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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 생신상 시누에게 비용 분담하자 해도 될까요?

며느리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04-11-03 12:29:51
지난번 시어머님 생신 때 상차림만 30만원 정도 들었거든요.
생신이라고 용돈 따로 드렸구요.
음식은 점심, 저녁으로 24인분 정도였구요.
근데 시누이가 와서 "수고했네" 그러면서 어머니께 용돈만 드리고 가더군요....ㅠㅠ
원래 그런건가요?
전 "일은 도와주진 못해도 내가 시장 본 비용 좀 보태줄께" 하면 얼마나 좋을까 내심 바라고...
저라면 정말 그랬을거 같고....
이번엔 아버님 생신인데 미리 비용분담하자 그럼 안될까요?
말이 30만원이지... 용돈도 따로 드리고 그달 허리가 휘었습니다.
원래 그러면 절대! 안되는 건가요?
친한 사이라서 웃으며 말 꺼내긴 힘들거 같진 않은데 경우없는 짓일까봐서요...
"이번엔 언니가 좀 도와주라~ 우리 죽는 줄 알았어~~잉~"
그래도 될까요?

아! 이번엔 밖에서 식사할 것 같습니다만....
IP : 61.74.xxx.14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키
    '04.11.3 12:32 PM (211.204.xxx.216)

    시누는 그냥 손님으로 생각하는게 속편한거 같아요..
    근데 손님이 좀 예의가 없어서 사람속 뒤집긴 하지만..
    나중에 님께 뭔가가..돌아올껍니다..
    생신비용분담은..시누가 먼저 말꺼내기전엔 그냥 안하심이 좋을듯...

  • 2. 저두
    '04.11.3 12:35 PM (210.205.xxx.195)

    생신비용분담 이야기는 시누에게 꺼내서 좋을 일 없을 듯 합니다. 저두 새언니 둘 있지만 늘 큰새언니가 생일상 다 차려도 생신비용분담 이야기 시누인 저나 둘째 새언니에게 이야기 꺼내는 것 보지 못했어요.

  • 3. 며느리
    '04.11.3 12:41 PM (61.74.xxx.142)

    아무래도 괜히 애기꺼리만 되겠지요..?
    어디 식구들끼리 외식해도 그 집이 돈 쓰는 걸 보지 못해서 좀 얄미운 생각에 쫌...
    그런 생각도 있었어요^^
    아~ 돈 얼마에 치졸한 생각하는 내모습.. ^^

  • 4. ..
    '04.11.3 12:45 PM (222.99.xxx.65)

    생신상 차리면서 용돈까지 드리려니 그렇쟎아요.
    사실 따지자면 상차리는 게 제일 크고 힘든 일인데, 용돈은 그냥 시누에게만 맡기심이 좋지 않을까요? 너무 많은 걸 하셨어요. 지금부터라도 안해주는 사람한테 바라진 말고 조금씩 덜해 보셔요.

  • 5. 미나리
    '04.11.3 12:49 PM (211.217.xxx.21)

    저흰 환갑때도 식사비용 몇백만원 다 나눠서 아들들이 내고
    들어온 돈은 다 시어머니가 챙기셨어요.
    뭐 돈이 들어서 힘들지만 어쩌겠습니까? 그쪽 인식이 그런걸요.
    그냥 음식재료나 좀 줄이시고 용돈은 그대로 드리세요.
    돈이 제일 말이 많은 사항이잖아요.

  • 6. 김혜경
    '04.11.3 12:54 PM (218.237.xxx.198)

    시누이가 알아서 내놓아야 하는 건데...

  • 7. 맏며느리
    '04.11.3 12:54 PM (61.72.xxx.148)

    시부모님 생신상은 며느님께서 알아서 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며느리가 부담한다 생각하시는거보다 장남이 부담한다 생각하시면 좀 맘이 편할까요?

  • 8. 코코샤넬
    '04.11.3 1:07 PM (220.118.xxx.18)

    시누이가 알아서 주지 않으면 그냥 말씀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제 경우엔 시어머니 생신상 차리더라도 친가족들만 모이기에 뭐 큰 음식들은 안하고
    10만원선에 생신상 차리고 봉투에 돈담아서 드립니다.
    시누이들에게도 아예 받을 생각 안하고 좀 예산을 줄여서 짜면 그게 더 맘 편하고 낫더라구요.

  • 9. 며늘
    '04.11.3 1:10 PM (218.237.xxx.140)

    시누가 먼저 얘기하기전엔 먼저 얘기는 하지마세요
    생신상 차려드렸으니까 용돈은 시누몫으로 남겨두면 되지 않나요?
    두가지 모두 하기엔 무리가....
    저희는 저희가 식사비용처리하고 용돈은 시누가 합니다

  • 10. candy
    '04.11.3 1:13 PM (220.90.xxx.34)

    맞아요!~
    시누가 알아서 내놓아주면 좋고.^^;
    아니면,저 처럼 음식 몇가지 해 오라 하세요...^^;

  • 11. 아짐
    '04.11.3 1:14 PM (211.183.xxx.78)

    작년 시아버님 칠순때 시누이 ,윗동서네 우리 세집이 똑같이 돈을 냈습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평소 시부모님 생신이나 명절때는 시누이는 손까딱 안하고

    시부모님께 돈만 달랑 드리는 스탈이거든요...

    돈이라도 같이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많이 힘들지 않다면요...

  • 12. 아짐
    '04.11.3 1:15 PM (211.183.xxx.78)

    좀전부터 잘안네요..부칸땜시그러나요? ㅋㅋ

  • 13. ..
    '04.11.3 1:21 PM (61.84.xxx.175)

    울 시누..시어머니 생신때와서 시고모님이 괜찮다고 해도 설겆이 도와주시는데 와서..`고모 며느집에서도 설겆이하면 버릇되`
    말이나 말지....시고모하는거 지가 하면 손에 병나나..
    시누랍시고 와서 아무일 안하고 있는거 보면 멍청한 얼굴 한대 쥐어막고 싶다니까요

  • 14. 저는
    '04.11.3 1:33 PM (211.196.xxx.253)

    아가씨 저번에 잡채한 거 맞있더라. 그거하고 이거하고 해오셔~~합니다. 고기요리 해오라는 거 아니까 가볍게 응하던데요. 글구 제가 상차릴땐 용돈 안드립니다. 이런 문젠, 첨에 기틀을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돈 이야기를 직접 꺼내기는 어렵지만 음식해오다 보면 장바구니 물가나오고 담에는 좀 알아서 주지않을까하는 소박한 생각이~~

  • 15. ..
    '04.11.3 1:43 PM (210.115.xxx.169)

    말은 맞지만 .
    알아서 주기 전에는,
    편하시려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16. 뭔죄졌다고
    '04.11.3 1:57 PM (203.229.xxx.178)

    저라면 원글님 말씀처럼 한번 얘기나 꺼내보겠습니다.
    물론 웃으면서..
    안주면요? 안줘도 본전이지요, 뭐..
    제가 왜그러냐면요, 한푼 도와주지도 않고 나물 하나 무쳐오지도
    않음서 얄미운 소리나 하는 시누이가 그나마 쫌 마음에 걸리라고요..ㅎ.ㅎ.
    돈은 결국 안보태더라도 올케한테 마음의 부담좀 가지라고요..

    윗분 말씀대로 손님이라면 정말 제대로 된 예의바른 손님노릇이라도
    하게 하려면 만판 마음편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ㅎㅎ

  • 17. 요즘은
    '04.11.3 1:58 PM (203.229.xxx.178)

    시누이들도 다 보태는 게 대세던데요?
    형편이 나으면 시누이가 쏘는 집도 있고요..
    여기는 다들 너무 보수적이신 거 같아요.가끔..(좋게 말해서)
    지금 21세기입니다..잊고들 계신 것 같아서..

  • 18. 요즘은님
    '04.11.3 2:10 PM (211.217.xxx.21)

    ㅎㅎㅎ저도 그러고 싶죠. 근데 안준다고 하는 사람이랑
    당연히 안줘도 된다고 개념조차 없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 19. 요즘은님
    '04.11.3 2:12 PM (211.217.xxx.21)

    그리고 안보태줘도 되니까 생일상 준비 잘되냐고
    확인전화하고 생일상 받고난후에 뒤에 시모랑 둘이서
    내뒤에서 쑥덕거리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이 크옵니다.

  • 20. 생크림요구르트
    '04.11.3 2:12 PM (218.145.xxx.151)

    노동력을 이쪽에서 제공했으면 저쪽에선 당연히 돈이라도 내야지요.
    딸은 자식이 아닌 건지, 스스로 자식이기를 포기한다는 건지...
    저는 여자고 남동생 하나 있지만
    제가 손윗사람이라는 생각에 아직까지도 부모님 생신날 외식비 제가 다 냅니다.
    비교적 돈 덜 드는 케익이랑 선물은 남동생이 해오구요.
    아들 없으면 죽는 줄 아는-_-사람들이 있는 것도, 리플들 읽다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 21. 요즘은
    '04.11.3 2:15 PM (203.229.xxx.178)

    궁금하네요..
    제 아래 글쓰신 올케분들이 친정가서는
    올케와 생신비용을 나누어들 내시는지...

    며느리로서의 고생을 시누이로서 보상받으려고 하시지는 않는지..

  • 22. 요즘은님
    '04.11.3 2:21 PM (211.217.xxx.21)

    저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해드리고 올케에게 줍니다.
    내가 그녀의 입장에서 사니까 누구보다 잘알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부터 바뀌어야 세상은
    바뀔텐데, 그게 참 더디어서 내앞에 언제나 올련지요......

  • 23. 맏며느리
    '04.11.3 2:27 PM (221.151.xxx.34)

    저희는 동서도 안 내놓는데요..
    돈 조금 내서 선물은 같이하구요, 상은 제가 차리면 다 늦게와서 거의 거드는거 없거든요..
    그래도 장본 값 안주던걸요.
    맞벌이라서 제가 많이 양해를 해주는데, 그래도 돈은 좀 내놔야 할 것 같은데 얄짤없네요..
    멀리서 오느라 교통비가 많이 든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그건 그거구, 생신상은 생신상인데..
    몇번을 그러다가 하도 열받아서 이젠 외식하고 반땡합니다...

  • 24. 행인
    '04.11.3 2:33 PM (211.225.xxx.191)

    간단합니다.
    그동안 입만 가지고 다니면서..쑥덕공론에만 매달리던 시누이한테는...
    시부모님이 재산상속할때..아들이나 며눌들이..시집가면 출가외인입니다.~ 한마디하면서.
    시누이를 상속대상에서 제외시키고..아들들만 받으면 되는것이고.......

    비용분담이나..음식분담이나..친정일에 대한 분담을 했던 시누이한테는..
    시부모님들이 재산상속할때..."딸도 자식입니다.요즘이 어떤세상인데..." 하면서
    상속지분을 나눠주길 종용해주시면됩니다.

    간혹..잘하는 시누이한테도..욕심많은 올케와 그 식구들이..있어서 문제고..
    그 반대의 경우가 있어서..문제고...

    우리집은..
    시누이가 빈손으로 오고..비용분담안하고.
    아들들 환갑때 200만원씩 모을때..50만원 내고..
    재산상속받을때는..딸도..아들들과 똑같이 받아야 한다고 게거품물더니..
    어머님이 안해주더군요..

    그래도..우리남편한테 닥달해서 돈은 뜯어갔지만..
    명목은 빌려달라~.......가져가서는 ..돈없다..못준다~로..

    저는..그래~ 그거 먹고 떨어져라~하고 맘비웠습니다. 저를 볼때마다 맘에 부담 좀 느끼겠지요.
    저도 생색꺼리 생기고..

  • 25. 파란얼음
    '04.11.3 2:53 PM (61.41.xxx.2)

    저희 시누는그러더군요....
    내형편되는데로 양말한짝이라도해준다고
    언니는 저를 동서처럼 생각하는것 같다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리고 재산애기를 하더군요..
    참 기가 막히다 생각했습니다.
    진짜 속편히 생각하세요..

  • 26. 관대
    '04.11.3 3:10 PM (61.255.xxx.205)

    시누이에게는 대체로들 관대하시네요
    전 받을 때는 딸이고, 할 때는 출가외인인 척 하는 시누이 정말 싫던데....
    아니, 자기 엄마 생신이지 누구 딴 사람 생일입니까?
    생신상 떡벌어지게 차리고 용돈까지 드리신다니 굉장히 무리 하시네요.
    생신상을 저렴하게 차리시든지 용돈을 생략하시든지 하세요.
    아들집은 무슨 물주입니까?

  • 27. 현석마미
    '04.11.3 5:07 PM (70.57.xxx.186)

    그래서...
    저희 시댁에서는 제가 시집가서 가족계를 만들었어요..
    한집에 3만원씩~
    그건 추석, 설날, 아버님, 어머님 생신때 써요..
    매번 20만원씩 꺼내서 보태쓰는데...
    가족계 하자고 함 해보세요..
    우리는 식구가 많아서 그렇게 해도 일년에 거의 100만원씩 저금이 되더라구요..
    나머진 각자가 조금씩 준비하니..큰 부담이 없던데요....^^

  • 28.
    '04.11.3 5:16 PM (210.183.xxx.121)

    저는 몇 년째 제가 친정엄마 생신 시누인 저희집에서 합니다.
    내남동생 엄마기도 하지만 내 소중한 엄마 걸랑요. 우리 올케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손님 치르는 것 좀 두려워했고, 아이가 어려 일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에, 제가 그냥 치뤘죠. 내년엔 자기 집에서 해겠다고 미안해하는데, 미안해하지 말라 했습니다. 내 엄마 생신에 내 마음 내 정성 담는데요 뭘. 다음 해부터 포트럭으로 하자고 했어요. 집집마다 2-3가지 요리해서 가져오는 걸루요.
    저 좋은 시누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우리 올케도 알아주려나...^^

  • 29. Big Apple
    '04.11.3 7:47 PM (221.140.xxx.170)

    현석마미님 찌찌뽕~~~

    저도 친정, 시집 모두 계 하고 있어요... 매달 5만원씩...
    제 남편이 한동안 학생이라 생일 때 외식하고 저희만 빠지는게 미안해서 그러자구 제안했지요.
    저희는 그렇게 모은 돈 - 생신때나 여행가실때 용돈 등으로 드리다보니 많이 모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거 같아요...
    그런데 요런 건 시누이가 알아서 먼저 얘기해 주면 더 이쁠텐데,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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