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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란
서로 힘들고 지칠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내 편 아닌가요
이런 생각은 그냥 이론이고 이상인가 봅니다
저희 부부는 좋을때만 좋고 조금만 힘들어도 서로가 원망스럽고 짜증스러운 대상인거 같아요
요즘은 참 쓸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식도 좀 크면 자신만의 세계가 생길거구 말이에요
잠이 안 와서 집에 있는 와인을 글라스로 벌컥 벌컥 마셨는데 평소와 달리 잠도 안 오고 오히려 정신만 말똥해지네요
며칠있음 결혼기념일인데 결혼은 전혀 기념하고 싶지 않네요
1. 김새봄
'04.10.23 1:44 AM (211.209.xxx.80)바보님..주제넘게 한마디 하고 가렵니다. 저도 지금 남편때문에 잠못 들고 이러고 있지만요..
언제나 하늘이 22일 금요일 가을하늘처럼 맑지는 않고
여름에는 몇날몇일 하늘에 구멍이 난듯 비도 오고..
비는 안와도 비가 올듯 말듯..찌뿌둥..흐린날도 있고
가만 있어도 엉덩이가 들썩거리게 하는 맑은날도 있습니다.
내가 여유 있을때 상대방이 짜증내거나 화가 나면..저사람 왜 저래? 뭔일있나?
하고 여유 부릴수 있지만 나도 힘들고 지치고 그러다 보면 상대방에 힘든걸
제대로 볼수 없을꺼라 봅니다.
제가 지금 말하는것이 님에게 정확한 말인지 자신없지만..
가끔은요..내가 힘들때 남편이 날 위로해 주는것도 좋지만..
거꾸로 남편이 왜 지쳤는지..저사람이 지쳤으니까..그냥 냅둬야 겠다..
이런것도 때로는 필요한거 같아서요.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우울하고 힘들면..여기다 얘기도 하시고 그러세요.
어쩌면 남편은 난 남자니까 라는 생각에 님께 아무말도 못하고 힘들어
거꾸로 화를 내시는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제말이 틀렸거나 화딱지 마면 로그인하고 저한테 화 내셔도 되요.
몇일남지 않은 결혼 기념일 축하 드려요.
우울해 하지 마시고...편히 주무세요..2. 이학준
'04.10.23 7:53 AM (221.161.xxx.70)-_- 소인 주제넘게 한마디 더 간단히 보태자면
원래 사람은 좋은 기억보다 안좋은 기억을 더 잘 기억하게 되고 ^^
오래되다보면 행복이 행복인것을 느끼지 못하는게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고비를 하나 넘으면 그 뒤에는 내리막이 있다고 합니다
안좋은 일 하나를 지내고 나면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해보세요 ^^
많이 웃으시길..^^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0^ 화이팅~3. 아줌
'04.10.23 12:17 PM (220.127.xxx.15)내가 생각하는 만킁 남편도 나를 살펴주면 좋겠지만..
대다수의 남자들이 아내의 마음만큼 못미치는것 같아요.
아주 큰 잘못을 하지않는 이상 그냥 더 많이 이해를 하시는것이
내게도 편할때도 있어요.
십오년 넘게 살아보니 그래도 가장 가까운 사람인지라....
저의 지난모습인거 같아서 한마디..4. .
'04.10.23 11:13 PM (218.145.xxx.112)결혼 기념일에 행복한 부부도 있겠지만 그저그런 부부도 많고, 오히려 슬프고 화나는 부부도 많네요.
저도 결혼 10주년 되는 날 많이 우울했었고 주욱 힘들었어요.
결혼 20주년이 되는 날은 어떠할런지 궁금하네요.
기념일에 남편들이 무심한 편입니다. 여자들보다 여유가 더 없어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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