!
화이팅!
정말 정말 힘내시고 일단은,,,,건강이 최고인거 아시죠?
몸 챙기시는거 소홀히 하지 마세요
힘든와중에도 크게 아프지 않았던것이 얼마나 축복이구 행복인지 몰라요
힘들때 아이의 편도선 수술 해 줘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버거웠던 기억이....음...눈물..
우리에겐 힘찬 내일이 있답니다..5. 화~~이팅
'05.9.1 7:27 PM (221.164.xxx.36)아 ~이사가신다며..집 경매?..글 쓰신분 .그날 저도 힘내시라고 글 올렸는데..가족들 몸만 건강하면 어떤 고난도 이겨낼수 있을거예요.참 마음이 따뜻한 분일거라고..누군가 그러셨죠? 저도 그 느낌이여요.마음 단단히 붙들어메고 남편분과 아이들 하고 열심히 잘~생활하셔서 또 글 올려주세요.위만 볼려면 정말 목아프고요.이럴때 아래도 보고 삽시다. 집이 가까우면 맛난 밥 이라도 사겠구만..거리가 -여긴 부산이구만요. 님 !가족모두 건강하세요.꼭 행복하실거예요.*^^*
6. 고난은..
'05.9.1 7:44 PM (61.254.xxx.251)감당할 수 있는만큼 온다는게 맞는거 같아요.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서 조금씩 주변을 보구선 어느새 달라진걸 알 수 있을테지요^^ 힘내세요~!! 세상은 돈으로 죽고 사는게 아니라 마음먹는걸로 죽고사는거더라구요~ 파이팅~!!
7. 저도
'05.9.1 7:58 PM (220.126.xxx.129)님 글 읽고 또 그 답글 읽고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차마 답글을 달지 못했어요.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이 나서요. 너무 억장이 무너져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던 때...
힘내세요. 재기하실 수 있으세요. 예쁜 아이들하고 옛날 일 생각하실 날이 꼭 있을거예요.8. .
'05.9.1 9:57 PM (61.74.xxx.182)힘내시고 열심히 살면 좋아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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