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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문의
이거 참 부끄러워서 말 하기가 그렇지만, 혹시 치질 수술 하신분 계시나요?
저는 심한건 아니지만 한 6개월에 한 번 정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럴 때면 재발되서 한 3-4일을 너무나 고통스럽게 보낸답니다. 그래서 이 참에 확 수술을 해 버리고 싶은데, 너무너무 아프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주위에 수술 하신 분이 있거나 본인이 경험이 있으신 분 좀 도움 말씀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1. 가을꽃
'04.10.23 2:55 AM (211.205.xxx.151)저희 시엄마가 하셨는데요..
되게 아프신가봐요..50넘어서 하시니깐 더 힘드신것도 같구..
제가 수술 안받아봐서 잘 모르겠지만.
시엄마 똥꼬 수술 받으시고 1년도 넘게 체력약한 사람이 수술 받아서 몸이 약해졌다고~
개고기를 못먹었다고~~~맨날 아프다 그러셔서 전 좀 짜증 났거든요..
제가 수술한것도 아닌데..저한테 도대체 왜?왜?왜?
게다가 아는친구가 똥꼬수술병원 간호사인데..
아프긴 진짜 아픈가봐요..신경이 많이 몰려있다나 모라나..
근데..젊을때 확~해버리시는게 나을껄요?2. ...
'04.10.23 3:05 AM (211.225.xxx.148)가을꽃님 시엄마는 오바십니다.
사실 수술이라고는 하지만..수술축에도 못끼는걸 가지구..몸축나고..개고기.^^;;
아픕니다..
암것도 모르고..걍 팍 해버리세요..
이리 저리 재다가는 ..무서워서 못합니다.
수술하면 2박3일이였나? 입원하는데..저는 개인병원서..구비하고 있던..진통제가
안들었던 관계로..그냥..무조건 쌩으로 참니라고..죽을뻔했다는...
애 낳을때도 고생을 해서..둘다 비교를 하자면..
그래도..애낳는거는 하루최대 24시간만 참으면 되잖아요.
저는 18시간 진통했지만서도..항상 아픈것도 아니구..아팟다 안아팟다....
그런데..그 수술은..계속 아팠어요.
진통제가 잘 들으면..상관없지요..(저는 마취도 잘 안되는 체질이라고..제왕절개하다가
아랫배 봉합할때..깨어나서 손흔들던 사람이 바로 저..-_- 이때도 주글뻔)
퇴원하면 통원치료하는데..
사람이 일단..못먹는 병이 아니니..먹어야하는데..
먹으면 반드시..통하게 돼있어서....
그때 또 초죽음..
한 20일경..식은땀흘리면서..통하는 고통을 이겨내면..괜찮습니다.
그런데..이게...재발이 쉽지요.
왜냐면..배변습관..운동..식습관에 따른거리때문에.
변비있으면.....오래되면 재발합니다.
10년전쯤에 수술하고..작년에 동생이 수술했길래..
요즘은 레이저인지..뭣인지.. 좀 덜 아픈가 싶어서..물어봤더니..
아프다고..그냥 똑같은거라고..옛날하고..
멀리서..쪼매난 애 둘데리고..어찌 참았는지..쩝..3. 루비
'04.10.23 7:04 AM (211.176.xxx.94)제가 정말 잘하는 데를 아는데 쪼매만 기다리세요.
날 밝으면 친구한테 전화해서 자세히 물어보고 답해드릴께요.4. 시골아낙
'04.10.23 7:18 AM (59.29.xxx.174)제가사는곳에는 한의원에서 치질 수술을 하는데 하나도 안아프다하던데요...
그리고 재발도 없구요...5. 그 정도시면
'04.10.23 7:26 AM (218.48.xxx.8)수술하세요.
방배동 대*병원이 유명하던데요.
저도 거기서 했어요.
하는 게 속 시원합니다.
수술 후 야채 과일 요구르트 많이 드시면 배변도 그리 어렵지 않아요.6. 이학준
'04.10.23 7:55 AM (221.161.xxx.70)크윽.. 무서운... 병이구나.. 조심해야겠어 ^^
힘내시구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화이팅~!!7. 안젤라
'04.10.23 8:30 AM (218.237.xxx.148)전 40대 초반.^^
제가 올 봄에 했습니다만 첫 날은 많이 아프고 그렇게 많이 아프지는 않습니다.
2박3일인데 들어가서 수술하기 전부터 옆구리에 조그만 진통제 병을 채워(?)주고
혈관주사를 통해서 조금씩 들어가게 해주는데
그리 아프지 않습디다.
드시는 건 아무래도 조심해서 변상태가 좋을 수 있도록 하시면 되구요.
어떤 사람은 한달 지나니 다 회복되었다는데 전 과민성 대장 중상이 있어서
회복하는데 3개월은 걸렸습니다.
지금은 너무 좋구요.멀쩡합니다. 빨리 하세요.
그리고 재래적인 방법인 칼로 절개해내는 수술 방법이 최고라고 합디다.
의사 선택은 정말 신중 하셔서 병원은 정말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첨에 잘 못하면 다른 것보다도 뒷처리가 훨씬 골치 아프다더군요.
여기서 이런 저런 도움을 많이 받아 저도 한마디 거들어 보았습니다.8. 본드걸
'04.10.23 9:02 AM (218.239.xxx.194)퍼온글입니다...
이 방법으로 여러분이 나으셨다고 합니다.
티눈과 사마귀에도 효과 있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참 신기해서 올립니다.
20년전에 저의 엄마께서 치질로 얼마나 고생했는지 모릅니다.
우연히 아는사람이 치질에 특효약이 있다길래 귀가 솔깃했는데요
그것도 다른게 아니고 본드 있죠 그걸 가재에다가 본드를 발라서 반창고를
부치고 화장실 갈때 때고 다시 부치고 몇번만 하면 그자리만 시들시들 해지면서 뿌리까지싹
없어지는거에요. 다른옆의 살은 그대로 상처하나 안나죠.
20년전 저의엄마를 제가 직접 해드렸는데 지금까지 깨씃하답니다
재발이 없어요. 그래서 노인정에 가시면 자녀들이 치질이 있다하면
알려준답니다. 그사람들은 거짓말같이 다 한결같이 다 나았다고 하더래요
큰언니도 나았구요. 처음에는 고추가루뿌린것같이 엄청화끈하고그러다가 차츰
화끈거리는 강도가 낮아지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뿌리까지 죽는답니다.
직접 경험한거에요. 들은게 아니고 다른사람들이 민간약을 우습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생각지
도 않은데서 효험을 볼때는 너무 신기해서요
설마하시겠지만 진짜 단방약이랍니다
단 중요한건 숫치질에만 해야합니다. 안에서나온 암치질은 안되구요
설마하고 웃고 안믿으실까봐 안올릴라 하다가 조그만 경험이나 있으면 서로가
공유하고 주고 받으면 좋겠죠?9. 본드?
'04.10.23 9:21 AM (210.126.xxx.7)본드걸님, 그거 너무 위험한 방법 같은데요.
본드를 똥꼬에 붙인다니...10. airing
'04.10.23 10:03 AM (61.76.xxx.53)보험사에서 그러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청구들어오는 수술급부금이 치질이랍니다.
그만큼 많이 한다는 거구요.. 우리 사무실에 여직원하나도 했는데 입원도 안하고 해서
몰랐어요.. 근데 춥지도 않은데 아주 푹신한 방석을 갖고 와서 앉아 있길래 왜 그러냐
그랬더니 그러더라구요.. 좀 아프긴 하지만 며칠인가 봐요..11. 외과의
'04.10.23 10:18 AM (211.33.xxx.48)한의원에서 치질 수술 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것을 보니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우리나라 주부들의 친한방적인 정서도 다시한번 느끼고...
일반외과 4년 기간동안 치질수술을 배웁니다.
특히나 보약도 아니고 외과쪽은 한방과 비교를 할수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한방에서는 외과 수련이 안됩니다.
과거 무자격자가 동네에서 주사로 치질수술을 하였습니다.
그사람에게 주사 맞은 사람이 모두 합병증이 생기는것도 아니고
주사가 늘어진 치질을 당겨 붙이므로 작은 치질은 잘 치료됩니다.
물론 한의사도 치질을 수술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뿐인 몸뚱아리를 수술하는데 있어서
자격이 있는 사람은
수술에 따르는 여러가지 합병증을 경험하고 해결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것을 전문의라고 합니다.
항문 괄약근을 어느정도 자를수 있는지
추후 항문이 좁아지면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대변이 줄줄 저절로 새면 감당할 능력이 있는지,..
무자격자,한의원에서 치질수술후 생긴 합병증의
뒷감당은 결국 외과의사가 하게됩니다.
맹장수술도 몇번 보면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을 자르고 붙이는 수술이 가능한 사람이
맹장수술을 하는것 입니다.
무자격자, 한의원에서 수술 하는것은 본인의 자유이지만
합병증 발병시 외과의사를 찾지는 말아 주십시요.
항문 합병증은 결국 고맙다는 인사가 잘 안나오게 됩니다.
요즈음 치질수술시 마취는 골반만 마취 합니다.
앉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척추에 주사를 줍니다.
(여러분이 생각 하는것 보다 아주 쉽게 마취가 되고
엉덩이 주사 한두번 찔리는 정도의 통증이 모두 입니다)
수술중 통증은 전연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술도중에는 부끄러운것 말고는 걱정 할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수술하고나서 낫는 과정입니다.
어릴때 변비로 항문 찢어진 경험이 있습니까?
항문은 예민한 곳이어서 한동안 배변시 통증을 느낍니다.
완치까지 15일에서 한두달 걸립니다.
보통 한달이면 잊어버리고 뛰어 다닙니다.
그 과정에서 뒤가 따갑기도 하고 저녁이면 무주룩한 불쾌감이나,
분비물이 자꾸 나올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과정이 못 견딜정도는 아닙니다.
항문질환은 보는 즉시 바로 답이 나옵니다.
일단 가까운 병원을 가보신뒤 수술은 그때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12. 동질감
'04.10.23 10:59 AM (61.254.xxx.203)민간요법이나 한의원에서의 시술은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랍니다.^^;;
꼭 항문외과에 가셔서 진단받으시고 의사의 진단아래 수술이 아님 단순치료가 필요하겠지여..
요즘은 의술이 많이 좋아져서 상태에 따라서 입원을 할지 바로 퇴원할지를 결정할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항문외과 송도병원도 유명해여...^^
저희 식구들중에 아빠가 치질수술하셨는데...저두 치질이 있네여...^^;;
집안 체질도 무시 못하는 거 같아여..저두 곧 병원을 찾아봐야 할듯하구여...
치질 오래두면 정말정말 큰일난답니다. 대장암의 위험까지 있다고 하니깐....13. 지나칠수 없어서..
'04.10.23 11:46 AM (218.148.xxx.59)저도 여름휴가때 했어요..님 얼른 하셔요
변비에다 가끔 출혈도 나오고 전 밖으로 튀어나오기가지 했어요,,에구
망설이다 했는데 수술할땐 척추마취해서 아래쪽이 아무 감각없고
귀에는 이어폰 곶고 있어서 아픈줄 몰랐고 15분정도면 끝나요
물론 무통수술이고 2박3일동안 입원할댄 좀 불편했는데
퇴원해서 물 야채 과일 많이 먹어줘서 배변시 통증많이 없업ㅆ어요
해조류가 좋다길래 미역국 많이 끓여놓고 먹엇더니 도움된것 같았어요
제옆의 아줌마는 너무 심해서 40분동안 수술했는데 무려 혹을 8개나
뗏데요.근데ㅔ 그렇게 심하거나 나이가 많으신 분드은 3일동안
아프다고 진통제 맞고 그러시네요..
그니가 겁먹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수술하셔서 쾌변하세요..지니칠수 없어서
적어보앗어요^^14. 파파야
'04.10.23 12:47 PM (211.178.xxx.179)나이 젊을 때 하셔요.저희 시아버님 참다참다 연세 65세 되셔서 하셨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잇다보니 젊은 사람보다는 회복도 느리고 수술실에서 나와 맥이 빠지셔는지 기절하셧어요..
다행히 금방 좋아졌지요.그렇게 겁먹으실 수술은 아닙니다.
빨리 하세요..15. 그 한의원요~
'05.2.27 4:06 AM (211.179.xxx.202)저 위에 치질 수술한 한의원은 외과의랑 한의사 같이 진료받으시는 한방병원인걸루 압니다.
단순한 일반 한의원이 아니구요.
외과의들도 대부분 아시는 병원인걸루 알고있구요.(입소문으로)
한의사들도 그 병원?...하면서 다들 아시더라구요.
그냥 내과비슷한 한의원이 아니기에...한숨지을 내용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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