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며- 돼콩찜, 홍합밥, 막김치 다 했어요!

기분 업된날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4-10-23 02:47:06

며칠전에 82가족님들 요리솜씨 보면서 교대근무로 직장생활에 치여서 뭐 해 먹기가 바쁘고 또 게을러서 우울하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오늘 저랑 신랑이랑 둘다 쉬는 날이라서요 정말 맘 잡고 일어나서 돼지고기 (스테이크 살이 몇 개 있더군요) 랑 콩나물로 돼콩찜을 하고 제가 좋았하는 홍합밥 (쌀에 홍합 넣고 지어서 프라이팬에 파 듬뿍이랑 굴소스로 살짝 볶음거)을 해서 둘이 맛나게 먹었답니다. 신랑 눈이 똥그래가지고 나보고 세계 최고의 요리사라는 둥 피곤할 텐데 이렇게 만나는 걸 해줘서 고맙다며 설거지 빨래 청소 하루종일 열심히 하더군요. 아 보람찬 하루입니다.

그리고 내친김에 김치까지 담궜답니다. 여기 있는 막김치 레시피를 보고 완전 똑같이는 여건이 안되서 못따라 하고 그냥 최선을 다해 만들었지요. 색깔은 빨갛게 나오는데 마지막에 맛 볼때 맛이 좀 밍밍한 것 같아서 약간 걱정이 됩니다. 어쩌겠어요 영 아니면 먹을 때 소금을 더 쳐서 먹을 수 밖에..

오랫만에 몸을 움직여 보니 참 좋네요.
오늘은 아침 8시부터 밖에 나갔다가 왔는데요 내가 그동안 쿨쿨 잘 동안에도 세상은 정신없이 돌아더라구요. 참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많은 걸 느낀 하루였습니다.

직장일로 힘든 82가족님들 힘내시구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도록 해요 (저부터 헤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95.244.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처~
    '04.10.23 10:10 AM (220.94.xxx.194)

    참 뿌듯하시겠어요...
    저두 임신으로 주로 게으름을 피우지만,
    가끔 하나씩 해주믄 저두 뿌듯하고, 신랑도 좋아해요~~

  • 2. 마농
    '04.10.23 12:26 PM (61.84.xxx.28)

    홍합밥이라는게 궁금해요.
    홍합깐걸 쌀에 섞어서 밥하고..나중에 파를 볶은거랑 섞어서 먹어주면 되는건가요?
    맛이 상상이 안가네요...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면...감사감사^^..
    굉장히 맛있을 것같아서..상상하면 입에서 침이 고여요..

  • 3. 김혜경
    '04.10.23 4:57 PM (211.201.xxx.46)

    김치까지 담그셨어요??

    담엔 회원가입하셔서..이런 글 키친토크에서 볼 수 있게 해주세요..파이팅!!

  • 4. 원글이
    '04.10.23 7:36 PM (195.244.xxx.183)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혜경선생님.

    참 홍합밥이요 홍합 깐 거 쌀에 섞어 밥 한 다음 그걸 후라이팬에 옮겨서 기름 조금 파 듬뿍 굴 소스 넣고 스터 프라이식으로 살짝 볶아주면 윤기 돌고 고소한게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63 독일 와인 싸게 파네요.. 4 에이미 2004/10/23 880
24462 너무 효과 본 거 알려 드릴게요 2004/10/24 905
24461 산후풍이래요..Y.Y 2 맘이야 2004/10/23 894
24460 [re] 오메가3 mingmi.. 2004/10/24 891
24459 행정수도를 옮긴다는 것은.. 13 공무원의아내.. 2004/10/23 1,463
24458 난 얼굴 때문에 슬퍼야 하나? 14 김흥임 2004/10/23 1,932
24457 fusion chinese restaurant-온더락 10 맛있고 저렴.. 2004/10/23 874
24456 할로윈 데이 의상 준비 4 밍키 2004/10/23 878
24455 영화 <21g> 4 보리 2004/10/23 906
24454 유니아이 시키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3 똘똘이 2004/10/23 898
24453 수술 문의 15 고민이 있어.. 2004/10/23 1,213
24452 바쁜 하루를 보내며- 돼콩찜, 홍합밥, 막김치 다 했어요! 4 기분 업된날.. 2004/10/23 895
24451 부부란 4 바보 2004/10/23 1,085
24450 돼콩찜에 관해서 궁금합니다 ^^ 5 이학준 2004/10/23 935
24449 서산댁님 kimi 2004/10/23 880
24448 샘표콩된장 필요하신분 인터파크 에쎈 사면 준대요. 17 행복맘 2004/10/22 959
24447 [re] 아이라인... 그리기 귀여운 새댁.. 2004/10/25 1,071
24446 아이라인... 그리기 9 앵두 2004/10/22 1,293
24445 마농님.올레이사진보세요~ 1 ^^ 2004/10/22 1,182
24444 생크림 요구르트님 글 읽고 그려..나 바람났다.어쩔래.. 5 김새봄 2004/10/22 1,371
24443 캐나다 이민 9 이민결정 2004/10/22 1,525
24442 이렇게 해 보세요 복만이네 2004/10/26 875
24441 식욕이 없어요.. 4 배추흰나비 2004/10/22 901
24440 구하기 힘든 외국 식품인데요.. 6 궁금해요 2004/10/22 1,451
24439 아이때문에... 9 답답이 2004/10/22 1,002
24438 속상한 종아리 14 이치니 2004/10/22 1,825
24437 오늘의 운세.. 8 다시마 2004/10/22 950
24436 전세 만기일이 다가오는데요 4 궁금이 2004/10/22 884
24435 이제야 일이 좀 끝났네요 16 안나돌리 2004/10/22 1,277
24434 또 옷 얘기...;; 29 생크림요구르.. 2004/10/22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