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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배와 시골아낙의 살아가는 이야기

김선곤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4-10-10 06:58:32
컴퓨터가 내인생의 전부가 되어가고 잇다 돌이켜 생각해 본다 5년전으로

주위에 후배들이 컴퓨터 어쩌구 저쩌구 하면 나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내인생의 모든것이 되어버렸다 자고나도 컴퓨터 앞으로 쪼르르 외출했다가도 잘다녀왔습니다

컴퓨터는 태양 나는 해바라기인생이 되어버렸습니다

컴퓨터 고만하고 좀자 하던 아내까지 이젠 컴퓨터에 미쳤다 우리 식구 모두는 컴퓨터에 환장했다

나 아내 딸 모두가 컴퓨터에 자리가 비워지길 기다렸다간 쪼르르 달려가 뚜아리 틀고 앉는다

좀 비켜 나좀하게 젤 많이 들어 보는 대화가 되어버렸다

어제는 정말 바쁜가운데 곱배기로 더 바쁜날이였든것 같다 학생들은 농원 청소 작업장 정리 월동준비

그것 마치고 막차타고 집이있는 그리고 학교가 있는 춘천으로 보내려고 했었는데

식사 손님 받아야지요 배달 가야지요 지역분들이 배사러 오시지요 배즙 사러오시지요

짬짬이 고추밭에 가서 고추 실어다 놓아야 엄니하고 도우미 아주머니가 손을 놓지 않기에

고추 뽑아 실어와야지 올겨울 삭힌 고추 냄새가 나겠습니다 어찌나 많은지 그리고 고추잎도무지하게

만이 땃습니다  역시 젊은이는 달라요 배즙도 다려만 놓으면 어찌나 포장도 잘하는지 강대학생들이

어제 그제 무지하게 제 일을 많이 도와줬습니다

식사 손님이 끊임없이 오다보니 벌써 9시가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막차도 놓치고 아직것 일만 시키고

애들 밥도 못챙겨줬습니다 얼른 배국수 4그릇 만들고 난 배배달 가면서 제네들 모자랄지 모르니

배무침에다 밥좀 더먹여하곤 배달 갔다 와선 나도 아내도 엄니도 그때서야 대충 저녁 한끼 때우니

엄니가 얼른 데려다 주고와 빈그릇은 네가 챙길께 하신다 학생4명 아내 나 정원초과다 그래도 아내랑

같이 가고싶어 킹겨태우고 춘천을 다녀왔다

일도 힘들지만 졸음운전 정말 죽음이였습니다 돌아오니 벌써 12시 30분 엄니 깰까봐 살금 살금

뒷굼치 들고 아내랑 둘이서 들어가는데 이제 오는기야 하신다 안주무셨어요

자긴 집에 가족이 밤중에 운저하고 오느데 잠이오냐 전 오늘은 격식도 필요없다 그냥 이불 하나만

가져다가 다리사이에 끼우곤 그대로 꿈나라......................................................

사진은 학생들이 콩수확해서 집으로옴기는 사진입니다



IP : 59.29.xxx.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빈엄마
    '04.10.10 7:11 AM (210.91.xxx.212)

    오라버니 하루가 모자랄만큼 바빴네요....^^
    도빈엄마 요즘 고구마캐느라 팔과 다리가 얼매나 아픈지
    어제는 할머니 나 도빈아빠 셋이서 고구마 세이랑을 캤습니다.
    웬 땅은 그리도 딱딱한지 호미가 잘 안들어가요 그래서 인지 고구마는 단단한것이 맛이 일품
    입니다. 호박고구마를 심었거든요...^^
    오늘 저녁 철원으로 출발합니다. 하룻밤 묵고 내일 죽변으로 향해야겠지요...
    집에 남아있는 짐승들 (오리 오골계 거위 개)이 문제야요...
    밥을 많이많이 주고 가야겠지요.. 이따 저녁늦게 아마도 10시경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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