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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기회에 꼭 언니를 이혼하게 하고싶어요

윙크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04-12-16 10:05:04

저희집은 아버지의무능함과 무책임으로 정말 어렵게 살아왔어요..

언니는 중학교학비를 못내서 맨날 불려가고 고등학교도 주경야독을 하면서 낮에는 공장에서

밤에는 학교를 다니면서 참 힘들게 살았답니다..

그러던언니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디조그만회사의 경리로 취직을 했는데 어느날부터 밤에 늦게 일쑤

이고 어떤날은 감히 외박까지해서 엄마한테 두들겨맞고 그랬는데 나중에보니 남자를 사귀었더라구요..

지금의 형부이죠.. 집가난하게싫어서 맨날 빨리 시집가고싶다고 했었어요..

첫눈에 잘생기고 집에돈좀있고하니 편안하게살겠다싶었겠지요

근데 저희식구들은 이사람이 정말 맘에 안들었거든요..저희언니도 문제이지만 이사람도 책임감없고 언니

꼬득여서 언니이름으로 대출받아가지고 못갚아서 은행직원들이 저희집에 찾아와서 생난리를 치고

아버지 그바람에 쓰러지셔서 중풍오시고 참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울엄마 절대 이결혼못시킨다고 펄펄 뛰셨는데 이미 몸까지 허락하고 집에서 반대하니까

언니는 집나가서 그집(지금의 언니시댁)에들어가서 살고있더군요..참 순진하고 바보같지요? 저희언니...

나중에는 엄마도 포기하시고 2년을 동거하다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조카가 태어나고나니 슬슬본색이

드러나더군요 본색이라기보다 원래 그런사람이었겠죠..직장잡아서 일년을 다니는꼴을 보지못했고

맨날 노름에 집에서 빈둥빈둥 생활비가 없으니 언니는 신용카드로 생활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되어버리고

저도 한 400만원을 해주기도했어요..

그런데도 그사람은 잘사는 처가댁 부러워하면서 자기한테 해준게뭐있냐고 싸울때마다

그런다고하더군요..

사람이 막나가기시작하면 가지가지한다고 어느날부터는 바람을 피우더군요..

얼굴이 좀 반반하게 생겼어요..

술집주인,날라리아줌마등 용돈받아가며 기둥서방처럼 빌붙어서 있다가 새벽에나 들어오고 그래도 끝까지

오리발이랍니다..같이있는현장을 덮치진못했지만 여러상황이 확실히 바람을 피고 주변사람이 다 알정도

인데 자기마누라한테는 끝까지 아니라고 그런답니다..누굴 바보로알고 참나..

심지어는 부인이 옆에서 자고있는데도 바람피는여자랑 통화를 한답니다..친구한테 전화온것처럼 하구요

근데 전화기 볼륨크게해놓으면 다 들리잖아요..

언니가 이혼을 해달라고했지만 절대 안해준답니다..맨날 법원앞에 만나기로해놓고 펑크내고 날짜미루고

그러다 조카가 울면서 매달리면 울언니 모질지못해 또한번 살아주고 그러다 또 상처받고 난리치고...

저번에는 언니가 의심스러워 그사람핸드폰을 확인하고 그여자랑 통화한걸가지고 추궁하니까

핸드폰몰려 훔쳐봤다고 사람을 짐승처럼 때려가지고 전치2주의 진단이 내려졌어요..

그래도 천연덕스럽게 그날밤에 들어와서 아무일도없었던듯 잠을 자더라네요..

결혼10년동안 직장다니적이 거의없고 언니가 번돈으로 생활해왔고 노름하고 바람도 피고

이것만으로 충분히 이혼사유가 되는것 같은데 왜 이리 끊지를 못하고 봐주면서 사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대대적인 사건이 하나일어났는데 그사람이 전화기를 두개를 가지고 다니는게 걸렸어요..

한개는 공식전화기이고 또하나는 바람상대녀들을 위한 전화기이죠..

고단수로 사람을 농락하는것도 아니고 부인이 몸이 아파도 병원한번 데려간적이 없고 제가 보기엔 정말

최악의상황이라 이번기회에 꼭 이혼을 하게하고싶은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12월에 두번이나 법원에서 만나기로해놓고 또 옛날처럼 날짜미루면서 안나타난다고합니다..

이번에는 언니도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판단되어 소송이라도 걸어야겠다고하는데

다들 첨있는일이라 잘 몰라서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0.9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아지똥
    '04.12.16 10:09 AM (61.255.xxx.241)

    외도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물을 확보하고...가장으로서 부양능력이 없다라는등등으로 이혼청구소송하시면 될꺼에요.각구청마다 무료법률상담과 필요하에 무료변론까지 해주는 제도가 있더라구요.

    함 알아보세요~

  • 2. 제가알기론
    '04.12.16 10:28 AM (203.229.xxx.223)

    간통으로 잡으면 자동이혼이라던데.
    남자분이 머리가 좋으셔서, 현장(?)을 잡기가 어려울 것 같기는 한데, 이게 제일 빠르고 좋은 방법아닐까요?

  • 3. 돌콩
    '04.12.16 10:40 AM (210.99.xxx.51)

    법률상담소 같은데서 상담하시구요.
    혹, 맞아서 전치2주의 진단서가 나오면 그것도 꼭 챙겨두시구요.
    하여간 증거물을 확보하세요.
    제가 화가 다 납니다. 아이때문에,,, 이런것은 통하지 않습니다.
    님께서 이리저리 알아보시고 잘 해결해 드리세요.

  • 4. ..
    '04.12.16 11:23 AM (218.236.xxx.17)

    그거..이혼 안됩니다.
    왜냐하면 언니가 이혼을 바라지않기 때문이지요.
    언니는 자기 남편의 그런 점을 다 알아도 그 남편이랑 같이 살고싶은겁니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이해를 못하지만 언니 마음 속에는 그런 마음이 있을거예요..어쨋든 이 남자랑 같이 살겠다하는..
    아이들이 걸린다거나 마음을 잡으면 달라질거라거나 하는 무슨 핑계를 대더라도 언니는 그 남편이랑 그냥 살려고 할거예요..그러니 언니 마음을 잘 들여다보셔서 언니가 정말 그 남편이랑 헤어지지 못할 것 같으면 참견하지 마시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언니는 그 남편에게 속고싶어서 속는거예요 차라리 모른체 하시는게 언니 마음을 덜 다치게 하는 길이라고 보여지네요.
    언니가 바보같겠지만 언니 인생은 언니것이니 형제들이 아무리 말려도 소용 없더랍니다.

  • 5. ...
    '04.12.16 11:43 AM (211.222.xxx.175)

    제일 문제는 형부가 아니고
    바로 그댁 언니가 문제인 것 같네요.

  • 6. 마린블루
    '04.12.16 1:20 PM (211.200.xxx.216)

    무료법률상담해주는 사이트예요.. 질문올리면 다음날정도 바로 답변 달아주니 상담해보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래요..
    http://www.freelaw21.co.kr/con_01/consult.htm

  • 7. 윙크
    '04.12.16 1:27 PM (210.94.xxx.89)

    고맙습니다..저도 결혼했지만 어떻게 바람피고 손찌검하는남자랑 같이 살수있는지 언니가 이해가
    안될뿐이지만 지금이라도 악의 구렁텅이에서 빼내오고싶습니다..언니는 이혼후의 시선이나 삶이
    걱정이되나보더라구요..본인도 이젠 더이상 아니다 싶은지 연말까지 정리할꺼라고 다같이 한번
    알아보자구하네요..사실 이혼해도 언니생활은 변함이 없거든요.오히려 벌어먹이던 입하나 줄어드니까
    아이랑같이 친정근처에서 살면 되거든요..좋은결과있으면 또 올릴께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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