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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호감가는 사람이 생겼다고 글 쓴 익명입니다-5 (급)
할머니 퇴원 후 그동안의 이야기는 좀 나중으로 미루고요.
일단 급한 질문이 있어서요.
지금 저희 할머니 상황이...
혈액 검사 수치나 호흡수 맥박수는 아주 좋은데요
환자 본인이 너무 숨이 차다고 하시거든요.
말씀을 잘 못하실 정도로 숨이 차다고 그러세요.
그렇다고 어깨를 들썩거릴 정도로 호흡이 가쁘다거나 하지는 않구요.
퇴원 후에 숨이 찬 증세 때문에 응급실 한번, 외래 2번 다녀오셨는데,
담당 교수님은 수치가 정상이니까
숨가쁜 증세에 대해서는 이뇨제(심장에 물을 빼야 된다네요)만 자꾸 처방해 주시는데,
숨가쁜게 점점 더 심해지고 나아지지를 않는다고 하거든요.
다시 외래에 가서 약을 조절했음 좋겠는데,
다음주까지 담당교수님이 출장이라고 하고,
주치의 선생님하고라도 의논했음 좋겠다고 저희 고모가 오늘 병원에 문의했더니
주치의 선생님은 레지던트라 이번달 순환기 내과는 다른분이 담당하신다고
할머니 봐 주시던 그 분은 연결을 안 해 주더래요.
정 힘들면 응급실 오라고...
(근데 할머니가 지금 응급실가는걸 거부하세요.
해주는 것도 없이 여러가지 검사로 시달린다고...)
간호사들이 자기네는 잘 모른다고,
원칙이 순환 근무라서 같은 대학 다른 병원으로 옮겼을 수 있다고 하고...
제가 그 분 핸펀을 아는데,지금 전화해서 할머니 상황을 의논해도 될까요?
이뇨제를 2알 처방 받았는데,
일단 교수님 외래 보시는 날까지만 한시적으로 쫌 더 양을 늘려서 먹어도 되는지...
의사 입장은 생각않고 너무 환자 입장만 내세우는 경우 없는 행동이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요.
1. 의사
'04.10.6 8:59 PM (147.46.xxx.216)IMF로 나라 이름을 세계에 떨친 공인가요?
요즘처럼 '그리스'라는 단어 많이 들었던건 그리스 올림픽때 뿐이다 싶을 정도로 '그리스'소리가 뉴스에 자주 나오던데... 그 비슷한건가?2. beawoman
'04.10.6 9:01 PM (211.229.xxx.221)일단 할머니가 신뢰하신 분이었으므로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면 될것같아요
본인이 관심있어서가 아니고 지금 할머니의 상태가 나빠졌기 때문에 전화하시는 것이니까
핸펀번호는 그 때 병원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가지고 계셨다고 상황 설명드리고
그리고 할머니가 레지던트 선생님을 많이 좋아하셔셔 레지던트 선생님을 뵙고싶은데 방법이 있겠습니까하고 여쭈어보면....
그나저나 레지던트 선생님이 할머니를 기억하셔야 이야기가 되는데 어쩌지요3. 큰일이네요
'04.10.6 9:12 PM (210.92.xxx.27)할머님이 안좋으셔서 큰일이네요.
이때까지의 글 관심있게 다 읽었었는데....
1년차 주치의시면, 할머니께 도움을 드리기가 좀 그럴꺼에요...
아마 전화를 하셔도 굉장히 부담스러워 하실거고, 응급실로 가시라고 할겁니다.
왜냐하면 병원 들어와서 검사해보기 전에는 뭐라고 하기가 어렵고, 뭔가 다른 처방이 있더라도 전화로 뭘 어떻게 해줄수가 없지요. 처방전 하나 내는것도 마찬가지이고...
아마 정확한 상태가 생각이 안날지도 몰라요.
아주 미세한 차이로도 진료의 방향이 달라지니까요.
그리고 지금 맡은 환자들만으로도 머리가 터지고 일도 엄청 바쁠텐데...
전화번호 알고있는것도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아요.
할머니가 싫어하셔도 낼 아침에 응급실로 모시고 들어가세요. 할머니를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4. 옆에서
'04.10.6 9:15 PM (221.151.xxx.231)나중에 문제가 붙으면 책임소재가 가려져야하는건데 친척이나 가까운 사람이라면 몰라도 근무끝나고 다른곳에 가신 분께 그런 질문을 드린다면 그분한테 나름대로 폐를 끼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병원에 계시다면 모를까 ......
에구 마음에 두고 계신분인데 참 복잡하네요5. 다시입원
'04.10.6 9:20 PM (210.92.xxx.27)할머니를 다시 입원시켜 드리고, 제대로 작업시작^^...
6. 아...
'04.10.6 10:01 PM (219.241.xxx.201)병원 응급실로 가시는게 옳을듯...
할머니 병세만 놓고 봤을때 레지던트 1년차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보다
응급실로 가시는게 더 좋습니다.
할머니같이 나이드신 분 상태를 전화로 듣고 다 알수 없지요.
그리고 응급실에서 해주는것 없이 시달린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지금 상태가 안좋으시다면 나중에 가셔도 하셔야 할 검사고요,
어차피 차트 나와있는 상태라 복잡한 검사는 안할꺼에요.
행복한 연애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니 맘이 아프네요.7. 헤스티아
'04.10.6 11:47 PM (221.147.xxx.84)그래요.. 순환근무 끝난 분에게 연락해도, 부담만될 뿐, 그냥 응급실 가시는 게 나을겁니다. 의지하시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현재 다른 파트업무만도 과중할거에요..
8. 병원에대해아는이
'04.10.7 12:15 AM (211.249.xxx.18)제가 봐도 응급실로 가시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레지던트1년차라면 대학생으로 말하면 새내기인데 새내기가 뭐 그리 많이 알겠습니까? 그리고 레지던트 1년차라면 엄---청 바쁩니다. 특히 내과는 유명합니다... 내과 레지던트 불쌍할만큼 엄청 바쁩니다. 연락하신다면 엄청 부담스러워하고 지금 계시는 분과 상의해보라고 하실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먼저 작업 들어가는 건 안하셨음 합니다... 어쩜 상처를 받으실지도 몰라요...9. 첨부터읽음
'04.10.7 3:28 AM (194.80.xxx.10)안타깝지만...이제 잊으세요.
공부하시는 분 같은데...
공부하는 사람들이 사람에 대한 한번 찍은 상대에 대한 집착이 강하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알고보면 고집이 세거든요.
그리고 남자 문제에 관한 한 근시안이구요.
저도 그랬어요.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과...인연을 만드세요.10. 연락하지 마세요
'04.10.7 6:13 AM (160.39.xxx.83)오빠가 의사에요...순환끝나면 기억도 안나구요(하루에 수십명 보니)
전화 받는 것조차 힘들만큼 빡세거든요.
그냥 깨끗이 잊으세요..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할머님은 응급실 모시고 가시구요..엮으려고 하시지 말고.11. 겨란
'04.10.7 9:36 AM (211.119.xxx.119)저희 할머니도 어느날 밤 갑자기 숨을 헐떡헐떡 호흡이 안 되셔서 새벽 두 시에 119 불러 응급실에 갔었는데요, 하룻밤 꼬박 새면서 지켜보았는데 24시간 지나니까 도로 멀쩡해 지셨어요!! 그 다음부터는 (운좋게)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답니다.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요...
12. 감자
'04.10.7 11:35 AM (211.178.xxx.100)제 생각에도 그 레지던트분께 연락을 안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종합병원에서 임의로 처방이나 그런거 할 수 없게 되어있어요..
그분이 다른 파트로 가셨다니까...
그리고 레지던트 1년차 무지무지 바빠요...정말 잠 잘 시간도 없죠
연락하셨다가 귀찮다는듯이 전화받으면 님이 상처받으실거아니에요?13. 트레비!!
'04.10.7 4:47 PM (203.241.xxx.40)응급실로 가셔야해요..아무리 친분이 있다 하셔도..그렇게 연락드리면 차트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의료 행위도 할 수 없습니다..그러다 혹시 문제 생기면 책임여부가 굉장히 애매해지거든요..차팅이 되어있지 않으니 누구도 책임 못집니다.
응급실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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