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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에서

크리스틴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4-09-22 22:40:22
저녁에 남편이 떡볶기 해 달래서 퇴근하면서 아파트 수퍼에서 오뎅 사오라고 시켰죠.
오자마자 열심히 만들어줄려고 비닐을 열었는데 곰팡이 핀게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유통기한을 보니 9월24일. 아직 이틀이나 남았는데...
사 온 남편보고 바꾸어 오랬더니 옷 벗었다고 저보고 갔다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뎅봉지를 갖고 수퍼에 내려갔는데 금방 사간건데 곰팡이 폈다고 하니까 한번 쓱 보더니 "바꿔가실래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환불해주세요." 하니 돈만 딱 주더라구요. 미안합니다. 라는 사과도 없이...
돈 받고 올라오는데 괜히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제조업체가 잘못 만들었으니 판매처는 안 미안해도 되는건지...궁금해서 여기에 써 봅니다.  

지난번엔 계산이 틀려서 다시 보니 호박 1개 샀는데 2개로 찍었더라구요, 그 때도 그냥 차액만 거슬러 받았고...영수증도 일부러 달라는 말 하기 전엔 안 줘요.

우리 아파트 수퍼 흉 좀 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오뎅 같은거 구입하실 때 유통기한만 믿지 마시라구요.





IP : 219.253.xxx.15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04.9.22 11:37 PM (221.150.xxx.9)

    유통 기한이 아직 남앗는데 곰팡이가 폈다구요... ???
    . 맛이 약간 간정도라면 유통상 문제가 있을거라 짐작하지만
    곰팡이 가 필정도면 그 회사 제품이 전량 수거되야 될 수준인데
    무슨동 사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 2. 벚꽃
    '04.9.22 11:46 PM (211.224.xxx.109)

    전 요새 이상하게 산 음식이 부패해 있거나 냉장고에 좀 뒀을때
    곰팡이가 피면 아깝다는 생각보단 오히려 안심이 되니 원... 세상이 어쩌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단무지 같은거 1년이상 어슬퍼게 마무리 해둬도 절대 곰팡이 안피구요(제가
    게으르기도 하지만 오기로다 한번 시험해 봤어요-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보고난
    직후에요^^;)

    요즘 어묵이요 어떤거는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 피고 미끌거리기 시작하는데
    어떤거는 유통기한보다 7일이상 더 놔둬도 말짱해요. 방부처리를 많이 해서 그런지
    잘 안상하더라구요
    그리고 보통 슈퍼같은데나 좀 큰데도 사실 공식적으로 정중하게 사과 잘 안하던데요.
    백화점쯤 되면 몰라도요.

  • 3. narumi72
    '04.9.23 12:59 AM (218.50.xxx.116)

    저도 좀전에 가계부정리하다 열 좀 받았어요..
    천호동에있는 2001아울렛에 갔다가 지하수퍼에 들려서
    콩나물이 맛있어 보이길래 1000원주고 싸다고 좋아라하면서 고르고
    옆에 있던 풀무원목초란을 사고 왔죠..
    지금 영수증을 보니 목초란이 3500원이예요...제 기억엔 2800~900원했던거같았는데
    그새 가격이 올랐나싶어 풀무원사이트를 확인해보니 2900원이더군요..
    참 600원때문에 다시 가수도 없고 진짜 화나내요...
    담부터 안가던 수퍼는 가지말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답니다...
    요즘 사소한 일로 왜이리 화나나 몰라요..
    정신수양을 좀 해야겠어요..휴~~

  • 4. 로렌
    '04.9.23 1:01 AM (211.53.xxx.176)

    전 물건이 아니라 계산이 잘못된 경우....
    영수증 들고가서 얘기 하니까 미안하단 말은 커녕 잘 듣지도 않고 딴소리만 하더군요 ..
    기분 나빠서 좀 뭐라 했더니 지네들이 외려 큰소리 내더라는 ....기가 막힐 ....
    대형 할인마트는 직원들이 교육을 받아선지 척척 해결해주는데 동네마트는 영 .....쩝

  • 5. 크리스틴
    '04.9.23 1:26 AM (219.253.xxx.157)

    휴~님 저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살아요.

    저도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의 친절과 서비스에 익숙해져서인지 어떻게 보면 별 것 아닌것에도 괜히....

    참 한가지 더.. 이건 또 다른 수퍼에서 일인데요, 지금 생각나서요...
    오늘 낮에 어딜 갔다가 수퍼에서 애가 사달라는 소세지를 샀는데요, 하나 사려니 또 다른 색깔로 하나 더 사달라고(포장박스 색이 분홍, 노랑 두개였음) 애가 집더라구요. 그래서 계산대에서 보이고 계산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와서 먹일려고 보니 글쎄 하나가 빈통인거 있죠? 작은 소세지가 4개, 스티커가 들었는데 한 박스는 소세지는 어디가고 스티커만 달랑 들었더라구요. 걸어오다가 박스가 벌어져서 소세지를 흘렸다면 스티커도 없어야 할텐데...황당했죠.
    제가 골랐다면 무게를 느꼈을텐데 애가 들고 있어서 버스정류장에 올때가지 몰랐어요. 다시 수퍼로 가자니 제가 이상한 아줌마로 보일까봐(먹고 딴소리 하는)그냥 왔어요.

    제 상상 1. 공장에서 잘못되었다. 2. 수퍼에서 진열되어 있는중 누군가가 몰래 꺼내먹고 박스를 다시....

  • 6. 겨란
    '04.9.23 8:20 AM (211.119.xxx.119)

    에...
    그거 유통기한 지우고 새로 찍으면 되거든요 -.-

  • 7. 보리
    '04.9.23 9:06 AM (211.227.xxx.228)

    우리 동네 슈퍼에서 산 두부가 좀 이상하길래 전화했더니
    다른 두부로 가져다준다고 하더군요.
    너무나 황송해서 내가 간다고 했다가 며칠을 미루게 됐어요.
    그래서 어쩔까 하다가 찾아간 김에 이만저만한 일이 있었다고 했더니
    흔쾌하게 새 걸로 주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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