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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두세달 혼자 지낼만한 곳 없을까요?
그냥..잠수타고 싶어요...
어차피 찾지도 않겟지만..
그냥...너무 막막합니다...이겨내기가.....
1. 저는
'05.2.12 5:29 PM (211.217.xxx.155)혼자 두세달 계실만한 곳이 고시원밖에 또 있을까요?
넉넉하시면 호텔이 좋겠지만요.
저라면 고시원에 있겠어요.
누구네 집에 가서 피해를 주는것보다 그냥 책 많이 사다가
읽으면서 지내 보겠네요.2. free
'05.2.12 5:43 PM (218.155.xxx.227)그냥 피하는게 상책일까요? 아가는요?
주부들 아이들 땜에 못움직이고 아이들 어릴때 그런문제 많이 생겨요.
지나면 또다른 날 있는데 대화할수 있는 분위기 안되나요?
약간의 체념있으신 것 같은데 더붉어지기 전에 대화를 하던지
몰두할수 있는일을 찾아 헤어 나셨으면...,
정 가셔야 하면 인적드문 섬(저희 시댁쪽) 잠시 머물수는 있겠지요. 여자는 정말 갈때가 이럴때 없어요.3. ........
'05.2.12 7:58 PM (211.58.xxx.41)그런 다음에는요?? 찾지도 않을거라면서 ...
부딪치세요... 어차피라면...
상처가 이르면 치유도 이르니까요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4. --
'05.2.12 8:23 PM (211.192.xxx.3)정말 잠수타실꺼면 고시원 같은덴 가지 마세요. 오래있으면 우울해지는 곳이예요.
코딱지만한 방에 틀여박혀서 책만보는 비리비리하고 얼굴 누렇게 뜬 사람들만 마주치다보면 정신건강에 안좋을듯 싶네요.
돈 좀 쓰더라도 차라리 어디 경치좋은 곳에서 푹 쉬다오세요.
관광지 부근 지방 대학의 새로생긴 원룸촌이면 월단위 계약에 호텔보단 훨씬 싸겠고, 바람쐴 곳도 가깝고 차라리 분위기는 밝겠군요.
또 잘 찾아보면 노트북만 있으면 인터넷 되는 시설있는 곳들도 많으니 노트북 있으면 챙겨가시고,
없으면 100만원 짜리로 하나 투자하셔서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82도 구경하고 노세요.(저같음 이렇게 합니다)
하지만 ..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요.
누구한테 상처줄려고, 혹은 나하나 없어져도 세상엔 표도 안나겠지 하는 자괴감에 잠적하시는 의도라면 말리고 싶어요.
철저하게 님을 위한 시간을 갖고 싶다면 모를까.
..님 꼭 힘내세요!5. 저라면..
'05.2.12 9:21 PM (221.145.xxx.244)두세달이나 잠수타시려구요...?
가끔 머리가 복잡할때나 막막한 기분이 들땐 혼자 있는 시간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두세달은 너무 길다고 봐요. 그런 경험이 있으신지 몰라도 처음 갖는 시간이라면,
제 생각엔 일주일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다만, 어중간한 시간이라 있을곳은 친인척이나
친구집 정도겠네요....그리고..막막하다고 피한다면 일은 더 커질지도 몰라요.
차라리 부딪혀보는게 어떨까요............힘내세요. 곧 좋은 일도 생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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