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예전에는 버스타면
자리 앉은사람이 서있는 사람 가방 잘도 들어주고 그랬던것 같은데
요즘은 거의 없어요
저도 사실 말 꺼내기가 괜히 그렇고
무거워 보여 ..들어드릴까요? 하면 괜챦아요 하는말이 대다수이고
또.. 가방 들어준다고 하기가 괜히 멋하고..예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가방 왜 들어준다고 하냐고..지갑도 있고 그런데..그래서 괜히 말하기 멋하더라구요
어쨌든 저도 이러하지만
그래도..무거워 보인다 싶으면 어렵게 말 끄내보기도 해요..
어제 버스 탔는데
세상에..무지 막히는거에요
테헤란로 막히는곳이기는 하지만..어제따라 유독
그리고 고속터미널까지 계속해서..
자리잘못잡아 40분 내내 서서 갔어요
가방또한 왜이렇게 무겁던지
두꺼운 책 2권
생수 500미리짜리 한통,
우산 한개...
조금 지나니 어깨가 끊어지는것 같아 이리저래 바꿔 메기도 하고
손으로 들고 있기도 하고 그러는데..
내 앞에 앉아있던 아주머니 가방 들어준다 하면 낼름 어머 감사합니다..이러려고 했는데
본체 만체 하네요..흑 ㅠ.ㅠ
오히려 나의 가방이 자기 어깨를 치는것이 무지 짜증스러웠는지 가끔 내 얼굴만 째려보고 --;
차마 가방 들어주세요 말은 못하겠고
아니 내가 무거워서 이리저리 둘러메고 그러는거보면 모른답니까?
일부러 모른척은 아니었겠지만
알아채는 그런 센스!
안타까워요;;
나중에는 엄청 막히는 버스도 짜증나고 어깨도 끊어질듯 하여 어찌나 짜증나던지
속으로..우쒸..이아줌마..그러니까 쌍카풀 실패했지 .. 모 이런 생각도 했답니다..
쩝..뭐라 하지 마세요
퇴근길 엄청 무거운 가방들고
버스안에서 시달리면...가끔 이런 생각 들 수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은 가방안에 암것도 안넣으려구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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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가방들어주기?
그냥 조회수 : 702
작성일 : 2005-08-24 10:05:59
IP : 211.219.xxx.2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8.24 10:28 AM (221.164.xxx.160)알다시피 거의 거절을 하기 때문에..뭐시기해서 경험이 있는자는 입도 뻥끗안하죠.성격 좋은 우리가 이해합시다~
2. 다른 말이지만..
'05.8.24 10:49 AM (163.152.xxx.45)버스에서 어르신에게 자리 양보하면
양보한 젊은이들 가방이나 짐은 들어주는 센스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리 양보받자마자 눈 딱감고 앞에 서있는 사람 짐은 나 몰라라...
그런 일 몇번 겪고 나서 왠만큼 늙지 않았으면 저도 모른 체 하게 되요.3. 저도,,
'05.8.24 11:01 AM (218.49.xxx.60)무거운 짐이나 가방 들어주시면 엄청 고맙던데..작은 가방은 지갑도 있고 하니까 그냥 모른체 해주시는게 더 좋구요,,^^ 어제 많이 힘드셨겠네요,,가끔 학생때 그래봐서 저도 그 심정 압니다..오메 어깨는 끊어지고..
4. ^^
'05.8.24 11:18 AM (221.165.xxx.75)가방 들어주기... 먼 추억 속의 일인 듯 느껴지네요. 그 때는 누구나 들어줬는데, 저도 고등학교 때는 창피하면서도 '가방 들어드릴까요?'라는 말 하곤 했었는데. 요새는 그런 말 하면 도리어 이상해질 듯.
5. 저는
'05.8.26 11:53 AM (211.219.xxx.53)전에 가방 들어주다가 가방에서 새어나온 음식국물로 옷 버려서 낭패를 본 이후 좀 꺼려지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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