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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손님!!
저도 양양만가면 고모 찾고, 그집딸도 언니처럼 따르고 잘 지내는 집입니다..
전에도 고모혼자 일있다고 올라오신다 하기에 터미날까지 모시러가서(저희집 목동입니다..)일봐드리고 밥챙겨드리고 다시 모셔다드리고..
힘들지만 어쪄겟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주말에 강원도에사는 사촌동생이 남편과 애둘을 데리고 겸사겸사 결혼식이있다고 놀러온다고했어요..
결혼식은 오후3시라면서 새벽차를 타고와서 제가 눈을뜬 아침 8시 30분에는 벌써 어디까지 왔다고 하네요..부랴부랴 데리러 가는데 여하튼 토요일날 강남쪽으로 가는게 장난이 아니게 막히더라구요..
10시조금넘어 내린사람들일 데리러 간게 10시45분..
제부는 화가나거 띵~~하니 부어있고..
아이들과 동생도 입을모아 이런곳에는 못 살겠다면서 빈말이라도 나오는데 수고했다는 내색도 않더군요.
모두 태우고 집에오니 12시 조금넘어버렸고..
잠시 숨돌리고 역곡역까지 데려다줬음하는데 거긴 지리도 모르고해서 구로역에 내려눴어요..
그런데 저희도 마침 저녁 5시30분에 역삼동에서 결혼식이 있었거든요..
얘기를 했더니 그럼 집열쇠를 달라는거에요..
먼져 오면 들어와 있겠다고요..
제가 원래 남하고 잘 트고 않지내고 해서그런지 그건 참 싫데요.왠만하면 집키는 잘 않내줍니다...
그런데도 넘 당당하게 열쇠달라고 몇번이나 그러는걸 남편눈치 봐가면서 겨우주고는
결혼식갔다가 부랴부랴 다시왓죠..
먼져들어와서는 샤워다하고 아이들도 각방들어가 놀고...
미안해서 다시나가서 저녁사먹이고..(저희는 배불러 먹는시늉만하고..ㅜㅜ)
내일은 아침에 유람선을 타러가고싶다고 슬쩍 그러네요..
근데 다음날 오전에는 제가 시험이 있어 새벽에 나가야했거든요..
애아빠가 당황스러워하면서 될수있음 빨리오라고...
그새벽에 나가며 국끊이고 밥차려놓고 시험치고오니 12시..
다시 모두 데리고 나가서 점심먹이는데..
쭈꾸미볶음을 먹었는데 다들 반응이 시큰둥...
서울음식은 참 그렇다면서..
저를 무안하게 만들더니..
저희보고 그냥 터미날로 데려다 달라고 하더군요..
저희부부 넘 피곤해 눈이 벌게있었는데 다시 갔다 올생각하니 아찔...
그래도 다 실고 터미날에 내려주곤 차표까지 끊어 내려보냈습니다...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전 나름데로 한다고 했는데 그아이는 내심 서운했겠죠..
맘먹고 올라왔는데 대접도 그렇고 하니...
돌아오는길에 아이아빠가 이제것 그런소리 않하는사람이..
표는 왜끊어줬냐고 한마디 하더라구요..
우리 결혼식 온것도 아니고 태워오고, 가고 이틀새 운전한게 몇시간인데...
본인도 짜증이 많이 났나봅니다...
정말 피곤한 주말이였어요...
1. 창원댁
'04.10.11 12:30 PM (211.50.xxx.162)정말 대단한 사촌동생이시군요
대단한 일리리님이시고요
주말과 휴일이 허무하게 지나가버렸네요
수고하셨어요..2. 맨날익명
'04.10.11 12:53 PM (221.151.xxx.6)에휴...정말 고생많으셨네요.
지방과 서울은 거리개념이 많이 다른걸 사람들이 잘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서울은 끝과 끝에서 오고 가려면 차막히면 1시간이상 걸리는걸 지방같으면 그거리면 다른 도시를 가잖아요.
그러니 지방에서 올라오신 분들 생각엔 서울에 왔는데 마중도 늦게 오고 집에 가는것도 힘들게 가는걸로 생각하고 약속장소가 자기들은 당연히 생경하지만 서울사는 사람 입장에서도 생경스럽고 멀다고 생각하는걸 이해를 못해서 데려다 달라고 당연하게 부탁하는데 저도 서울산지 이제 3년 좀 되어가지만 가고 오는데만 왕복 30분이상 걸릴거 생각하니까 그냥 이렇게 저렇게 가라고 일러만 준적도 있네요.
정말 지방만 같으면 손님오면 데리러 가고 데려다주고 하는건 일도 아닌데.3. 9981
'04.10.11 1:13 PM (211.242.xxx.18)아 무슨말인가 한참 읽엇어요
제부와 사촌동생 그런 칙사대접을 받앗는데 왜 기분이 나빠요??????????
지방도 그렇고 서울도 왜 데릴러가야되는지 좀 이해가 안됩니다
아주 나이든 노인네들도 아니고 젊은사람들을.
제가 좀 개인주의쪽이라 그런가요? -.-
전 못그러지만 여튼 일리리님은 정말 착하셔요
이왕이면 그쪽에서 그고마움을 알앗다면 더 빛낫을텐데 아쉽네요 ^^;4. 감자
'04.10.11 1:29 PM (211.178.xxx.100)좀 경우가 없는 동생같네요..
읽는제가 좀 그러네요...
담부턴 글케 잘 해주지 마세요..
터미널 마중가고 데려다주고..결혼식장 데려다주고..
밥사먹이느라 돈들고,,기름값에..수고에....
칭찬은 하나뚜 못듣고..
저같음 절대 그렇게 못해요..친동생이라면 또 모를까..
눈치없는 사람들보면 넘 화나요!!
님이 착하게 다 하셨으니까 복받으실꺼에요~5. yuni
'04.10.11 2:28 PM (219.248.xxx.197)살기는 2004년도에 사는데 정서는 60년대시네요 그 동생분...
서울 사람이면 지리 다 빠삭하고 일단 서울 오면 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태워다주고 해야하는걸로 알고...
아무튼 일리리님 정말로 정말 욕보셨어요.6. 000
'04.10.11 2:47 PM (220.118.xxx.131)모처럼 쉬는 일요일날 욕보셨네요. 어느집이나 집안마다 꼭 그런 사람이 있군요.
시댁에선 시어머니가 그런 케이스 아직도 젊은 분이 꼭 데리러 가야되고 데려다 드려야되고
뭐하러 그렇게 여러사람 고생해 가면서 먹여주고 태워주고 차비까지도 줘야한단 말인지.
친정에선 동생들이 꼭 그렇게 하려 들어서 정말 피곤합니다. 꼭 데리러 가고 데려다 줘야 하는 사람들 넌덜머리가 납니다. 우리들만이라도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어요.7. 서민정
'04.10.11 2:52 PM (211.204.xxx.152)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차차 고쳐야 할 일입니다.8. 김혜경
'04.10.11 3:40 PM (211.178.xxx.49)에구...그 동생 너무 하네요...
9. 무명씨
'04.10.11 5:54 PM (192.33.xxx.59)일리리가 무슨 뜻이예요? 혹시 커피 이름이라면 너무 반가워서요.
저도 일리 커피 좋아하는데... ^^10. 파파야
'04.10.11 5:55 PM (221.139.xxx.94)깨갱..속상하셧겟어요..너무 잘해줘도 잘 모른답니다.
어느정도 선을 끊으세요.11. 그게..
'04.10.11 7:08 PM (218.236.xxx.151)읽는 내내 명절때마다 비슷한 일을 겪는 나로선 .. ㅠㅠ
그게요 문화 차이라고 해야하나.. 이런 표현 당사자들은 무지 싫어하는데
서울사람과 지방 사람의 차이에요.
서울에선 방문을해도 그날 바로 집에 가는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면
지방 친척들은 며칠 자고 가는걸 아주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게 그쪽 정서 같더라구요.
손윗사람 대접한다면서 명절 말미엔 꼭 올라오는 동생 식구들때문에 저도 속으로
끙끙거렸는데 이게 다 사람사는 정이구나.. 싶어요 이젠.
몸 힘들고 가계부 적자나는거야.. 며칠 푹 자고 다음번 보너스때까지 허덕여야죠 ㅋㅋ12. 지방사람
'04.10.12 1:40 PM (210.96.xxx.5)계속 임신시도를 하실지 접으실지는 원글님과 남편께서 결정하실 일입니다.
올케들한테 그런 얘기 듣는게 싫으시면, 듣기싫으니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하세요.
정색하고 얘기하면 그만 하십니다.
위에 "대화"라는 제목의 댓글 중 등장하는 일방통행인 사람들
단정적이고 강하게 얘기하면 대화를 주고받는 것 까진 안되도, 말할때 조심은 합니다.
반드시 단호하게 얘기하시고 그동안 기분이 나빴다고 분명히 밝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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