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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세트 가격이 궁금해요.
5호선 종로3가역 주변이었는데 주변에 보석 상가들이 참 많대요.
전 그동안은 보석에 관심이 없어서 결혼 예물 이외에는 좀 비싼거라면 흑진주반지 남편한테 생일 선물로 한 번 받은게 전부예요.
그것마저도 거의 안하고 사니까 전 보석이 필요없는, 아예 관심없는 여자인 줄 알고 그 다음부터는 해 줄 생각도 안해요.
저 또한 별 관심없는 분야이니까 서운한 줄도 모르고 살았구요.
친구가 부른 목적은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보석도 하나 팔아달랠겸 이었겠죠.
자기네는 주로 진주나 자수정 원석을 수입해와서 세팅을 한 다음 주변 상가로 물건을 내보내니까 그 가격보다 훨씬 싸게 줄 수 있다구요.
그동안 사연많은 친구가 새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저도 이제 사십이 넘으니 그릇에도 보석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내가 왜 이러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전에 중국에서 살다 나온 친구를 만난적이 있는데 그날 너무 예쁜 진주세트를 본 다음부터 나도 진주 세트 하나 장만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었거든요.
중국이 진주가 아주 싸다더군요.
근데 오늘 나가보니 제가 생각한 가격과는 너무 차이가 많이나는거예요.
친구네 사무실은 소매점이 아니라 진열된 것이 없어서 주변 상가에 나가서 가격 알아봤더니, 맘에 드는 게 13미리 풀세트로 쓰부 다이아 박아서 18K로 4백정도 얘기하니까 친구는 3백까지 해 주겠다네요.
어제 친구 언니가 단성사 1층에 있는 상가에서 비슷한 걸로 6백 부르는 걸 자기가 3백에 해 주겠다고 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주문하고 갔다면서요.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중국서 온 친구에게 전활해서 다시 확인 해 봤더니 2년전에 구입한거라 잘 생각이 안나지만 전에 내가 봤던 12.5미리 정도되는 진주세트 남양진주골드에 큐빅박아서 80정도 주었던 것 같대요.
이번에 백진주 11미리도 27만원정도 줬다고 하구요.
그렇잖아도 마침 거기서 살다 나온 엄마들 모임에서 진주사러 북경갔다 오자고 한다면서 절더러도 한번 나갔다 오라네요.
비행기삯 제하고도 국내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싸다고요.
아무리 그렇다고 보석하나 사자고 나갔다 오고 싶지는 않구요.
정 가격 차이가 많이나면 나가는 길에 사다달라고 부탁은 해 볼 수도 있겠죠?
보석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격을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중국서 나온 친구가 오래되어서 가격을 잘 못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
아님 보석하는 친구가 비싸게 부른건가요?
다이아와 큐빅 차이는 있지만 큐빅이 천원이라면 다이아는 삼천원이라고 큰 차이 없다고 다이아로 하라고 했으니까 그걸로는 큰 차이가 날 거 같지는 않아요.
보석이 조금만 커져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고는 했지만 보석크기도 별 차이 없구요
저한테는 거의 원가에 최소한의 마진만 붙여서 준다고 했거든요.
모처럼 진주세트 너무 맘에 들었는데 전 비싸야 백만원 정도 예상하고 갔는데 친구가 얘기하는 가격 어떤지 의견 좀 주세요.
중국서 온 친구의 기억이 잘 못된 것이고 보석하는 친구가 얘기한 것처럼 시중보다 아주 많이 싸게 부른거라면 풀세트는 아무래도 힘들겠고 목걸이 만이라도 하나 장만하고 싶기도 하거든요.
1. 그런데요..
'05.8.24 3:31 AM (60.238.xxx.62)진주는 같은 칫수라도 질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더군요. 게다가 요즘은 민물 진주도 잘 나와서 속을 가능성도 크다네요.
이번에 진주 살 때, 민물하고 비교해 주던데, 해양 진주와 같이 놓고 봐서 그렇지 따로 놓고 보면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싸고 좋은 물건을 사면 좋겠지만 그것도 쉽지 않더군요. 진주 사면서 고민 많이했습니다.
전 지금 일본인데, 예를 들면 미키모토에서는 6mm 백진주 1개가 18K로 셋팅 된 것이 37만원 정도더군요. 물론 큐빅이나 다이아 장식 없이요.
할인점에서 알아본 건, 8mm 백진주 1개가 셋팅된 것이 35만원 정도였는데, 8mm 백진주로 된 45cm목걸이가 40만원정도더군요.
어떤 것은 1개에 35만원이고, 어떤 것은 진주로 목을 다 두르고도 40만원이고... 둘다 해양진주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미키모토의 6mm 진주가 더 깊고 그윽한 느낌이었다는 겁니다.
미키모토라는 이름 값이라는 것도 있겠지만 결론은 질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인 것 같아요.
나라별로 가격 형성이 다를 수도 있지만 중국과 한국의 가격이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는 것인지...
암튼, 다리품 좀 파셔서 진주 보는 눈을 기르신 후에 구입을 하셔도 늦지 않으실 것 같으십니다.2. 지나다가...
'05.8.24 4:56 AM (222.121.xxx.144)윗님 말씀대로 진주 가격차이 많이 나요.
10여년전 친정엄마 진주하나 해드리려고 백화점 갔더니 미키모토 진주6~7미리쯤 되는게(목에 딱 맞게 두르는 타입) 500만원 달라더군요.
엄마 종로에서 50만원 주고 세트로 사왔고요.
품질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라더군요.
그리고 아는 사람이 종로에서 다이반지를 했는데 똑같은 다이아로도 친지가 있는 집이랑 그냥 보통 집이랑 70만원 차이가 나더래요.
그러니까 마진이 70이죠....잘 알아보시고 사셔야 할 것 같아요.3. 중국
'05.8.24 6:43 AM (70.162.xxx.220)진주 많이 후져요.
결혼 예물 중 진주 비드를 받고 결혼 후에 중국에 신랑이랑 여행 갔을 때
코스 여행 중 쇼핑 센터 들르잖아요 진주 전문으로 엄청 크게 하는 데 갔는데 정말 별로...
우리 신랑 얘기로는 그런 진주는 손으로 힘 줘서 누르면 물러서 모양 변하기 쉽상이라고
여자 부장님이 그러셨데요.
그리고 시어머니 친구분이 진주를 전문으로 하는 보석상을 하시는데
백화점 가보면 진주에 정말 거품이 많다고...
친구의 품성(?)...을 보고?
정말 비 전문가는 뭐 알겠어요? 반신반의 하면서 사는 거지요 뭐...4. 저도 덧붙여...
'05.8.24 7:41 AM (211.109.xxx.228)진주 자체도 품질이 천차만별이지만, 브랜드 달고 나오는 진주도 어디에서 파느냐에 따라 차이 많이 나요..
애기낳고 남편이 진주반지 사줬는데, 저희가 뭘 몰라서 그냥 강남 신세계가서 샀거든요. 57만원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나중에 롯데 상계점에 갈일이 있었는데, 거기도 똑같은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길래 혹시나 하고 가서 보니 똑같은 제품이 있더라구요. 가격을 물어보니 10여만원이나 차이가 나더라는...ㅠㅠ5. 원글
'05.8.24 8:26 AM (211.207.xxx.162)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중국서 온 친구는 거기서 오래살다보니(거기 주재원 부인들 모이면 주로 골프치고 쇼핑한다더군요) 진주 보는 안목 확실한 것 같구요. 가게도 한국인이 운영하고 부산에서 세팅해서 가져온 걸 받은거래요. 모든 중국 진주 자체가 후진 게 아니라 세팅 기술이 낙후되서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사업한다는 친구도 친구인 저에에 최상급으로 해 준다는 조건이었어요. 남양진주가 뭔지 둘다 남양진주라고 했구요. 그래서 저는 질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것도 가격이 천차만별 맞는 것 같아요. 자기네가 납품하는 주변 가게에서 같은 거 6백이라고 했다고 하니까요. 진주가 12미리 부터는 가격이 많이 오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진주 한 줄보다 큰 진주 한 개 박힌게 훨씬 비싼가봐요. 보석에 무식한 저도 어제 몇가지는 새로 알고 왔네요.
여러 님들께서 답글주시니 국내 가격 비교가 좀 되는 것 같네요. 제 질문에 답이 어려우시면 구입하신 진주제품 가격이라도 더 올려주시면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6. 아..
'05.8.24 9:47 AM (211.219.xxx.216)미끼모토...갖고 싶어요..흑 ㅠ.ㅠ
그전에 울엄마 한개 해드려야지...7. 하늘
'05.8.24 10:42 AM (61.74.xxx.34)제가 1년전에 7.5~8미리 진주비드를 30만원에 샀어요...
한 사이즈 크면 60만원....
진주,자이야를 지수입하는데서 싸게 샀어요..
근데 같은 진주 신세계에선 2배받던데요^^
친구가 산거랑 비교해봤거든요....
전 아직 어려서(-.-;) 작은 사이즈만 봐서 가격비교가 어려우시겠지만...참고하시라구요~8. 맘편하게~
'05.8.24 2:18 PM (218.153.xxx.240)마음에 드는 가격과 디자인으로 사시고, 잘 샀다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저같으면 중국구경도 하고, 싸고 이쁜걸로 삽니다만..ㅋㅋㅋ 좀 나이들면 달라지려나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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