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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줄이기와 정리하기 조언부탁드려요.
그런데 막상 버려보자고 덤벼들면 하나같이 다 필요한것 같습니다.
책도 여기저기 넘쳐나고.. 정작 보는것도 없지만 버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게다가 정리도 잘 못하는 편이라서. 남들이 집에 오면 다 놀랍니다.
살림이 왤케 많냐구..
(못버리는것과 맞물려서 악순환입니다.)
방마다 살림살이가 가득차있지만.
버리기가 어려우니.. 이 답답함을 애써 외면하려하지만.
물건들에 짓눌려 살기는 싫은데. 항상 마음한쪽을 무겁게 합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으면 쉽게 물건들을 버릴수 있을까요.?
신혼때 단촐하게 시작했던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집에 불이나서 다 타버리면.. 어떤 물건이 아쉬울까.. 하고요,.
옷가지 몇가지 없어서 불편한거 빼고는 크게 아쉬울것도 없을것 같은데..
가벼운 마음으로 버리는법.. 좀 알려주세요.
정리의 노하우도..
다른집 가보면 다 깔끔하더라구요. 저처럼 사는 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아요.
그럼 도움의 말씀 부탁드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 헤르미온느
'04.9.15 9:50 AM (210.92.xxx.187)도솔 출판사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에요...^^...지금은 정리의 여왕까진 아니지만 정리의 여왕의 비서쯤 됩니당...^^
2. 새초롬
'04.9.15 9:58 AM (220.87.xxx.239)인터넷 서점 가셔서 헤르미온느님이 말씀하신 책 후기들이라도 읽어 보세요.
저도 책 사서 볼려고요.3. 벚꽃
'04.9.15 9:59 AM (211.224.xxx.154)버리는것의 기준은 최근 2,3년간 한번도 안 쓴 물건이랍니다.
나중에 쓰겠지 싶어도 이런물건은 다시 손댈일이 거의 없다는군요^^4. 홍이
'04.9.15 10:04 AM (61.84.xxx.138)특히 전 옷버리는게 힘들어요 아줌마되니 딱맞는게 부담스러운데 아에 안맞는것두 아니구 처녀때 산거라 비싼거라 더더욱 못버리겠구...어휴,,,좀더 살빼서 입자해도 빠질가 싶기도 하고 한 몇년씩안입은옷은 버리면 좋은데...입자니 나이에 안어울리고..입자니 너무 딱 맞아서 아까워서 ...코트속에라도 한두번 입을거 같아서 안버리구...에잇..하고 다 버리고 나면 입을게 없데요!
5. 지나가다
'04.9.15 10:08 AM (211.46.xxx.208)저희 엄마가 이것 저것 물건을 쟁겨 놓고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옆에서 보는 저는 참 괴로웠습니다.필요 없는 물건을 왜 그리 계속 사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는데 엄마 말씀으로는 이렇게라도 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고 하시네요. ( 비싼 건 못사고 싼 걸로만 막 사는 걸 보면 참...)그 반동으로 제가 정리의 여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생각하면 정리하시는데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는데 , 만약에 내가 갑자기 죽었을 때 내물건들이 어떤 취급을 받을 지 상상해보는 것입니다. 남은 사람들이 아끼고 소중히 여겨줄 물건이 아니라면- 근데 우리는 보통 죽은 사람 물건 찝찝해 하잖아요, 돈이나 땅을 물려주면 몰라도..- 되도록 사지도 말고 갖고 있지도 말자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렇게 생각하면 확실히 물건 구입도 줄고 필요없는 물건도 처리를 빨리하게 되어 정리를 잘 하게 되더라구요.6. 달개비
'04.9.15 10:18 AM (221.155.xxx.95)저도 정리는 잘 못하지만
과감히 잘 버려요.
너무 잘 버린다고 어른들은 은근 싫어하는 기색인데
쌓아두면 뭘하겠어요.
가뜩 좁은집 이고지고 살건가?
일단 옷들은 계절 바뀔때마다 한번씩 싹 뒤져서
1-2년동안 안입었거나 사이즈 안맞는거 미련을 담아 ~~수거함에 넣고요.
아이옷은 쓸만한데 작은것들은 골라서 주변에 있는 더작은 얘들 줍니다.
옷에 얼룩이 있거나 흠있는건 버리고요.
책이나,장난감역시 아직 어린 조카의 딸에게 물려 주고요.
계절 바뀔때 한번씩 갈아주면 어느정도 정리가 되는것 같아요.7. 헤르미온느
'04.9.15 10:26 AM (210.92.xxx.187)홍이님께도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을 추천해야겠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옷의 20%만으로도 일상 생활의 80%를 지낸다.....중략...
따라서, 옷장을 정리할 때는 옷을 자주입는 20%의 옷과 그저 공간만 차지하고 있는 80%로 정직하게 분류해야 한다...중략...
80%의 옷을 정리할때는,....모양이나 재질. 재단된 모습, 옷감의 재료, 그밖의 무엇이든 하나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미련없이 던져버리자. 그것은 자신에 대한 예의이다...
이제 한 가지 결심을 하자, 확신이 없으면 절대로 옷을 사지 말자.....
싸구려 옷 스무벌을 살 수 있는 돈으로 단 세 벌의 옷밖에 살 수 없는 것이라 해도...
사실, 자신이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야말로 에너지를 상승시키고 재화의 풍요로움을 불러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처녀때 샀던 비싼옷....은 나랑 인연이 끝났다고 하고, 싸구려옷 대신 세 벌의 좋은옷을 사는 게 아니라 싸구려지만 좋고 비싸'보이는' 세 벌을 사야하는 우리 보통 아줌마들, 깨끗이 정리하고 기분 업 합시다^^8. ky26
'04.9.15 10:29 AM (211.104.xxx.135)전 넘 잘 버려요
특히 옷 조금 유행 지나거나 작아진옷
나중에 지나서 괜히 버렸다싶고,,,ㅎㅎ9. yuni
'04.9.15 10:54 AM (211.210.xxx.148)달개비님, ky26님!! 옷 버릴때 연락해요. 줏으러 갈께. ㅎㅎㅎ
저도 버리는거 잘 못하는데 얼마전 아들내미 방 정리하면서
"우리 내일 이사한다 생각하고 버려라." 했더니 한무더기 쏟아지더군요.
덕분에 우리집서 아들방만 인간방 답습니다.(?)10. mylene
'04.9.15 11:24 AM (169.252.xxx.21)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이요... 사셔도 좋지만 사기가 좀 번거로우시면 yes24.com 가셔서
후기만 프린트 하셔서 읽어 보셔도요 좋아요. 저 경우엔 그 후기만 읽어도 막 정리하고픈 의욕이 생기드라구요. 그리구 나서 정 도움이 되겠다 싶음 사셔도 좋을거 같아요.11. 아기들짐땜에고민
'04.9.15 11:29 AM (220.121.xxx.67)운전 잘하는거랑 남 가르치는거랑은 좀 다를거 같아요.
잘하는건.. 운전하는법?을 아니 잘하는거겠지만..거의 감인데.. 그 감이란걸 가르치는게 좀 어려울거 같아요
가령..끼어들기할때.. 뒷차가 어느만치 왔을때 껴들어야 안정권이냐..이런건 감이잖아요? ㅋㅋ12. 아모로소
'04.9.15 11:57 AM (211.185.xxx.251)제가 그 책을 2001년에 읽었는데...
속만 후련할뿐...실천이 안된다는...
버리고 딱 필요한것만 간단하게 살면 기운이 잘 통해서 하는일마다 잘된다는...데,,,13. 달콤과매콤사이
'04.9.15 12:48 PM (218.156.xxx.116)저도 헤르미온느님이 추천하신책 읽고 많이 버렸거든요
저는 평소에는 잘 버리는 편인데... 작정하고 구석구석 뒤져보니 그래도 버릴것이 많이 나오더군요
날잡아서 장농, 벽장, 싱크대,,, 이런식으로 하나씩 정리하세요
버릴꺼 틀림없이 나옵니다14. 핀구루
'04.9.15 2:30 PM (137.68.xxx.139)물건 버리는 것도 살림노하우 중의 하나인 것 분명해요.
저의 부모님 두분이서 방이 세개인 집에 사시는데,
방한개, 베란다 세군데..모두 창고로 사용하고 계세요..
버리지 않을 만큼 의미있는 물건들이긴 하지만 두분 생활에 불편함을 주게 되네요..15. 방금
'04.9.15 3:38 PM (61.252.xxx.192)책 주문 하고왔어요. 이 책 읽고 나면 정말 버릴 수 있을까요.*^^*
16. joy
'04.9.15 5:10 PM (219.241.xxx.159)아름다운 가게나 국제기아대책기구에 보내시는 건 어떨지....
잘 버리지 못해 고민하는 물건은 대부분 쓸 만한데 나는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이잖아요.
나는 잘 안 쓰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될 수 있거든요.
한달에 아니면 일년에 한번쯤 남을 위해 좋은 일한다 생각하면(그 만큼의 돈을 내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집도 깨끗해지고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17. 하늬바람
'04.9.15 10:19 PM (211.207.xxx.39)저도 책 주문하고 왔어요. 한번 읽어봐야 제대로 버릴줄을 알것 같아서요.
지난달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주최하는 나눔의 장터에 다녀왔어요.
명목은 아이들교육차원이었는데 의외로 집안 구석구석뒤져보니 괜찮은 물건인데 버린긴 아까운것들이 있어요.
그래 나가서 팔아보는거야 하며 이미 작아진 아이들 옷들 중에서 비싼거라고 버리지도 못하고 있던것들 이제는 필요없는 영어교재며 다들고 나갔더니 판매액이 7만원정도나 되던데요.
아이들과는 미리 약속했던거라서 모두 기증하기로 하고 빈손으로 왔지만 집이 정리되었으니
큰 수확이 있지요. 또하나 아이들에게 직접판매를 시켰더니 돈을 쓰기가 아까와서 구경도 못하네요. 일단은 교육상으로도 체험학습겸 한번 신청해서 다녀와보시면 어떨까요 . 이상 유령이었습니다.18. 블루
'04.9.15 11:03 PM (211.249.xxx.20)다 읽은 책은 그냥 먼지만 쌓이잖아요 책장만 비좁고 .. 전 친구도 주고 재활용품으로 내놓기도 했어요 경비실에서 제 책을 발견했을땐 반갑기도 했고요. 누군가에게 필요할수있으니
옷은 워낙 안사서 별로 버릴게 없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생기대요
물건은 같은게 겹치지 않게 하고 만약2개 있으면 필요한 사람 주고
되도록 안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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