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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이민결정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04-10-22 22:41:18
몇 년 동안 수속을 밟아 오다가 이제 결정이 났습니다.
막상 결정이 나니 걱정이 되네요.
캐나다 사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어떤 일을 해야 좋을지..
한국 경기가 안좋으면 그쪽도 영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 놓은 건 많은데 결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은 밴쿠버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등3학년 아들 한 명, 남편하고 저... 세 식구입니다.
IP : 221.142.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이민
    '04.10.22 11:26 PM (218.153.xxx.92)

    저희도 수속중입니다. 투자이민.
    이번8월에 접수했네요.
    정보얻을수있는 사이트 있나요?
    캐나다에서도 82cook할수있다니 조금위안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네요.

  • 2. joinin
    '04.10.22 11:43 PM (24.86.xxx.105)

    밴쿠버도 요즘 많이 힘듭니다. 오시는데 이런 말씀 드려서 그렇지만 5월 쯤인가 살기 힘든 이민자 가족 자살한 일도 있었고요, 의료시설도 좋다고 하지만 캐나다에서 의료대기 시간이 제일긴곳 입니다. 치과치료는 꼭 하고 오시고요, 언제 오실지 모르겠지만 의류 수선이나 기술을 배워 오는게 괞챦으시고요. 오시기전에 영어 공부 많이 하고 오시는게 좋을거예요. 그리고 이제 겨울시즌에 들어가기때문에 앞으로 3월 정도 까지는 일주일에 4일이상 비가 옵니다, 나머지 2일 도 흐린 날이고요. 겨울에는 우울증 지수가 높기 때문에 미리 생각 하시고요. 한국 보다는 덜 춥고요. greatvancouver.com이나 vanchosun.com을 접속 해보세요.
    각자 경우가 다 틀리겠지만 저도 온지 일년이 않되서...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 주세요.

  • 3. 럭키
    '04.10.23 4:08 AM (69.192.xxx.58)

    캐나다 이민!
    멀쩡한 남편 잡아끌고와 한판 멋드러지게 살거라 결심했는데, 4년째인 지금까지도 헤매고 있습니다. 세상에 모든걸 다 가질수 있는 천국은 없나봐요. 전 매일 이 싸이트 들락거리면서 한국에 계신 우아한 아줌마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이 외로운 땅에 덩그러니 버려진 느낌! 매일 새로운 결심으로 아침을 맞지만 이내 체념하고 그저 남편이 벌어다주는 월급으로 그냥 살지 뭐,로 끝나 버린답니다. (에공, 오실분이시니 희망적인 말씀을 해드려야 하는데...)

    지역 선택은 비즈니스를 하실거면 (서비스업) 밴쿠버 괜찮고, 직장을 잡으시려면 토론토가 훨씬 나을거예요. 준비 잘하세요.

  • 4. 들은얘기
    '04.10.23 6:40 AM (64.203.xxx.190)

    캐나다이민가신 분들 참 힘들어 하시는 분 많더라구요.
    미국보다 이민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반면
    일단 가면 먹고 살일이 막막하다는 말씀 많이 들었어요.
    세금도 엄청 많이 떼가구요.
    그렇게 몇년 세월 보내시며 갖고 간 재산 다 쓰고
    미국쪽으로 들어가시려고 애쓰시는 분들 많이 봤어요.....
    휴.....그렇지만 다 사람나름이겠지요.
    모처럼 결정하신일에 밝은 얘기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정말 맘을 다잡고 가세요.

  • 5. 고민..
    '04.10.23 7:55 AM (218.237.xxx.70)

    저도 캐나다 이민을 고민중입니다.
    저흰 첫 아기를 내년에 만나게되는 신혼부부인데요..
    결혼하기전부터 하던 고민을 아직까지 끝을 못 냈네요..
    저희 신랑은 외국에서도 많이 알아주는 연구소 엔지니어이고, 형이 이미 같은 계통으로
    캐나다서 자리잡은터라..기술이민으로 가서 취업이 가능할 것 같은데..
    제가 문제랍니다..
    저는 중학교 영어교사인데, 다른 기술이 하나도 없으니
    캐나다서 할 수 있는 것이 없겠죠?
    제가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만 확실해지면 저희도 결정내릴수 있을텐데요..

  • 6. ......
    '04.10.23 11:23 AM (205.206.xxx.252)

    저는 80년대 이민 왔어요. 처음에는 아주 힘들었는데 지금은 만족해요.어느 곳에 사나 다 사는 사람 생각 나름이지만 이곳 게시판에 나오는 고민거리 중에 여기 살면서 해결되는게 많지요. 아이학교, 시댁,명절 등등. 요즘 오시는 분들은 예전 보다 자금도 많이 들고 오기 때문에 욕심만 안 부리면 훨씬 더 즐기고 살 수 있지요.저희는 개인사업하다가 지금은 남편이랑 저랑 직장 다니는데 하루 8시간 일하면 되니까 오후 5시도 전에 집에 오기 때문에 집에서 쉬는 시간도 많고 토요일 일요일은 얼마든지 짧은 여행을 갈 수 있어요. 여기서 인터넷을 한지도 벌써 10년이 되었어요.이민 오시게 되면 우선 두 분이서 같이 여기 신문이나 라디오 방송 열심히 들으시면 한국 친구 많은 것 보다 훗날 도움은 될겁니다.저는 쇼핑센터 마다 있는 로얄달톤인가
    하는 그릇가게 지나면서 저렇게 화려하고 비싸면 아무도 안사서 문을 닫을거야 했읍니다.물론 한번도 안들어 가봤죠.오셔서 열심히 사세요.

  • 7. 동규맘
    '04.10.23 2:33 PM (66.183.xxx.58)

    전 잠시 거주자로 온지 3개월밖에 안 되는 아짐입니다..
    그런데도 윗분들 말씀에 모두 동감이 가는 건 왠일이랍니까?
    사실 한국에서 많은 오해를 하고 여기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아이들 교육때문에 이민이나 유학오시는 분들..오셔서 실망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여긴 그저 한국보다 자연환경만 더 좋다고 생각하면 실망 안할 것 같구요..
    동양인 특히,중국인들이 무지 많아서 어떤 곳에서는 여기가 캐다나인지 중국인지 헷갈릴때도 있답니다..게다가 어찌나 시끄럽게 떠드는지...
    물가도 상당히 비쌉니다..특히..세금이 꼬박꼬박 붙어서...노후를 위한 사회인 것 같구요..
    큰 욕심없이 산다면 아마 만족하실 겁니다..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시간은 참 많은 것 같구요...
    이미 이민을 결정하셨다니 마음 굳게 잡으시고 열심히 사세요..별 도움이 안 된것 같군요..

  • 8. 로렌
    '04.10.23 9:09 PM (211.53.xxx.176)

    친구네가 애들 셋 데리고 토론토 간지 10년 됬거든요 ...
    가서 1학년 낮췄지만 애들이 다들 열심히 해준 덕분에 교육면에서 만족하더군요 ..
    확실이 학교 교육과 제도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낫구요
    영어 한마디 못하던 애들이 이젠 한국말처럼 영어를 쓰니 얼마나 부럽던지 ..
    애들교육만 만족해도 괜찬은 선택 아닐까 ...더구나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9. 럭키
    '04.10.24 12:04 AM (69.192.xxx.58)

    집에 빈방이 있어 가끔 한국서 부탁을 받고 홈스테이를 하는데요, 한 60%정도 이민결정을 하시는거 같아요. 답사를 여름에 오시면 확실히 결정이 쉬워보이고, 겨울에 오시면 그 삭막함에 더 위축되는 듯...그리고 그럴듯한 비즈니스 갖고계시거나, 좋은 직장 잘 잡은 분들 보면, 기운이 팍팍솟고, 아직도 자릴 못잡은 사람들 얘길 들으면 기운 빠져하고...우선, 이런 문제에서 초연하실 수 있는 상태에서 결정을 하셔야 하는게 바람직해 보이더라는... 저희는 운이 좋은 케이스라 별 맘고생 안하고 좋은 직장 얻어 여기 사람들처럼 시간많고, 기분내며 놀러다니며 살고 있지만 그래도 한국이 그리운걸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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