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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염 앓아보신 분, 혹은 잘 아시는 부운~~
여지껏 기냥 방광염 정도로 생각했는데 오늘 혹시나 싶어서 물어봤거든요.
긍께 제 병명이 뭐에요? 방광염? 신우염?
피가 보이는 방광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근데 혹시 허리가 아픈가요? 열씨미 치료해보구 안되면 신장 사진도 함 찍어봅시다.
헉... 그 말 듣고 나오는데 갑자기 양쪽 허리가 막 아파오는 겁니다.
보통때는 오래 서서 설겆이 하거나 구부리고 애덜 목욕 시키거나 뭐 그럴때만 허리가 아팠는데 이젠 가만 있어도 아픈거 같아요...
사진 찍은거 나왔다고 보러 오라길래 갔는데, 그거 이미 첫날에 화면으로 본거 거든요. 그걸 머하러 사진까지 찍었나 싶더라구요. 새삼스러울것도 없는데 "많이 놀라셨죠?" 하면서...
순간, 기계값 뽑으려고 쓸데없이 사진찍나 하는 공연한 의심도 들구...
아, 지금도 괜히 허리가 아파요. 흑흑.
저요, 예전에 결핵을 약하게 앓았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 보여주면서 약하다는 거 설명해 주시기 전에는 갑자기 폐에 구멍이라도 난 듯 엄청난 통증을 느꼈답니다.
제가 조흥은행이랑 항공사 시험 붙었다가 신검에서 결핵으로 떨어졌거든요. 근데 신검 불합격이라는 말 듣고 담날 병원서 확인해 볼때까지 그 하룻밤동안 정말 갑자기 숨막혔었다니까요.
제가 좀 신경성인가 봐요.
어쨌거나 그래서 지금 막 허리가 아프고...ㅠㅠ
예전에 어디서 읽었는데 그여자는 소변 참았다가 콩팥도 떼어내고 어쩌고 저쩌고 평생을 병원서 살았던데...
낼이라도 내과가서 사진 찍어볼까요?
신우염 아시는 분, 증상 좀 부탁드려요. 글구 나을 수는 있는건지, 그여자처럼 콩팥수술도 받고 그래야 하는건지...
그릇이 문제가 아니라 수술비부터 모아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1. 아는이
'04.9.14 6:22 PM (211.38.xxx.199)방광염에 의해서 균이 요로를 타고 올라가면 신우신염이 될수 있어요. 대개 열이 나고 허리를 때리면 심한 동통이 있답니다. 그냥 허리가 아픈거랑은 좀 감별이 되는데 일단 방광염 치료 잘 받으시구요. 허리통증이 계속 있으면 복부 초음파 검사로 확인이 가능하고 약물치료로 완치도 가능하니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으세요.
2. jasmine
'04.9.14 6:25 PM (218.238.xxx.109)제가 몇년 전 앓았는데요.
명절때였는데, 며칠간 배가 살살 아픈 것 같아서 장염인 줄 알았어요.
그 상태로 며칠 버텼더니, 고열이 나더군요, 겁나게 오한이 나고....
연휴라 병원도 못가고 버티다 갔더니, 신우염이라고....
일주일 입원하고, 다 나았어요.....걱정마시고, 빨리 병원가세요...3. 새콤달콤상큼
'04.9.14 6:29 PM (221.155.xxx.162)아, 다행이네요. 저는 열 안나고 배 아프진 않거든요. 감사합니다.
4. 저도 걱정
'04.9.14 7:00 PM (61.106.xxx.231)저도 1년전 신체검사에서 소변에 피가 나온다고 했는데 이럴 경우 비뇨기과 가나요?
신체검사는 내과에서 했었는데 정밀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산부인과에 갔었는데
그냥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고만 하고 특별히 다른 말은 없어서요. 방광염은 아니라고
하는데 저도 걱정이네요. 내과가야하는지 아님 비뇨기과 가야 하는지요?5. 달개비
'04.9.14 7:32 PM (221.155.xxx.94)신우염이 대체로 감기증세랑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감기인줄알고 그냥 참다가 감기가 너무 오래가네 싶어서 병원가면
신우몀인 경우가 많다고...
대부분 치료 받고 낫는것 같았어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하세요.
꼭요.6. 새콤달콤상큼
'04.9.14 9:12 PM (221.155.xxx.162)저도걱정님, 종합병원 가보심이 어떨까요? 그냥 동네병원 내과나 비뇨기과 가면 더이상 진전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설명도 제대로 안해주고... 종합병원은 자기네 과가 아니면 다른과로 넘기잖아요. 검사도 시키고...
달개비님, 아무래도 제가 아직 신우염은 아닌가봐요. 감기증상 같은거 없거든요. 정말 다행...7. 신현지
'04.9.14 9:14 PM (210.206.xxx.37)저도 신우염으로 고생한적이 있는데....
감기 몸살보다 조금 심하게 아프고 옆구리를 치면 굉장히 아팠어요.
안정을 취하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 먹으니까 나았어요 .
너무 걱정하지마세요...8. 언젠가는
'04.9.14 9:28 PM (222.232.xxx.92)신우신염은 열 심각합니다. 저는 42도까지 올라갔었어요. 그런 증상 없으시면 괜찮으실거에요.
9. 새콤달콤상큼
'04.9.14 10:35 PM (221.155.xxx.162)네... 마음이 한결 가라앉고 허리도 더이상 안 아파요. (나, 확식한 꾀병환자 ^^) 감사합니다.
아직 신우염은 아닌가봐요.10. 하이
'04.9.14 11:58 PM (211.205.xxx.197)신우염...을 말씀하시니 그냥 못 지나가네요..^^;
저희 엄마는요...
매월 정기검진차(당뇨) 병원엘 다니시는데..
이삼 일 전부터 오른 쪽 옆구리가 아프시다더라구요.
10년 전에 신장 쪽에 염증이 있어서 치료는 받으셨지만..
그간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셨구요...
담당 교수님이 어디 아픈데 없냐길래,
며칠 전부터 옆구리가 결리다고 하신댔더니...
옆구리를 툭툭 쳐보시고는...
엄마가 아프다고 하시니까 소변검사를 시켜요..
검사결과 소변에 박테리아가 보인다고...
신우신염이 의심되니 입원을 하래잖아요...
어쩝니까...시키는 대로...느닷없이ㅡ.ㅡ 보따리 싸서 입원했죠 머...
근데 입원 전엔 간호사들도 대충 문진을 하잖아요...
"어디가 아프냐...담당 샘이 뭐라더냐..."
들은 대로 "신우신염이 의심된대요" 했더니..
대뜸 "할머니~ 열 나셨어요?" 하더라구요...
"열은 전혀 없다"고 했더니 자기들끼리...갸웃갸웃~
"감기 증세가 있지 않았느냐?" 하길래..."전혀요~" 했더니..갸웃갸웃~
그 담날 회진도는 다른 의사 샘들...
똑같은 질문에...똑같은 대답...
역시나 갸웃갸웃~(어쩌라고요~~~)
저희가 그 때 목욜인가....입원했는데...
그날 오후부터 금욜, 토욜까지...
피뽑기부터 시작해서..."열라~" 검사만 했었구만요...ㅡ.ㅡ
2년만에 하는 건강검진이려니...하고 넘어가긴 했지만...
신우신염(저흰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운운하며..
입원까지 시키긴 했는데...
결론은...신우신염은 아니고...처음 소변검사 결과 균이 보였고...
입원 후 검사결과...균이 자란다더만요...(병명은 결국 모른다는...ㅠ.ㅠ)
그래서 치료에 들어가길...
맨날 드시던 대로 약 주고...
다른 게 있다면 토욜부터 월욜까지 하루에 두 번(쬐그만 거 두 병씩)
링겔로 항생제 투여하는 거..뿐이었어요..
근데 항생제가 링겔만 있는게 아니고 먹는 약으로도 있다더라구요..
저희 엄만 당뇨가 있긴 하지만....
혈당치도 비교적 정상이고..(당뇨환자의 정상치 말임다..150에서 250사이 ^^)
사흘 정도 지나니 옆구리도 별로 안 아파하시고...
그래서리...주말을 보낸 후...
약으로도 치료되는 거면 퇴원시켜달랬죠 머...
담당 교수님이 원래는 2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다는둥...하셨지만...
워낙 사안이 미비하고...다른 환자보기 민망한 나이롱(?) 환자라...
당신이 집에 좀 보내달라고 하셨어요...^^
5일만에 손쉽게 탈출하며...
40만원 정도의 입원비를 남기고...
신우신염의 협박에서 벗어났다는 슬픈야그임다..
저도 묻고 싶군뇨...
"열 나세요?"
ㅋㅋㅋㅋ11. ...
'04.9.15 12:15 AM (211.235.xxx.80)신우신염이라면 절대로 안정해야만 합니다.
아니길 바랄께요.
사부인이 만성신우신염으로 사망했어요.
병원에서 신우신염걸린 환자는 걸어다니지도 못하게 하고 두 발 멀쩡한데도 휠체어타고 다니게 합니다.
일단 신장질환은 절대로 안정을 취하고 나을때 까지는 무리하면 안 됩니다.12. 레몬향
'04.9.15 12:38 AM (211.58.xxx.249)윗분들이 말씀들 잘해주셨네요..
저도 두 달 전에 급성신우신염으로 4박 5일 동안 입원했었습니다. 4년 전에 왼쪽에 발병해서 그 때도 입원했었는데..이번에도 며칠 동안 기미가 보이는 걸 연휴가 끼어서 병원에 가지 않고 버티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
며칠 동안 소변 보는게 불편하고 등 뒤쪽 허리, 엉덩이 윗부분이 아팠습니다. 물론 통통치면 견딜 수 없이 아팠죠..그 시점에서 병원에 갔어야 하는데..일요일 새벽에 40도까지 열이 오르고 오한이 나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_-
다행히(?) 이번에는 다른쪽 신장이라..병원에서 급성 신우신염도 같은 쪽에 여러번 앓으면 만성이 될 수도 있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괜찮을 거예요..약도 열심히 드시고 물 많~~이 드시고..피곤하지 않게 많이 주무시고, 식사 잘하시고..
병원에 입원해도 마찬가지거든요..항생제 계속 투여하고 식염수 링겔 맞아서 소변 양을 늘이고 끼니때 잘먹고 잘 자고..그런 치료더라구요.
몸 조리 잘하세요~~13. 새콤달콤상큼
'04.9.15 11:00 AM (221.155.xxx.137)하이님, 세상에 뭔그리 기막힌 경우가... 의사샘도 믿을수가 없네요. 괜히 고생하시고...
...님, 정말 열씨미 병마와 싸우겠습니다. 생명까지 잃을수 있다니...
레몬향님, 점점 더 신우신염이 무서워집니다. 절대 예방이 필수인듯 합니다.
모두 감사드려요.14. 우기모
'04.9.15 11:20 AM (203.240.xxx.20)저 신우염하니 아픈 추억(?)이라고 해야하나 아니 아픈 기억이라고해야하나
암튼 저 우리 큰애 임신하고 한 6개월 2주정도 지났을때
온 몸이 으실으실 떨리고 그때가 여름 7월말정도라서 남들은 덥다고 난리를 떨더구만
난 어쩐일인지 몸이 엄청 떨리고 이가 닥닥 부딪칠 정도로 춥다가,
이번에는 열이 엄청 올라 진짜 40도가 넘어가고,
어쩔수가 없어서 집근처 산부인과엘 먼저 갔지요
제가 그때 잠실주공 3단지에 살었거든여
그런데 시간이 원장이 퇴근할시간하고 겹쳐진 관계로
저 보고 그러더군여
원장: 임신 몇개월이신가
저: 6개월 하고 2주정도 되었는데요
원장: 그러면 진통제 두알을 사먹고 낼 아침까지도 그러면 다시 오라고 자기는 지금 퇴근
중이라서 절 봐줄수가 없다고
저: 진통제를 사먹으라구요
원장: 약국에 가서 타이**이나 펜* 뭐 그런거 두알 사서 먹으세요
저 다시 일단 집으로 와서 좀 진정을 먼저 했지요
어찌 그런 약을 사서 먹을수가 있겠어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제가 다니던 강남 차병원으로 달렸습니다
그랬더니 절 보고 당장 입원하라구 하시더군요
그래서 입원을 하고 하루를 지냈는데 열도 내리고 몸이 좀 나아진거 같아서
걍 퇴원을 했지요. ㅠ ㅠ ㅠ
열도 내리고 하니 정신이 맑아지더라구요
아뿔사 웬걸
퇴원하고 집에오니 다시 원상복귀
다시 병원으로 달려서 진짜 꼬박 10흘 입원
입원 중에 전 분만실에 두번이나 실려갔더랬습니다
산모가 열이 많이 올라가고 하면 태 중에 아이가 엄청 위험하다고
저 그때 우리 큰애 어찌 되는줄 알고 무지 많이 울었는데
지금은 옛날얘기 하듯이 하구있구만요
지금까지 신우염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몸 조리 잘하시고 치료잘하세요15. 가영맘
'04.9.15 11:57 AM (220.74.xxx.88)제가 지금 신우염입니다.. 만성이구요..약을 3달이상 먹고있는데 쉽게 낳질않네요..
감기나 임신과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옆구리쪽을 두들겨보시면 속까지 울리면서 아프면 신우염이 맞습니다. 자기진단법이구요...임신도 아닌네 냄새에 민감해도 그렇구요..
만성이 아니라면 6주정도 치료하시고 약 잘드시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고칠수있구요..
저처럼 고질이면 오래 약을 먹어야하구요...
무거운거,몸이 힘든일은 하시면 안돼요..
아 그리구 몸이 많이 힘들면 다시 재발할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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