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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이사가는데요~,

고민.... 조회수 : 1,140
작성일 : 2005-03-22 17:29:21
울 시댁이 낼 이사를 가는데, 다행히 포장이사를 해서 도와 줄거는 별로없는것 같은데,
이사한 후에 저희가  선물을 할려고 하는데,
중요한거는 울신랑이 경제적 능력이 없답니다.
그래서 항상 부모님께 죄송한 느낌도 들고... 어떤때에는 우찌 자식을 저렇게 키웠을까?
하는 한심한 생각도 들지만, 우짭니까 그래도 살아야지요,ㅠ.ㅠ
그래서 제가 번돈으로 에어컨이나, 커텐을 해드릴까 했는데, 친구가 해주지 말라고 하네요.
사실, 선물이 제월급에 거의다~ 드네요.
작년엔 어머님생신 선물을 세탁기를 사드렸거든요.
이번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냥 눈 딱! 감고 현금(이십만원)만 드릴까요?
효도는 하고 싶은데...



IP : 211.111.xxx.5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3.22 5:42 PM (218.51.xxx.99)

    시댁이사하는데, 가서 도와 드릴 시간은 없나요?
    시간되시면,가서 열심히 도와 드리세요..
    아무리 포장이사라도 할일은 많아요..
    짐 다들인 뒤에 말이죠..
    그리고 10만원만 하세요..
    님의 효도하고픈 맘 모르는 것은 아니나, 남편이 경재적 능력이 없고 님의 월급도 그다지
    풍족하지 않은 상황에서 20만원 너무 크지 않나요?
    부모님도 님의 사정 다 아시지만, 분수에 넘치게 하다보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래도
    자꾸 기대치가 생기게 마련이에요...
    돈으로 효도도 좋지만, 당신의 아들이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님이 최선을 다하고,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려고 하는 것이 훨씬 더 효도하는 거랍니다...
    시부모님이 원글님을 보면 얼마나 미안한 맘 드시겠어요...
    그런 맘 안드시게 이사 잘 도와 드리고 예쁜 그 맘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드리세요..
    그런 원글님의 그런 좋은 맘은 언젠가 큰 행운으로 보답받을 수 있으니,
    아자,아자 화이팅!!!!

  • 2. yuni
    '05.3.22 5:44 PM (211.204.xxx.65)

    어머님께 이번 이사 하시면 뭐 해드린다고 미리 언질을 드린거 아니면 님의 능력내에서 하세요.
    이십만원도 큰 돈인데요.
    드리면서 나중에 아범이 돈 많~~이 벌면 더 좋은거 해드린다고 공수표도 좀 남발하시고... ㅎㅎㅎㅎ
    솔직히 부모님 입장에선 아들내외가 신경 써주는 그 마음이 제일 고맙지요.
    저도 요새는 돈이 많이 쪼들려 입으로 다 떼웁니다. 흐흐흐....

  • 3. 용감씩씩꿋꿋
    '05.3.22 7:34 PM (221.146.xxx.136)

    이사하시는 날
    이웃에 돌리라고 떡 조금 맞춰 드리시고
    살림 범위에서 현찰 드리세요
    그리고 공수표를 마니마니 얹으세요

    세가지나 되네요^^

  • 4. 현환맘
    '05.3.22 7:47 PM (219.255.xxx.154)

    무슨 날에 꼭 돈을 드리시나봐요.
    저흰 그런게 별로 없어서...
    그런데 때마다 뭘 드리면 경제에 부담이 안되시나요?
    부모님인데 마음만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뭐 집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때마다 뭘 해드린다면 저 같은 경우엔 너무 부담될것 같아요.

  • 5. 하루나
    '05.3.22 8:04 PM (211.217.xxx.150)

    팥시루떡 해가시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새집에서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라는 말을 하심이...ㅡ_ㅡ;;; 남편분이 경제적 능력이 없으신데, 어찌 돈을 모을 생각을 안하시구요...열심히 해도 안되면 어쩔수 없지만 노력없이 그러면 좀 매정한 모습을 보여야 반성(?)을 하시지 않을까요?

  • 6. 우와
    '05.3.22 9:53 PM (220.85.xxx.220)

    남 시댁에 대해 이래저래 말씀드리는건 실례지만 제 생각엔 님의 생각은 좀 무리가 있네요
    매번 그렇게 선물을 크게 드렸다간 앞으로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슬슬 바라시기라도 한다면요??
    이사가시는날 몸으로 좀 때우시고 현금보다는 그날 저녁을 대접해 드린다든가 하세요

  • 7. 분당 아줌마
    '05.3.23 1:02 AM (220.127.xxx.5)

    '우와'님 처럼 그 날 저녁을 준비해 드리세요.
    국이나 하나 끓여 가고 제육볶음 같은 거 해 가서 전기 밥솥에 밥 해서 같이 잡수세요.
    그리고 돈 얼마 드리면 충분할 듯.
    사람은요 받으면 받을수록 더 바라게 되지요.
    하다가 안 하면 전에 한 거 다 없어지니까 능력 안에서 해 드리세요.

  • 8. dll
    '05.3.23 8:22 AM (211.205.xxx.201)

    시댁이사가는데 왜 돈을 드리나요
    그냥 세제나 휴지같은거 사다 드리면 되는거 아니에요
    잘하고 싶으면 필요할 듯 싶은 물건으로 사드리면 되고요
    돈은 드릴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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