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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요...
남들은 가족끼리 오붓하게, 단촐하게 나들이를 다녀온다는데...
저흰 한번두 그런적이 없거든요. (결혼 10년차)
항상 시부모님 모시구, 시누이네, 아주버님네 식구들 다모여 3박4일 뙤약볕아래서
음식 해나르다 휴가를 마쳤었어요.
휴가때뿐 아니라 주말에두 늘 같이 지낸답니다.(생각만 해두 숨이 막혀요 ㅜ.ㅜ)
형님들은 눈치껏 잘도 빠지는데, 효자아들 저희 남편에겐 그런일은 있을수 없는 일이에요.
부모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냐...제가 좀 투덜거리면 늘 받아치는 말.
친정부모님께두 좀 잘한다면 이해가 될수도 잇겠지만,
늘 자기 부모만 불쌍하구 외로우시다네요.
부모는 다 똑같은데...
에고..넋두리가 길어질려구 하네요.
이번 휴가땐 좀 가까운데로 가자고 말해볼려구요.
제 말이 먹힐진 장담 못하지만,
시댁과는 짧게 1박이나 2박 으로 가고 나머지 하루는 저희가족만
어디 가보고 싶어서요. (제 소원이에요)
여긴 경기도 구리신데요.
가까운데 갈만한곳이 있을까요?
노인들 모시구 가니 좀 편하고 조용한데가 좋겠어요.
어디 좋은데 없을까요?
1. yuni
'04.6.30 5:52 PM (211.204.xxx.112)얼마전에 어느분이 가평의 팬션 올리셨죠??
어른들 모시고 가는것이면 그런곳이 더 낫지 않을까요??
산림욕장이 딸린곳이면 금상첨화고요.2. mayoll
'04.7.1 12:41 PM (219.251.xxx.119)저 지난주에 가평에 아침고요 수목원에 갔었어요, 열심히 인터넷 뒤졌는데 펜션은 거의 주말이면 12만원을 육박하고, 또 막상 가보면 시설도 그저그런데, 우연히 <취옹예술관>이라는 데 를 알았어요. 주말, 성수기 구분없이 6만원에서 12만원 사이고. 넓고 한적하고 조용한 예술관 겸용 한옥이에요. 에어컨도 tv도 없지만 화장실 널찍하고 천장높은 한옥이고, 마당은 너무 넓고 고즈넉해서 푹 쉬다왔어요. 어른들이 가시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수목원까지 차타고 10분도 채 안걸리고. 거기서 정식먹으면 2만원정도에 산채와 한식 맛있게 나오구요.
근처 펜션겸 식사할 수 있는데도 꽤있고, 취옹예술관에 물어보니 고기 사오면 화로 무료로 빌려주니까 쌈 냇가에 씻어서 저녁에 고기 구워먹어도 된다해요. 지난해에 생겨서 깨끗하고 좋아요 강력추천! 오히려 저희는 수목원이 별로여서 한옥집에서 뒹굴거리다 온게 더 기억에 남는다니까요.
음, 그리고 거기가면 가평에 잣이 유명하다하니 잣 동동주 꼭 드세요. 근처 펜션식당에서 사먹은 감자전(6000원)도 느므느므 맛있었어요.
가거나 오시는 길에 동치미 막국수도 드시구요. 메밀로 만든 막국수에 메밀전도 맛있었어요.3. 나그네
'04.7.1 10:27 PM (218.152.xxx.38)남편이 효자면 며느리가 피곤하지요..ㅎㅎ
근데요.. 제가 한가지 가르쳐드릴께요..
'이세상에 나올때는 순서대로 나오지만요, 이세상 떠나는데는 순서가 없답니다..'
제말 무슨 말인지 아시죠? 한치앞을 모르는 게 인생사인데...
남편에게 이말 한번 하시구요.. 일깨워 주세요..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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