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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돈에 대하여

용서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4-07-14 20:13:59
동생벌 되는 40넘은 남자가 절더러 누님이라고  조금불쌍히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며 친구가 이름을 부르며 친하게 지내길래 따라서 그냥저냥 지내던중  하루는 급히 돈이 필요하다며 동생이 아파트를 잔금이 없어 못들어간다며 급하게 조르길래 친구카드를 빌려 130만원을 해 주었습니다. 어리석은 제 마음은 해결해주고 싶은 심정이었으니까요, 석달후 꼭 준다는 말과 함께 그 날이 돌아오니 딱 연락을 끊는 거예여, 급한불 꺼주면 고마워 할줄알고 약속도 지킬줄 아는 그런인간이겠거니  했는데 얼마 안되는 돈 이지만  넘 소행이 괴씸해 속이 상합니다. 한 동네 살진 않지만 친구사무실에 출근하였기에 조금은 안심하고 돈이있음 주겠지 하는 믿음으로 끝까지 지켜보았으나 실망만 거듭하는군요.  2년전우연히  친구집에서 만나 차용증을 받았는데 주소도 틀리고 주민번호도 한자리 틀리게 적었더군요. 나쁜녀석은 분명한데 없으니 안주겠지 하면서도 전화한통없고 여러모로 인간적인대우를  거부하는 녀석같은데 어떤 좋은 방법이 없을런지요. 법에 대해 또 얼마 안되는 돈 참으로 속상합니다. 집은 알수있는데 주소도 알아낼수는 있는데 얼른 받아낼수 있는방법을 알고 싶고 차용증엔 2004년 5월 30일까지 준다는 내용인데 아직 아무 연락도 없습니다.  전화하면 일단 안받습니다. 문자보내도 묵묵부답이고요. 첫째는 제가 어리석지요 누굴 탓하겠습니까 만   인심이 도와 준 사람에게 실망을 준다는 것이 참으로 싫습니다.
IP : 211.115.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꺄오
    '04.7.14 8:35 PM (211.212.xxx.182)

    저는 어릴때부터 함께 자란 동네 친구가 급하다길래 현금서비스 130만원 빌려주고 2년이 넘도록 단돈 10원도 못 받고 있어요.
    더욱 황당한건 그런 와중에도 그 친구를 가끔씩 만나게 된다는 거예요.

    정말 그 친구의 뻔뻔함 때문에..

    친한 친구라 더욱 실망 배신감..

    용서 님 악착같이 같이 받아냅시다.

    그 길 밖에는 마음을 진정시킬 길이 없는것 같아요.

  • 2. 마농
    '04.7.14 10:57 PM (61.84.xxx.159)

    자필인데...일부러 틀리게 적은것은 사기에 적용되지않나요?? 돈이 없어서 못갚았다는게 아니라..돈을 애초에 안갚기위해서 차용증까지 거짓으로 적었다를 입증할 수 있다면...
    사기로 성립되지않나요? 경찰서 민원실에 찾아가서 상담하세요. 의외로 친절하게 이것저것
    가르켜주시더라구요.물론,그날 당직형사분 성격에 따라서 좀 다르겠지만.......
    상담해보면....방법이 있을겁니다.돈이야 어차피 못받더라도..그 괘씸한 인간을 그냥
    놔둘 수는 없쟎아요. 주소지 알아낼 수 있다면...민사로 돈을 받아내는거랑 형사로 사기고소하겠노라고..내용증명 보내고..경찰서에서 가르켜주는데로 고소하시면 됩니다.
    고소....쉬워요...

  • 3. 용서
    '04.7.14 11:16 PM (211.115.xxx.97)

    마농님 역시 경험담이 최고 인것같네요, 그냥 말자니 제 정성이 무시 아니 강탈 당한느낌이 들어 약이 올라요. 지루한 글 끝까지 읽고 리플 달아주셔 넘 감사드려요. 살며 억울하고 괘씸한일이 없이 살란법이 없기에 서로서로 도와 가며 살아갔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4. 비니맘
    '04.7.15 11:11 AM (192.193.xxx.66)

    그리구.. 어디서 들은 말인데..
    <차용증>말고 <현금보관증>을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성격이 좀 다르다던데... 알아보시고.. 담 부턴 그렇게 하세요..
    물론.. 꼭.. 빌려 주셔야만 한다면.

  • 5. 제가 알기로
    '04.7.15 12:36 PM (210.103.xxx.3)

    소액재판 이란 거는 비용도 별로 안 드는 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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