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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흐흐
웃자웃자(원글이) 조회수 : 876
작성일 : 2004-10-07 09:44:37
출근하자마자 간단한 업무 쉬리릭 하고 답글 쭈욱 봤어요. 너무너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ㅋㅋ키는 정말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성격, 능력 등과 충성도(애정도)가 우선 고려 사항일 듯.
몸과 마음이 동(?)하는지 알고 싶은데 만난지 두달에 일주일에 두번씩은 봤는데 아직도 서로 존칭써요. 손목은 커녕 손가락도 안닿아봤어요.(친구들한테 말하면 다 제 탓으로 돌려요.->연애하기 차~암 어려운 스타일이야...이런식...여성적인 매력이 없는 것인지 아님 내가 무섭나...으흐흐...그렇다고 제가 덥석 잡을 수도 없잖아요) 그래도 같이 있을 때 별로 싫지 않은거 보면 몸이 싫은건 아닌거 같아요. 으흐흐
주변에 결혼 안한 아님 못한 친구들의 대부분 공통점이 바로 이 외모병인거 같아요. 허물없는 사이에서는 난 남자 돈만 볼거야 조건만 볼거야 능력만 볼거야라고 막 말하던 친구들도 막상 조건 최고인 사람 만나도 외모로 고민하더라구요.
적어주신 많은 답글 읽으면서 상대남 안경만 바꿔도 십년(심한 과장)은 젊어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보 성격이라 싹싹하게 안경 사러 가요!라는 말을 하려면 십년은 기다려야 할 지 모르지만...ㅋㅋ 하여간 선배님들의 조언, 충고 맘에 새기고 차근 차근 봐야겠어요. 다른건 다 괜찮은데 키(외모 살짝 포함)가 문제였는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으니, 성격 및 애정도, 능력 등등을 찬찬히 살펴야겠지요. 최후에 헛똑똑이 짓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제가 대표 헛똑똑이거든요)...ㅋㅋ
오락가락할때마다 글 올려야겠어요. 으흐흐
글구 위 답글 중에 외모가 늙어 보이는건 그만큼 마음 씀씀이가 어른스럽고 남을 배려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쓰신 님...저 그거 보면서 많이 느꼈어요. 같은 것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며 사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예쁜눈으로 세상을 보면 다 예뻐 보일 것 같아요. 많이 배워야겠어요.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이제 그만 업무로 복귀~
IP : 203.251.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ㅠㅠㅠ
'04.10.7 7:54 PM (194.80.xxx.10)아 그렇구나. 맞아요. 제가 아는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남자도 마음으로 노심초사 늘 다른 사람 배려하느라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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