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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똑똑했지만...

The lady of the ring 조회수 : 2,346
작성일 : 2004-10-06 19:29:26
그냥 인터넷을 헤집다가 읽은 이야기인데 심심 풀이로 올립니다.

시드니 대학 생화학과의 어떤 네 학생이 전과목에서 올A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학년말 시험을 앞두고 으쓱해진 그들, 학년말 시험쯤은 땅콩 까먹기일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시험 전날 캔버러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를 받아 파티에 갑니다. 흥청 망청 분위기를 타고 얼근히 마신 술, 그냥 정신 없이 자버리고 맙니다. 결국, 다음 날 있는 시험을 놓쳐버리고 말지요. 시드니로 돌아온 이들이 생각한 대책은 1. 담당 교수에게 간다. 2. 캔버러 대학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열렬한 토론과 실습을 했다고 한다. 3. 시드니로 늦게 돌아오는 도중 자동차의 바퀴에 펑크가 났다. 4. 도와주는 사람이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결국 시험 시간에 맞추어 시드니에 돌아올 수 없었다 입니다. 사연을 잘 들은 담당 교수는 이 네 학생이 다음날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허락을 해줍니다. 하늘이 우리를 도왔다고 생각한 이들은 그날 밤을 새며 초치기에 돌입합니다 (물론 이들의 초치기는 기본이 밑받쳐주기는 하지요). 다음 날 시험장에 도착을 하니 교수가 네명 각각 다른 방에서 시험을 치라고 합니다. 시험지를 받아드니 앞면 1번의 문제(총점 5)는 "radical reaction"에 관해 기술하라입니다 (물론 생화학에 문외한인 저는 문제의 난이도를 판단할 수 없으나), 이 학생들에게는 너무도 쉬운 문제였지요. 역시 이 시험은 땅콩 까먹기였군이라고 생각하며 뒷면으로 시험지를 돌렸습니다.
2번 문제 (총점 95) - 어떤 바퀴가 펑크났나?
글쎄요... 이들은 이 학년말 시험을 합격했을까요 ㅋㅋㅋ
IP : 213.39.xxx.61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긋방긋
    '04.10.6 7:52 PM (168.154.xxx.174)

    푸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브라보~

  • 2. 이거 한번
    '04.10.6 8:04 PM (218.51.xxx.171)

    반지의 숙녀님 이거 한번 읽어봐주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7&sn1=&divpage=1&sn=off&ss...

  • 3. 이거 한번님
    '04.10.6 8:15 PM (210.121.xxx.252)

    대단해유~~~ ^^

  • 4. 키세스
    '04.10.6 8:17 PM (211.176.xxx.188)

    교수님이 진짜 똑똑하시군요. ㅎㅎㅎ

  • 5. 무명씨
    '04.10.6 8:28 PM (192.33.xxx.59)

    이거한번님, 진짜 오지랖 넓다. 아무데나 껴들어서 감놔라, 배놔라~
    하여튼, 여기는 충성회원들이 물흐린다니깐..

    반지여사님, 재밌게 잘 읽었어요. 하하 진짜로 있었던 일일까요?

  • 6. 저도 익명
    '04.10.6 8:36 PM (221.140.xxx.212)

    이거한번님
    그냥 말로 쓰셨어도 되었을것을.
    그런식으로. 제가 원글녀는 아니지만 기분나쁘네요.

    원글님 재미난글 잘 읽었어요~

  • 7. 1234
    '04.10.6 8:51 PM (211.242.xxx.18)

    같은 유머가 다른종류가 잇어서 보라는건줄알고 클릭해 열심히 봣네요 아진짜
    전 못본 글인데 [저 나름대로 이곳글 열심히 보거던요?]
    아주 흔한 중복도 아닌데 원글님 민망하겠습니다

  • 8. 5678
    '04.10.6 9:03 PM (221.140.xxx.212)

    이거한번님의 글을 클릭하면 재미난 글이 아닌
    닉네임을 너무 길게 쓰지 말아달라는 공지사항이 뜹니다.
    뭔가 재미난걸 기대했다가 찬물 뒤집어썼네요.

  • 9. beawoman
    '04.10.6 9:04 PM (211.229.xxx.221)

    ㅎㅎㅎㅎㅎㅎㅎ
    재미난 글 잘 읽었습니다.

  • 10. 1234
    '04.10.6 9:08 PM (211.242.xxx.18)

    중복이란게 아니엇군요 허허
    정말 두고두고 기분나뿌네요

  • 11. 너무하네
    '04.10.6 9:23 PM (221.163.xxx.35)

    하하.. 재미있었어요..

    '이거한번'님 근데 정말 너무하시네요... 왜 그렇게 직선적이신지.
    인생을 왜 그렇게 사시나요? -.-

  • 12. 전에도..
    '04.10.6 9:33 PM (220.76.xxx.181)

    닉네임 짧게하자고 하는 건의는 그전 부터 있었어요..
    물론 개인의 자유는 있지만 조금 한번더 생각해서 더 많은 자료를 보기에
    편하거나 서버에 부담이 안된다면 한번 고려할일 아닌가요
    실은 저도 아까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이거한번 님이 먼저 하셨네요

  • 13. 짧게로 이름을
    '04.10.6 9:39 PM (80.171.xxx.84)

    바꿨습니다. 제가 새내기라

  • 14. 짧게
    '04.10.6 9:41 PM (80.171.xxx.84)

    공지 사항을 제대로 다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15. 다혜엄마
    '04.10.6 10:13 PM (211.212.xxx.130)

    재미난 글 읽고.........하하하!!!!!!!!!!!!!!!!!!!

  • 16. ...
    '04.10.6 10:43 PM (194.80.xxx.10)

    이거 한번님이 무슨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참 너무들 하네요.
    제가 느끼기엔 그냥 세심한 분 같습니다.
    원글님에게 실례가 되는 일을 한 것도 아닌데...
    님들이야말로 너무하네요. 아무렇지도 않게 비꼬고...

  • 17.
    '04.10.7 12:46 AM (61.85.xxx.125)

    정말 재밌네요.

  • 18. 미미
    '04.10.7 9:27 AM (211.253.xxx.52)

    반지의 숙녀, 반지여사... 저는 숙녀의 반지인줄 알았쥐용....ㅎㅎㅎ
    근데 재밌네요...
    교수닌도 대단하고.. 학생들 얼매나 황당했을꼬...
    이거 한번님...
    잘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여러사람 혼란주지 맙시다. 황당하네요...

  • 19. 코코샤넬
    '04.10.7 9:37 AM (220.118.xxx.97)

    어머나..그 교수님 진짜 똑똑하시네요.
    그 학생들은 어찌되었을지 >.<

  • 20. ......
    '04.10.7 10:25 AM (221.140.xxx.212)

    이거한번님이 크게 잘못하신건 아니지만.
    링크 걸어놓고 이것도 안 봤냐 좀 봐라~ 이런 방법은 피하셨음..
    닉넴을 줄여주세요. 라고 직접 말씀하셨음 나을것 같은데요.

  • 21. ...4
    '04.10.7 10:33 AM (211.199.xxx.61)

    똑똑했지만..치밀한 성격은 아닌듯.. 재밋네요.
    그 애들중에 내가 포함되어 있었다면..
    어느 바퀴가 고장났냐? 는 가상질문에 의한 해답까지도 준비해뒀을텐데..
    어설픈 거짓말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
    거짓말을 할때는 확실하게..

  • 22. 히메
    '04.10.7 2:46 PM (210.113.xxx.5)

    차라리 닉네임을 몇 자 이상 안 들어가게 만들면 어떨까요?
    글자수 초과 이런거요..
    문득 지나가다 생각해봤어용-

  • 23. 원글님~
    '04.10.7 10:05 PM (220.76.xxx.56)

    원글님은 다시 안들어 오셨나 어째 반응이 없으신가요?

  • 24. 잉?
    '04.10.7 10:59 PM (218.237.xxx.139)

    반응이 없다니요? 저 위에 보면 닉네임을 '짧게'로 바꿨다고 되어있는데요.

  • 25. 새콤달콤상큼
    '04.10.8 12:52 AM (220.79.xxx.82)

    제가 이거한번님께 딴지를 거는건 아니지만, 원글님처럼 로그인한 상태일 때는 그런내용을 쪽지로 보내도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닉넴을 줄이시는게 운영상 좋대요 라든가...
    저또한 이런글을 이거한번님께 쪽지로 보내면 좋으련만 로그인을 안하셨기에...
    (이러다가 제 쪽지함 꽉 차는거 아니에요? 온갖 컴플레인 쪽지로...-.-;;)

  • 26. 짧게
    '04.10.8 1:37 AM (213.39.xxx.44)

    여러분의 성원에 힘있어 다시 등장했사와요 ~ ;0)
    처음으로 심심풀이 얘기를 올렸다가 꾸중맞고 와 이곳 싸늘하구나 했는데.. 사실 남의 홈피에 와서 공지 사항등등 읽고 예의를 차려야하는게 도리겠죠.
    오늘도 열심히 재미있는 얘기를 찾으며 ~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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