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마음의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에서

솜사탕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04-09-26 12:32:47

삶에 대한 가치관들이 우뚝 서 있는 나날들에도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에 품어온 이루고픈 깊은 소망들을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맑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포근한 햇살이 곳곳에 퍼져 있는 어느날에도
마음에서는 심한 빗줄기가 내릴 때가 있습니다

호홉이 곤란할 정도로 할 일이 쌓여있는 날에도
머리로 생각할 뿐 가만히 보고만 있을 때가 있습니다

늘 한결 같기를 바라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변화에 혼란 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한 모습만 보인다고 그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흔들린다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사람의 마음이 늘 고요하다면 늘 평화롭다면
그 모습 뒤에는 분명 숨겨져 있는
보이지 않는 거짓이 있을 것 입니다

잠시 잊어버리며
때로는 모든 것들을 놓아 봅니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는 시간들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들 안에는
새로운 비상이 있습니다

흔들림 또한 사람이 살아가는 한 모습입니다
적당한 소리를 내며 살아야
사람다운 사람이 아닐까요?


내 마음의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에서


-----------------------------------------------

퍼온글이에요...
너그러우신 분들은.. 너그럽게..
너그럽지 못하실 분들은... 적당하게...

우리.. 이렇게 사람다운 사람이 되요...
IP : 18.97.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미
    '04.9.26 12:34 PM (222.109.xxx.68)

    솜사탕님 이름처럼 고은 글이네요..^^

  • 2. 밍밍
    '04.9.26 6:23 PM (218.51.xxx.29)

    솜사탕님 글 오랜만에 봐서. 반갑습니다.
    어릴때 먹던 솜사탕에 대한 기억처럼 맑고 헤맑은 느낌으로 지냈음 하는데
    요즘 82cook 들어오면 안 그런 분이 종종 눈에 보여 맘이 아프네요~
    잘 지내시구~~ 종종 닉네임 보여주세용~~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83 경빈마마께 보내는 공개된 쪽지 3 디저트 2004/09/28 2,009
23382 드뎌 다녀왔습니다.. 3 샘이 2004/09/28 876
23381 명절과 개평 2 어부현종 2004/09/28 890
23380 어머니는..... 2 intheu.. 2004/09/28 870
23379 혜경샘, 82가족 여러분 즐추 되세요. 4 달개비 2004/09/28 879
23378 [re] Baby Capsule 질문입니다. 1 .. 2004/09/28 926
23377 Baby Capsule 질문입니다. 8 항상감사 2004/09/28 880
23376 용기내어...해외동포 여러분 모여주세요^^ 62 이수원 2004/09/27 2,037
23375 82 회원님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2 배영이 2004/09/27 874
23374 추석 선물 세트랍니다 3 이창희 2004/09/27 1,410
23373 다함께 웃어보아요 (퍼옴) 2 개월이 2004/09/27 889
23372 남은 내 인생의 후반전을 이렇게 4 김선곤 2004/09/27 1,142
23371 혜경 선생님, 추석 잘 지내세요 4 복만이네 2004/09/27 875
23370 7월2일에 있었던 일이 다시..... 왜사니? 5 우울한 날... 2004/09/26 1,988
23369 이제는 체팅 사이트도 못들어가내요 4 어부현종 2004/09/26 1,403
23368 가정은 만들어 가는게 아니다? 14 Ellie 2004/09/26 1,810
23367 노라줘노라줘~ 23 2004/09/26 1,462
23366 뻥 뚤린 저금통 7 황당엄마 2004/09/26 1,075
23365 뉴우런이 뉴우튼이 된사연... 12 이정숙 2004/09/26 875
23364 내 마음의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에서 2 솜사탕 2004/09/26 1,165
23363 제가 보기엔...또 그글인것같은데... 10 또또또.. 2004/09/26 1,441
23362 제가 82를 이용하는 방법.. 39 회원 2004/09/26 2,556
23361 저도 아직은 한가하네요.. 2 카푸치노 2004/09/26 879
23360 행복 요리법 10 솜사탕 2004/09/26 1,151
23359 아람 밤 2 김선곤 2004/09/26 886
23358 올 추석 연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최고라는군요.. 3 ... 2004/09/26 1,023
23357 이 옷 심하게 이쁘지 않나요?? 15 런~ 2004/09/26 2,561
23356 헤스티아님 이리 와보세요. 버럭. 17 으음 2004/09/26 2,269
23355 김흥임님 글을 읽고... 3 regina.. 2004/09/26 1,292
23354 시누이가 저를 뜯어죽인데요,2 12 한심한나,,.. 2004/09/26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