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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남편의 여자는 20대초반의 대학생이랍니다.

모르겠어요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04-10-06 19:13:17
제게 잠자리를 들킨후론..더더욱 당당해지는군요
남편과는 말도못할정도록 악화됐구요
그아이를 정말 사랑한다고..
40평생..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고..
신혼생활 하는것처럼 화색이 돕니다..
그년은 아마도 대학 2학년쯤 되어 보이는데..
남편이 워낙 교묘히 숨겨 두어서 정확한 인적사항은 모르겠지만..
이름은 알고 있지요

이혼..
아이가 셋이나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건 좀 힘들 듯 싶네요
언젠간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좀 그렇습니다.
제게 위자료 한푼 줄 형편도 안되고,
오히려 제명의로 대출 받은것도 이천만원쯤 되는듯...

무슨정신으로.. 그리사는 인간인지.. 한심할 뿐.. 말도하기 싫습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건..
바로 상대여자 아이랍니다.
남편은 자영업을 하는 관계로 주말부부로 지내는데..
그 못된지지배가 매일밤 들락거리는것 같습니다.
겁대가리 없는 지지배죠.

잡으려 하면.. 아주쉽게 잡을 수 있을듯 합니다.
맘으로야 간통죄로 고소하고 싶지만,
반대로 그 지지배가 유부남인줄 몰랐다 발뺌한다면..
남편만 아주 우습게 될 것 같네요
(지들끼리 뭐 입맞추고 각본 다 짜겠지만 말이죠)
애들 장래 생각하면 참.. 그것도 쉽지 않은것 같구요

아직 세상물정 모르고 무작정 사랑이네 하며 덤벼드는것 같아요
지또래의 남자들보단..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보이고,
남편이 여자가 줄을서는 인상인지라..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 둘다 장난아닙니다..(미친~~~)

무슨말을 한들 그년놈들에게 들어오겠냐만은
무작정 아무말없이 내남편 가가에 들락거리며,
밤이나 새벽이면 왔다가 밤새 몸바치는 써비스기질의 창녀라 감히 말하고 싶은
이 정신없는 대학생 상대지지배에게 일침을 가하고 싶어요

좋은방법이나..조언...부탁드립니다..
남편과의 인연은 아니라 생각하고 마음을 추스리는데..
아이들때문에.. 참... 힘들군요

내 눈에서 피눈물 나게 했으니..
그년의 미래도 행복할 순 없겠죠..
남편에게도 마땅한 죄값이 있을테구요
살인사건이라는게.. 뭐.. 다 이해가 가기도 하는것이..
너무 괴로운 나날입니다..









IP : 210.108.xxx.6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익명
    '04.10.6 7:18 PM (221.151.xxx.209)

    아니, 원글님, 그런 년의(여러분, 죄송합니다) 미래까지 생각해줄 필요가 있어요?
    아무리 자식가진 부모 입장으로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둘다 집어넣어 버리세요.
    그년이 남편의 쓴물 단물 다 빨아먹고 헌신짝처럼 버리면 남편은 분명 원글님에게 돌아올겁니다. 남자들의 속성이 다 그꼴이더라구요.

    절대 일말의 동정도 해주지 마세요. 내 자식만 생각하고 내 인생만 생각하세요.
    콩밥을 먹이고 위자료를 수백억을 준다해도 분통이 안풀릴텐데 무슨 그런 년의 인생까지 생각해주세요?

    이왕 이렇게 된거 모질게 맘 먹으세요.
    아이들도 어지간히 머리 굵으면 아빠가 바람피우는 거 다 압니다.

    10살도 안된 딸애가 어떻게 알았는지 아빠 밉다고 울고불고 했다는 제 후배 말을 봐도 요새 아이들 영리하고 눈치빠르고, 게다가 그런 아빠는 있을 필요도 없다고 봐요.

    제 말이 과격하다면 사과드리겠지만 전 그런 파렴치한 인간들은 길게 상대조차 하고 싶지도 않고 말도 섞기 싫어서라도 잡아넣겠어요.

  • 2. 대학교에
    '04.10.6 7:27 PM (61.85.xxx.81)

    요즘 홈피 다 있지 않아요?
    홈피에 올리면 무고죄? 무고죄는 아닌거 같고
    공개적으로 망신줬다고 오히려 당하려나요?

  • 3. 바람꽃
    '04.10.6 7:30 PM (211.205.xxx.213)

    제친구 얘기좀 할께요.지금 연락도 안해서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년(저도 죄송)들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시겠죠?
    정말 평범합니다.제친구 평범하구요..
    걔는 고등학교때부터 유부남 뭐 어떠냐고 그러고 다녔대요..
    20살때 50에 가까운 놈(머리허연놈이 제친구가 차니까 학교앞까지 와있었던거 있죠?)
    이랑 사귀고 첫키스도 아마 이놈이랑...드러워서원...
    제가 왜 이런뇬을 친구라고 그때 만났나 몰라요...
    그리고 결혼한지 얼마안된 애기가 돌도 안된 놈이랑 사귀더만요.
    그놈도 저 얼굴 봤는데...
    그놈 나이가 지금 제 나이보다 어렸군요...
    지금이라면 미친**들아 정신똑바로 차리라고 욕을 해줬을텐데...

    그여자애 남편 안사랑합니다..그게 뭐잘못하는건줄도 모르고 하는짓이지요..
    남자만 바보됩니다...
    으..속터져...

  • 4. 으아
    '04.10.6 7:37 PM (211.242.xxx.18)

    으아 읽기만 하는데도 속이 벌렁벌렁합니다
    남편 대놓고 바람피우기에는 나이가 어리구만 -_- 참나원
    진짜 대학생은 대학생이랍니까?
    그런 정신빠진 미친 대학생일 있을까싶어서요 어휴
    무슨 방법을 취하든 둘다 공개적으로 개망신을 주세요

  • 5. 저도
    '04.10.6 7:41 PM (61.255.xxx.120)

    학교 게시판에 올리거나 학교 과사무실에 투서한다에 한표!!!
    망신 줘야 합니다.
    백번 말하면 뭐합니까? 귀에들어갈까요?

    그리고, 님이 하셨다는 증거남기시지 말고, 나중에 남편이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따져도 딱 잡아떼세요.

    더 이상 그 여자애 만나지도 마시구요.
    뭐하러 만나십니까? 기분만 점점 더 드러워지죠.
    말 해도 씨알도 안 먹힙니다. 님만 비참해지세요.

  • 6. 정말
    '04.10.6 7:43 PM (211.218.xxx.166)

    어디다 의뢰라도 해서 증거를 얼른 잡으세요.
    글구 그 다음엔 어찌해야할ㄲ 법적인 상담을 받으신 후에
    그 ㄴ 다니는 학교로 뭘 보내시던가 대자보를 붙이시던가 하시구요.
    섣불리 햇다간 다칠지 몰라요.
    우선 법적인 상담을..

  • 7. ...
    '04.10.6 7:43 PM (222.109.xxx.68)

    여학생 인적사항 알아내시는 게 급선무 같아요..

    그 여학생 부모님께 말씀드리세요..
    그게 최선책 아닐까요?

    솔직히 남편도 한번 혼나셔야 합니다.

    그 여자건 남편분이시건 둘다 잘못하고 있으니..

  • 8. 정말
    '04.10.6 7:44 PM (211.218.xxx.166)

    너무 흥분해서 오타가 많네요. 죄송..

  • 9. 여자
    '04.10.6 7:51 PM (220.117.xxx.129)

    우리 아즈버니 2-3년전에 대학생 이랑 매일 저녁 모텔 가고 집에 와서도 부인이랑 TV 보다가도 옆에 없어서 보면 다른 방에서 통화 하다가 들켰는데 이혼은 안하고 사랑은 한 답니다. 우리 형님 시부모 한테 알리고 형제들 한테 알리고 펄펄 뛰고 난리 났었어요. 결국은 여자애가 안떨어지고 뻔뻔스럽게 나와서 그애네 집으로 찿아가서 그 집 부모 한테 알리고 나서야 그 여자얘 떨어 졌어요.

  • 10. 대학교에
    '04.10.6 8:00 PM (61.85.xxx.81)

    아깐 흥분해서..
    남편도 그애도 잘못했지만 남편은 그애를 사랑한다니 남편에게 말하긴 늦은것 같고
    그애의 부모를 만나서 얘기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세상에 젤 무서운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더이상 잃을것이 없는 사람이예요.
    남편의 사랑도 잃고 님은 더이상 잃을게 없어 보이네요.
    그애의 부모에게 가서 차분히
    남편을 능지처참해도 모자라지만 애가 셋이나 되고 혼자 살기는 힘들다
    댁의 아이는 앞길이 구만리지 않느냐. 이 정도에서 그만두게 해달라
    나로서는 그만두게 할 능력이 없다. 이선에서 그만두면 모든걸 덮어두겠지만
    계속 진행이 된다면 그애의 앞길이 펴게 가만있지는 않겠다. 무슨수를 써서라도
    앞길을 막아버리겠다. 이렇게 조용히 얘기하면 안될까요?

  • 11. 그냥 대충
    '04.10.6 8:05 PM (221.151.xxx.231)

    전에 어디선가 보니 설혹 사실이라해도 그렇게 공개적으로 홈피나 대자보붙여서 망신주는거 위자료 물어주던가 그렇더군요.
    그리고 간통죄로 집어넣을래도 저번주에 사랑과전쟁에서 봤었는데 상대방 배우자가 안지 6개월 이내에만 할수있구요.
    -전 언제든 집어넣을수있는줄 알았거든요
    무엇보다도 현장 급습하고 사진을 찍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법정에 가면 둘이 단순히 옷벗고 한이불속에 들어있는것만으로는 입증안되는걸로 압니다.
    증거물확보차원에서 휴지통,속옷 모두 다 수거하셔서 증거로 삼으셔야하구요.
    경찰관 동행해서 현행범으로 잡아넣으면 더 확실.
    님 명의로 2천만원있는거 빨리 신랑명의나 시댁식구명의로 바꾸세요.
    위자료 받을거 없다해도 사람일이란 모르는데 님앞으로 비자금 있는것도 아니고 빚을 떠안고계실일은 아닌것같습니다.
    시간되시면 직접 남편분 가게를 몰래 지키고 계시다가 그 여자애 미행이라도 해서 신원확인을 해놓으시고 또 뭐 없나....
    만사불여튼튼이라고 이혼은 생각안하시려고 하시겠지만 한번은 남편과 그리고 그 어린애 둘다에게 님께서 물렁한 사람이 아님을 보여줄 필요는 있습니다.
    제친구도 그랬거든요.
    두고두고 후회되는것중 하나가 남편과 함께 바람핀 여자(첫사랑이라네요?)의 오빠가 집에 왔는데 얘기하다가 흥분해서 아이들 보는 앞에서 칼을 휘둘렀었다는군요.
    아이들이 초등학교 3학년 1학년때였던것같은데 그게 두고두고 아이들에게 상처가 됐을거라고 미안해합니다.
    아이들 안보는데서는 굉장하게 일이 벌어졌고 결국 마무리 돼서 큰애가 지금 고1인데 그남편 맘잡고 삽니다.
    하지만 친구는 아직까지도 살닿는거 싫다고 침대에서 혼자 잡니다. 신랑은 바닥이 편하다고 바닥에서 자구요.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 12. 에구
    '04.10.6 8:21 PM (61.255.xxx.120)

    얼마나 막막하구 괴롭고 약오르고 분하고...그러실지....
    건강 챙기세요.
    그리고 천천히 제대로 준비하세요.
    이혼... 당하지 마시구, 요구하세요.

    그리고, 그깟 비린내 나는 여자애는 그냥 생각도 말아버리십시오.
    죄는 죄대로 갑니다.
    님 몸 축내면서 단죄하지 않으셔도 지 죄는 지가 받겠지요.

  • 13. 그런
    '04.10.6 8:56 PM (218.237.xxx.174)

    그런x는 지 부모에게도 알리고 한 번 개망신을 줘야 합니다(어휴 말이 도저희 곱게 안나가네요)
    애가 셋이나 된다면서 어떻게 애들 생각도 안하고 그럴수 있나요 남자들이란...
    남편이 돌아온다 하드라도 어디 같이 살 수 있을까요
    이혼한다고 애들이 불행해지는 거 아니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하죠
    님 맘 독하게 먹고 힘내세요
    변호사 만나서 상담도 해 보시고요
    같은 여자로서 진짜 열불나네요

  • 14. ...
    '04.10.6 10:37 PM (211.108.xxx.104)

    사실이라할지라도 여기저기에 막 올리고 망신주고 그러면 명예훼손으로 오히려 님께서 고소당할 수 있으니 요점은 주의 하셔야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다른 말들은 윗 분들이 다 하셨네요.

  • 15. 이런..
    '04.10.7 12:35 AM (218.152.xxx.113)

    우선,
    일단은 여자애한테 협박을 합니다..과사무실로 전화해서 지도교수한테 알린다고.. (그럼 조교도 알게 되고 자연스레 학교에 소문납니다..근데 그런애들은 소문따위 겁내지 않죠..)

    그렇다면 두번째로 부모에게 알린다 입니다.. 더 나아가 동네슈퍼, 아파트 경비실, 비디오 가게.. 등등 그여자애 사는 주변에 죄다 알립니다.. 동네 꼬마도 알아볼 정도로요.. 아마도 아는 이상 동네 아줌마들이 가만두지 않을껄요.. 지난주 사랑과전쟁에서도 동네아줌마들 힘이 적지않던데...


    그리고 저라면요, 생활비를 몇백씩 주지 않는 이상 같이 안살고 싶네요..주위에서 보면 그냥 바람났다고 듣는 거하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거 하구는 하늘과 땅이라네요.. 둘다 벗고 그짓하는 거 보면 정말 같이 살고 싶어도 못산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아이들을 위해서도 이혼을 권하고 싶네요.. 있어서는 안될 아빠옆에 있는 거 보다는 님이 강하게 키우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먼저 내 자신이 남편이란 울타리가 없이도 견딜 수 있는 인간인지 냉정하게 한번 판단해 보시고 그래도 신랑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면 글쎄.. 맘 접으셔죠..뭐

  • 16. 갑갑하네
    '04.10.7 12:37 AM (211.104.xxx.129)

    이런 경우 보면 여자쪽에서 먼저 매달려서 사귀게 된 경우 별로 없더군요.
    대부분 남자가 먼저 잘해주고 뭐 그런경우겠죠.
    우유부단하고 멍청하기 그지없는 남자들은 지가 잘나서 여자가 붙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부인이 됐건 바람핀 상대녀가 됐건간에 남이 알아서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내려주기전까지는 스스로 결정도 못내리고 지지부진하고 한심한 로맨스의 주인공역을 포기못할껄요.
    바람핀 여자가 첨엔 죄책감갖고 있더라도 갈수록 죄책감 못느끼게 되는건 뻔뻔한 이유도 있지만 남편이 그 잘못을 합리화 시켜주고 있기 때문이 큽니다.
    여자는 불륜을 끝내더라도 어떤식으로든 비난받고 계속 꼬리표 달고다녀요. 꼬인인생 계속 꼬이면서 사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남자는 끝나도 잘못했다 그러면 왠만하면 다시 부인이 받아주죠. 그럼 지가 잘못한걸 잊는다니깐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님께서 결정하실 일이고(부디 현실에 맞추어 현명한 선택 하시길바랍니다), 갈라서건 합치건간에 남자한텐 확실하게 벌을 주셔서 잘못을 쬐끔이라도 뉘우치게라도 만들어야합니다.

  • 17. 먼저
    '04.10.7 2:49 AM (211.58.xxx.235)

    여자의 인적사항이 급선무입니다.

    사람을 사서...여자의 인적사항과 밤에 드나드는 장면...그리고 현장을 마지막으로 덮쳐서 사진을 기록으로 남기세요.

    그리고..!!! 그여자에 부모에게 모든걸 보여주고....협박하는거죠...

    이혼은 절대 해주지 마세요...이런일 있을때...바로 이혼하시면 여자손해가 더 큽니다.

  • 18. 김흥임
    '04.10.7 8:21 AM (221.138.xxx.61)

    40이나 다된 남자가 훨 한심한 인물 아닌가?


    많은 말 하지 말고 조용히
    아이들 짐 꾸려 아가셋 데려다 그 가게 안방에 들어 앉히세요

    알아서 도망 갈겁니다.

  • 19. 김흥임
    '04.10.7 8:54 AM (221.138.xxx.61)

    현실은 와이프한테 맡겨 두고 꿈은 지혼자 꿔 가며 사는
    그런 인물 한테 현실도 확 맡겨 보세요.

  • 20. ....
    '04.10.7 9:36 AM (211.205.xxx.60)

    드라마처럼 우아하게 말했다.
    너한테 이 일이 돌고 돌아 피눈물나게 하지 않게 이 고리는 여기서 내가 끊을 꺼다..
    내가 젊고 어리석어 우리 엄마 가슴에 대못 박은 그 죄값으로 이 고통 받았다 여길테니...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의 그 고리를 내가 끊을께
    그러니 아가씨는 앞으로 힘든 일 없을 거다 그러니 이쯤에서 정리하라...

    웃기죠? 드라마를 나도 넘무 많이 봤던지... 불러 오는 배를 안고 그렇게 말했었다.
    그게 서른 두 살의 일이었다.
    내가 너무 교양있었나?
    그 ㄴ과 남편은 2년을 더 지속 되었다.
    집에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아이와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까 한 생각도.
    제일 힘든 건 돈이 들어오지 않는 거였다.
    적금 깨서 1년 살고 빚더미 속에서 1년 살았다.

    남편이 집에 있는 날은 이제는 전화가 한밤중에도 걸려왔다.
    10년 전이니 발신자는 없었고 전화국에 가서 추적 신청 그 딴 걸 했다.
    결국 그 ㄴ집이며 그 ㄴ의 친구 집이며 다 알아냈다.
    낮에 집에 전화 걸어 친구 인 척 <어머니, 누구 친군데요, 누구 있어요?>했더니
    나이도 퍽도 되 보이는 그 엄마<친구 만나러 나갔는데...>이래서 확인하고
    친구 집에도 전화해서 누구 친구냐고 대놓고 물었더니
    놀란 그 애 친구가 <예 ..>지가 잘못한 것 마냥 말했다.
    전화 번호를 바꾸고 전화부에 올라가는 남편 이름도 지웠다.
    지금도 우리 집 번호는 114에 물어도 안나온다.

    어느 날, 전화를 했다.
    친구 라고 말하니 그 노모가 쉽게 자기 딸을 바꾸어 주었다.
    놀란 그여자애...난 조용히 말했다.
    분명 내가 그 연결 고리를 끊는다고 말했다....
    내가 너한테 보여 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내가 니 머리채를 휘어 잡을 줄 모르는 게 아니라 안한거다.
    여기서 정리 안하면, 금방 널 바꺼준 네 엄마를 찾아 갈거다.
    느네 오빠 있다고? 동네에서 한 주먹 한다고? 우리 남편 묵사발 만들 수도 있겠지?
    근데, 너, 우리 남편 유부남인 거 알고 시작했잖니?
    나 부른 배 안고 너 만나서 사정했던 거 다 느네 엄마한테 말할거야.
    엄마가 참 인상이 좋으시더라, 동네에서 다 양반이라고 하신다며?
    니가 막내라서 연세도 많으시던데, 지금부터 니 행동에 따라 나도 행동할거야.

    시간이 흐르고 그게 옛일이 되어 부부간에 농담의 소재로까지 등장했지만
    그러고 보낸 2년 세월
    남편이 돌아 오고도 3년을 잠자리 없이 살았던 시간들
    <걔랑 잤냐?>하고 물었을 때 <응>하던 남편의 대답을 듣고
    아무 말없이 욕실에 들어가 혼자서 샤워기 밑에 서서 흘리던 눈물은 잊혀지지 않는다.
    시간이 흘렀지만, 내가 드라마를 찌었지만,
    그 당시의 내 나이가 되어있을 그 ㄴ이 꼭 한 번은 고통스러울 거란 거 안다.
    나는 진심으로 그 고리를 끊어 보려고 했지만
    세상은 반드시 모든 일이 부메랑으로 돌아옴을 아는 까닭이다.

  • 21. ..
    '04.10.7 10:30 AM (211.199.xxx.61)

    ....님의 글을 봐두..조용히 얘기하면 안떨어지네요,
    인적사항 알아내고..엄마한테 알린다 얘기하고..협박하니 그만뒀네요.
    물론 2년정도 만났으면..남편도 약간 흥미를 잃었을수도 있어요.
    약간은 울고 싶은데 때린격이라고나 할까...

    요즘 시어머니들이 가장 두려워하는게 뭔줄 아세요?
    애 맡기고..며느리 집나가는거..
    남편한데 애 셋 맡기세요. 자신이 감당 못하면..시어머니에게 다시 보내지겠죠.
    그럼 그 애들이 받을 상처는 어떻하냐고 하시겠지만..
    종기 놔둔다고 내살 된답니까?
    어느 한쪽이 ...썩어들어가..잘라내지 않기 위해서..
    지금..아픔을 참고..짜내는것을..
    그러나...남편이 ㄱ망신당하는게 싫다고 하셨으니..남편이 괴로워하는것도 못보시겠지요.
    그럼 사랑하는 그애와 잘 살라고 축복해주시고..아이들 셋데리고 조용히 물러나세요.
    한 집안의 가장이고..세 아이의 아빠라는 자각을 못한 남편도 죄인이지만..
    그런 인식을 시켜주지도 못하면서...남편을 방치한 님도 죄인입니다.

  • 22. 안됩니다!!
    '04.10.7 11:05 AM (210.95.xxx.231)

    안됩니다!!!!!!!!!!
    아이들을 아빠에게 보내지 마세요...
    그 어린 생명들...아프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쉽게 그리 말씀하시는거 같아 맘 아픕니다
    종기 잘라내자고 내 팔 다리 자르라구요??
    맑고 여린 아이들..엄마 보고싶어서 울지 않게 되었으면..
    외롭고 힘겹게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증거 확보해야합니다...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하셨 듯이요...
    현재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남편에게 너무 독한 모습은 숨기시구요(전략상)
    그 여자와 그 여자(나쁜년..상상만 해도 분노가)의 형제 자매 친구 부모를 상대로
    관계 끊도록 종용하는게 현명할거라고 저는..생각됩니다
    그 후에..남편에 대해서...뜻밖의 넓은 맘으로 용서하실 수 있으시면..그리하시는 것이고
    아니 되시면......조금씩 조금씩...벌 주고...복수하는 거지요

    점점 나이들고 초라해질 남자
    그 사람이 번 돈...차근차근 님의 명의로도 챙기고...그러다가...쫒아내버리는거죠..
    지금 이혼하는 것보다..이 것이 훨씬 복수가 되지 않을까요..

  • 23. ..
    '04.10.7 11:38 AM (203.234.xxx.253)

    넘 준비없으신것 같아요,,
    인적사항 알아낼려고 하면,,충분히 알아낼수 있을것 같고,,증거나,,그런 물증같은것도
    혹시모르니까,,준비하셔요,,,
    전,,어제 두번째 프로포즈보고도 열받던데,,,, (시엄니 ,,말에,,,)
    글고,,제 생각도,, 그여자 부모에게 말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세상물정모르고,, 그여자,,어차피 잠깐 붙었다,,떨어질것 아닌가요.....(설마,,,결혼까정 생각안하겠죠,,)
    아무튼,, 원글님,, 넘 힘들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 24. 익명
    '04.10.7 11:51 AM (222.108.xxx.96)

    우선적으로 명의를 돌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겠죠? 공동명의로 돌리시구요
    앞으로 보증.명의 절대 하지 마세요.

    상대방 여자의 인적사항을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여자의 부모님께 알리세요. 여자 만나서 좋게 말할때 헤어져라 말해봤자 소용없어요
    무조건 여자부모님께 알리세요.

    그런후에 님의 시댁분들께 알리세요. 뭐 여자가 단속을 잘했으면 그런일은
    안생겼을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겠지만 40대와 20대입니다..
    그런때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여자가 먼저 꼬리쳤을것이다 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두사람 모두의 잘못입니다.

    남편이 진정한 사랑입네 어쩌네 하는데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그 나이에 젊디젊은
    여자를 구했다는 데서 오는 자기만족과 자부심이 더 강하겠죠. 여자쪽은 진정한
    사랑일지 모르죠. 외로워하는 남자 자기가 있어서 남자가 편해진다 어째진다 하면서요
    하지만 몰 모르는 철없는 20대인건 사실이에요.

    앞으론 경찰대동하고 잠자리가 들켰으면 하구요 그런떄 필히 사진찍고증거물 확보
    하세요. 여자가 유부남인지 몰랐다고 발뺌은 할수 없을거 같아요 님이 잠자리 봤다
    면서요. 그러면 유부인지는 알게됫을거 아네요.

    ....자녀들에게 말하실건가요? 하고 안하고는 님의 선택이겠지만요.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결국은 알게되거나 오해로인하여 삐딱선 탈수도 있으니까 만약 말하게되면
    감정을 숨기고 허심탄회하게 말하듯이가 중요합니다. 이러저러해서 당분간 아빠와는
    좋은감정이 아닐것 같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수있게 노력하겠다쪽으로요.

    애들 장래를 생각하신다는데 아빠엄마 관계가 이전같지 않다는건 알지 않을까 생각
    하는데요?

    그리고 애 남편에게 주고 이혼해버리면 모든게 끝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라서(성인되서도) 결국은 엄마품으로 갑니다. 주고 나와도 알아서 엄마품을 향해
    오기마련이죠.

    남자분이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한데 남자분이 이혼을 생각할때 님이
    끝까지 이혼안해주고 20대 여자가 애 낳으면 님이 애를 뺏어버리거나 호적에
    안올려주거나이구요

    남자분이 이혼을 생각지 생각지 않다면 가정은 버리고 싶지 않다인데 그런때는
    남편분 평생 따로 살게 하거나 이혼하시거나요.

    회사다닐때 그런여자분을 봤는데 남자애까지 자기가 키울수 있다고 생각하기까지
    해요.


    오로지...여자 인적사항 알아서 부모님께 알려주는게 최선같습니다.

    집에 화가나서 누워있기만 하는듯이 보이면서...남편분 핸드폰있으면 통화내역 뽑아서
    여자분 핸드폰번호 알아보세요. 자영업하신다면 일하는곳 전화도 내역뽑을수 있을걸요.
    위치추적은 남이라서 힘들지 모르지만 심부름센터같은데서 알아보시거나요.

  • 25. 드라마에서 배울점
    '04.10.7 4:16 PM (221.151.xxx.6)

    전에 몇개 단막극에서 이혼에 관한것중 감명깊은것 몇개 꼽으면...
    최근에 한 '늪'.
    기억하시죠? 한 여자를 아예 정신병원에 입원시킨거, 그리고 그남편은 평생 자기핏줄이라고는 그 부인하고 사이에서 낳은 아이 하나뿐으로 끝나게 한거.
    다시보기로 함 보십시오.
    그다음에 기억나는건 좀 된건데 남자가 정말 커다란 까페를 갖고있었는데 그 까페에서 피아노치고 있던 여자애를 사랑했습니다.
    부인에게 이혼해달라하니 부인이 서서히 남편목을 조였습니다.
    '나도 먹고살게 있어야하니 가게 명의 바꿔주라' '집명의 바꿔주라'
    자세히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안나는데 이혼해준다고 그렇게 명의를 하나둘 바꿔나갔는데 막판에 어찌됐냐면 이혼안해줬습니다.
    빈털터리로 그여자랑 잘살아보라고 .........ㅎㅎㅎ
    이런방법들은 단시일내에 되는게 아니고 서서히 준비해나가야합니다.
    지금 당장 많이 힘드시겠지만 이혼관련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으시고 연구하세요.
    그리고 확실하게 증거수집을 하나,둘 하세요.
    요즘 애들은 얘기하면 다 이해한다고 합니다.
    이혼한 집도 드문게 아니라서요.
    증거수집 몽땅 다 한 다음에 날잡아서 병원에 한 2주정도 입원이라도 하세요.
    선생님과 미리 얘기하시면 그런 편의는 봐주실겁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남편에게 사정이 이리저리 되서 당분간 아이들 보기 힘드니 택시태워 보내니까 며칠 잘 거둬달라고 하세요.
    그럼 그 여자애 아마 하루,이틀은 아이들에게 신경써 주겠지요.
    사람이 그런게 있잖아요.
    뭔가 재밌다하는...하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짜증도 나고 다시 생각해보게 될겁니다.
    그렇게 안도망간다면 서서히 작전대로 집행해야겠죠.
    님 힘내세요.

  • 26. 김흥임
    '04.10.7 7:33 PM (221.138.xxx.61)

    남에 말이라고 쉽게 한거 아닌데...
    쩝!

    그 인물들이 애들 알아서 키워주는 얌전한 엄마 있다고 믿고
    인생 그따위로 사는거지
    애들 주렁 주렁 눈앞에 눈망울 굴리고 있다고 쳐 보세요

    십리 밖으로 신발도 안신고 도망칠 겁니다.
    애들 상처 받고 말고 할겨를도 없이...

    애들때문에 이혼소리 안할 여자란거 스스로에게 족쉐 채우지 마세요
    분명한건 내 자신이있고 아이들도 있는 겁니다.

    요즘 아이들이 현실파악 더 먼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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