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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을 바라보며

39살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04-10-10 16:12:25
39살의 가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의 삶은 imf다뭐다 하며 치열한 살다보니 나에게만은 절대 오지않을 40대를 코앞에 두고 있군요.
...어마? 내가 벌써 40이야? 고등학교 졸업한지 엊그제 같은데...

그래서 두려운 마음에 종합검진도 받아보고 본능적으로 아프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사소한 일에도 병원을 달고 삽니다...


40대 선배님들 !
후회없는 40을 보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인생은 딱 한번 뿐인데 미련남긴 시간은 두고 싶지 않네요.
IP : 210.107.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학년
    '04.10.10 5:47 PM (210.113.xxx.56)

    어머!~~ 저는 5학년이구요 몇달안에 반배정받는답니다. 근데 뒤돌아 보니 40대를 너무 유익하게 보낸 것 같아 흐뭇해요! 종교적인 공부도 푸욱 빠졌었고 여행도 구석 구석 많이 다녔고 지금은 마지막 사업(?)으로 알고 새로운 일에 몰두하고 있답니다. 힘은 들지만 즐기려고 한답니다. 변명일진 모르겠지만.... 제 인생관은 제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신념으로... 관념적인 것에 부딪히면 유관순언니를 생각한답니다. ㅎㅎ 너무 이기적일까요? 근데 언제 어디서나 제게 어떤일이 생겨도 전 너무 열심히 산 것 같아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열심히 사시고 생각을 하신 것 꼭 실천하시는 용기도 필요할 것 같구요!~~~ 아자 아자 4학년 화이팅!!!!

  • 2. 포항댁
    '04.10.10 9:35 PM (221.157.xxx.244)

    남자든 여자든 거의 겪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힘들다고 오는 40을 거부하는 자세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기를(저도 못 그랬지만...)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실 거예요.

  • 3. ㅎㅎㅎ
    '04.10.10 9:52 PM (194.80.xxx.10)

    저는 바라 보지 않고 계속 모른척 하고 있을래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야...하면서...
    그런데 전 스물 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갈 때 보다는 지금이 훨씬 힘이 덜 드네요.
    여자는 30 넘기기가, 남자는 40 넘기기가 힘들다고 그러던데 맞는 말 같아요.

  • 4. mama
    '04.10.10 9:54 PM (222.97.xxx.230)

    양희은 노래 "내 나이 마흔에는" 듣는 순간 가슴이 찌리리
    운전하다 차 세우고 한참 울었습니다.
    근데 마흔 나이가 그런거 같아요.울 남편도 내 얘기 듣더니 자기도 그랬다고

  • 5. 똑같아요
    '04.10.11 9:29 AM (211.185.xxx.65)

    저도 내년이 40입니다
    마음도 허전하고 하늘에 둥둥 뜬 듯 이상하죠
    근데 가장 힘든 것은 님처럼 어떻게 유익하게 보낼것인가 고민하는게 아니고...
    하루 하루 달라져 가는 내 얼굴의 노화때문에 거울 보는게 너무 힘들어요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늘 신경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와버린 주름이며
    건성화하며 피부처짐이며 이런 것들이 가장 힘들고요....

  • 6. Happy
    '04.10.11 12:46 PM (218.159.xxx.66)

    전 20대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뭔가 이루어야 할것만 같고. 마음은 여물지않아서 조그만 일에도 쉽게 동요하고
    상처받고..
    그러다가 30대가 되니까 마음도 많이 안정되고 오히려 편안해서 좋아요.
    저도 2년있으면 4학년..
    2학년 보다는 3학년이 좋았으니까, 3학년보다는 4학년이 더 좋겠지라는 위안을
    갖고 살아요. ^^

  • 7. 글슨이
    '04.10.12 9:15 AM (210.107.xxx.52)

    답글 감사합나다.
    <사과나무>라는 프로그램에 앙드레김 선생님이 나오셧는데 70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삶을 영위 하시는 노년의 디자이너가 넘 부러웠습나다.....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겠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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