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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고남호박고구마vs부안호박고구마 비교.
그래서 오늘 아침 택배로 받은 부안호박고구마와 기존에 계속 먹고 있었던 안남호박고구마 두개를 가지고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먼저 안면고남호박고구마.
처음 받았을때 보름간 숙성시켜서 먹으라고 하셔서 시간을 두었다가 쪄먹었습니다.
쪄먹어서 그런지 좀 달긴 달았지만 특별하게 호박고구마라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호일에 싸서 그릴에 구웠습니다.
평을 보니 오래 구워야 한다고해서 잊어먹고 82쿡에 와서 놀다가 꺼내서 먹었습니다.
드디어 님들이 말씀하시던 꿀의 흔적을 살짝 발견하고 먹기 시작했는데 와...정말 달더군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저녁에 신랑이랑 밥먹고 약 2시간쯤에 고구마를 구워먹었습니다.
신랑의 평 역시 '달다'였습니다.
부안호박고구마.
오늘 아침 도착했습니다. 기다려볼까하다가 바로 구워먹어도 맛있었다는 글을 보고 점심밥하기도 귀찮고해서 그릴에 4개를 구웠습니다.
하나를 껍질을 벗겼는데 진한 주황색이 나오더군요.
처음건 안남꺼와 마찬가지로 물고구마틱했고 맛이 달았는데 세개째부터 좀 퍽퍽한것이 약간 밤고구마성분이 섞여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맛은 단호박있죠?
그 단호박 맛 비슷했습니다.
이상 두개를 비교한 결과 안면 고남 고구마는 색이 노랗구요. 부안고구마는 노랗게 익은 늙은 호박의 속처럼 주황색을 갖고있어서 색상에서 차이가 나구요.
부안고구마를 더 오래 놔둬봐야겠지만 호박고구마이면서도 물고구마가 아닌 좀 퍽퍽한 맛이 나는 녀석들도 있다는거.
참, 안면도 고남고구마는 박스에 그대로 이쁘게(?) 담겨져 왔는데 부안고구마는 커다란 자루에 두박스가 넣어져서 왔는데 박스위로 고구마가 넘쳐서 테이프로 볼록나온 윗부분을 마구마구 감아놓으셨더군요.
그 푸짐한 마음씨에 감사를...
아직 부안고구마는 박스를 통째로 열어보진 않았는데 제일 윗부분에서 꺼낸건 손안에 들어가는 작은 녀석들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릴에 굽기 딱 좋은 크기.
물론 그중에 하나는 컸습니다. --;;
안면고남고구마는 윗부분엔 작은녀석들이 있었는데 윗줄 다먹으니 중간엔 커다란녀석들이 있더군요.
골고루 섞어주신듯.
결정적으로 가격면에서 안면고남고구마는 제가 설마 무농약도 아닌데 무농약이라고 했을까싶어 일부러 무농약으로 선택해서 10키로에 28500원이란 가격을 줬는데 부안고구마는 15키로에 25000원입니다.
둘다 택배비는 자체 부담이구요.
홈피에서 보니 일반 안면고남고구마는 10키로에 25000원이네요
음...일단 가격면에선 부안고구마가 5키로를 더 주는군요.
이상 임산부용 변비해소겸 겨울 간식으로 고구마만 3박스를 사고 마냥 행복해하는 아줌마의 리포트였습니다.
1. 맨날익명
'04.10.20 1:58 PM (221.151.xxx.12)헉.....저도 이런 소릴 듣는 날이 오는군요.
안면 고남고구마도 그렇고 부안고구마도 그렇고 둘다 여기 82쿡 가족들이 소개해줘서 알게 되서 주문한건데요.
여기 안들어왔으면 아마도 저도 작년처럼 옥션을 뒤적거리면서 여주고구마 사먹었을거예요.
사실 호박고구마 있다는것도 여기와서 처음 안건데......
울신랑도 그제 자기회사 넷망에서 직원가족이 10키로에 25000원짜리 고구마 판다고 그거 살까 그러던데 제가 가격면에서 좀 비싸고 그리고 그거 밤고구마면 퍽퍽해서 어쩌냐고 사지말고 그냥 부안고구마 주문하자고 그랬었거든요.
울신랑도 호박고구마는 처음 안거였구요.
신랑말에 의하면 회사직원들은 그 고구마 싸다고 많이들 주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음...그리고 이거 저번에 제가 세가지 다 구입해서 먹어봐야겠다고 했을때 마농님이셨던가 누가 후기 꼭 올려달래서 흑흑....그래서 올렸구만 알바소리 듣네요...에구에구..2. ㅎㅎㅎ
'04.10.20 2:01 PM (220.90.xxx.125)저도 안면고남농장 고구마 무농약으로 10킬로 샀다가 맛이 흡족하지않아 다시 부안 호박고구마 15킬로 산 사람입니다.아직 두 곳의 고구마에 만족스럽진않지만 그냥 잊어버리거 오래 놔두려구요. 오래 둘수록 맛있다잖아요...설마 버리기야할까 싶어 많이 사 놓구두 은근히 걱정되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맛이 괜찮아지는듯해서 다시 기대하고 있어요.누군가 또 호박고구마 판다고 하면 또 살것 같아요.ㅎㅎㅎ 겨울철 간식거리로 이만한게 없지 싶거든요.^^
3. 마농
'04.10.20 2:03 PM (61.84.xxx.28)제가 후기 올려달라고 부탁했었어요..^^...
2004님꺼는 어차피 종료되었으니 후기 있어도 주문못하는거구...
두가지 후기 감사합니다.
^^.......익명님 고마워요.4. ㅎㅎㅎ
'04.10.20 2:03 PM (220.90.xxx.125)원글님.. 저런 글에 신경쓰실것 없답니다.여기 저런 글 다는 인간 몇 있어요.
이렇게 글 올려주어서 반가운데요? 저도 비교중이라서요.^^5. 맨날익명
'04.10.20 2:32 PM (221.151.xxx.12)ㅎㅎㅎ 사실 여기 게시판에서 하도 그런 글 많이 봐서 적응될법도 한데 막상 알바아니냐고 소리들으니까 좀 마음이 그렇더군요.
지금 한켠에 수북이 쌓여있는 고구마 보면서 흐뭇해하면서도 저도 또 누군가 '호박고구마 팔아요'그럼 솔깃해서 또 고구마 구매하지않을까싶습니다.
저거 저보다 2개월 앞선 임산부인 올케네도 좀 덜어주고 혹 어디 갈때 싸가지고 가면 모자르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번날 신랑이랑 농담으로 이렇게 임신중에 내내 고구마만 먹다가 애가 태어나면 노란 아이가 나오는거 아니냐고 했답니다.
애가지니 정말 먹는거부터 돈들어가네요. 아마도 혼자였으면 고구마 한박스가지고 그냥 저냥 겨울 났을지도 모르는데...6. 6층맘
'04.10.20 2:37 PM (211.114.xxx.101)원글님께,
정말 유익한 비교였습니다.
이 리포트에 수행평가 에이뿔을 드립니다.
실감나는 글과 정성이 가득한 내용이었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7. 열쩡
'04.10.20 2:56 PM (220.118.xxx.108)에라 모르겠다
한박스 사야겠다~8. 고구마
'04.10.20 3:55 PM (61.75.xxx.77)는 원래 약 안쳐요
고구마 감자 이런건 약 안치는데..9. 물고구마
'04.10.20 4:17 PM (61.76.xxx.182)살림 돋보기의 그린님이 사신
그런 고구마가 먹고 싶어요.
물이 줄줄 흐르고 , 진이 흐르는,
그런 고구마 어디 없을까요.
그리고, 비교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10. kimi
'04.10.20 4:38 PM (144.59.xxx.154)호박고구마는 생으로 먹는 것도 맛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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