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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시댁에 안가요..님들에 생각을 듣고싶어요
결혼하고 첨엔 시집에 갔습니다.
그러다가 애기가 생기고나기깐..걱정거리가 생겼어요..
다름아닌..시댁에 같이살고있는여자..
남이라면 모를까.. 울 시아버지 사촌누나에 딸이에요
신랑이 어렸을때 부터 같이 시아버지랑 일을 한다는이유로..이때까지 같이 살고있어요
방도 같이 쓰구요..ㅠㅠ
전..당연히 언니라고 부르구요..
그런데 시아버님이 울 애기이름을 부르면서..
00야~ 할머니한테 가봐라....
이러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울 신랑은 더맘이 좀 그랫겠죠..
시어머님 돌아가신것도 시아버지와 그 사촌누나딸이랑 눈이맞아서 시엄마가 자살을 하셨다고 들엇어요
같이 살고는 잇지만 혼인신고 안한상태구요..(당연히 안돼는거잖아요..)
울 신랑이 학교다닐때도.. 시아버지랑 그 여자랑 같이 3년동안이나 도망갔다가 다시 돌아온적도있데요
그래서 울 형님(신랑누나)댁도 시댁에 안간지 꽤 된것같더라구요..
대충...사연은 이래요..
자식을 선택할꺼냐..그여자를 선택할꺼냐..물어보니..저희보고 당분간 시댁에 오지말라했거든요..
그게 마지막이였던것같네요..
다른건 몰라도 시어머님 제사에 못가는게 너무 죄스럽네요
제사에 못가는대신 어머님 산소에 항상 가거든요..
그것밖에 저희가 할수있는게 없어요..
제삿상을 또 차릴수도 없구요..
여러분에 생각을 듣고싶어요..
저희가 시댁에 안가는이유를 이해하시는지요..
1. 쵸콜릿
'04.12.14 3:25 PM (211.35.xxx.9)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그런경우 어렵죠
아버지께서 그 조카딸을 선택하신이상...2. 상은주
'04.12.14 3:27 PM (61.74.xxx.10)어렵네요.. 저두 안가겠어요..ㅡ.ㅡ
3. ..........
'04.12.14 3:30 PM (210.115.xxx.169)저도 안가요.
그런 줄 알았으면 결혼도 안했어요4. 왕비-꽈
'04.12.14 3:37 PM (211.187.xxx.195)아이가 크면....
어찌 설명할까나....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안 가겠습니다.
자식도 아내도 내친 시아버지.5. 헤스티아
'04.12.14 3:38 PM (221.147.xxx.84)시어머님 제사가 마음에 걸리시면.. 따로 차리면 되지 않을까 싶긴한데.. 제가 잘 몰라서요..
맘이 좋지 않겠어요.. 형제간 우애가 있으시면, 형제끼리라도 왕래하고 지내시면 좋을텐데,,,6. ...
'04.12.14 3:38 PM (211.227.xxx.254)어~ 이~쿠...
그냥 문 걸어잠그고 사셔야지요
제사는 아들이 갖고 와야지요.
시아버진 제사 안될 것 같은디....
제가 잘 모르고 있나요?7. 000
'04.12.14 3:46 PM (220.75.xxx.171)솔직히..내가 님 시어머니 입장이라 생각하면..
그 미친 남편이라는 영감때문에 자살했는데...
그 조카딸년과 남편놈이 차려준 제삿밥 먹고 싶겠어요??
밥 먹으러 절대 안감...-_-;;
그리고 헤스티아님.
제사상은 두 군데서 차리는게 아니랍니다.
그리고..원래 늙으나 젊으나..
여자에 미치면..자식이고 마눌이고 눈에 안보이는법이라지요8. 푸른하늘
'04.12.14 3:49 PM (211.222.xxx.246)저도 세상을 알아가는 중입니다만
친정어른이나 아는 스님께(제사문제니까 ) 상의하시고 절차밟아서 제사 모셔오세요
제사모셔올때는 적당한 절차가 있다고 들었읍니다
시댁에는 당연히 가지마시고 제사만 잘 모시면 님 남편분과 시댁에 도리는 다한듯보이네요9. 헤스티아
'04.12.14 3:55 PM (221.147.xxx.84)아 그렇군요.. 제사는 한곳에서만 하는 거군요.. 역시 그런게 있구나..--;;;
제가 제사라는 것을 결혼하고 시댁에서 첨 봐서,,아직두 잘 몰라서요...--;;
모셔와 챙기시면 되겠는데,, 그 절차때문에 시아버지랑 남편께서 대면하실것이 싫어서 남편께서 그냥 두자고 하실수도 있겠네요....10. 김혜경
'04.12.14 3:56 PM (211.178.xxx.76)시어머니 돌아가신 날,종교에 따라서...불교면 절, 기독교면 교회, 천주교면 성당에서 기도 드리시는 건 어떨까요?? 시댁은 가지마세요...
11. 미모짱
'04.12.14 4:11 PM (220.87.xxx.153)상당히 쇼킹하네요..이런일도 있네요...그곳은 절대로 가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한을 품고 돌아가신곳이니 가시면 별로 좋지 않을것 같구요,시아버지 돌아가신후에도 같이 모시는것도 고려해봐야 할일이시겠네요 제 생각은..
12. lyu
'04.12.14 4:11 PM (220.118.xxx.34)사촌? 친사촌인가요?
저런! 이상한 경우군요.
안 가도 할 말 없게 황당한 경우 같아요.
정말 기일에는 다른 방법으로 추념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13. .....
'04.12.14 4:26 PM (210.115.xxx.169)5촌 간이네요
당숙과 조카 사이.
이런일이 있군요.14. 맨날익명
'04.12.14 4:27 PM (221.151.xxx.163)저도 좀 충격입니다.
다른사람도 아니고 친누나의 딸이라니.......
세상의 이목을 따지기이전에 집안친척들도 있었을텐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었는지.
그런데 님남편분께서나 님도 좀 어정쩡한 상태시네요.
그렇게 자기어머니를 돌아가시게 한 분인데도 그집에 여전히 드나들고 아이도 데리고 다니고 ..그러면서도 남편분이 그분보고 '누나'라고 부르니 님도 '언니'라고 부르지만 아이한테는 '할머니'라니...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는 상황이 아니네요.15. 은비
'04.12.14 4:28 PM (211.196.xxx.253)사촌누나의 딸이면 당질녀?하고?
남편분 맘 많이 상처받았겠네요.
시어머님 제사만 모시겠다고 통보하고
안가심 될 것같은데요16. 바비공주
'04.12.14 4:29 PM (203.231.xxx.205)시어머님도 그집으로 제삿날 음식드시러 안오실것 같은데요.
그로인해 자살까지 하셨다면...
님께서 힘들더라도 시어머님 제사를 모셔오는게 좋지않을까요?
어머님 너무 불쌍해요.
그리고 시댁엔 당연히 갈필요 없을것 같네요.
아이 교육상으로봐도...시댁에서도 할말 없을듯 해요.17. 쭌
'04.12.14 4:32 PM (211.109.xxx.33)참 흉하네요.
그냥 바람도 아니고 근친상간이라니...
자식보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원글님 고민하지 마세요.
그런 경우라면 안가도 잘못이 아닌듯 합니다.
시아버지도 오지 말라고 하셨다면서요.
시어머님 제사는 모셔올수 있으면 모셔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얼마나 한이 맺히셨겠어요.
아들내외가 제사라도 지내면서 풀어드려야지요.
참..희안한 일도 다 있네요...18. 어머
'04.12.14 4:41 PM (61.255.xxx.184)어떻게 그런 일이....
이미 부모로서의 도리는 길에다 버리신 분 같은데요.
고민하시는게 이상스럽게 느껴질 정도에요.19. 그나저나
'04.12.14 4:46 PM (211.209.xxx.40)그런 아버지 만나 자식들이 맘고생 여간 심한게 아니겠어요?
저라면 그런 사람은 아버지라고 부르지도 않을것이며 이미 인연 끊었을거에요.
에효.. 참 착찹하고 황당한 일이군여..20. 원글쓴이
'04.12.14 4:55 PM (211.179.xxx.145)항상 명절때나..시댁에 안간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있었어요..그래두 울신랑 아버지니깐요..
저두 제사를 모시고싶지만..아주버님(신랑 형)께서 아버님이랑 같이사시거든요..그래서 그건 불가능할것
같아요.. 아주버님내외도 애들 조금크고 돈좀 벌면.. 시댁에서 나올려구 벼루고 있는것같더라구요..
아버님.아주버님,그언니...장사를 같이하는데 그언니가 돈을 관리하는것같더라구요..
정말 이런거보면..울신랑이랑 아주버님..너무 답답해요..
아버님이 어렸을때부터 너무 무섭게 키워서 말댓구도 잘 못하는것같더라구요..
제가보기엔 너무 답답한거있죠.. 제가 나설수도 없구요..ㅠㅠ 참..그렇네요..
암튼..님들글을 보니깐..조금은 맘이 편해졌습니다..
내일이 어머님 제사거든요.. 어머님 좋아하셨다는 배추부침개도 만들어서 산소에 가야겟어요..
절에도 가는게 좋겟네요..
감사합니다..21. 생각보다
'04.12.14 5:29 PM (210.183.xxx.202)돌아가신 시어머님과 남편분이 제일로 불쌍합니다..
그리고 원글님도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
시댁엔 절대 드나들지 마세요.
그런 시아버지가 막말로 무슨짓을 못하겠습니까.
그리고 남편분도 잘 다독여주세요..불쌍히 생각해 주시고요...착잡하네요..22. 안나돌리
'04.12.14 5:39 PM (211.200.xxx.199)시어머님께서 원을 맺히고 돌아 가셨네요...
절에 단신다면 천도재를 자주 해 주셔야 합니다.
원낙 자살 영가는 법당안 못 들어 온다네요..
못 가는것 죄송스러워 말고 원맺힌 어머님을 위해
늘 기도하시고 천도해 주세요..
그래야 집안이 편하고 모든 일이 잘 된답니다.23. -_-
'04.12.14 5:54 PM (211.215.xxx.54)82 초기부터 눈팅하던 사람인데요.... 지금껏 읽은 글중 가장 엽기적이고 구역질나는 내용이군요.
글 쓰신 분 남편분과 그 누님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암 상관없는 제 맘이 다 아립니다.
그런 상황을 주위 사람들은 과연 그냥 보고만 있는게 도대체 정상입니까???24. 찜찜
'04.12.14 6:03 PM (211.192.xxx.185)그 여자분도 시아버지분에게 당한거 아닐까요...먼저 그러지는 않았을거 같은데...잘은 모르지만...
25. 하루나
'04.12.14 7:10 PM (211.217.xxx.184)음...시어머님이 불교이셨다면, 천도제를 간단히 올려 드리는것도 괜찮을듯 해요. 그게 꼭 돌아가신 분에게 좋으라고 하는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보내드려서 가슴 아픈 자식들에게 위안이 될것 같아요.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가 워낙 환갑도 못 지내시고 일찍 돌아가셔서, 맞며느리이신 저희엄마께서 나서서 했거든요. 다른 형제분들이 첨에는 별로 달가워 안하시다가 나중에는 그곳에서 실컷 울고 그러고 나니까 다들 좀 마음들이 편해져서 고모랑, 작은아버지들도 다들 심적으로 안정을 찾으시더라구요.
에혀...저 같으면 그런 아버지, 얼굴 보자고 애원해도 안보겠는데, 님네 아주버님과, 남편분은 좀 무르신듯...ㅠ_ㅠ 어머니가 피눈물을 흘리시면서 돌아가셨을텐데...저도 읽다보니까 어이가 없어서 속상하네요...26. ...
'04.12.14 9:11 PM (211.177.xxx.141)시댁에 드나들면 시어머니한테 죄짓는 것 같네요.
죄책감도 느낄 필요없어요.27. 현수
'04.12.15 2:21 AM (211.179.xxx.202)참 저런 집안사정도 있네요...
나중에 시아버님돌아가시면 당연히 묘는 시어머니 옆자리맞나요?
같이 사시는(?) 분이랑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당연히 어머님은 아니고 뭐라고 부를....호칭도 없네요.
종교가 있으면 그날 시어머니를 생각하는 시간 가지는 편이 제일 좋을듯하네요.
저두 종교를 가져야 하는데....그게 맘대로 안되네요.28. 1111
'04.12.15 9:55 AM (220.121.xxx.109)가지마세요 .. 그런일로 어머님이 자살을 했다는데 ..
너무 무서운 일이군요29. @@
'04.12.15 12:19 PM (218.236.xxx.17)그 시아버지와 그 여자 너무나 뻔뻔스럽군요.
어쩔 수없이 눈이 맞았다 하면 같은 집에서 어찌 산답니까 둘이 따로 나가 살던지하지.
그런 시아버지이니 그 빤빤스러움은 말할 것도 없겠습니다..더구나 아이에게 할머니에게 가봐라..라니!
원글님이 강한 분이시라면 아이에게 고모한테 가봐라 하겠지만-.-
그런 것 가지고 고민하시는 님은 참 착하고 여린 성품이시군요.
저라면 당연히 안간다..하겠는데요..아이가 클 수록 보여주고싶지 않은 가족사잖아요.
시아버지가 어른 돌아가셔야 그런 가족사가 정리될텐데요..요는 그런 분일 수록 명이 길다는거죠.
김혜경선생님 말씀처럼 각자 가진 종교에 따라 기일에 제를 드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제삿날에는 절대로 가지않는다에 한 표.
(그 여자도 뻔뻔스럽기가 미친거 아닌가요 자기 때무에 자살까지 한 당숙모인데 제삿상은 차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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