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콩찜에 관해서 궁금합니다 ^^

[이학준]

다른게 아니구요 ㅎㅎ

아직 시도는 안해봤는데 돼콩찜을 해서 제가 먼저 먹어보고..ㅋㅋ

친구녀석이랑 그 여자친구한테 만들어서 먹여주고 싶어서요


친구랑 걔 여자친구가 저희 집 근처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솔직히 학교밥은 좀 그렇구..ㅋㅋ

잘못하는 요리지만 이런저런거 해주면 정말 맛있게 먹고 밥도 맛있다고 그러는데 ^^

제가 할줄아는게 뭐 몇가지되지만 좀 안먹어본거 새로운거 만들어서 같이 먹고 싶어서요 -_-

여자로 태어났어야하는건가.. ㅡㅡ; 아.. 이런....

여하튼 중요한 질문~ ^^


돼콩찜할때 콩나물을 밑에 깔고 돼지고기(목살이었던가?) 그리고 양념장 만들어서 위에 뿌려서

찜을 하면 되는거잖아욤~ ^^


그 찜을 할때 말이죠 밑에다가 물을 부어서 하는건가요? -_- 아님 만두처럼 찜솥에다 하는건가요?

글을 볼때는 냄비에 콩나물을 깔고 그 위에 돼지목살을 올리고 양념장을 뿌려서 콩나물 익는 냄새가나면

섞으라고 되어있는데 콩나물을 깔아놓으면 늘러붙지않나요? 물은 안필요한가요? -_-;

조리에 사용되는 재료는 다 아는데 조리중에 유의할 사항이나 조리방법을 자세히 모르겠어요~ ㅠ_ㅠ

답변부탁드립니다~ ^^

메일은 dukeiori@hanmail.net인데 ㅎㅎ 여기에 답글을 달아주시면 여기 와서 보겠습니당~^^

실습을 도와주실 분이 있으면 좋겠지만 ㅋㅋ 뭐~ 마산에 사는 주부님이 안계실거구 -_- 또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도와주십쇼 이렇게 찾아갑니까 ㅋㅋ 그러하니 제발 이 가여운 젊은이^^;에게 구원의 손길을

주옵소서~ 부탁드립니다~ ^^

[헤르미온느]

콩나물에서 물이 나오니까 물 안넣어도 되지요.
하지만 양은냄비처럼 얇은 냄비에 넘 센불쓰면 물나오기 전에 타버릴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글쿠, 젊은이.. 친구랑 그의 여자친구까지 접대할려면, 속이 많이 쓰리겠구먼...ㅎㅎ...

[마농]

양념장을 뿌리기 보다는 돼지고기와 조물딱 조물딱 해서는
놔뒀다가 콩나물 위에 올리면 훨 맛나요. 돼지고기에 양념이 배거든요.
물은 안 붓습니다.그런데 냄비가 중요해요.냄비바닥이 너무 얇거나
별로면..탈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물을 조금 부어주는게 낫지요.
냄비가 별로라도...불 조절을 잘하면 안타고 성공할 수가 있어요.
약불로 서서히 데워줘서...타기 전에 콩나물에서 물기가 나오도록...
막판에 센불로 확 졸여주구... .... 말로는 설명이 좀 힘드네요.
만일 물을 붓더라도..최대한 적게..^^.
목살이 적당한 듯합니다.삼겹살은 너무 기름이 많아 나와서...
호흡기 약한 사람은 먹으면 바로 기침하거든요.
(돼지기름+고추= 호흡기 약한 사람에겐 좀 먹기가 힘들어요.
먹고나면 바로 잔기침나거든요...)
찜솥은 안되구요. 뚜껑있는 냄비..가능하면 웍이 좋은데..^^
웍없으면 일반냄비도 괜챦을거예요.
주부들도 이 요리..처음 시도때는 실패를 많이 해요.
쉬운 듯하면서 의외로 요령이 많이 요구되거든요.
한번 실패하더라도...두번째는 실패를 바탕으로 성공하게
되니깐... 꼭 시도해보시구요.

[깜찌기 펭]

돼콩찜을 자취하는 대딩남동생에게 한번 가르쳐주니, 대표메뉴랍시고 친구들 다 불러 먹이더군요. ㅋㅋ
1) 용기 ; 오목한 후라이팬이 없으면, 밑면이 두꺼운 냄비이용하세요. 전골팬도 좋습니다.
2) 재료 ; 두께가 2-3미리쯤되는 얆은 삼겹살이나 일반 목살이용하세요. 식당에서 파는 생삽겹살처럼 두꺼운것 사용마시구요. 돼지고기말고는 일반 봉지콩나물한봉과 양파반개쯤만 있어도 충분해요.
3) 만들기 ; 용기에 식용유를 밥수저 2개만큼 두르고, 양파->콩나물->돼지고기->양념장 순으로 놓으면되요.
물은 콩나물과 양파에서 나와 충분합니다.
뚜껑덥고 약불에 10분..뚜껑열고 중불에서 안재료를 버무리며 볶듯 10분.. 간봐서 간장혹은 물첨가하세요.
화력은 가스버너기준이 아니라, 가정내 가스렌지기준이예요.
소주나 맥주한잔 곁들이면 좋구요, 먹고 재료 잘라서 밥과 볶아먹어도 좋습니다.

맛나게 드세요. ^^

[이학준]

ㅠ_ㅠ 감동 감동.. 으윽.. ㅠ_ㅠ 감사합니다
오오옷.. 의욕이 마구마구 솓구쳐오릅니다~ㅋㅋ
헤르미온느님 ^^뭐~ 둘다 좋아라 하는 애들이라서 별로 속은 안쓰린데..^^
마농님 감사하구요 ㅋㅋ 근데 웍은 뭐하는건가요.. -_-;
으흠.. 깜찌기펭님... 음.. 식용유~ 아~ 맞다 그거 좀 넣으라고 되어있긴 하던데..^^
헤헷 술은 안좋아하지만 먹어보고 맛있으면 일잔...할수도.. ㅋㅋ

모두들 감사합니다 하해와같으신 은혜를 어찌 다 갚겠습니까.. ㅠ_ㅠ

[민트조아]

삼겹살 해먹고 남은 도톰한 삼겹살이나 - 요즘은 목살도 도톰하게 썰어서 팔더라구요
그래서 전 고기에 양념을 먼저 조물거려서 팬에 살짝 볶아서 사용해요.
그럼 고기가 덜 익었을까..돼지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어야하는데... 하는 걱정이 필요 없죠.
설거지 하기 싫어서 팬뚜껑에 볶은 고기 살짝 덜어놓고
콩나물 - 가능하면 찜용 - 볶아놓은 고기 - 양파, 양념장 이렇게 넣고 휘리릭...
그럼 가족들 모두 아주 좋아해요. 마지막으로 통깨 솔솔..
참 그리고 제가 닭도리탕용 닭으로 고기대신 했더니.. 이것도 별미던걸요.
그대신 닭은 잡냄새 제거를 위해 한번 물에 데처내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