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에 남편이 오자 저희 아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아빠에게 얘기하더라구요
남편...무진장 화냈습니다
체육 선생님에게 쌍스런 욕까지 해대며 내일 당장 학교로 전화한다고
교육청에다가도 알리겠다고 그러는것을 제가 간신히 말렸습니다
아이한테 좋을게 없을것같아서요
하지만 아이가 문제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체육 선생님 이야기하면서 저보고 학교에다 전화좀하라고하네요
어찌해야할지...난감합니다
저요...무척 속상합니다..생각하면 할수록 열불나지요
제자에게 자상하게 답은 못해줄망정 ..이상한 소리나 해대는 그런 선생...정말이지 싫습니다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지금 학교로 전화할까...말까...망설이는 중입니다
혹여 우리 아이에게 해가 가지는 않을지.....걱정되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책일까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요.....
1. ...
'04.6.30 12:02 PM (211.194.xxx.223)안합니다..
아이가 세상에 나와 어찌 꽃방석에만 앉아 살 수 있겠습니까..
이런 저런 인간 있다는 걸 배웠다고 치자 하고 말랍니다.
너는 어떤 인간이 될래? 하고 한번 생각하는 기회로...2. 중학생엄마
'04.6.30 12:16 PM (211.202.xxx.177)근데요 이런저런 인간이 있다 치자..라도
중요한건 학교 선생님이라는겁니다
이웃이 그랬다면
저런 사람은 저렇게 사니까...무시하면 돼...라고 말하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교육을 책임지는 선생님 이라는거죠
그 선생님으로 인하여 아이반 아이들 체육 시간만 되면 스트레스가 엄청 심하다는거죠
갖은욕과함께오는 폭력...
에궁....생각만 많아집니다...3. 안합니다.
'04.6.30 12:28 PM (221.139.xxx.79)비겁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총대를 멜' 필요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대놓고 하는 욕과 폭력보다 은근한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거든요.
(제 경험담입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한 학기만 참으라고 달래 보세요.4. 아침
'04.6.30 12:45 PM (202.30.xxx.200)말 해봤자
가재는 결국 게편이 아닐까요?
결국 아이만 더 힘들어 지겠죠.
일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거 다 감안 하시고 결정 하세요.5. ㅉㅉ
'04.6.30 1:01 PM (211.50.xxx.249)그 선생이 워낙 그렇게 알려진 사람이라면 다른 학부모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 ...
아이를 통해서 몇몇학부모들과 의견통합 해보고 교장한테 항의 해보고 안되면
교육청에 항의하는게 좋겠네요 ...앞으로 그 선생한테 상처 받을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따지고 넘어가야 될거같네요 ...그 선생이 학생들만 깔보는게 아니라 학부모까지
우습게 보니 그런거잖아요 ..6. yuni
'04.6.30 1:22 PM (211.204.xxx.210)저라면 일단 아이에겐 학교에 전화하고 안하고는 어른들이 결정할 문제이니 네가 나서지 말라고 주의를 주겠어요. 어제도 말씀 드렸듯이 스승 같지 않은 선생님이라도 학교와 가르치는 분에대한 학생으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다른 어머니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많은분들이 생각이 그렇다면 교장선생님보다 먼저 교감선생님께 여러 어머님이 같이 가셔서(전화로 하지 마세요 이런 얘기는 얼굴을 보며 해야지 통화상으로 뉘앙스가 변질 되는경우 많이 봤어요.)말씀을 한번 하겠습니다. 혼자 하는것 보다는 많은 사람의 의견이 그렇다는걸 보여주심이 더 힘이 실리니까요. 전에도 한번 드리블 하면서 달려오기의 시간기준 문제로 글 올리신분 맞나요?? 제가 글을 보면서 느끼기엔 아이 성적이 최상위권 같던데요 그런 어머님의 말씀이라면 더더욱 힘이 실리지요. 한번 주위의 어머님들과 얘기하세요 절대로 혼자 나서지 마세요.
저 역시 과거에 위의 어느분처럼 은근한 시달림을 경험한 사람입니다.7. ...
'04.6.30 1:48 PM (211.173.xxx.193)yuni님 말씀에 찬성~
8. 김흥임
'04.6.30 1:49 PM (221.138.xxx.115)제 고딩 딸래미에게 물어보니...
소용없다네요.교장으로부터 죄송하단 말 한마디는
들을수 있지만 그런 류의 선생이 변하진 않는다고,,,
자신이 알아서 처신하지 그런걸 뭐 엄마한테
전화해 달라하냐 반문 하는군요9. 지나다가
'04.6.30 1:57 PM (220.76.xxx.143)저라면 전화 안하겠습니다.
정 하시고자 한다면 담임선생님께 먼저, 전화하심이 어떨까요?
선생님들 끼리는 마음 터놓고 얘기도 하거든요.
그 내용에 대해 들은 담임 선생님 그 체육선생님께 지나가면서 넌즈시 얘기를 할 수도 있는 문제구요.
교장선생님께 전화 하신다는 것은...룰에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분도 화만 내실 일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생각하심이...10. 선우엄마
'04.6.30 2:47 PM (220.126.xxx.119)제 생각에도 적어도 아이 아버님께서 화나서 하신 행동을 학교측에겐 하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칫하다간 부모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부모님의 행동에서 꼬투리를 잡힐 수 있어서 엉뚱한 방향으로 일이 전개되는 수도 있거든요. 화는 나시겠지만 가셔서 화나시는 대로 행동하시면 아이에게 더 불리할 뿐일 것 같군요.
11. 열쩡
'04.6.30 2:47 PM (218.153.xxx.207)저도 대응 안하겠습니다.
세상 더러운 꼴도 보는 것이 교육이라 생각하고 그냥 둘거같아요
혹 여린마음에 상처받았을 수 있으니 그것만 잘 위로(네 잘못이 아니다)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12. 이건어떨까요
'04.6.30 5:55 PM (81.153.xxx.148)언젠가 폭력교사를 아이들이 핸드폰으로 촬영해서 교직에서 물러나게한적이 있었죠. 발길질같은 구타와 폭언현장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학교웹사이트나 교육청에 올리는게 가장 좋겠네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권은 누가 지켜줍니까? 저 역시 폭력교사들이 있던 중학교를 나와서 자퇴와 유학을 매일 생각하면서 증오심을 키웠어요. 전 성적이 최상위권이라 맞지는 않았지만 그걸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에 악영향이 되었답니다. 우리 모두 행동하자구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0533 | 여쭤볼게 있는데요.. 7 | 오늘 | 2004/06/30 | 880 |
20532 | 휴가요... 3 | 치치아줌마 | 2004/06/30 | 880 |
20531 | 여름 휴가 어떻게 할까요? 14 | 백옥 | 2004/06/30 | 890 |
20530 | [re] 정신과 조심하세요. 3 | 이런 일도 .. | 2004/07/01 | 939 |
20529 |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저도 | 2004/06/30 | 890 |
20528 | 정신과 상담을 받고 싶은데요 8 | 우울한 나날.. | 2004/06/30 | 1,379 |
20527 | 여름밤 나왕케촉음악회 1 | 맑은하늘 | 2004/06/30 | 882 |
20526 | [ 휴가때 써먹을 수박주 만들기] | yorizz.. | 2004/06/30 | 1,183 |
20525 | 고해(告解) | 귀여운토끼 | 2004/06/30 | 878 |
20524 | 죄송한데여.. 수영하실분요? 1 | 미씨 | 2004/06/30 | 906 |
20523 | 오줌싸개,,,, 10 | 익명(죄송).. | 2004/06/30 | 1,187 |
20522 |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3 | 후니아빠 | 2004/06/30 | 1,898 |
20521 |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12 | 중학생엄마 | 2004/06/30 | 1,746 |
20520 | 좋은 부모 십계명 | 밍키 | 2004/06/30 | 892 |
20519 | 여행갈때 썬크림 어떤거 쓰세요? 7 | 여름 | 2004/06/30 | 917 |
20518 | 안양분들~ 2 | 진이사랑 | 2004/06/30 | 874 |
20517 | 친정엄마와 불화하는 분 계신가요? 5 | 어떤 딸 | 2004/06/30 | 1,738 |
20516 | 수화기 잡기가 망설여지네요. 22 | 키세스 | 2004/06/30 | 1,498 |
20515 | 인생이 너무 허무해요 36 | 아뜨~ | 2004/06/30 | 2,014 |
20514 | 내일 서울시내버스 공짜래요~ 3 | 깨소금 | 2004/06/30 | 879 |
20513 | 저희 어머니 무사히 수술받으셨습니다. 19 | 고릴라 | 2004/06/30 | 910 |
20512 | 백설공주 3 | 하찌맘 | 2004/06/30 | 892 |
20511 | 여름휴가는 이곳으로(아름다운 섬)2번째:소매물도 3 | 후니아빠 | 2004/06/30 | 1,277 |
20510 | 이제 싸움두 내맘대루 못하겠네.. 9 | 익명.. | 2004/06/29 | 1,502 |
20509 | 최근 유행하는 각나라 다이어트법 7 | 깜찌기 펭 | 2004/06/29 | 1,045 |
20508 | [달팽이 사랑]..넘 가슴 한곳이 .. ㅠ.ㅠ 5 | yorizz.. | 2004/06/29 | 937 |
20507 | 3주된 매실, 2주된 매실... 1 | 트윈맘 | 2004/06/29 | 886 |
20506 | 기도하는 마음으로 ...... | 어떤 엄마가.. | 2004/06/29 | 913 |
20505 | 마르지 않는 눈물, 서해교전 2주기 추모식 | 서해교전 | 2004/06/29 | 903 |
20504 | 서해교전 전사자 동생이 쓴 글 5 | 부끄러운 산.. | 2004/06/29 | 893 |