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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원치 않는데 내가 원해 아기를 낳으셧던 님들~
남편의 냉담함(수술하란 소리를 벌서 몇번째)을 보면...
대화 없는 부부- 무뚝뚝한 남자, 티브이만 보고 알랑거리던 아내는 무시당하다 진작 지치고
돈...
모든이들은 다 축하하는데
남편만은...
다행히 남편의 실수로 가진 것이기에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라고 큰소리쳐 기를 누르긴 햇지만
가만 보니 눈치가
마누라 미워 어쩔줄 모르는...
아이를 귀찮아 하는성격이
원치 않는 아이 울어 대는 것 보면 또 얼마나 아내를 힘들게 할가
과연 둘째 보면 긍정적으로 변할까
애시당초 자식 훌륭하게 키우려는 의지 없고 그저 감 떨어지듯 절로 잘되기나 하면 좋아할 사람
매사에 목표지향적, 가치지향적인 아내와 너무 상반되어 결국 기 약한 아내는 널부러지고...
돈을 따져보면 둘 욕심은 못 내는데
아이를 보면 동생을 줘야 할것 같고
남편을 보면
열심히 일해 처자식 행복하게 식의 사고는 원래 없엇고
마누라가 나가 벌어 담당하기 바래는 사람인데- 이젠 아주 노골적
마누라가 출산후 건강을 잃어 직장을 못나가니 얼마나 미울까
참 이상한 것은 임신호르몬의 영향인지- 정말 그럴가요?
외동이가 별난 아이여서 어밀 항시 돌게 하는데
요즘 왜이리 예쁜지 아인 변한게 없는데
아이 셋 둔 친구가 옆에서 본 사람은 지겨워 보이는데
오히려 아기들 예뻐 어쩔줄 모르던게 떠오르고요
남편을 볼때는 절망,
지를 좀 예뻐해준다 싶은 사람한테마다
울 엄마 임신햇다고 자랑하는 5세 외동이를 보면 다짐,
5주 되엇다는데 이미 가슴은 빵빵해 터질것 같은데
어미 마음 오락가락
마침 휴가여서 남편이랑 함게 잇으니 다짐이 자꾸 흔들리고
함게 잇으면 좋아야 하는데
이미 짜증만 나는 관계가 되어 버린 부부가
아이를 낳아 제대로 키울 수 잇을지
그동안은 꾹 참고 살아왓지만, 혼자 터지려는 가슴 추스리며
싫다 싫다 보니 특히 요즘 들어 결정적으로 남편을 참을 수 없어
이젠 없는 재주로라도 받아치지 않으면 돌것 같은데
....
아...... 이 생명 어쩜 좋아요
아이가 넘 불쌍하네요
사후 피임약 먹엇슴에도 아이는 척 버티고 앉아
질기게 살고 싶다고 하는데
지금 이런 어미의 갈등이 분명 아이한테 안 좋겟죠?
이런 경우 전문상담인들이 계신가요?
계속 정신적으로 힘드니
갑자기 에이, 기냥 확! 하는 생각이 불현듯 지나가네요
1. 김혜경
'04.8.5 8:21 AM (211.201.xxx.96)사후피임약을 드셨음에도 아가가 버티고 있다하시는데...그 약 드신 것이 아기의 건강에 아무 영향이 없다면 그냥 낳으시면 안될까요? 큰아이도 너무 좋아하고...뱃속의 아기도 생명인 것을...
2. scymom
'04.8.5 8:22 AM (218.39.xxx.15)제 경우에는 남편이 노골적으로 지우자고 해도 버틴 경운데요.
결과는 성공이거든요.
부부싸움 하거나 안좋은 일 있어서 이혼 얘기 어쩌다 나오면
큰 애는 너 키우고 작은 아이는 자기가 키우겠다고 남편이 말 할 정도로요.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그 정도로 이뻐하거든요.
남자들 일반적으론 자기 자식 많은 거 싫어할 사람 없다고 들었구요.
나이 들수록 아이들 특히나 자기 자식들 이뻐하던데....
하지만, 각오는 하셔야 할 거예요.
저는 아이 낳고 몇 년을 우울증으로 고생했거든요.
남편도 도와주지 않구요.
그래서 애한테 많이 소홀했어요. 지금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하지만 지금은 작은 아이가 있어서 너무나도 좋아요.
얘 없으면 우리 집안 어떻게 됐을까 할 정도로...3. 러브체인
'04.8.5 10:15 AM (61.248.xxx.118)흠 근데 사후피임약이 굉장히 독해서 안좋다고 하는데...
검사 철저하게 해보셔야 할거 같아요.. 아기 건강에 치명적일수도 있다는글 본적 있거든요..
아마도 건강하고 이쁜 아가 낳으시면 남편분 마음도 달라지실거에요..4. 쵸콜릿
'04.8.5 10:22 AM (211.35.xxx.9)저도 걍 낳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요즘엔 남자들이 육아를 많이 담당해 주지만
예전엔 그렇지 않았잖아요.
남편분에 대한 마음은 접으시고
정말...질긴생명...잘키우셔서 엄마편 만들어 복수하세요 ^^
저희남편은 그렇지 않지만...자기가 잘해줘도
아쉬울때 엄마만 찾는 애들보며...서운해 하더라구요.
엄마가 강하다면...키울 수 있지 않을까요.
둘째가 얼마나 이쁜지...안키워본 사람은 몰라요 ^^
그리고 첫째가 그리 좋아하는데
첫째 생각해서라도 낳으세요...5. 저도
'04.8.5 12:54 PM (211.218.xxx.178)저도 낳으시는데 한표!
어린 생명은 소중하잖아요. 정말 아기하는짓 이뻐서 신랑과도 더 행복한 삶을 만들수 있을지도.. 그게 변화의 계기가 될수도 있잖아요.
누군가에게 아기가 둘이 되었을때 그때 비로소 가족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구 하더라구요.
오히려 조금만 키워놓은 둘이 커간데요. 혼자인것보다 덜 힘들게 한다구.. 하여튼
아기를 위해 한표!!!6. 가을향기
'04.8.5 5:38 PM (221.138.xxx.168)저도 낳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의 남편은 결혼첫날밤에 저한테 자기는 자식은 세상에 나온 흔적으로 1명만 낳았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1명은 커녕이고 9년이나 못낳았으니...
하나를 어렵게 낳고 나니 부모는 나이가 많은데 아이가 사춘기가 되어서 겪게 될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해주냐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둘째를 가졌는데 남편이 굉장히 싫어 했어요
얼마나 싫어했는지 아이를 낳고 나서도 별루 이뻐 하지도 않았고
오로지 큰 아이만 이뻐 했거던요
작은 녀석이 하도 많이 먹으니 그 많이 먹는거 조차도 이뻐 하지 않더군요
그랬는데
어느날 갑자기 둘째가 그렇게 이뻐보일수가 없더라나요
지금은요
둘째 없이는 못삽니다
게다가 큰 아이는 날 그렇게 힘들게 했는데 둘째 만 하면 10명도 키우겠더군요
게다가 지금은 둘이서 친구도 그런친구가 없습니다
내 평생 가장 잘했는것은
둘째를 낳았는거라고 단연 손꼽을수 있을정도랍니다
낳아보세요 얼마나 이쁜가
아마 낳고 나면 남편도 달라질겁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 많~~~이 봤어요7. 길이민이맘
'04.8.7 1:13 AM (220.121.xxx.213)저도 낳으시라는 곳에 한표를 던집니다.
우리신랑도 하나 낳고 안낳는다고 어른들한테말씀드리고,
그후 칠년....
아기가 생겼습니다.
자기는 모른다 니가 알아서해라.
저 잠도 안자고 싸워서,낳으란소리듣고
올4월중순 둘째를 낳았습니다.
지금 저보다 더 이뻐합니다.
들어오기가 무섭게 손씻고 자는아기도 안아줍니다.
낳으세요 .틀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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