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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읽으라고 사다 준 책....

나비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4-11-03 14:05:11
남편이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란 책을 사다주더군요.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초반에는 그럭저럭 읽어나가다가
중반부터는 읽다가 자다가.... 곧 쓰윽 침 닦고 몇 페이지....
아직 다 못 읽고 있네요.
제가 절라 무식한건가요???
IP : 221.159.xxx.24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혜맘
    '04.11.3 2:11 PM (211.252.xxx.18)

    보는 관점에 따라 재미가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겠네요....
    숀코넬리 주연의 영화로도 되었답니다... 책이 재미없으시면 영화로 보시면 어떨까요

  • 2. 퐁퐁솟는샘
    '04.11.3 2:30 PM (61.99.xxx.125)

    참 좋은 분을 남편으로 두셨네요
    남편분도 읽으신거라면 다 읽은후 소감을 대화로 나누어도 좋을것 같네요

  • 3. 맨날익명
    '04.11.3 2:34 PM (221.151.xxx.114)

    제가 그책이 서평이 재밌길래 주문해서 읽고 재밌어서 푸코의 추라는 책을 상권만 주문했다가 으....정말 수면효과가 뛰어나서 10년 넘게 책꽂이에 그대로 꽂아 놓고 있답니다.
    저는 추리소설류랑 고대신비주의 이런게 가미되면 무지 재밌거든요.
    근데 움베르토란 작가가 본래 수학자였던가....읽은지 오래되서 가물가물한데 그렇다고 책꽂이에서 책찾기도 귀찮고...암튼 그랬던거같은데 특성에 맞게 책이 조금 난해한 구석이 있습니다.
    책보다는 영화가 쉽게 풀어있어서 그렇게 보시는게 오히려 나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4. 장미의 이름
    '04.11.3 2:45 PM (203.230.xxx.110)

    기호학자랍니다. 기호학이 무엇인지는 묻지 마시고...ㅎㅎ

    재미 있습니다. 하지만 중세 역사 철학 종교등이 혼합되어있어 현학적이고 난해하지요. 재미있게 읽으시려먼 장광설을 좀 뛰어 넘고 이야기를 따라가는 선에서 읽을수도 있을 겁니다. 숀코네리 주연의 영화는 책의 내용이 많이 생략된 대신 훨씬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영화를 먼저 봤습니다.

  • 5. 배추흰나비
    '04.11.3 2:53 PM (61.102.xxx.150)

    첨 읽을때는 인내력 테스트군 하면서 억지로 읽었는데.. 사실은 대학교때 교양과목 숙제였어요. 근데 나중에 다시 읽으니까 정말 재밌더라구요. 그후에 몇번을 다시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빠져듭니다. 바쁜 일이거나 회피하고픈 일이 있을때는 더 빠져들고..ㅜㅜ..
    첫고문만 견디면 괜찮아요. 그리고 오래된 영화지만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있어요. 그 머시기냐.. 숀코네리 주연으로요. 하지만 책이 훨 재밌습니다.
    이책을 필두로 에코책을 사들였는데.. 역시 장미의 이름이 최고더라구요. 다른 책들은 이젠 비슷비슷.. 말장난도 많고..

  • 6. 사기진작
    '04.11.3 2:59 PM (220.118.xxx.238)

    저도 오래전에 영화를 보고 ...그 후에 책을 사서 봤는데 지금 기억으로는 꽤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근데 너무 오래 되니까 이젠 가물가물...
    지금 책장에 있으니 다시 한번 읽어와야겠네요...배추흰나비님 말씀대로라면 읽을때마다 더 재미있을것 같으니...^^

  • 7. 리틀 세실리아
    '04.11.3 3:34 PM (210.118.xxx.2)

    대부분 책을 보고 영화를 보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영화를 보고 책을 찾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그런쪽이였고요. 영화는 몇달전 dvd로 봤었는데 감독이 그 장면 하나하나 설명해가면서
    이야기하는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책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기는일이 얼마나 어려운지..그러나 감독은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을썼는지 알수있더라구요.

    요즘 다빈치 코드니, 단테 클럽이니 하는 책들이 유행이잖아요.
    그러면서 원조격인 옴베르트 에코의 소설도 덩달아 다시 찾게되는듯해보이네요.
    영화 먼저 보시고 보셔도 좋을듯해요^^

  • 8.
    '04.11.3 4:11 PM (211.207.xxx.28)

    옴베르토 에코책이 결코 만만한 책이 아닌듯..
    저도 한번 읽으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했습니다..
    번역의 문제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확 와닿지 않고 엄청 난해했다는..

  • 9. 헤스티아
    '04.11.3 4:32 PM (147.46.xxx.146)

    앗 영화도 있군요.. 저두 그 책 간신히 다 읽었어요. 제 지적 소양이 미진하여 책 하나도 술술 못 읽는 구나, 했답니다. 영화 보고 싶어요.

    그 책도 유명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번역하였음에도, 간간히 오류가 지적되어, 그 책 동우회사람들이 조목 조목 지적해가며 수정압력을 넣었다는 후문도 들리데요... 본격적으로 연구하면서 읽는 사람들이 본국에도 많다고 합니다.

  • 10. Ellie
    '04.11.3 4:44 PM (24.162.xxx.174)

    "읽다가 자다가.... 곧 쓰윽 침 닦고 몇 페이지"
    이거, 지금 제 모습입니다. ㅋㅋㅋ
    숙제하는데 진짜 참고 책 읽는거 힘들군요. ^^

  • 11. candy
    '04.11.3 5:22 PM (220.90.xxx.34)

    다 읽고 나면 뿌듯하실걸요....

  • 12. 쌀집괭이
    '04.11.3 5:36 PM (64.203.xxx.237)

    그거 디따 재밌어요. 첨에는 침 쓰윽~ 맞는데요.
    전 책읽고 영화봐서 엄청 실망했었죠.
    움베르토 에코 다른 책들도 재밌어요.
    '연어와 함께 여행하는 법' 강추!
    짧은 칼럼들을 모아만든 책이라 지루하지도 않구요.
    움베르토 에코의 시니컬한 시선이 참 재밌죠.

  • 13. 냔냐
    '04.11.3 8:02 PM (219.253.xxx.128)

    전 영화만 재미있게 보고
    책은 아직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
    같은 저자의 "푸코의 진자" 읽느라 아주 고생했거든요.
    세 권짜린데 오기로 읽긴 다 읽었는데 무슨 내용인지 절대 모릅니다.
    하지만 "장미의 이름" 꼭 읽어보고 싶기는 해요. 요즘 책 장정도 새로워져
    참 예쁘고 소장하고 싶게 나왔더라구요. 하긴 일주일 대여해선 절대 못 읽긴 하죠...
    어려운 책이에요.

  • 14. 새싹
    '04.11.4 12:39 AM (221.159.xxx.206)

    재미있어요. 처음엔 좀 지루하지만 참고 읽으면 넘넘 재미나요.꼭 일어보세요..

  • 15. 이프
    '04.11.4 8:49 AM (202.30.xxx.200)

    저한테 싸게 파세요.
    안 읽으시면...
    꼭 읽고 싶었던 책이에요.

  • 16. ..
    '04.11.4 12:02 PM (203.230.xxx.110)

    간간히 오류가 지적되어, 그 책 동우회사람들이 조목 조목 지적해가며 수정압력을 넣었다는 후문도 들리데요... 가 사실이라서 최근 다신 수정번역판이 나왔습니다. 번역 제가 보기에는
    괜찮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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