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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의료계에 종사하시는분...

포이보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04-09-14 18:23:24
부탁을 드릴려고 합니다.
보건소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뭐 의사 샘이 영어로 (의학용어)된것을 쓰~윽 훝어버시더니
"아무이상없네요" 이게 답변의 다입니다.

아무리 보건소라지만 이리 무성의할수가..
그래도 몇가지 여쭈어볼려고요
용어랑 뜻 여러가지요.

Alk phosphatase
R_GTP
Phosphprus
CA
Bun
creatinine
Uric Acid
Triglycer
HDL
LDH
HBs Ag(ElA)
HBs Ab(EIA)
IP : 220.126.xxx.20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과
    '04.9.14 7:16 PM (220.64.xxx.144)

    매일 눈팅만 하는 의사입니다. 궁금하신것 이해 갑니다.간단히 설명드릴께요

    Alk phosphatase 간기능 검사중 한가지로 담즙정체 있을때 상승함.
    예를 들어 담관 및 담도 내 결석, 간염 등
    R_GTP 감마 지티피 라고 하며 이외에 GOT/GTP 등도 같이 검사 했을 것 같습니다.
    간기능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수치로, 간염, 지방간 등이 있을때 상승 합니다.
    Phosphprus 인
    CA Ca 이라고 되어 있었을 텐데 혈액 내 칼슘 농도로
    인과 같이 뼈의 대사 상태와 부갑상선, 신장 기능을 알 수있음
    Bun BUN 이라 되어있었을 것이고 혈중 질소로 단백질 대사 산물이
    신장을 통해 배설된뒤 몸 안에 남아 있는 것을 의미 함 고로 신장 기능이 나쁘면 상승
    creatinine BUN rhk qltmtgks dmlalfh 신장 기능을 반영함
    Uric Acid 요산 단백질 구성요소인 핵산중 퓨린 대사산물로 신장에서 대사 요산이 높아지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것은 통풍
    Triglyceride 중성지방, 비만, 술, 당뇨병 등이 있을떄 상승 지방간 유발 가능성 있음
    HDL 고밀도 콜레스테롤 동맥경화증 방어인자, 높으면 좋은 것임
    LDH
    HBs Ag(ElA) B형 간염 항원, 있으면 간염 보균자
    HBs Ab(EIA) B형 간염 항체, 있으면 B형간염에 대한 면역 있는 것임
    의문이 좀 풀리셨나요? 궁금하시면 다시 질문 하세요...

  • 2. 그럼...
    '04.9.14 7:34 PM (218.148.xxx.101)

    LDH는 뭔가요? 이것도 높으면 좋은 거에요?

  • 3. 포이보스
    '04.9.14 7:55 PM (220.126.xxx.205)

    내과님 넘넘 감사해요 (--)(__) 꾸벅
    자세히 알게 되었구요.
    속이 시원하네요
    내과님처럼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의사선생님등이
    많은 세상이 되길. 아자아자홧팅

  • 4. 내과
    '04.9.14 10:58 PM (218.155.xxx.218)

    LDH는 간, 심장근육, 그외 골격근 등의 세포 안에 있는 효소 입니다. 중한 병으로는 심근경색부터 가볍게는 몸살일때도 정상보다 올라갈 수 있어서 상황에 맞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답변이 됐나요?

  • 5. simple
    '04.9.14 11:40 PM (220.118.xxx.242)

    내과님 넘 멋져요~~*^^*
    저 암호같은게 그런 의미였군요..^^;

  • 6. 서산댁
    '04.9.14 11:49 PM (211.224.xxx.73)

    정말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들 한테 어떠냐고 물어보면, 그냥 괜찮다고 말씀많이하시는데,
    느무하신것 같다는 생각 가끔씩 합니다.
    아주 뭐 자세히 알려달라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강(대충)이라도 알려주면, 을매나
    좋습니까...
    내과님 제가 드린 질문은 아니지만, 고맙습니다.

  • 7. 이론의 여왕
    '04.9.15 12:07 AM (220.86.xxx.7)

    내과 님, 멋쪄요!!!
    저도 혈액검사하고서 대충만 설명듣곤
    저 암호같은 걸 그 자리에서 열심히.. 정말 머리에 쥐나도록 열심히 외운 후
    집에 오자마자 메모지에 적어놓고
    동창회에서 의사 친구한테 물어본 적 있었어요.
    어찌나 자세히, 상세히 설명해주던지... (하지만 들을 때 뿐이고 지금은 다 까먹었지만)
    친구한테는 그렇게 설명 잘 해주는 의사선생님들께서,
    왜 자기가 맡은 환자에겐 말씀을 잘 안 해주시나 몰라요.
    환자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 ㅡ.ㅡa

  • 8. 레몬트리
    '04.9.15 12:09 AM (211.199.xxx.115)

    B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있는 사람이..다시 B형 간염에 걸리기도 하나요?
    울집 남편이..그 면역력이잇는 사람인데..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오빠도 B형간염에 면역력이 잇다고 들었는데... 지금 급성간염에 걸려서 입원중이거든요.... 알려주시면 저도 감사하겠습니다. 오빠가 잘못 알고 있었던것인지..어떤지..
    음..그렇다고 안알려주신다고 감사못드린다는 말씀은 아니고요. -_-;;

  • 9. 전 다른 의사
    '04.9.15 9:54 AM (220.126.xxx.191)

    제가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환자분들마다 그걸 자세히 말씀드리기가 참 힘들답니다.
    하루에 환자를 보다보면 한 분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구요.
    게다가 환자분들은 한 번이지만 같은 이야기를 몇번 반복하기가 좀 힘들긴 하거든요.
    하지만 만약 물어보신다면 답변을 해 줄 것입니다.
    환자분들에게 친절한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0. 또 다른 의사
    '04.9.15 10:15 AM (218.49.xxx.5)

    레몬트리님.. 전 또 다른 소화기내과의사입니다.
    일반적인 경우 B형간염의 경우는 항체가 있으면 걸리 지 않습니다.
    이는 B형 간염에만 안 걸린 다는 뜻이지 다른 간염에 모두 면역력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A형, C형, 독성, 자가면역성 등등의 간염은 걸릴 수 있지요.

  • 11. 이론의 여왕
    '04.9.15 11:19 AM (220.86.xxx.7)

    '전 다른 의사' 님... 딴지 걸려는 게 아니지만,
    아무리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더라도, 그게 바로 님의 직업 아닌가요?
    진단하고 약만 처방해주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환자에게 몸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것 말이에요.
    어떨 땐 병원이 꼭 가게 같고, 환자가 손님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환자 입장에선 기분이 별로 안 좋을 때가 있답니다.
    사실 환자는 물어보고 싶어도 '너무 몰라서' 못 물어봐요.
    뭐라도 알려주셔야 궁금한 게 생기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딴지 아니에요.
    정말로 모든 의사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었습니다. (꾸벅!)

  • 12. 또 다른 의사
    '04.9.15 12:09 PM (220.126.xxx.191)

    이론의 여왕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것이 의사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당연히 해 주어야 하는 일인데요.
    저도 상당히 환자들및 보호자들에게 말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만,
    정말 갑자기 환자들이 몰린다거나, 그날따라 같은 설명을 많이 해야 하는 날에는
    좀 소홀하기도 하겠죠. 그리고, 그때 저와 대면했던 분들은
    아주 섭섭해 하고, 거기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첨 환자를 볼때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경계를 해야 되는데,
    가끔 마음만 그럴때가 있답니다.
    그리고, 전 환자분들이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솔직히 몰라서 물어본다고 하시면 상세히 설명을 해 드린답니다.

  • 13. 레몬트리
    '04.9.15 4:36 PM (211.225.xxx.139)

    또다른 의사님 감사합니다. 물어볼데도 없구. 사실 윗분들 말씀처럼 물어보는데도 걍 가시고.
    얼마나 무안하고 민망스러운지...그래서 답답했었거든요.
    (--)(__)(--) 저도 인사드립니다. ^^

  • 14. 전 다른 의사
    '04.9.16 12:01 PM (220.126.xxx.193)

    에구머니나, 제가 '또 다른 의사' 레몬트리님께서 마지막에 쓰신 글 바로 위의 '또 다른 의사'님은 바로 저랍니다.
    제가 착각하고 다른 아이디로 썼네요.
    '또 다른 의사'님 죄송합니다.
    레몬트리님께도 죄송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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