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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계획서

june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4-12-10 14:30:20
겨울 방학이라 하기도 뭣하지만 그래도 삼주나 띵가 띵가 놀게 생겼네요.
일주일 넘게 시계와 작별하고 밤낮 구분 없이 지내다 보니...
막상 이제 놀아야지, 혹은 쉬어야지 하니까 몸이 반응이 없어요.
잠도 안오고... 그냥 머리만 띵하게 아프고..
입안은 다 헐어 가지고 맛있는 것도 못먹고...
혈당치가 떨어지면 흉폭해 지는 성격이라 히스테리가 하늘을 찌르고...

이게 대충의 요즘 준의 상황이랍니다.

목요일 오전에 모든 시험이 끝났어요.
그리고 나서 빌려온 디비디 3개.

2009로스트 메모리즈... 미국 비됴 가게에 동건씨가 있다니 ㅎㅎ 좋아라 하고 빌려왔지요.
가필드... 이건.. 만화가 훨 나은듯...
그리고 비포선셋... 아직 안 봤답니다.

그리해서 디비디 두개를 뚝딱 해치우고...(오늘 하루 섭취한 것은 디비디 보면서 먹은 아이스크림 뿐..)

다행스럽게도 당이 많이 들은 거라 그런지 좀 기분이 가라 앉고...
별다방 가서 바닐라 빈까지 마셔줬더니... 배는 고파도 기분은 보통으로 돌아 왔어요.

생각해 보면 별로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쁜척 하며 지내온 올 한해 였나봐요.
크고 작은 사건들도 많았고...
학교 안나가는 날들도 많았는데...

막상 3주를 놀아야 한다니... 막막 하네요..
뭐 하고 놀지..-_-이런걸 고민이라고 하다니...

대충의 계획은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준비 하다. 이지만... 과연.
키친토크에서 눈여겨 보아두었던 요리와 제빵에도 시간을 좀 투자 하고..
몸도 좀 추스리고,..(이거 원... 종합 병원이 따로 없습니다 ㅜ_ㅜ 어디서 맞고 다니는지 온몸이 멍 또는 상처투성이라는...)

여행은...
진짜 하고 싶은것은 이건데...
마음대로 쉽게 되는 건 아니네요.

아. 아직 안 읽은 책들과 읽었던 책들이나 읽을까요?
봐야할 영화도 넘쳐나고~
텅텅 비어 있는 냉장고를 채워주기 위한 장보기도~
김치 구경한지 꽤 되었는데 이번기회에 김치라도?

앗... 그런데 문제가...
몸 안의 시계가 고장 났는지...
낮에도 안 졸리고 밤에도 안 졸리고...
머리만 지끈거리네요..

혹시 불면증과 구내염(? 입안에 잇몸과 안쪽 벽에 구멍이 난 것)에 좋은 방법 아시는 분 있으세요?

IP : 64.136.xxx.2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이민이
    '04.12.10 4:02 PM (203.241.xxx.50)

    쭌님....건강 조심하셔요.
    젊은때야 젊음 그자체로 견디지만
    쫌만 지나보셔요.
    후회할 지도 몰라요.
    힘들어도 제때제때 끼니 챙기시고...헬씨푸드로다가...

  • 2. 김민정
    '04.12.10 4:32 PM (203.252.xxx.171)

    불면증있으세요?
    걱정돼서... 저도 유학할 때 불면증 땜에 엄청 고생했던지라 여러 처방 써봤는데요.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특히 숲 속을 걷는다거나 하는 게 효과적이더군요.
    숲에서 나오는 무슨 물질이 숙면에 도움을 준다던데. 그래서
    베르사이유 숲을 일삼아 산책하곤 했었죠.

    그리고 생선을 자주 먹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식당만 가면 꼭 생선 요리
    먹었고, 그리고 차 종류(베르빈느, 티율 등 모두 식물성)도 도움이 된다고 들었어요.

    저는 증상이 심각했는데 위의 방법들을 꾸준히 써서 효과 봤어요.
    어느 잡지에 나온걸 보고 동시에 모두 해봐서
    무엇이 가장 효과적이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시간이 있으시면 운동 강추!

  • 3. 짱구맘
    '04.12.10 8:27 PM (222.235.xxx.142)

    저,지금 june님 싸이갔다왔는데요...
    푸하하하하...
    넘재밌네요...그리구 했빛을 좀쬐시구요..비타민C가 들어있는 과일 많이 드세요..
    그게 비타민부족과 스트레스땜에 오는거라 그래야 한데요..의사샘이..
    한때 저는 잇몸에 구멍이 너무 심하게 나서 음식먹을 때마다 너무 아파서
    에잇.마음을 먹고 레모나C를 거기다가 디립다 붓었다는거 아닙니까..확!!
    저...
    죽는줄알았어요..
    근데 그다음날 반정도가 아물었더라구요..
    오!!위대할손 비타민C의 항산화효과여!!!
    챙겨드세요...

  • 4. .
    '04.12.10 8:29 PM (211.226.xxx.80)

    거기서 `알보칠' 구할 수 있나요?
    국내에서는 태평양제약에서 제조하고,
    독일 ALTANA Pharma사에서 개발한 제품이라고 쓰여있네요.
    성분은 폴리크레줄렌 - Policresulen sol. 으로 표시 되어 있어요.
    딸아이때문에 이것저것 다 써봤는데 입안 허는데는 알보칠이 최고에요.

  • 5. 꽃게
    '04.12.10 8:35 PM (61.43.xxx.171)

    알보칠~~
    알보칠 못구하면 꿀을 한스푼 듬뿍 입에 넣고 좀 머금고 있다가 삼키세요.
    그리고 로얄젤리 있으면 드세요. 제 경험으로 하루 최대복용량으로 이틀 먹으니까 괜찮아졌어요...

  • 6. 보들이
    '04.12.10 9:46 PM (221.155.xxx.30)

    알보칠 무지 따가운데..
    심하지 않으면 좀 희석해서 사용하시길...

    너무 아프시겠다 호~호~

  • 7. 이론의 여왕
    '04.12.11 12:58 AM (220.86.xxx.58)

    june님의 시장 본 물건 구경하기랑 오밤중의 베이킹 등등...
    키친토크에서 june님을 본 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그립사옵니다.ㅠ.ㅜ

  • 8. june
    '04.12.11 2:13 AM (64.136.xxx.226)

    훈이민이님~ 아무래도 헬씨푸드를 못 먹어서 이 모양 인가봐요. 일주일 넘게 집에서 음식이라 할 만한 것을 해 먹어 본 기억이 없으니... 야채도 드레싱 잔뜩 들어간 레스토랑 샐러드 외에는 -ㅂ- 신선한 야채와 따끈한 밥 생각이 간절 하네요.

    김민정님.- 산책하는 것 한번 해 봐야 겠네요. 이 동네엔 숲이 워낙 무서워서^^;;; 잘못 들어가면 늪지대도 나오고 악어가 친구하자고 따라 오기도 하고... ^^
    그래도 걷는거는 좀 해야 겠어요. 아무래도 운동 부족같기도 하고...
    현관문 열고 다섯발자국이면 차에 오르는 지라... 하루에 몇걸음 안 걸어 다니는 듯해요...
    생선 먹어 본지도 오래 되었고... 베르빈느, 티율은 찾아 봐야겠네요.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중엔 그런 이름은 없는 듯... 이것저것 다 해보고~ 결과 보고 드릴께요!

  • 9. june
    '04.12.11 2:18 AM (64.136.xxx.226)

    짱구맘님... 레모나대신 이 동네에 지천으로 널린 오렌지를 먹으려고 시도를 했는데...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비명을 지르게 되는 통에... 그대로 냉장고 속으로 귀환을 했다는.... 아직은 무리인가봐요 .. 아님 그냥 울면서 먹고 나면 나을까요? 싸이는 한동안 버려 두어서... 이제 다시 관리 들어갑니다~^^

    .님. 저희 엄마도 통화 할때마다 알보칠 이야기 하시던데... 저 무서워서 절대 못한다구 그랬거든요
    학교 다닐때 엄마가 막 저 잠자고 있는데 입속에 그거 한 방울 찍으시면 아주 기절 했었어요.,

    꽃게님의 꿀이 제게는 더 땡기는 방법이네요.
    꿀은 안아프죠? ㅎㅎ 꿀이 어디 있더라...(꿀 찾으러 통통통...)

  • 10. june
    '04.12.11 2:23 AM (64.136.xxx.226)

    보들이님. 알보칠은 아마도 제가 음식을 한 일주일 못먹어서 살이 쪼옥 빠지지 않는한 제 손으로 제 입에 바를 일은 없을 꺼에요 -_-v 그 고통을 아직도 너무 잘 기억하고 있어서 ㅠ_ㅠ 그런데 그 약 한번 잘 만든듯... 진짜 한번 바르면 (심할땐 다음날도 발라줘야 했지만... 또 바르기 싫어서 다 나았다고 말하게 만드는...) 똑 떨어지데요.

    이론의 여왕님~
    키톡의 평균점이 워낙 상향화 되어 있어서...제가 감히 발을 못 들여 놓고 있었다는 거 아니겠어요^^
    곧 하향화에 한 몫하기 위해 돌아갑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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